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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ㅍ 낭만프 체크리스트 & 문답앱에서 작성

ㅇㅇ(117.111) 2019.03.22 15:53:33
조회 2998 추천 18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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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인 프랜시스의 회계장부]
1. 프랜시스는 영국을 떠난 것을 후회하지 않고 잘 지냈나요?
​ 
매일 매일 후회합니다. 하지만 적응력은 좋아 잘 지냅니다.


2. 엔딩 이후로 프랜시스는 헌트의 오해를 모두 풀어내나요? 프랜시스가 웨스트민스터를 원한다고 말하게 된 이유나 오두막에서 헌트를 두고 떠난 뒤 힘들어했던 것들을 솔직하게 이야기했는지 궁금합니다. 그렇지 않으면서 그런 척하고, 원하면서 원하지 않는 척 했던 프랜시스에게 변화가 있나요?

시간을 두고 오해를 풀어냅니다. 어떤 오해는 풀어지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요. 물론 아메리카에서 새 출발하면서 프랜시스에게 많은 변화가 생깁니다.
3. 엔딩 이후로 프랜시스가 윌리엄을 대할때 계급사회의 흔적이 조금이라도 남아있게 되나요 아니면 그런것들에서 완전히 벗어난 상태로 편하게 대하나요?

처음부터 계급사회의 흔적을 완전히 지워질 수는 없을 겁니다. 프랜시스는 윌리엄을 대할 때 헌트와 윌리엄 사이의 어딘가를 오락가락할겁니다. ​


4. 엔딩 이후로 윌리엄이 랭엄셔의 오두막에서처럼 사투리를 쓰며 그때를 흉내내는 일은 없나요? 미로 정원에서의 일은 두사람이 오두막에서의 일을 추억하는데 영향을 미치나요?
미로 정원에서의 일은 윌리엄이 프랜시스에게 윌리엄의 모습으로 매우 정중하게 또 헌트의 모습으로 익살맞게(지가 그때 질투땜시 헤까닥 했었나 봐유 나으리) 충분히 용서를 구하고 노력함으로 미로 정원에서의 일이 프랜시스에게 그 어떤 그림자도 드리우지 않게 될 겁니다.
그런 이후로는 윌리엄이 종종 헌트 흉내를 내고 프랜시스는 그에 쿵짝을 겁나 잘 맞춰주겠죠ㅋ



5. 미국에 가서 두 사람은 호화롭게 살았나요? 아니면 힘들게 정착했나요? 헌트는 미국에서 무슨 일을 하며 살았나요?
공작가의 부를 상당부분 가져 갔으므로 힘들게 정착하진 않습니다. 가져간 부는 호화로운 생활보다 초기 아메리카의 기반을 다지는데 여기저기 쓰일 겁니다. 헌트는 많은 일을 합니다 탐험가이자 학술가로 저술활동도 활발히 하고 정치가로서는 아메리카 의회 성립과 건국에 프랜시스와 함께 중요역할을 하겠죠. (그러나 정치영역에서는 프랜시스가 주무대로 활동하고 윌리엄은 프랜시스의 조력자를 자청) 어쨌거나 둘 다 초기 아메리카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됩니다ㅎㅎ


6. 틴들이 필즈의 일로 프랜시스를 비난할때 윌리엄이 틴들을 감싼 이유는 무엇인가요? 자신이 시킨 일로 비롯된 거라 당연하다고 생각한건가요 아님 필즈 생각에 화가 나거나 질투가 나서 프랜시스 앞에서 그렇게 대한건가요? 그 상황 뒤에 틴들에게 아무런 말도 하지않았나요?
윌리엄에겐 틴들을 감싸려는 의도는 없습니다. 프랜시스에게 냉정한 태도를 보인 것은 프랜시스로 인해 권태로운 인간의 반응을 하는 자기 혐오에서 기인합니다. 

윌리엄은 틴들이 고용주에게 과잉 충성한 나머지 벌인 일이라 생각하지만 틴들이 직분을 벗어난 짓을 한 것은 분명하므로 공작가로 돌아가 틴들을 문책하고 징계합니다. (실제로 틴들의 행동은 윌리엄에 대한 빗나간 충성 + 그레이 법학원 출신이자 준남작인 프랜시스에 대한 열등감과 질투에서 비롯)

쓰지 못한 후일담>>
틴들은 공작가 수석 비서관의 지위가 강등되어 잡일을 도맡게 되고요 윌리엄은 틴들의 신병(?)을 동생 에드먼드에게 인계하고 아메리카로 떠납니다. 틴들은 계속 공작가에서 일은 합니다만 벡포드 공작 밑에서 혹사당하며 피가 마르는 나날을 보내게 됩니다. 프랜시스에게 한 막말과 태도에 대한 응분의 대가를 어쨌거나 그렇게 오래오래 치루게 됩니다.


7. 헌트가 프랜시스를 처음 만났을 때 말에 태워주면서 안쪽 허벅지를 꽉 잡은 것은 프랜시스가 느낀대로 헌트의 플러팅이었나요? 오두막에서 프랜시스의 바지에 포도주를 쏟은 건 의도적인 행동이 맞나요? 아니면 모두 프랜시스의 귀여운 오해인가요?​
헌트는 첫눈에 프랜시스에게 반한 상태로 플러팅 맞고 포도주도 의도적인 것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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