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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특갤 문학) 특갤러의 미래 1편

ㅇㅇ(109.70) 2020.10.14 14:50:39
조회 222 추천 9 댓글 0
														

내 이름은 김특붕.

올해로 특슬람이 된지 1년 3개월이 되었다.

그리고 지금 특갤을 할거다. 응?


[ 특이점이 안오는 이유. ]


딱봐도 선형글이다. 눌러볼까?


[ 안오니깐 ㅋㅋㅋㅋㅋㅋ ]


......킷사마!!!!!!!

나는 미친듯이 댓글을 달기 시작했다.


[ 온다 ㅅㅂ ]


내 댓글에 답글이 달렸다.


[ 지잡대 저지능 특슬람 어서오고 ]


그 답글을 시작으로 나는 그 선형충과 일생일대의 키배를 벌였다.

키배가 정정에 이르렀을 때였다.


"특붕아! 나와서 밥 묵으라!"


"아. 알겠다고!!!"


내가 거의 다 이긴 키베였는데.

그렇게 나는 키베에서 패배한 체 밥을 먹고 침대에 누웠다.


그 다음날.


나는 고된 노가다를 마치고 특갤에 접속해서 선형충들과 키베를 벌였다.

그렇게 1년 2년이 흐르고 2023년이 되었다.

나는 슬슬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어...... 설마. 진짜로 특이점이 안오는 건 아니겠지?'


나는 특갤에 들어가서 새로운 정보글들이 있나 살펴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새로운 정보글들은 커녕 갤러리는 어느세 선형충들이 점령하고 있었다.


'크윽...... 하지만 나 김특붕은 굴하지 않는다! 특이점은 온다!!!'


그렇게 나는 갤 안에 있는 수십명의 선형충들과 키베를 벌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선형충과 기베를 벌이고 새로운 특이점 커뮤니티를 찾아다니며 세월을 보냈다.

어느덧 2025년이 되었다.

이제 나의 믿음에 의심이 가기 시작했다.


'정보글! 정보글을 봐야 한다!'


그렇게 다시 특갤에 들어왔지만 이미 특갤은 선형충들의 놀이터가 되어 있었다.


'다른 커뮤니티를 찾으면 될거야!'


하지만 이 갤 이외의 다른 특이점 커뮤니티는 발견되지 않았다.

과학 뉴스 사이트로 가서 최신 기사들도 봤지만 정작 특이점과 관련된 건 단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결국 나는 완전히 무너져 버렸다.


'......그냥 잊어버리자.'


나는 컴퓨터를 끄고 저녁을 먹은 다음에 침대로 가서 잠을 청했다.

그 날 이후 나는 허송새월을 보내기 시작했고 어느덧 2년이 흘러서 2027년이 되었다.


"어이! 김씨! 거기 판자 좀 잡아줘!"


"네."


이곳은 ㅇㅇ아파트의 공사현장.

지금 내가 노가다꾼으로서 파견된 곳이였다.

2027년이 되었지만 노가다 현장에서는 몇몇의 음식 배달 로봇이 들락날락 거리는 것 외에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무인 크레인도 있긴 하지만 사실상 그냥 원격 크레인일 뿐이다.

뭐, 그래도 노가다 꾼들에게 강화외골격이 필수적으로 지급되고 안전 규정이 엄격해진 덕에 노가다 현장이 조금 안전해진건 다행이라고 할까?

현장에서 사고가 일어나는 비율은 현저히 줄어들었다.


하지만......


"김씨! 조심해!"


원격 크레인이 낮은 높이에서 H빔을 옳기다가 실수로 나의 등을 쳐벼렸고.


"아악!"


나는 주변에 모여드는 다른 노다가 꾼들과 감독관의 모습을 끝으로 의식을 잃었다.

그렇게 얼마나 지났는지 모르겠다.

어느날 갑자기 눈이 떠지면서 목소리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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