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까지와서 찾다 찾다 일하고있는게  경비일임

경비는 일이 너무 쉬우니까 날새고 출근해도 그냥 가만히 있으면 되니 할 수 있겠더라

다른일은 날새고 출근하면 뇌정지와서 실수연발인데.

나름 건강식챙겨먹고  운동 꾸준히하고 

밤에 잠  못자는게 밤시간에 꼭 무슨 자기계발을 해야한다는 압박감에 다음날 계획을 세우거나 하는 일 따위하는게 몸에 긴장도를 높여 그런것 같다는 생각이들어 

퇴근하면 의욕이 넘치더라도 무조건 아무 것도 안하고 편하게 푹 쉬었더니 잠을 잘자는것같아 계속 이러면 좋겠어.

하여튼 평생 경비할수는 없으니 다른 일좀 찾으면 좋겠는데

경비 만큼 편한일은 없겠지? 누가 소방기사 같은거 따면 자격증 빌려주고 놀고 먹는다고 하던데 진짜일까? 

유튜브영상만들고 인스타페이지키우고, 인터넷으로하는 프리랜서 일들 배워서 먹고 살아 볼까 막연히 생각하는데 이게 될지 모르겠다.

32살이면 이제 공기업시험 같은거 준비해도 늦었지?

4년대 지방잡국립대 공대 졸업에 아무 자격증,스팩도없고 학점도 2.9야 정말 대학 다닐때 아파서 놀지도못하고 공부도안했어

어짜피 합격해도 일을 제대로 못하고 여기저기 아파서 골골거릴거란 공포감에 무슨 시험이든 공부할 동기부여가 전혀 안되서 도전 자체를 안하고 살아왔어

이제 경비를해서 돈을 버니까 마지막한번은 무슨일이든 도전해보고싶은 마음이 생기는데 가능한 시험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