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법서를 몇 권 공부하면서 아직도 플롯이 무엇인지 명확히 모르겠습니다

플롯에 대해 크게 두 개 정도의 견해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1. 

'스토리는 시간순으로 일어난 사건이고, 플롯은 작가가 재배열한 사건, 즉 독자가 지면을 통해 보게 될 이야기이다'

2.

'플롯은 인과를 말한다. 왕이 죽었고 왕비가 죽었다. 이건 스토리다. 왕이 죽었고 슬픔에 못이긴 왕비가 죽었다. 이건 플롯이다.'

두 개의 말에 다 공감이 됩니다.

하지만 저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점은, 서브 플롯(보조 플롯)과 논플롯의 개념입니다

메인 플롯은 주인공의 욕망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사건들을 말하고, 서브 플롯은 대개 조연들과의 사건을 다룬다고 합니다

그리고 논플롯은 플롯에 포함되지 않은 이야기 입니다

이런 예시가 있었습니다

'타이타닉에서 주인공과 여주인공이 배의 난간에 올라가 날아가듯 손을 펼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장면은 다른 사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플롯이 아니다. 즉 논플롯이다.'

또 이런 예시도 있었습니다.

'신데렐라에서 왕자가 신데렐라를 찾는 장면은 다음과 같다.

1. 왕자는 유리구두를 신고 신데렐라를 찾는다
2. 신데렐라의 자매들은 신발을 직접 신어보았지만 맞지 않았다.
3. 그 신발은 신데렐라의 발에 딱 맞아 왕자가 신데렐라를 찾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