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eau Rayas, CDP Pignan 1998 - 와인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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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2016-03-30

[일반] Chateau Rayas, CDP Pignan 1998앱에서 작성

라흐마니노프_

2024.05.14 12:29:27

조회 492 추천 9 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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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eau Rayas, Pignan 1998

생산지 : 프랑스 > 론 > 남부 론 > 샤또네프 뒤 파프

품종 : 그르나슈

알콜 : 14%

남부 론을 대표하는 생산자 Chateau Rayas 제가 한번 먹어봤습니다. 이 집은 1970년대부터 점차 평판이 상승한 집으로 특히 1997년에 물려받은 엠마뉴엘 레이노(Emmanuel Raynaud)가 현재의 샤또 하야스의 위치에 올려놓았습니다.

하야스는 하야스 말고도 Chateau de Fonsalette와 Chateau de Tours 라는 두개의 와이너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 중 Chateau Rayas는 13ha 넓이의 포도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중 약 10ha 에서 Reserve와 Pignan을 생산합니다.

극단적으로 적은 소출량을 유지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피냥의 경우 연간 약 350케이스 정도 생산되며 ha당 리터로 환산 시 부르고뉴 그랑크뤼의 약 10분의 1 수준이 됩니다

시음 후기

1. 노즈에선 졸인 딸기향이 두드러집니다. 그 뒤로 화사하게 피어오른 장미향과 머스크, 히비스커스향이 우아하게 피어올랐습니다.

천천히 시간을 두고 마시면 점점 정향, 계피, 감초, 후추 같은 향신료들이 드러나고 졸인 딸기향과 어우러져 달콤쌉싸름한 향이 됩니다.

인동초, 바질, 박하 같은 화한 풀향기도 있는데 이 향기 때문에 도수가 꽤 높다고 느껴졌고 달콤한 딸기향과 어우러지고 산화 늬앙스가 있어 언뜻 포트와인의 향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부르고뉴의 피노누아와 유사한 향이었고 향의 집중도나 발산력이 매우x100 뛰어났습니다.

2. 입안에서의 바디감은 미디엄, 탄닌은 미디엄플러스, 산도는 미디엄이었습니다.

섬세한 구조감보다는 엄청난 과실 집중도를 보여주었으며 딸기, 체리류의 과실과 함께 약간의 잔당감이 있습니다. 이 잔당감을 이길만한 산도가 있었으면 좋았겠다 생각했는데 잘 익은 탄닌이 입안에서 부드럽게 어우러져 전체적인 밸런스는 잘 잡았습니다.

피니쉬는 아주 길게 약 10초간 이어지며 잔향으로 정향, 감초, 계피 같은 달콤 쌉싸름한 향들이 기분좋게 이어집니다.

3. 특징적이었던 점은 아주 달콤하면서 스파이시한 감초 캐릭터가 있었고 화한 박하의 늬앙스가 있었습니다. 알콜을 최소 15.5~16도 정도로 내다봤는데 훨씬 낮은 14도라 놀랐습니다.

연식 또한 2010년대 초반 정도로 예상했으나 실제 오픈 했을땐 1998빈티지였습니다. 숙성향보다 아직까지도 과실이 훨씬 지배적이며 지금 기준으로 20년을 더 숙성하더라도 충분할 정도의 과실집중도를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추측 상으로는 와인에서 산화의 늬앙스도 감지되었는데 와인의 양조 과정에서 올드스쿨 바롤로처럼 대형 오크배럴을 사용하는 것으로 아는데 그 영향이 아닐까? 추측했습니다. 이게 장기 숙성에 유리한 점으로 작용한거 아닐까 하고요.

4. 결론은 팔렛은 향 대비 조금 아쉬웠습니다. 팔렛이 맛이 없었던건 아니지만 과실에 집중된 그르나슈였고 아주 다양하고 복합적인 모습을 보여주진 않았습니다. 다만 향은 아주 섬세한 히비스커스 향부터 딸기 향에서 풀, 나무, 향신료 같은 아주 복잡 미묘한 향을 보여주어서 또 생각날만한 향인 것 같습니다.

96pt /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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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닉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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