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자신의 최고 장점을 스스로 버렸다"

마블 영화가 대박난 이유? 내 생각엔

기존의 그저 강인하고 고결하기만 히어로 무비에서 벗어나,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히어로가 나왔기 때문임

그리고 히어로가 겪는 역경에도 공감해, 성장해서 얻은 힘을 우리가 인정하기 때문이지

캡틴마블은 그런 요소가 전혀 없기 때문에 재미가 없고, 그런애가 우리가 사랑하는 히어로들보다 훨씬 쎄다니깐 화가 나는거임

신의탑 1~2부가 재밌었던 이유? 내 생각엔

그림체랑 캐디는 라이트한 퓨전판타지 인 척 하면서, 알멩이를 까보니 매운맛 다크판타지였네용? 이런 갭 자체에서 오는 재미도 있고

주변 인물들이 죄다 빌런이니까 밤이 위선을 떨어도 우리가 공감을 해줬단 말임

근데 지금 다크판타지 요소도 없고, 주변 인물들이 그렇게 나쁘지가 않은게 ㅈ나 문제임

요즘 밤이 때리고다니는 인물들 보셈, 죄다 그냥 자기 할 일 열심히 한 진영 다른애들이라고

짜장 배달부를 잔인하게 죽인 사채업자를 박살내는 주인공에겐 우리가 공감하고 몰입할 수 있지만

자기 동족을 구하려고 애쓰는 무리 우두머리한테 트롤링하는 주인공한테 우리가 어떻게 공감해야함?

범죄집단 간부 구하겠다고 수만명을 죽음으로 내모는애한테 우리가 어떻게 공감해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