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몸냄새

흡연자 중에서도 특히 연초 흡연자들은 체취부터 다름.

후각 예민한 사람에게는 특유의 반갑지 않은 냄새가 남.

너의 생활 속에 이미 담배냄새가 함께하기 때문임.

이 사람들이 착각하는게, 밖에서 바람 등지고 피고 오면 냄새 안 나는 줄 암.

그냥 어디서 뭘 하든 피우고 오면 난다.

이게 얼마나 진하게 몸에 배는지 까먹었나 봄. 골초라서 다 잊어버린 듯.

2. 입냄새

말할 것도 없다.

아침에 눈뜨자마자 딱 한 대 피운 뒤에 점심까지 먹고 양치하고 나서

연인이랑 입맞춤 해도 입 주변이랑 날숨에서 재떨이냄새남.

예민한 사람들만 ㅈㄹ이라고? 그냥 말을 안 해줄 뿐임. 너만 빼고 냄새나는거 다 알음.

전담 피우는 사람도 냄새남.

이 사람들은 연초가 아니라, 전담으로 인한 입마름으로 기인한 입냄새임.

어떤 의미에선 잇몸에 연초만큼 좋지 않음. 전담 하는 사람들은 꼭 물 많이 마셔라.

궁금하면 전담 피고나서 혓바닥 손가락으로 찍어서 맡아봐라.

너랑 대화한 사람이 그 냄새 맡아가면서 대화한거임.

3. 이미지

흡연자에 대한 이미지는 누구나 좋을 수 없음.

문신이 그렇듯 그냥 안 하면 좋은 기호를 가진 사람 중 하나로 여겨짐.

특히, 연초 피우는 사람은 이미 근처에 가면 담배냄새 날 것이라는 이미지가 생겨버림.

음식장사 하는 사람들은 기억해라.

본인 혹은 직원이 연초쟁이면 차라리 전담이나 아이코스 같은 것으로 바꾸길 권해라.

음식에 냄새 다 배인다.

그리고 담배냄새 배인걸 경험한 사람들은

음식점 직원이 나와서 담배피우는 걸 본 순간 그 식당은 거르기 시작함.

음식에서 담배 냄새 나는 거 진짜 불쾌한 경험이거든.

몸에 좋니 안 좋니는 본인들이 더 잘 알거니까 뻔한 소리 넘어가고

제발 스스로를 위해 끊던지 아니면 최소한 연초는 넘어가... 아무것도 아닌 걸로 본인 가치가 떨어지는 거임.

피울 때와 안 피울 때 좀 잘 구분하고,

내가 일하는 직장의 직원이 보여져하는 이미지가 흡연자와 거리가 멀다면,

근무 중에는 피우지마라.

싫다면 최소한 냄새라도 피우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