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개념글에 댓글 남겼다가 따로 글로 써봄

일단 번역이 최상급으로 뽑힌 거는 이견이 없는 사실

직업병이라서 계속 문장 퀄리티에 눈길이 가는데

오락가락하던 123 번역에 비해 훨씬 한국어 감성에 잘 맞췄다고 생각했음

ex) 소장님-부소장님 호칭이나 -변호사님 붙이는 거

그리고 윤문이 진짜 기깔나게 됐더라

이번에 번역 맡은 업체가 라이온브리지라고 번역 업계 탑 5위인가 10위인가 드는 곳인데

거기 레이블처럼 게임 번역 전문으로 하는 자회사에서 맡음

고스트 트릭부터 그 회사에서 맡은 걸로 보이는데

그때 멤버분들이 지금 456도 맡으셨음 (아마도? 아닐 수도 있음 크레딧 확인해보샘)

계속 같은 분들이 맡아주시는 건 매우 좋은 흐름임

근데 이번 456 퀄리티가 나올 수 있었던 건

나온지 오래돼서 게임에 대한 분석이 한참 전에 다 나왔다는 것도 한몫한다고 생각함

이게 엄청나게 큰 버프임

대체로 번역 퀄리티가 떨어지는 건 전세계 동시 출시되는 게임에서 특히 두드러지는데

번역은 게임 개발 단계의 거의 막바지에 시작되고 

그 때문에 납기 일정이 쥰내 타이트함

대부분의 게임은 직접 해보지도 못하고 번역 뽑아내는 게 많음

그래서 따로 개발진이랑 소통하는 채널을 파서 거기서 정보 교환이 오가는데

개발 막바지면 개발진도 폴리싱하느라 바빠서 질문해도 답변 듣기가 꽤 오래 걸림

그러다보면 누락되는 정보나 수정 사항도 제법 있기 마련이고

그래서 7도 정발이 동시 출시면 좀 퀄리티가 떨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듬

그래도 역자분들이 잘 해오셨으니 그렇게 나락은 아니겠지만
차라리 한국 출시 늦어도 출시 후에 따로 번역 기간을 잡는 게 퀄리티가 보장이 됨

그래서 7 언제 나오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