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에서 3월부터 생활하면서 순환4X 시리즈를 많이 탔는데, 그러면서 알게된 이런저런 사실

1. 인교공 입사는 4차 시험까지 있고 전부 다른날짜에 본다
기사님 피셜, 꼴에 공기업이라고 공부할 것도 꽤 있고 심리테스트, 면허시험장에서 보는 테스트 등이 있다고 함. 서울시내보다 복잡하다고 하심

2. 인교공은 사실상 공무원
공기업 중에서도 공무원 성향이 강하다고 하고, 월급은 오히려 인천 준공영제 회사들보다 적음. 복지는 좋고 업무 강도도 매우 낮은 편이라고 함. 순환43 기사님 피셜 오전오후 합쳐도 대당 200개를 못 찍어서 출근때 딱 1탕 제외하면 입석 승객 넘어지는 걱정도 없다고 함. 노인 분들도 송도에는 많지 않아서 더더욱 입석 걱정은 낮음.

3. 순환43에는 여기사님이 없다
(사진은 43번 회차지에 있는 캠핑장에서 찍은것)
가끔 인천신항쪽에서 막탕때 일용직 분들이 타는데, 막탕때 인적도 없는 그곳을 혼자서 들어갔다 나오는게 무서워서 여기사님들이 전부 41,42번으로 도망갔다고 43번 기사님이 전해주심. 43번이 배차간격도 넓고 길도 괜찮아서 그 기사님은 오히려 젤 편하다고 함.

4. 기사 부족이 의외로 심하다
매 분기마다 뽑는데, 이번에는 20명 넘게 뽑는다고 하더라. 이유는 2번에서 언급한 적은 월급, 1번에서 언급한 복잡한 입사조건, 그리고 인교공 특유의 사무실 간섭과 문화로 인한 생각보다 높은 퇴사 비율
50대 이후 나이 많은 사람들 편하게 일하기에는 괜찮지만 기사님 본인도 젊은 기사한테는 비추라고 하심 (실제로 막내기사가 30대 후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