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기는 공익을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이는 사실입니다※

---

어디 열리는 세션 없나~ 하고 

읽은 게시판 새로고침이나 하던 와중에

갑자기 탈갤에 구인글이 올라와네?

데뎃?!

바로 들어갔다

아닛...!?

설마 여기는 바로 그

수상하기 짝이 없는 -털- PC밖에 없다는 거기 아니야!?

엌ㅋㅋㅋㅋ

개꿀ㅋㅋㅋㅋㅋ

바로 내 억눌러진 -털-을 해방한다

일단 직업 배분을 하는데

엑스페리온이 댄디 개수룰인 만큼

나는 아직 익숙하지 않은 점이 많아서

캐스터보단 밀리직을 해보기로 했음!

파티끼리 모여서 의논한 결과

나는 바바리안을 하게 됐음!!

포트는 AI로 뽑은 다음 어느 정도 리터칭을 해서 완성했음

와일드본 사자족 출신 바바리안이야!!

평소엔 소심한 성격이지만, 격노하면 회까닥한다는 컨셉임

-털- 세션을 한다는 게 너무 기뻐서

표정 차분까지 그려버림 ㅎㅋ

귀엽다고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당 ㅠㅠ

하지만 나 혼자 너무 들뜬 게 아닐까?

나 혼자 -털-이면 어떡하지?

그러면 진짜 어떡해 ㅠㅠ

그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이거야

보라 이 찬란한 캐릭터 포트들을

거기에 휴먼쿼터제로 PC함까지 챙겼다

레인저 로빈

다른 세션을 통해 이미 한 번 세션의 배경이 되는 도시에서

임무를 해결한 전적이 있는 PC다

던전 탐사에서 든든한 활약을 해주셨음

파티의 유일한 인간(?)인 하이 엘프 위저드 메리아

숭고한 막고라의 의지에 따라 파티장이 되었다

허나 전투 도중 적의 마법에 당해 로빈과 찰싹 달라붙어야만 하게 됐는데

정작 로빈은 내성 굴림에 성공해서 달가워 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엘프라는 것 때문에 할머니 취급 당하고 만다

R.I.P

이외에도 예지계 위저드로서 심심찮게 활약해주셨음

클레릭인 줄 알았더니 킬레릭이었던, 리자드맨 클레릭 라센더

이름답게 광휘 권역 클레릭이라

전투에서 공격형 캐스터로서 활약했다

파티의 허벅지와 꼬리를 담당했으며

전투 중 눈에서 빔으로 21뎀이라는 엄청난 폭딜까지 했지만

안타깝게도 PL분 사정으로 1차플까지만 하시고 하차하게 되셨다

그래서 자리를 잃은 허벅지 담당은 아래의 남자가 담당하게 된다

파티의 현자(?) 리자드맨 바바리안 바라카

PL 사정으로 합류가 조금 늦었지만

세션 내내 존재감을 뚜렷하게 보여주셨다

바바리안인데도 불구하고 꽤나 핵심을 찌르는 듯한 언행을 하면서도

'하와와'라는 조상령을 모시는 바바리안이라

전투마다 하와와를 외친다

하와와!

이렇게 절대 맞물리지 않을 것 같은 다섯 명이 모여서

세션을 진행하는데

참으로 즐거웠다

게다가 다들 -털- 드립이 찰져서 오히려 따라가기 벅찼음 ㅇㅇ...

너무 재밌어서

내일 있을 2차 플레이도 너무 기대된다

마음 같아서는 진짜 여기에 장기 세션 PL로 참가하고 싶을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