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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그동안의 모스크바 앱에서 작성

HDHD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20 17:30:52
조회 790 추천 5 댓글 10
														

그동안 여행기를 못올렸음
사실 첫날에 좀 많이 걸었는데 비행기에서 발이 부어서인지
힐 쪽에 물집이 크게 잡혔는데 껍데기 날라가서 많이 못 다녔어
거기에 내가 패시브로 족저근막염 달고다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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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발단인 콜로멘스코예
요새 날씨가 엄청 좋음
날도 화창하고 해서 신나서 걷다가 문제 생겼지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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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도 예쁘고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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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여기 온 목적이었던 건물인데 보수 공사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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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 궁전도 한번 보고..
이때쯤 발목이랑 아치가 미친듯이 아프기 시작해서 숙소로 복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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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아파서 잠깐 앉아서 크바스 한잔 때리고 복귀함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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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 2일은 걍 숙소근처 쇼핑몰에서 밥먹고 커피나 마시고 하면서 휴식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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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상태 좀 나아졌다 싶어서 베데엔하 갔었음
겨울에 왔었을 때는 너무 춥고 사람 개 많고 스케이트장으로 써서 안들어갔었거든

이번에는 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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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닌동지랑 소련 건축물 총집합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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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주의 분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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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소련시절에 엑스포한 곳이고 각각 관들이 다 소련구성공화국 소개하는 그런 곳들임

산책하기 좋고 이국적이니까 한번 가보는거 추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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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데엔하 갔다가 붉은 광장 구경감
모스크바 구경할 때 항상 재밌게 느껴지는 점은 시내 중심은 완전히 유럽인데 외곽은 소련인데서 나오는 분위기의 차이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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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랑은 너무 다름..ㅋㅋ
이번에는 크렘린 안이나 레닌묘에는 안들어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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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봐도 예쁜 바실리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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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는 앱에서 약속잡은 사람이랑 만나서 밥먹으려고 했는데
갑자기 마법이 터져서 조기귀가 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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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도 걍 한인마트에서 소주나 3병 사서 숙소 감ㅋㅋ
심심해서 이리저리 연락 돌리니까 같이 술 마시고 싶다는 사람 있어서 불렀어

짜파게티에 불닭 쓰까서 끓여서 소주랑 마시니까 좋아하더라고 
영어 잘하는 친구라서 나도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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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같이 째래목 가서 블린 먹었어

이 친구는 알바 가야된다고 해서 일단 바이바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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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로슬랍스키 역에서 로컬 열차 타고 모스크바 근교인 세르기예프 포사드에 왔어

한시간 조금 넘게 걸리는 거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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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원 구경하려고 했는데 너무 더워서 일단 주변 카페로 피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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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가는 길에 러시아라면 빠질 수 없는 불꽃도 보고 했어

걍 아아 마시는 중인데 심심해서 글하나 쓰고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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