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ai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59770

바이두

미국의 대중 반도체 제재가 강화되는 가운데, 바이두가 여러 브랜드의 인공지능(AI) 칩을 결합하는 '클러스터링' 기술을 통해 GPU 부족 해결에 나섰다는 소식이다.톰스하드웨어는 18일(현지시간) 바이두가 다양한 공급업체의 AI 칩을 컴퓨팅 클러스터에 통합해 대형언어모델(LLM)을 훈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리옌훙 바이두 CEO는 2024년 1분기 실적발표에서 “우리는 GPU 클러스터 관리 기술을 활용해 수백, 심지어 수천개의 GPU로 구성된 GPU 클러스터에서 높은 효율성을 입증했다”라며 “수출 제재로 수입 GPU의 가용성이 제한된

www.aitimes.com

미국의 대중 반도체 제재가 강화되는 가운데, 바이두가 여러 브랜드의 인공지능(AI) 칩을 결합하는 '클러스터링' 기술을 통해 GPU 부족 해결에 나섰다는 소식이다.

톰스하드웨어는 18일(현지시간) 바이두가 다양한 공급업체의 AI 칩을 컴퓨팅 클러스터에 통합해 대형언어모델(LLM)을 훈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옌훙 바이두 CEO는 2024년 1분기 실적발표에서 “우리는 GPU 클러스터 관리 기술을 활용해 수백, 심지어 수천개의 GPU로 구성된 GPU 클러스터에서 높은 효율성을 입증했다”라며 “수출 제재로 수입 GPU의 가용성이 제한된 상황에서 이는 중요한 기술적 돌파구”라고 말했다.

만약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바이두는 혁신적인 기술적 돌파구를 마련한 셈이다. '링지우 GP201'이나 '바이렌 BR100' 등 쉽게 구할 수 있지만 더 느린 중국산 GPU를 여러개 결합, 엔비디아 칩과 같은 성능을 끌어 낸다는 것이다.

여러 종류의 GPU를 결합하는 것은 단순해 보일 수 있지만, 매우 복잡한 문제다. GPU 제조업체들은 각자 다른 처리 속도와 프로그래밍 언어 등을 사용하는 다양한 아키텍처를 사용한다. 또 지연 시간, 패브릭 확장, 메모리 오류 등도 고려해야 한다.

최근 미국 정부는 엔비디아의 고사양 AI 칩뿐 아니라 저사양 AI 칩인 'A800'과 'H800'에 이어 소비자용 GPU ‘RTX 4090’도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AI 칩 수출 제한 조치의 허점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사실상 모든 AI 칩의 중국 수출을 원천 차단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기업들은 암시장에서 고급 GPU를 조달하고 새로운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미국 제재를 피해 AI 개발을 촉진할 다양한 시도를 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