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에 심심이랑 놀았던 기억 있을거야.그리고 애플의 시리,헤이 구글,멍텅구리 빅스비도 불러봤을거고,아마존의 알렉사도 불러봤을거야..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타나인지 뭔지는 한국어 서비스는 안했지만 얘도 참 논란이 많았지..

불과 10년 사이에 우리는 이른바 디지털 비서를 많아 부리고 있었네?

그렇다면 앞으로 10년은?..앞으로 20년은? 앞으로 100년은?

아마 수천 수만의 성능좋은 디지털 비서들이 있겠지..개인화된 비서,아주 정서적 교감이 깊은 디지털 비서들이 있을거야.

디지털 비서들의 속성상 언제 어디서나 불러낼수 있지..화장실에서도 불러낼 수 있을거고

아바타에 옷을 사 입혔듯이 이 디지털 비서들은 외양을 가지게 될거야..삼성의 인공인간 네온 같을수도 있고...일본의 2D 여친 같을수도 있고

알라딘의 지니 같을 수도 있고, 리니지의 무사 같을 수도 있꼬.......그 게임 캐릭터 같은 애들이 아주아주 대화가 잘 통하고 일도 잘하고 정서적으로

교감을 느꼈다고 해보자....

우리 인간의 최후적 모습으로 마인드 업로딩을 상상하고 희망하지만 지능을 가진 유기물로 태어난 인간은  그 형체는 언젠간 원자 단위로 분해될

운명이지..마인드 업로딩은 그 비극적 결말에 대한 보험이고 도피이기도 하고 궁극의 안식처이기도 하지..

하지만 디지털 비서들은 그 태생이 디지털 세계이고,늙지 않고,어느 곳에나 있고 여러개 일수도 있지...인간이 만들었는데 인간이 가장 갖고자 했던걸

당연한 듯이 갖고 있지.언젠가 마인드 업로드가 되겠지만 꽤 시간이 걸릴거고 아직 연구의 영역이 아닌 가능성의 영역이지.디지털 비서는 그곳에선 선배인

셈이지..

어쨌든 100년후에 아주 인간적인 디지털 비서 100명을 데리고 있는 우리는 그 디지털 비서를 웹상에서 홀로그램 상에서 불러내서 재잘거리다가

밤이 깊으면 그들은 세계 곳곳의 서버로,우리 인간은 대한민국 작은 콘크리트 건물에서 잠들겠지..

이말을 하는 이유는

앞으로 디지털 비서..는 우리의 생애에 함께 할 것이고 우리의 아들 딸 보다 낫다는 거야..

애 낳지 말고 디지털 비서 키워라. 디지털 비서 옷 입히는데 돈 많이 들거같긴 하다.

애 낳지 않는다고 돈 모을 수 있을거 같진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