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도 사일런스 스즈카」
타카라즈카 기념을 제패한 것으로, Gl마의 반열에 어깨를 나란히한 사일런스 스즈카지만, 하시다 조교사 등이 가장 이기고 싶은 레이스는 다른 레이스였다. 일본의 중앙경마에서도 최고의 전통과 격식을 자랑하며, 무엇보다도 중거리 최강마를 결정하는 레이스로 여겨지는 천황상・가을(Gl)이다.
타카라즈카 기념의 뒤, 자기 마방에서 휴양에 들어간 사일런스 스즈카였지만, 가을 일정를 생각하면, 그렇게 빈둥거리고 있을 틈은 없었다.천황상・가을의 전에 스텝 레이스를 하나 치를 것을 생각하면, 타카라즈카 기념으로부터 2개월 후에 다시 레이스에 출주한다는 예정은, 움직일 수 없는 것이었다.
사일런스 스즈카의 가을의 로테이션은, 중거리의 왕도, 즉 마이니치 왕관(Gll)을 치른 후에 천황상・가을(Gl)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니치 왕관은, 천황상・가을의 전통의 스텝 레이스이다.그러나, 이 예정이 발표되자, 그때까지 마이니치 왕관 출주를 예정하고 있던 말들이, 차례차례로 출주를 회피해 갔다.
「사일런스 스즈카에는 이길 수 있을 리가 없다」
라고 하는 것이다. 예년 등록 두수가 풀 게이트를 넘어 탈락마가 나오는 때도 많은 마이니치 왕관이, 이 해에 한해서 불과 9마리라고 하는 적은 수로 치러진 것에는, 그런 이유가 있었다.
그런 와중에 굳이 마이니치 왕관에 도전하는 말들은, 말하자면 싸우기 전부터 선별된 라이벌이다. 그들은, 사일런스 스즈카가 있는 것을 알고 출주해 온 이상, 싸우기 전부터 레이스를 버리는 의지같은 건 없었다. 그들이 목표로 하는 건 단 하나, 「타도 사일런스 스즈카」일뿐이다.. 특히, 사일런스 스즈카를 넘어뜨리는 것에 특별한 정열을 태우는 말이, 출주마 중 2마리 있었다.
「불패마 두마리」
타도 사일런스 스즈카에 불타는 2마리 중 1마리는, 전년의 3세 왕자 그래스 원더다.

그래스 원더는, 원래 3 세때의 데뷔 전부터 「거물 외국산 말」로서 유명하게 되어 있어 미호에서는 큰 기대를 모으고 있었지만, 그의 실제 성적은, 그 큰 기대를 한층 더 웃도는 것이었다.신마전으로부터 3연승, 그것도 레코드 타임에 게이세이배 3세 S(Gll)를 제패해 후한 상금 첫제패를 장식해, 계속되는 아사히배 3세 S(Gl)에서도, 오랫동안 깨지는 일 없이 「불멸의 레코드」라고까지 말해진 린도 셰이버의 1분 34초 0이라고 하는 레코드를 아주 간단하게 그리고 대폭 갱신, 1분 33초 6이라고 하는 경이의 타임으로 압승했던 것이다. 4전 4승으로 무패인 채 3세 왕자에 빛났을 무렵, 그래스 원더에게 주어진 이명은, 어느덧 「거물」에서 「괴물」로 변했다.
하지만, 그런 그래스 원더도, 4세가 되고 나서는 비운에 울었다. NHK 마일 C(Gl)를 목표로 해 조정중에 골절이 판명, 4세 봄을 헛되게 해 버렸던 것이다. 그런 3세 왕자가 은둔 반년, 부상도 치유되어 마침내 전선으로 복귀했다. 그래스 원더에 있어서 부활을 건 최초의 싸움이 마이니치 왕관(Gll)이었다.
다른 1마리의 강적은, 그래스 원더 부재 중 NHK 마일 C(Gl)를 제패한 엘 콘도르 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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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콘도르 파사는, 데뷔가 늦었기 때문에 아사히배 3세 S에는 늦었지만, 무사히 데뷔하자 이쪽도 파죽의 힘으로 승리를 거듭해 NHK 마일 C 제패까지 5전 5승, 역시 무패로 Gl등정을 완수했다. NHK 마일 C의 뒤 가을에 대비하고 휴양에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이쪽도 가을 서전이었지만, 엘 콘도르 파사도 그 스케일은 그래스 원더에 못지 않은것이었다.
이 2마리에는, 모두 「외국산 말」이라고 하는 공통점이 있었다. 외국산 말은, 국내마 산지 보호의 목적의 아래, 클래식, 천황상으로부터 완전하게 배척되고 있었다. 같은 서러브레드면서, 그들은 그 출신 때문에, 국내에서는 최고의 격식을 자랑하는 레이스에 출주조차 용납되지 않는 몸이었던 것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이 두마리 모두 시대를 대표하는 명마의 소질을 지닌 말이 분명했다.
「왜 강한 말이 최강마를 결정하는 레이스에 나올 수 없어?」
팬 사이에서 그런 불만의 소리가 소용돌이쳐, 이 흐름은 클래식, 천황상의 외국산 말에 대한 개방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개방이 정해지기 전의 이 시점에서, 천황상・가을(Gl)에의 출주 자체가 용서되지 않는 그래스 원더가, 그리고 엘 콘도르 파사가, 스스로 최강임을 증명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은, 국내산마이며 천황상・가을(Gl) 제패는 확실하다고 하는 사일런스 스즈카를 직접 대결로 격파하는 것 뿐이었다.
중거리 왕자에 대해, 굳이 그 가장 자신있는 거리로 싸움을 거는, 바닥이 보이지 않는 소질을 지닌 2마리의 외국산 4세마. 타카라즈카 기념으로 사일런스 스즈카와 고마 일선급과의 승부 결정났다고 하는 소리가 대세를 차지하는 중에, 마이니치 왕관(Gll)이야말로 사실상의 최강마 결정전이 되는 것은 아닌가하는 것이 한결같은 소문이었다.
「불안한 왕자」
이와 같이, 청운의 뜻에 불타는 4세마의 도전을 받는 입장이 된 사일런스 스즈카이지만, 이쪽은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불안요소가 많았다.
우선, 휴식에서 돌아온 것은 다른 2마리와 같지만, 충분한 기간이 있던 2마리의 4세마에 비해, 타카라즈카 기념을 뛴 사일런스 스즈카는, 급마무리로 조교했기 때문에, 마체의 마무리 자체가 별로였다. 부담중량도, 57kg의 엘 콘도르 파사, 55kg의 그래스 원더에 비해 사일런스 스즈카는 59kg로, 불리함을 부정할 수 없다(*역주: 같은 나이의 두 마리가 부담 중량이 달랐던건 3세 시즌의 GI 우승은 중량을 가산하지 않았던 마이니치 왕관 규정 때문). 게다가 급마무리의 강한 훈련으로 흥분했는지, 마방에서도 빠르게 돌아서 , 다리나 머리를 벽에 부딪히기도 했다.
「출전하는 것은 좀 무리인가…」
라고, 하시다 조교사가 출주 회피에 기운 적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고민하던 하시다 조교사가 최종적으로 출주를 결단한 것은, 외국산 말 2마리가 도전장을 던져 온 이상, 받은 자로서 도망갈 수는 없다고 하는 프라이드였다. 여기서 출주를 회피하면, 사정은 어떻든 세상은
「사일런스 스즈카는 2마리를 무서워해 도망갔다」
라고 받아들일 것이다. 그렇다면, 비록 천황상・가을을 이겼다고 해도,
「사일런스 스즈카보다, 그래스 원더나 엘 콘도르 파사가 강하다」
이렇게 말해지는 것은 피할 수 없다….
물론, 싸워서 진다면 그래도 굴욕에 변화는 없다. 그러나, 싸우지 않고 지는 것보다는 훨신 납득이 간다. 또 그것이 사일런스 스즈카에 맞춰 중거리에 굳이 덤벼 온 도전자들에게의 예의이기도 했다.
이 때 사일런스 스즈카는 완성되어 가는 중이라고는 해도, 말의 몸은 더욱 더 충실하고, 드디어 경주마로서 완성기에 가까운 것을 볼 수 있었다. 거기서
「지금이라면 어떻게든 해 주지 않을까」
하고 사일런스 스즈카를 내보낸 하시다 조교사였지만, 불안함도 게이트가 열릴 때까지 마음에 따라다녔다.
「3강대결」
마이니치 왕관(Gll)이 개최된 10월 11일, 맑은 가을 하늘의 도쿄 경마장에는 13만명의 대관중이 집결했다. 거기에 있는 누구나가, 역사에 남는 사투를 기대하고 가슴을 뛰게 할 수 있고 있었다.「전설의 Gll」의 개막이다.
사전에 매스컴에는 「3강대결」이라고 부추겨지고 있었지만, 이 날의 인기를 보면, 1번 인기의 사일런스 스즈카가 단승 140엔으로 투표의 과반수를 모으는 인기가 되었다. 2번 인기의 그래스 원더가 370엔, 3번 인기의 엘 콘도르 파사가 530엔이니까, 「3강」이라고 하기엔 1마리에 너무 몰렸다. 무엇보다, 4번 인기의 선라이즈 플래그의 단승은 3290엔이었던 일을 생각하면, 3마리와 4번째의 차이는 너무 크다. 배당을 봐도 아는 대로 3마리의 승부인 것은 확실하지만, 실제로는 「사일런스 스즈카에 젊은 2마리가 어떻게 도전할까」의 레이스라는 것을, 팬은 냉정하게 분석하고 있었다.
사일런스 스즈카도, 마장 입장 직후, 마치 자신을 보러 온 팬에게 부응하듯, 사람으로 가득 찬 스탠드에 들러 거기서 스탠드를 응시하고 있었다.그 때문에 꽤나 캔터(구보)로 뛰지 않으면, 말을 돌리기에 시간이 없을 정도였다. 그 태연자약한 모습은, 마치 지금부터 싸워야 할 적의 모습 같은건 안중에도 없는것 같았다.
그리고, 실제로 레이스가 시작되고 나서도, 사일런스 스즈카의 눈동자안에, 그래스 원더, 엘 콘도르 파사를 포함한 8마리의 라이벌의 모습이 비칠 일은 없었다. 사일런스 스즈카는 여느 때처럼 스타트와 함께 선두에 서, 다른 말이 시야에 들어갈 틈도 없는 레이스를 이끈 것이다.
여기까지는, 누구나가 예상한 전개라고 할 수 있었다.1000m 통과 57초 7이라고 하는 랩도, 이미 사일런스 스즈카에 있어서는 하이페이스기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한층 더 무서운 것은, 이것이 채찍이고 뭐고 사용하지 않은, 완전히 말 나름의 숫자라는 것이다.
그래스 원더, 엘 콘도르 파사 양웅은, 사일런스 스즈카를 어떻게 이길지를 생각하고 싸울 수밖에 없었다. 먼저 움직인 것은 그래스 원더와 마토바 히토시 기수였다. 제3코너로부터 제4코너에 걸쳐, 사일런스 스즈카가 페이스를 떨어뜨리는 중에 단번에 차이를 좁혀 갔다. 3세 왕자가 「최강」의 지위, 프라이드를 걸어 선택한 것은, 사일런스 스즈카에 「이기러 가는」경마였던 것이다.
「완전 결착」
그러나, 하이페이스로 도망쳐도 결코 멈추지 않는 사일런스 스즈카를 스스로 잡으러 가는 것은, 부상후 복귀전인 4세마에게는 너무 가혹했다. 넓고 긴 직선에 들어가, 드디어 말에 채찍을 가하는 볼만한 장면일 것이지만, 사일런스 스즈카의 다리는 전혀 쇠약해질 기미가 없었다. 타케 기수가 고삐를 쥐기만 할 뿐인데, 그 차이는 전혀 줄어드는 기색을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일찍 승부를 건 무리가 탈이 난 듯, 그래스 원더가 후속에 잡힐 기미다.
그 때에서야 간신히 엘 콘도르 파사도 움직였다. 엘 콘도르 파사와 에비나 마사요시 기수의 작전은, 어디까지나 자신의 페이스를 지켜 여느 때처럼 직선에서 승부하는 작전이었다. 하지만, 이것은 말하자면 「대패하지 않는 작전」이었다. 보통의 일류마가 상대라면 정공법으로 제칠 수 있어도, 적이 사일런스 스즈카라면 이길리 없다. 제4코너 지점에서, 그들의 사이에는 이미 얼마나 추입을 계속하든 사일런스 스즈카가 멈추지 않는 한 결코 닿지 않는 차이가 나고 있었다.
엘 콘도르 파사는 말무리를 빠져 나가 사일런스 스즈카를 추격하는 태세에 들어갔지만, 사일런스 스즈카에는 도저히 닿지 않는다. 마지막에는 어떻게든 차이를 줄였지만, 위닝 포스트 앞에서도 2마신 반이라고 하는 것은, 앞서가는 사일런스 스즈카에게는 완벽히 안전한 상태로 도주한 결과였다. 엘 콘도르 파사는 2착이었지만, 사일런스 스즈카를 상대로 이기러 간 그래스 원더는, 힘이 다해 말 무리에 가라앉아, 5착으로 패배했다. 2마리의 불패 신화는, 여기서 최후를 고했던 것이다.
이렇게 해 사일런스 스즈카는, 근래 보기 드문 거물 4세 외국산 말 양웅에게, 그 그림자조차 밟게 하는 일 없이 잘 도주했다. 타케 유타카 기수는, Gll로는 이례의 위닝 런을 실시하면서, 일부러 사일런스 스즈카를 바깥 울타리에 바짝 대고, 승자를 연호하는 13만 관중을 향해 높이 주먹을 들어 올렸다. 그것은, 승리 세리머니인 동시에, 영락 없는 3주 후의 승리 선언이었다.
「천황상・가을 1번 인기」
마이니치 왕관(Gll)으로 4세 외국산 말의 양웅을 철저하게 때려눕힌 사일런스 스즈카의 다음 경주는, 5세가 이후 일관되게 최대 목표였던 천황상・가을(Gl)로 정해졌다.
천황상・가을(Gl)라고 하면, 고마 레이스 중에서도 최고의 격식을 자랑해, 고마의 일선급들이 가을의 최대 목표로 하는 레이스이다. 그러나, 타카라즈카 기념(Gl)에서 고마 진영에 이어 마이니치 왕관(Gll)에서도 신진의 4세마 중에서도 최강 클래스에 속하는 2마리를 상대로 해서 전혀 변함없는 대도주극을 연기한 사일런스 스즈카를 마주한 사람들은, 3주일 후, 같은 도쿄 경마장의 단 200m만 긴 코스에서 개최되는 천황상・가을(Gl)에서도, 같은 광경이 한번 더 반복된다는 것을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 마이니치 왕관(Gll)직후의, 사일런스 스즈카가 질 요소를 찾는 것이 어렵다는 상황 속에서, 사일런스 스즈카가 1번 인기가 되는 것은, 이미 불을 보듯 뻔했다.
그러나, 천황상・가을 1번 인기라고 하면, 널리 알려진 기분 나쁜 징크스가 있었다. 천황상・가을 은 옛부터 1번 인기가 승리할 수 없는 「마의 레이스」로서 알려져 있었던 것이다.
옛날에는 쇼와 40년에 신잔이 1번 인기로 천황상・가을을 이긴 후, 쇼와 59년에 미스터 시비가 역시 1번 인기로 천황상・가을을 이길 때까지, 무려 18년간에 걸쳐 1번 인기가 이길 수 없었던 적도 있다.그리고, 쇼와 62년에 닛포 테이오가 이긴 것을 마지막으로 그 기분 나쁜 징크스는 다시 되살아나, 그 이후는 또 1번 인기가 이길 수 없어 왔다. 닛포 테이오의 우승 이후 이 해까지의 사이, 천황상・가을에서는, 10마리의 1번 인기마가 모두 패퇴하고 있었다.
게다가, 패퇴한 말들의 멤버가 심상치 않다.그 면면을 늘어놓아 보면, 이 레이스가 마의 레이스로 불리는 이유도 알만한 것이다.
4세부터 6세까지, 3년 계속해 1번 인기에 오른 괴물 오구리 캡은, 끝내 한번도 승리의 미주를 맛볼 수 없었다. 천황상 춘추 연패를 목표로 한 메지로 맥퀸은 1위로 들어왔지만 18벌 강착 처분의 쓰라림을 당했다. 절대 유력마였던 토우카이 테이오는, 미친 하이페이스의 격류 앞에, 꼼짝없이 말 무리 사이로 사라졌다. 마지막 스테이어(*역주 : 장거리 전문 경주마)・라이스 샤워도, 천황상 춘추 연패의 야망은 물거품, 꿈으로 사라졌다. 15 연속 연대(*역주 : 2위 내로 들어오는 것)를 자랑한 비와 하야히데는 레이스중의 고장으로 연속 연대 기록은 커녕 경주마로서의 생명까지 끊겼으며, 그 남동생인 5관마의 나리타 브라이언도 끔찍한 패배를 당했다. 실력파 사쿠라 로렐은 기수의 미스로 여력을 남긴 채 우승하지 못하고, 그 해에 4세 나이로 천황상・가을을 제패해, 다음 해에 연패를 노린 버블검 펠로우는 암말에 뒤쳐졌다. 1번 인기로 천황상・가을에 도전하는 말의 평판이 높으면 높을수록, 레이스 후의 팬의 침묵과 한숨은 길어져, 묘한 징크스만이 그 존재감을 늘려 간다. 너무 심하다 보니 어디서부턴지는 모르지만 이런 소문까지 돌고 있었다.
「후츄에는 마귀가 살고 있다」(*역주 : 후츄 시는 도쿄 경마장의 소재지)
라고.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사일런스 스즈카를 잘라 버리는 것은, 대부분의 팬에게는 불가능한 예상이었다. 고마의 일선급들 대부분은 타카라즈카 기념(Gl)으로 결착을 낸 상대뿐이었고, 4세마에서도, 톱 클래스의 참전은 없었다.
「사일런스 스즈카는 반드시 괜찮아」
과거에 몇번이나 배신당해 온 기대이지만, 이 해는 그래서 할 수 없이 그렇게 생각하는 분위기가 감돌고 있었다.
「11월 1일 1번 패널 1번 게이트 1번 인기」
이 해의 천황상・가을(Gl)는, 11월 1일에 행해지게 되어 있었다.천황상・가을이라 하면 10월에 하는 것이 보통이며, 11월의 천황상・가을이라고 하는 것은 정말로 오래간만이었다.
사일런스 스즈카의 순번은, 우연히도 1패널 1번 게이트로 정해졌다. 단승 마권도, 발매 시작과 동시에 사일런스 스즈카만이 팔려 당연히 압도적인 1번 인기. 11월 1일, 1번 패널 1번 게이트 1번 인기. 사일런스 스즈카를 둘러싼 사람들이 다음에 오는 것이 무엇일지 생각했는가는, 상상하기 어렵지 않다.
매스컴에 작전을 질문받은은 타케 유타카 기수는,
「오버 페이스로 가요」
그렇게 말하며 웃었다. 항상 립 서비스라도 다른 말에 대한 배려를 빠뜨리지 않는 타케 유타카 기수이지만, 이 때만은 이런 대사를 하고 있다.
「천황상의 역사에 남는, 그런 레이스를 하고 싶다」
「어떻게 이기는지, 그것만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일런스 스즈카의 승리는, 이 시점에서는 미래의 역사라고 생각되었다.그것은 결코 움직이기 어려운 사실. 단지 일어나는 시기가 미래일 뿐인.
그리고 온 11월 1일, 도쿄 경마장은, 구름 하나 없는 푸른 하늘에 둘러싸였다.후츄에 산다는 마귀의 그림자는, 맑은 가을 하늘의 후츄의 어디에도 없었다.
「완벽한 육체」
전장에 나가는 사일런스 스즈카를 전송한 관계자는, 사일런스 스즈카의 성과에 완벽한 확신을 가지고 배웅하고 있었다.
그때까지 사일런스 스즈카는 튼튼함이 주무기였지만, 그런데도 언제나 뭔가의 불안 요소가 있었다고 한다. 마체가 가볍지 않은지, 살집은 나쁘지 않은지, 레이스전에 마굿간의 벽에서 다리를 부딪친다던지,…다른 말에 비해서 과대한 요구였을 지도 모른다.그러나, 그들은 사일런스 스즈카에 완벽을 요구했다. 완벽한 이상의 앞에서는, 현실의 모습은 언제나 뭔가가 빠져 있었다.
그러나, 이 날의 사일런스 스즈카는, 그 완벽함의 기준에도 전혀 흠잡을 데가 없고, 금빛 찬란한 마체는 어디를 봐도 서러브레드의 아름다움의 모든 것을 갖추고 있었다고 한다.

절대의 자신감에 뒷받침된 사일런스 스즈카는, 12 마리의 출주마의 최후미에서 터프에 모습을 나타냈다. 1번 패널이면서, 마장 입장의 차례를 반대로 했던 것이다. 그리고, 말을 돌릴 때는 굳이 바깥 울타리 쪽으로 붙여갔다. 사람들에게 그 웅대한 자태를 잘 보일 수 있도록. 이 날, 도쿄 경마장은 마치 모든 것이 사일런스 스즈카를 위해서 준비된 무대같았다.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은 명배우의 최대의, 그리고 마지막 무대는, 이렇게 막을 올렸다.
「궁극의 도주극」
이 날도 최내각에서 뛰쳐나온 사일런스 스즈카는, 평상시와 똑같이 선두를 빼앗더니, 순식간에 후속과의 차이를 벌려 갔다. 경우에 따라서는 사일런스 스즈카와 선두를 다툴지도 모른다던 사일런트 헌터의 요시다 유타카 기수도, 이 스피드에는 따라갈 수 없다고 보고 고삐를 제어해 역시 사일런스 스즈카의 혼자 여행이다.
하지만, 이 날의 도주는 여느 때처럼이라기엔 조금 차이가 났다. 2번째의 사일런트 헌터도 본래는 도주마긴 하지만, 사일런스 스즈카와는 원래 스피드가 너무 다르기도 해서, 사일런스 스즈카의 꽤 뒤에서 조절이 되고 있다. 그리고, 사일런트 헌터의 위치 자체가, 말 무리에서부터 보면 「대도주」이라고 해도 좋은 장소에 있었다. 그런데 , 사일런스 스즈카는 그 사일런트 헌터를 아득하게 방치하고, 앞으로 앞으로 나간다. 사일런트 헌터와의 차이조차, 5 마신, 10 마신….세는 것이 어처구니없는 레벨로 멀어져 간다.하물며, 거기로부터 한층 더 떼어 놓아진 후속의 말무리는 몇 마신차이였던 것일까.

마군의 한참 앞에 사일런트 헌터. 그리고 또 그 한참 앞에 사일런스 스즈카.
「이 말을 타고 있으면 즐거워요. 다른 말은, 따라오지 않으니까」
사일런스 스즈카의 스피드를 이렇게 평가한 타케 기수이지만, 이 날도 고삐는 쥔 채로만 있다.1000m 통과 지점의 랩은 57초 4로, 200m 짧았던 마이니치 왕관보다 한층 더 빠른, 광기의 랩이었다.
그러나, 보통 말이라면 「광기」여도, 사일런스 스즈카에 있어서는 광기도 뭣도 아니다. 그런 광경은, 그때까지 몇번이나 반복되어 왔다. 사일런스 스즈카는, 이긴다. 그 역사를 전혀 의심하지 않는 스탠드에서는, 도망자가 제3코너에 접어들기 전부터, 이미 대환성이 끓어올랐다. 마치, 그 승리의 사전 축하인 것 같이.
―그리고, 사일런스 스즈카의 모습이 큰 느티나무 저쪽 편으로 사라졌다.
(*역주 : 후츄의 제 3코너에 있는 큰 나무. 저것 때문에 스탠드에서는 3코너 진입때 경주마들이 보이지 않는다. 실제로는 느티나무가 아니고 팽나무라고...)
「큰 느티나무의 저쪽 편」
―사일런스 스즈카는 큰 느티나무의 저쪽 편에서 다시 모습을 나타냈다.사일런트 헌터, 그리고 그에게 이끌린 후속도 차이를 좁히고 있다. 그것은 그럴 것이다.아무리 사일런스 스즈카에서도, 레이스중 잠시도 쉬지 않고 도주할 수 있을 리가 없다. 여기서 잠깐 쉬고, 다음에 가속할 때는 전설을 완결시키기 위해. 누구나가 일순간은 그렇게 생각했다. 무엇이 일어났는지, 금방은 몰랐으니까.
하지만, 거기서 14만 관중이 본 것은, 믿을 수 없는 광경이었다.사일런트 헌터가, 사일런스 스즈카를 앞질러 가는 게 아닌가. 사일런스 스즈카가 앞질러진다. 최근 1년간, 한번도 본적 없었던 광경이었다.
믿을 수 없었던 것은 팬만이 아니다. 사일런트 헌터 말안장의 요시다 기수도, 레이스 중인데, 게다가 선두에 서려는 순간임에도 불구하고, 그 시선은 사일런스 스즈카에 못박혀 있었다. 후속의 말의 기수들도 마찬가지이다. 마치 얼어붙은 것처럼 모든 시선이 사일런스 스즈카에 쏠렸다.
사일런스 스즈카는, 이미 달리고 있지 않았다. 사일런트 헌터에, 그리고 다른 출주마들이 그를 추격해 앞질러 가려고 하는 그 때, 그는 열심히 골이 아니고, 코스의 외측, 다른 말이 오지 않는 안전한 곳으로 코스 아웃 하려고 하고 있었다. 산산히 부서진 다리를 질질 끌면서.
도쿄 경마장은, 비명의 뒤, 침묵으로 덮였다. 얼어붙은 공간 안에서, 격렬한 공방을 펼치는 직선만이 살아 있었다. 하지만, 이 날 도쿄 경마장을 찾아온 14만명 가운데, 과연 몇이나 고마 최고의 레이스가 결착한 순간을 지켜보았을 것인가.
당시 실황 생중계 영상-후속 보도까지. 레이스 시작은 3분 40초부터.
「전투 후에」
사일런스 스즈카의 다리가 부서진 순간, 타케 유타카 기수는 꿈의 마지막을 깨달았다고 한다.
「어떻게든 씨수말로 살아 남으면 좋겠다-」
그의 기수로서의 본능은,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걸 직감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을 굳이 무시한 것은, 그의 인간적인 부분이었다.
기수는, 레이스중의 예상치 않은 긴급사태를 맞이해도, 냉철하게 판단을 내리지 않으면 안 된다.이 때 타케 기수가 할 일은 단 하나, 후속 말과의 격돌에 의한 사고를 피하기 위해, 사일런스 스즈카를 안전한 코스의 외측으로 꺼내는 것이었다.
그러나, 사일런스 스즈카의 다리는 완전히 부서져 있다. 그런 말을 안전하게 코스 아웃 시키는 것은, 엄청나게 곤란하다. 이 때 사일런스 스즈카는 서있는 것조차 이상한 상태였는데, 그 말을 한층 더 코스의 외측까지 걷게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이 때의 사일런스 스즈카에 대해서, 타케 유타카 기수는
「내가 다치지 않게, 아픈 것을 참으며 필사적으로 몸을 지탱하고 있던게 아닌가」
라고 믿고 있다고 한다.
타케 유타카 기수는, 기수로서의 사명을 완수했다. 하지만, 수의사의 진단은 그의 소원을 짓밟는 것이었다.
「좌전지 분쇄골절, 예후 불량」
그리고, 사일런스 스즈카는 그 날 안에, 위닝 포스트가 아닌 저승문을 지나갔다.
레이스 직후에 사고의 원인을 질문받은 타케 유타카 기수는, 고함치듯이 이렇게 말했다.
「원인을 알 리가 없잖아, 모른다고!」
그리고, 그 날의 밤, 모처에서 울면서 와인을 대량으로 들이붓는 타케 유타카 기수의 모습이 목격되었다. 또, 주인이 없어진 사일런스 스즈카의 마방에선, 깔짚 위에 쓰러진 채로 엉망진창으로 눈물 흘리는 하시다 조교사의 모습이 있었다.

사일런스 스즈카의 '전사' 소식을 전하는 당시 신문
「남겨진 사람」
천황상・가을(Gl)의 1개월 후, 같은 도쿄 경마장에서 Japan Cup이 개최되었다.천황상・가을보다 400 m 긴 잔디 2400 m로 행해지고 세계에 인정된 국제 Gl은, 마이니치 왕관의 뒤 하시다 조교사가
「만약 천황상을 이길 수 있으면, 거리의 벽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
이렇게 말하고, 출주를 검토하고 있던 레이스였다. 그 다음은, 작게 도는 잔디 코스가 많은 미국에서, 사일런스 스즈카의 가능성을 시험해 보고 싶다. 사일런스 스즈카의 이름은 미국의 호스맨에게도 알려져 있어 미국의 경마 전문지가 선택한 세계의 현역 중거리마 10걸의 일원이 되어 미국에서 씨수말로 들어가는 이야기도 있었다. 하지만, 사일런스 스즈카의 죽음으로, 그러한 꿈도, 모두 환상 속으로 사라졌다.
사일런스 스즈카의 없는 재팬 C(국제 Gl)를 완전한 요코즈나 스모로 제패한 것은, 마이니치 왕관으로 사일런스 스즈카에 2착으로 진 엘 콘도르 파사였다. 4세마에 의한 JC제패는, 그 심볼리 루돌프조차도 이룰 수 없었던 사상 최초의 위업이다.
재팬 C의 다음날, 경마 실황으로 유명한 스기모토 키요시 아나운서는, 교토역에서 우연히 엘 콘도르 파사에 승마한 에비나 마사요시 기수를 만났다. 거기서, 스기모토씨는 재팬 C제패를 축복하는 말을 걸었지만, 에비나 기수로부터 돌아온 반응은 스기모토씨가 예상도 하지 못했던 것이었다.
「하지만, 정말로 제일 강한 것은 우리 말이 아닙니다」
어떻게 대답해야 좋은가 알지 못하고 당황하는 스기모토씨에게, 에비나 기수는 이렇게 계속했다.
「우리 말도, 사일런스 스즈카의 그림자마저 밟게 해 주지 않았지요.어디까지 강한 말이었는가.—정말로 유감스러운 일이었습니다」
기수라는 사람은, 그렇지 않아도 자신의 말을 강하다고 믿고 싶어하는 것으로, 하물며 이 경우, 에비나 기수의 말은 사상 최초 4세 나이에 재팬 C를 제패한다고 하는 위업을 달성한지 얼마 안된 엘 콘도르 파사이다.
엘 콘도르 파사가 사일런스 스즈카에 진 것은 한 번만, 그것도 사일런스 스즈카의 가장 자랑으로 여기는 거리에 도전한 패배에 지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번 더 싸우면, 이길 수 있다」
에비나 기수에 그런 생각조차 할수 없게 하는, 사일런스 스즈카가 마이니치 왕관으로 보여준 「영원의 차이」.그것은 과연 힘의 차이였는가, 그렇지 않으면 무엇인가 다른 것의 차이였는가.
그 다음 해, 엘 콘도르 파사는 일본으로부터 유럽 대원정을 결연히 결행했다.거기서 남긴 성과는, 생 끌로드 대상전(불Gl), 푸아 상(불Gll)우승, 그리고 세계의 최고봉・개선문상(불Gl)에서 유럽 최강마 몬쥬와 사투의 끝의 2착이라고 하는 위대한 것이었다.
그러나, 엘 콘도르 파사 진영이, 고액 상금의 일본 국내 레이스는 쳐다보지도 않고 유럽으로 여행을 떠난 것은, 왜였는가. 유럽 원정을 발표할 때에 이유를 질문받은 니노미야 조교사는 이렇게 말했다.
「이미 국내 말과의 승부는 끝났다」
그 엘 콘도르 파사가 그림자조차 밟을 수 없었던 사일런스 스즈카. 만약 사일런스 스즈카가 살아 있으면, 엘 콘도르 파사에는 국내에 1마리, 넘어뜨려야 할 적이 남아 있던 것이 된다. 경마에 「어쩌면」 「만약」이 없다는걸 잠시 양해하고 상상해 보면, 경마계에 지금과는 완전 다른 역사가 형성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사일런스 스즈카」
벌써 사일런스 스즈카가 가 버린지 2년 가까운 세월이 지났다. 사일런스 스즈카가 떠난 후, 경마계에 사일런스 스즈카의 뒤를 잇는 말은, 지금도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당연하다. 그러한 말이 간단하게 나타날 것 같으면, 사일런스 스즈카가 이 정도에 사람들의 마음에 남을 리가 없다.
「저런 말은, 더이상 두 번 다시 나타나지 않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게 하는 말이었기 때문에야말로, 사일런스 스즈카가 후츄에서 떠났을 때,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통곡했던 것이다.
이번 봄, 사일런스 스즈카의 반제(*역주:아비나 어미중 하나만 같은 동생) 라스칼 스즈카가 본격화해, TM 오페라 오, 나리타 톱로드라고 하는 전년의 클래식을 흥분시킨 강호들과 호각의 싸움을 펼쳤다. 또, 이나하라 목장에서는, 라스칼 스즈카가 활약하고 있는 시기에, 사일런스 스즈카의 반 누이에 해당하는 와키아 오브 스즈카가 사일런스 스즈카와 같이 선데이 사일런스를 아버지로 하는 망아지를 출산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들이 향후 대활약하고, Gl를 둘 이상 이겼다고 해도, 그 존재가 사일런스 스즈카를 넘는 일은 아마 없을 것이다. 사일런스 스즈카는, 「최강인 것」에 의해서 사람들의 마음에 남은 것은 아니고, 「사일런스 스즈카인 것」에 의해서, 사람들의 마음에 남았으니까. 사일런스 스즈카는, 한필 한필의 말의 개성이 희미해졌다고 하는 현대 경마에 나타난, 무엇보다도 강렬한 개성이었다. 다른 말은, 사일런스 스즈카를 힘으로 넘을 수 있어도, 인상도로 넘는 것은 극히 어려울 것이다.
인상도라는 것은, 실제의 모습을 보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다.어쩌면, 장래 사일런스 스즈카의 현역 시대를 모르는 새로운 팬이, 우리를 향해 이렇게 말할지도 모른다.
「사일런스 스즈카? 확실히 중거리로는 강했을지도 모르지만, 마일에서도 클래식 디스턴스에서도 충분히 이기지 못했지 않나. 게다가, 자신있는 중거리로 해도, 상대는 약한 상대뿐, Gl는 하나 밖에 이기지 못했잖아」
그런 사일런스 스즈카의 평에 대해, 혹은 우리는 사일런스 스즈카의 현역 시대를 아는 사람으로서 격렬하게 반론하고 싶어질지도 모른다. 어느 사람은 엘 콘도르 파사나 그래스 원더와의 역학 관계로부터 사일런스 스즈카의 힘을 설명하려고 할지도 모르고, 또 어떤 사람은
「킨코 상의 비디오를 봐라」
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러한 일로 사일런스 스즈카의 모든 것을 전할 수 없고, 상대에게 완전하게 납득시키는 것도 불가능할 것이다. 왜냐하면, 먼저 언급한 것 같은 사일런스 스즈카 평도, 틀림없이 사일런스 스즈카의 객관면을 바로 알아맞춘 것이니까. 기록은 후세의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이 용이하지만, 기억을 후세의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지금에 와서 사일런스 스즈카는 뭐였던가 고민되고, 문득 생각하는 일이 있다. 사일런스 스즈카란, 1998년에 일본 경마에 돌연 나타난, 무엇보다도 아름답고, 무엇보다도 덧없는 환상이었던 것은 아닌가. 그리고, 그 시대를 산 우리는, 행운를 공유해 같은 환상을 볼 수 있었을 뿐인 것은 아닌가. 라고 하면, 아무리 자료나 영상을 꺼내도, 그 기억을 가지지 않은 사람들을 설득할 수 없는 것도 당연하다.
어쩌면, 사일런스 스즈카란, 같은 시대를 산 우리가 공통되어 본, 환상과 같은 말이었던 것은 아닐까. 다른 말들과는 너무나 다른 차원을 달린 그의 주행은, 현실이라고 하려면 너무나 빠르고, 그리고 그 존재는, 너무 덧없게 우리의 앞에서 사라져 버렸다. 우리에게, 환상이라고 하려면 너무 깊은 기억을 남기고.
사일런스 스즈카는, 우리에게 무엇보다도 선명하고 강렬한 기억을 새긴, 영원의 환상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가 우리에게 남긴 기억은, 결코 환상은 아니다.그가 남긴 기록은 미래의 말에 깨져 사라져도, 그가 남긴 기억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영원의 환상~사일런스 스즈카 열전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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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듬해인 99년 천황상 가을, 타케 유타카는 4번 인기의 스페셜 위크에 기승해 우승. 소감으로 "사일런스 스즈카가 뒤에서 밀어주는 것 같았다"
다음날 사일런스 스즈카의 무덤 앞에 사복 차림으로 혼자 서 있던 타케 유타카가 목격됐다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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