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일반] "韓 야구 암담"…일본전 대패에 레전드조차 작심 비판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3.11 20:07:25
조회 43 추천 0 댓글 0
														

[OSEN=도쿄(일본), 손용호 기자]3회말 무사 1루에서 일본 겐다가 한국 에드먼의 태그에 앞서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2023.03.10 /spjj@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KBO리그 통산 2318안타로 4차례나 타격왕을 차지한 레전드 강타자 양준혁(54) 해설위원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기 탈락 위기에 놓인 한국 야구 대표팀의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이강철(57) 감독의 경기 운영을 정면 비판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지난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치러진 WBC B조 조별리그 일본전에서 4-13 완패를 당했다. 첫 경기였던 지난 9일 호주전에서 7-8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한 데 이어 한일전에도 사사구 9개를 남발하는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2연패, 조기 탈락 위기에 놓였다. 


많은 야구인들이 참담한 결과에 할 말을 잃은 가운데 양준혁 위원이 통렬한 비판을 했다. 이날 자신의 SNS 채널을 통해 양 위원은 “대한민국 야구가 이것밖에 안 되나 하는 생각에 너무 속상하다. 이제까지 안주한 한국 야구 현실이 여실히 드러났다”며 “내가 본 최악의 경기다. 이제까지 본 국제 경기 중 최고 졸전이다. 대놓고 갖다 바치는 경기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양 위원은 “호주전부터 너무 말도 안 되게 졌다. 이강철 감독이 책임을 져야 한다. 선수들에게 그냥 맡겨선 안 된다. 필요할 때는 감독이 개입해서 작전을 쓴다든지 선수 교체를 한다든지 해야 하는데 타순만 짜놓고 제대로 돌아가는 게 없다. 대책 없는 투수 교체가 아쉬웠고, 타선에선 테이블세터가 부진했다”고 꼬집었다. 


그 예로 양 위원은 한국계 미국인으로는 최초로 태극마크를 단 메이저리거 토미 에드먼 기용 방법을 거론했다. 2경기 연속 1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장한 에드먼은 호주전 4타수 1안타 1볼넷, 일본전 4타수 무안타로 고전했다. 연습경기 때부터 좋지 않았던 타격감이 본경기에도 이어지고 있다. 반면 연습경기 때 절정의 타격감을 뽐낸 김혜성은 2경기에서 교체로 1타석(볼넷) 들어선 게 전부. 


양 위원은 “에드먼이 애국심도 좋고, 세인트루이스에서 골드글러브를 받은 선수인 건 안다. 하지만 한판으로 갈리는 단기전에선 컨디션 좋은 선수가 나가야 한다. 에드먼이 대체 불가 선수라면 얘기가 다르지만 김혜성이라는 좋은 선수가 있고, 오지환도 있다. 메이저리거라고 해서 이렇게 못 치는데 주구장창 경기에 내보내는 것은 도저히 납득이 안 간다. 메이저리거인 만큼 경기에 먼저 나갈 순 있다. 하지만 안 좋으면 빨리 바꿔줘야 했다. (에드먼을) 조금 쉬게 해주면서 김혜성이나 오지환을 써봐야 했다. 김하성까지 1~2번에서 맥이 끊기니 경기가 안 풀렸다”고 답답해했다. 

[OSEN=도쿄(일본), 손용호 기자]한국 이강철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가 패배를 아쉬워하고 있다. 2023.03.10 /spjj@osen.co.kr

투수 기용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양 위원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김광현 다음 원태인까지는 이해하는데 그 다음 투수 교체가 너무 마음에 안 들었다. 한일전 선발투수 얘기가 나왔던 구창모나 국제대회 경험이 있는 박세웅 같은 투수들이 승부가 다 넘어간 뒤에 나왔다. 승부를 걸 때 이 선수들을 쓰고 졌으면 이해를 하는데 답답했다”고 말했다. 


결국 호주전 첫 단추를 잘못 꿴 것이 가장 아쉽게 됐다. 양 위원은 “호주전에 올인했어야 했다. 김광현을 써서라도 호주부터 잡고 봐야 했다. 호주한테 지면서 일본전이 더 긴장되고 어렵게 되면서 악수가 되고 말았다. 이기고 있었던 경기였는데 무조건 잡고 봐야 했다”고 거듭 한숨을 내쉬며 “이강철 감독이 3년 선배이지만 이런 건 얘기를 해야 한다. 감독은 책임지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올해 한국 야구가 어떻게 될지 암담하다”고 걱정한 양 위원은 “국가대표팀의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국가대표 감독을 따로 운영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야인 중에 류중일 감독님이나 김성근 감독님 같은 분이 있다. 김태형 감독도 좋다”며 다시 전임 감독제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OSEN=도쿄(일본), 손용호 기자]한국 선수들이 패배를 아쉬워하고 있다. 2023.03.10 /spjj@osen.co.kr/waw@osen.co.kr

자동등록방지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53 설문 연인과 헤어지고 뒤끝 작렬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22 - -
759 뉴스 김광현·양현종 강제 복귀하겠네…AG 야구대표팀, 부상병동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23 39 0
756 뉴스 대투수 무너졌다…양현종, 롯데 맹타에 커리어 최다 9실점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2 35 0
755 뉴스 양현종 쾌투! WBC 굴욕 씻었다…최고 144km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19 78 0
754 뉴스 광현종 시대 종말…포스트 광현종은 누구?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15 34 0
뉴스 "韓 야구 암담"…일본전 대패에 레전드조차 작심 비판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11 43 0
752 뉴스 언제까지 광현종? 추신수가 맞았다..김광현마저 털썩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10 51 0
751 뉴스 추신수 말이 맞았나..양현종, 고개 숙인 대투수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09 57 0
750 일반 양현종이 불편한 정민철 [1] ㅇㅇ(39.7) 23.02.11 98 1
749 일반 양현종 피해자들 [1] ㅇㅇ(39.7) 23.02.11 105 1
748 일반 159승 & 전구단 상대 승 & KBO 최초 8연속 170이닝 ㅇㅇ(39.7) 23.02.03 59 2
747 일반 157승 & KBO 5번째 8연속 10승 & 6번째 2100이닝 ㅇㅇ(39.7) 23.02.03 64 2
746 일반 153승 & KBO 최다승 3위 ㅇㅇ(39.7) 23.02.03 59 2
745 일반 151승 & 41년만에 나온 타이거즈 단독 최다승 ㅇㅇ(39.7) 23.02.03 48 2
744 일반 KBO 최연소 150승 & 타이거즈 최다승 타이 ㅇㅇ(39.7) 23.01.21 84 4
742 일반 2022년을 마친 양현종 통산 스탯 ㅇㅇ(118.235) 22.12.12 62 7
741 뉴스 ‘안경 에이스 맞대결’ 양현종 승리 & 20안타 폭발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3 27 4
739 뉴스 ‘최연소 150승・타이거즈 최다승 타이’ 대투수의 몫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19 77 4
735 일반 도전 정신은 높게 평가하는데 ㅇㅇ(49.167) 21.07.09 300 0
731 일반 한번만 더 선발하게 해주라고 ㅇㅇ(118.235) 21.06.04 139 0
727 일반 솔직히 다들 알고있었잖아 ㅇㅇ(1.245) 21.05.31 242 5
725 일반 현종아 그냥좃크보돌아와라 ㅇㅇ(39.7) 21.05.31 119 0
724 일반 시애틀은 조질 수 있지? ㅇㅇ(118.235) 21.05.27 54 0
723 일반 오늘 실망스러웠어ㅠㅠ ㅇㅇ(118.235) 21.05.26 72 0
722 일반 우리붕 오늘도 잘했어 ㅇㅇ(118.235) 21.05.20 60 0
721 일반 메쟈 데뷔 ㅊㅋ ㅇㅇ(118.235) 21.04.28 76 1
720 일반 H3하는 엔인데.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26 241 0
719 일반 갤주 너모 비싸;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21 271 0
718 일반 09 갤주도 좋네;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16 301 0
717 일반 갤주+석민 선발 라인업 지리긴하네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14 232 0
716 일반 붕개 17말고 쓸만한게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12 211 0
715 일반 갤주 뭐쓰냐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09 186 0
714 일반 흐삼에서도 갤주는 대투수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08 236 2
711 일반 양현종, 마지막 시범경기 등판서 ⅔이닝 2실점 부진 ㅇㅇ(175.124) 21.03.31 58 0
710 일반 양현종, 첫 선발 등판 3⅓이닝 5피안타 2실점 ㅇㅇㅇ(175.124) 21.03.25 80 0
709 일반 현종아 응원한다 ㅇㅇ(118.235) 21.03.20 79 4
708 뉴스 양현종, 데뷔전 피홈런에 텍사스 감독 반응?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3.08 148 0
707 일반 내가 장담하는데 국뽕빼고 현종이 팬으로써 한마디함 [8] ㅇㅇㅇ(210.216) 21.02.18 600 27
706 일반 텍사스 가서도 ㅇㅇ(123.215) 21.02.15 68 4
705 일반 양현종 파이팅 ㅇㅇ(122.252) 21.02.15 83 4
704 일반 그냥 집구석에 있지 뭐하러 간다나 [1] ㅇㅇ(59.19) 21.02.13 153 0
703 일반 14년에 갈걸 그랬졍 오늘(211.180) 21.02.13 115 0
697 뉴스 양현종, MLB 포기 KIA 잔류?..오늘 운명의 면담 [속보]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1.30 168 0
698 일반 현종아 믈브 가자 야구르트팬(175.121) 21.01.30 87 3
695 뉴스 양현종・나성범 향한 MLB 싸늘함…KIA・NC 좋아요?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2.27 188 0
694 뉴스 [단독] 선수협 고위간부, 법인카드 개인 사용 '비리 의혹'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2.01 83 0
693 일반 타)붉청신 왜 요코하마 안 갔음? ㅇㅇ(106.102) 20.11.24 111 0
692 일반 [위아자나눔장터]양현종 기증품(티셔츠,사인볼)경매 (11/28~12/8) [1] 위아자나눔장터(203.249) 20.11.09 140 0
690 뉴스 굿바이! 양현종, 대기록 세우고 KIA 떠난다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29 187 1
689 일반 갤주 시즌 10승 (통산 146승) 한승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6 111 5
688 일반 갤주 시즌 9승 (통산 145승) [1] 한승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6 68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