2편에서의 사라코너와 존코너의 모습을 살린 부분에서 요즘 기술력을 실감함

존코너 죽는 부분은 이 갤에서 이미 예상 스포당해서 느낌이 덜했음 -_-

처음 쫓기는 부분부터 계속 긴장감 탬포를 유지하는데 액션에서는 나름 계속 흥미진진하게 봤음

내가 이번편 예고편만 한 몇십번 본거같은데 예고편 안보고 영화를 봤더라면 사라코너 등장하는 부분에서는 진짜 전율을 느낄수도 있었을것도 같았다

REV-9의 무술을 배운듯한 액션이 볼만했음

전체적으로 REV-9에 좀 아쉬운 부분이 많았음

일단 REV-9이 목표를 잘 찾고 잘 공격은 하는데 너무 서두른다는 느낌이 들었음

지금 시대의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고만 봐도 승률 100%에 근접하기 위해서 안전하게 바둑을 두지 빨리 이기거나 집 차이를 많이 벌려서 이기려고 하진 않거든

그러니까 REV-9는 목표를 빨리 제거하려는 모습을 보여주었어야 하는게 아니라 쫄보라 보여지는 스토커 같은 행동을 해서라도 100%에 근접할 확률로 목표를 제거하려는 모습은 보여주었으면 어떤가 하는 아쉬움이 있었음

아마도 카메론 감독이 알파고 대국을 봤더라면 스토리가 이와 같이 좀 달라지지 않았을까 생각해 봄;

그리고 REV-9이 남의 모습을 배낀 부분도 초반 아버지의 모습 뿐이라는 점에서도 아쉬움이 있었음

수시로 지나가는 행인이나 아군의 모습을 배껴서 좀 더 지능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면 어떨까 싶었는데...

그리고 나중엔 유인이랍시고 똥개같이 다니엘만 쫓아다니려다가 파괴되는 모습도 좀 허술해보여서 아쉬웠음

터미네이터(아놀드)가 목표를 상실한 상태가 되었다는 점이나 가족을 가졌다는 부분은 나름 메세지를 전하는 부분이라 생각함

사라 코너의 사정이라던가 터미네이터(아놀드)의 사정이라던가 그레이스의 사정 각각을 나름 잘 설정한거 같아서 좋았음

REV-9이 난민 수용소에서 군인들 썰다가 포위당해서 시간걸리는 부분이 좀 납득이 안됨 오히려 군인 신분을 이용해서 목표를 잡으라고 유도했었더라면...

장군이 사라코너한테 EMP를 쉽게 넘기는 모습이라던가 비행기 타고 가도록 도와줄 정도의 친분이라는 설정은 좀 납득이 안됨

최종국면에서 다니엘이 EMP도 날린 상태에서 뭘 믿고 REV-9과 여기에서 결판내자고 하는건지 좀 납득이 안됨

이 영화가 초반 중반은 그래도 상당히 괜찮았던거 같은데 후반에서 결판을 내자고 결심하는 부분부터 REV-9이 파괴당하는 장면까지 좀 마음에 안듬

만약 T-1000이었다면 파괴당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여져서 REV-9이 티천의 하위호환인 느낌이 나고

REV-9이 똥개처럼 유인당하다가 터미네이터와 페미네이터의 협공으로 개천(엔진)에 빠졌다는 점에서 좀 모자란 적을 상대한 느낌이 듬

개천(엔진)에서 REV-9의 액체는 어떻게 증발했는지도 약간 미지수고 본체가 파괴되어서 액체도 파괴된건지도 잘 모르겠어서 애매한 느낌도 있고

그리고 엔딩크래딧 지나고나서도 보너스 영상같은게 전혀 없더라

터미네이터5는 그래도 스카이넷이 지하에서 건재했다는 후속편을 암시하는 짤막한 부분이라도 있었는데...

이번편에서는 아예 없어서 제작진에서도 터미네이터6편의 후속작은 어려울 것이라는는걸 스스로도 알고 있었던 걸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 -_-;

요약하자면 초중반은 좋았는데 후반... 특히 REV-9의 최후는 영화를 어떻게든 마무리 하려는 억지 느낌이 많이남

차라리 거대한 폭발로 REV-9이 파괴된 줄 알고 끝났는데 엔딩크레딧 후에 매우 심한 불구가 된 REV-9이 무언가를 하는 모습을 보여줬음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듬

많이 길어졌는데 전체적으로 2편과 같은 새로운 것을 보여주지는 못해서 동급이 되진 못한거같고...

345편보다는, 또 걱정했던거보다는 확실히 볼만했다고 생각함

영화는 괜찮게 봤다곤 생각하는데 아무래도 후속편은 무리인거 같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