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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여성향 감평 오네가이시마스

ㅇㅇ(39.122) 2024.05.14 01:51:08
조회 289 추천 0 댓글 9

 #1화.


 

 -콰득!


 아리엘은 제 가슴팍에 박힌 검을 허망하게 바라봤다.


 “어째…서?”


 피를 울컥 쏟아내며 묻자 황제가 비릿하게 웃었다.

 

 “넌 너무 강해. 내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그가 가슴에 박힌 검을 비틀어 뽑았다.

 찢어진 상처에서 피가 쏟아졌다.

 아리엘의 몸이 빠르게 허물어졌다.

 그것을 본 황제는 몸을 돌렸다.


 “잠깐….”


 점차 어두워지는 시야에 멀어지는 그의 뒷모습이 보였다.

 울컥 치미는 핏물을 바닥에 뱉어내며, 힘겹게 물었다.

 

 “진심으로… 날 사랑하긴 했던 거야?”

 

 우뚝.

 그 말을 들은 황제가 발걸음을 멈춰 섰다.

 아리엘은 끊어지려는 정신을 애써 붙잡았다.

 

 혹시라도 황제가 자신을 배신한 이유가 있을까 봐.

 언제나 자신에게 속삭였던 사랑이 거짓이 아니길 빌며.

 그의 말을 기다렸다.

 

 하지만, 황제는 그런 아리엘의 생각을 비웃듯 말했다.


 “황족인 내가, 평민인 너를 어떻게 진심으로 사랑하겠어.”


 황제는 미련 없이 아리엘을 떠났다.


 ‘난, 누굴 위해 산 거지?’


 아리엘의 마지막 생각이었다.


  

 * * *

  

 

 “싫어.”

 

 침대 위에 곱게 누운 소녀가 피를 토하듯 말했다.

 

 “더는 살고 싶지 않아.”

 

 뭐가 그리 슬픈 건지, 꼭 닫힌 눈꺼풀 사이로 도르륵 눈물이 흘러내렸다.

 잔뜩 일그러진 얼굴은 고통스러워 보이기까지 했다.


 “천국의 열쇠 역할 따위 알 바 아니잖아. 살리지 마. 싫어, 싫다고!”

 

 순간, 소녀가 벌떡 자리에서 일어났다.

 의아한 기색이 가득한 회색 눈동자가 이리저리 주변을 살폈다.

 

 “어떻게 된 거지…?”

 

 나는 분명, 죽었을 텐데.

 아리엘은 틀림없이 기억하고 있었다.

 제 심장에 검이 박히는 서늘한 감촉을.

 그런데 어째서 살아 숨 쉬고 있는 거지?

 그것도, 어릴 적 살았던 보육원에 버젓이.


 “…….” 

 아리엘은 일단 침대를 벗어났다.

 널찍한 방에 사람이라곤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다.

 후에 당대 최고의 기사가 되는 그녀였지만 어릴 적에는 유약했다.

 덕분에 보육원 아이들이 바깥에서 놀 때 그녀는 늘 방에 홀로 남았다.

 

 ‘그러다가.’

 

 스승님을 만나 보육원을 나오게 되었다.

 정확히는 팔렸다는 게 맞을 것이다.

 보육원 원장이 돈을 주고 자신을 넘겼으니까.

 물론, 어릴 적에는 몰랐다.

 

 ‘그래서 스승님을 아버지처럼 따랐지.’

 

 그는 자신의 신성력 재능만 필요했을 뿐인데.


 스승님의 추악함을 깨달았을 때는 이미 혼자가 되었을 때였다.

 인생의 지침이 되던 이가 사라져버린 충격으로 아리엘은 한동안 방황했다.

 그러다가 황태자를 만나게 된 거다.

 

 그는 사랑이라는 달콤한 말로 아리엘을 끌어드렸다.

 단숨에 사랑에 빠진 아리엘은 황태자를 황제로 만들기 위해 온갖 짓을 다 했다.

 그렇게 황태자를 황제로 만들고 난 뒤론 그의 명을 따라 전쟁에 참여했다.


 마인족(魔人族)을 모두 죽이면 청혼하겠다는 그의 한 마디에. 

 끝내 전쟁에서 승리했을 때 황제는 당연하다는 듯이 그녀를 버렸다.

 이용만 당한 삶이었다. 


 씁쓸하게 웃은 아리엘의 발치에 양동이가 치였다.


 투명한 물에 제 얼굴이 비쳤다.

 빈말로도 성숙하다 할 수 없는 얼굴. 

 

 자신은 틀림없이 과거로 돌아왔다.


 죽은 뒤 과거로 돌아오다니.

 

 ‘꿈을 꾸는 건가.’

 

 꿈이라기엔 너무나도 생생했다.

 빌어먹게도 자신은 회귀한 모양이었다.

 

 ‘더는 세상을 살아갈 힘이 없는데.’ 


 아리엘이 푹 한숨을 내쉰 순간이다.

 그녀의 발밑에서 시꺼먼 기운이 응집했다.

 그것은 곧 하나의 거대한 구가 되었고 끈적한 늪처럼 아리엘을 집어삼키기 시작했다. 


 “……!”


 갑작스러운 변화에 당황한 아리엘이 발버둥 쳤다.

 그럴수록 그녀의 몸은 더욱 빠르게 어둠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무슨….’

 

 아리엘은 어둠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과거의 기억을 되짚어 보았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자신에게 이런 일은 없었다.

 즉, 처음 생긴 일이라는 거다.

 

 “사, 살려….” 

 자력으로 빠져나올 수 없다고 생각한 아리엘은 크게 소리치려다 말았다.


 ‘이런 세상.’


 더 살아서 무슨 의미가 있지?

 그녀에겐 삶에 의미가 없었다.

 의미를 찾고 싶은 생각도 없었다.


 아리엘이 몸에 힘을 풀었다.

 기다렸다는 듯 어둠이 그녀의 몸을 집어삼켰다.



 * * * 



 산이 모두 핏빛으로 물들어 있어, 천인족(天人族) 사이에선 피의 능선이라 불리는 곳.

 실상은 사시사철 장미가 한가득 펴 있는 신묘한 산이다.

 그곳에서 두 남자가 진중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남부의 야만족이 계속해서 비협조적인 태도로 나옵니다.”

 “너라면 어떻게 하겠느냐.”

 

 국왕이 인자한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세드릭은 턱을 괴고 고민했다.

 병색이 완연한 그였지만 눈빛만큼은 총명했다.

 

 “저라면, 기사단을 이용해 제압하겠습니다.”


 틀린 답은 아니었다.

 그렇다고 맞은 답도 아니었다.


 “존중은 상호적인 거란다, 세드릭. 무력으로 얻은 복종은 일시적일 뿐 영원하지 않아.”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아버지.”

 “양보해야겠지. 족장에게 남작의 작위를 주는 식으로.”

 “그건…!”


 -콜록! 콜록!

 

 세드릭이 기침을 토했다.

 평소 흥분하지 않는 그였지만 이번만큼은 이례적이었다.

 그만큼 국왕의 뜻은 파격적이었다.


 “귀족들의 반발이 적지 않을 겁니다. 역시, 무력으로 제압하는 쪽이---.”

 “세드릭, 우리는 제국이 아니라 왕국이야.”

 

 국왕이 그렇게 말한 순간, 앞서가던 기사가 소리쳤다.


 “저, 저기 좀 보시죠!”

 “이 얘기는 조금 있다가 하자꾸나.”

 

 부드럽게 말한 국왕이 고개를 돌렸다.

 덩달아 세드릭도 기사를 바라봤다.

 그는 어느 곳을 가리키고 있었다.

 

 “저기. 처, 천인족이!”

 “뭐?”

 

 순간, 국왕 주변의 공기가 날카롭게 벼려졌다.

 

 “내 뒤에 있거라 세드릭.”

 

 검을 뽑아 든 국왕이 하늘을 올려 봤다.

 샛노란 빛무리와 함께, 자그마한 소녀가 나풀나풀 내려오고 있었다.

 그런 그녀의 등 뒤에는 금색 빛을 발산하는 날개가 아지랑이처럼 흔들린다.

 국왕이 눈을 찌푸렸다.


 “아이잖아…?”


 아이의 힘으로 어떻게 날개를 만들 수 있는 거지?

 아니, 애초에.

 천인족 아이가 왜, 마인족 영역에 나타난 거지?


 혼란이 주변을 잠식하는 가운데, 가장 먼저 정신을 차린 건 국왕이었다.

 그는 곧장 말에서 내려, 천인이 내려온 곳으로 향했다.

 천천히 땅으로 내려오던 소녀는 장비 꽃 위에 살포시 놓였다.

 

 -사르르.


 그녀를 감싸고 있던 날개가 눈발처럼 흩날려 사라졌다.


 “천인족 아이는 이렇게 작은 겁니까?”

 

 부관이 묻자 국왕이 고개 저었다.

 

 “이 아이가 특히 작은 거 같군.”

 “죽은 걸까요?”

 “가슴이 오르내리는 걸 보면 살아있는 거 같은데…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말랐다.”

 

 그리 말한 국왕은 손을 뻗었다.

 기사가 서둘려 말렸지만.


 “아이지 않은가.”

 “그렇지만, 날개를 만들어 냈습니다. 위험합니다, 폐하.”

 “괜찮네.”


 기사의 만류에도 국왕은 끝내 천인족 소녀의 곁으로 다가갔다.


 “흠….”

 

 그녀를 가까이서 본 국왕이 침음을 흘렸다.

 날카로운 장미의 가시가 마치 아이를 지키기라도 하듯, 사방으로 뻗쳐 있었다.

 신기한 건, 아이를 받치고 있는 장미에는 가시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있던 것이다.

 

 ‘정말, 천사라도 되는 건가.’


 자연이 지키다니.

 

 새삼 놀라며 아이를 안아 들었다.

 아이는 깃털처럼 가벼웠다.

 세드릭이 처음 태어났을 때, 이런 느낌이었는데.

 

 국왕은 그 상태로 아이의 얼굴을 살폈다.


 사랑스러운 소녀였다.

 이 나이대의 아이 중에 사랑스럽지 않은 아이가 어디 잇냐마는, 이 아이는 특히 더 그랬다.

 마치….

 

 “아버지.”

 

 그때, 세드릭의 목소리가 바로 옆에서 들려왔다.

 아이의 얼굴에 흠씬 빠져, 아들이 다가오는 것도 눈치 채지 못한 국왕이 멋쩍게 웃으며 말했다.

 

 “오지 말라 하지 않았느냐.”

 “그래 봐야 아이지 않습니까.”

 “날개를 만들었지.”

  

 세드릭이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그래서, 위험합니까?”

 “아니. 아닌 거 같다.” 


 국왕이 별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그리곤 몸을 살짝 낮춰 세드릭에게 아이를 보여줬다.

 세드릭은 눈을 깜빡이는 것도 잊은 채 소녀를 바라봤다.


 정말, 천사 같은 소녀.


 “뭐, 아이처럼 생겼군요.” 


 세드릭이 괜스레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했다.

 불그스름하게 물들어 있는 그의 솔직한 얼굴을 본 국왕이 쿡쿡 웃으며 말했다. 


 “천인족에 연락을 넣어야겠군.”

 “돌려 보내는 겁니까.”

 “여기에 있을 아이가 아니니.”


 국왕이 구부렸던 다리를 폈다.

 바로 그 찰나.


 “싫어….”


 굳게 닫혀 있던 아이의 입술이 달싹였다.


 “가기 싫어…. 살고 싶지 않아….”

 

 두 남자의 얼굴이 쩌적, 얼어붙었다.

 


 

 

 현재 연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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