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1에 홋카이도 키타에루 공연 보러갔었음

난 일단 18년도에 친구가 레몬 들려준거 듣고 난 이후로 태어나 첨으로 덕질을 시작함 

6년동안 켄시 노래밖에 안들어서 아마 비율로 따지면 99%켄시노래 1% 다른 가수 노래일듯ㅋㅋ

태어나 첨하는 덕질을 같은 남자를 할 줄은 몰랐지ㅇㅇ;

근데 실제로 보러간다니 믿기지가 않더라 ㄷ

사람 어마어마하게 많았고..가챠하는 곳 옆에서 1회에 600엔으로 코인이랑 교환할 수 있었음 코인 한개 당 가챠 한 번!!

굿즈 샵 옆에는 실물 옷들 걸어놓은 곳이 있어서 사이즈 대충 대볼수 있음ㅇㅇㅇ

ㅋㅋㅋ 사람들 트레이닝복 은근히 많이 입고 있더랑 만엔 이상 사면 리이슈 네코 에코백? 그런거 줘서 담아서 다닐 수 있노 ㅇㅇ

콘서트장 입장하려고 줄을 섰음. 총 두번 검사를 받는데 첫번째는 간단한 가방검사와 큐알과 신분증 확인, 두번째에서는 큐알로 찍고 티켓 수령했음.

ㅎㄷㄷㄷㄷ 마침내 콘서트장 입 ㅡ갤

음악들 좀 나오고 있고 15분? 30분? 정도 간격으로 안내방송 나옴ㅋㅋㅋ 

마침내 5시 입갤했더니 갑자기 불 다꺼졌음(사람들 다 환호성 지름 ㅇㅇ)

잔잔하면서도 뭔가 의미심장한듯한 피아노 선율과 함께 붉은 색 푸른색(아마 맞을거임 색 다를수도..?)조명이 켜졌다 꺼졌다 하며 

긴장감 조성함. 그런 가운데 먼저 밴드 멤버들 다 입장했음 그러다가 막판에 저 안쪽에서 길쭉한 그림자가 저벅저벅 걸어나오기 시작...ㅋㅋㅋㅋㅋㅋ

 켄시 입 ㅡ갤

시이발 진짜 키 죤나 크고 팔다리 뒤지게 길고 손이 진짜 개 큼;;; 비정상적으로 길고 커서

 아니 뭐지;;  인지부조화 왔음ㅋㅋㅋ 입장해서 마이크를 잡음과 동시에 

캄파넬라 전주 시작!!

1. 캄파넬라

태어나서 처음으로 영접한 켄시에 어안이 벙벙해서 집중도가 많이 떨어진 상태에서 관람함ㅋㅋㅋ 음원과 상당히 비슷했음 

오 노래 잘 부르누ㅋ 싶었어 음원보다 좀 더 목소리가 낮고? 약간 더 걸걸한 느낌이었음ㅇㅇ 하지만 여전히 시원시원 까랑까랑했노

'마히루노 우미데 네무루 켓코츄'하고 '마시로나 토리토 우타우 신요우쥬'에서 켓코츄하고 신요우쥬를 진짜 죤나 또박또박 발음해서 뭔가 귀여웠음ㅋㅋ

2. 길 잃은 양 

내가 가장 기대안한 곡이 이 곡이었거든? 단순한 이유인데, 그냥 음원으로 내가 제일 안 들은 노래 중 하나였음. 근데 시이이발 라이브에서 가장 좋았던 곡 뽑으라 하면 길 잃은 양 이 곡임;; 아직도 소름이 돋음ㅇㅇ.. 

길 잃은 양이 좀 웅장한 분위기의 곡인데 콘서트에서 악기 연주 직접 들으니까 진짜 뒤지게 웅장하더라공ㅇㅋㅋ 

그리고 라이브 깡패의 기본 소양 중 하나가 큰 성량이라고 하던데 켄시 행님이 한 성량 하잖아요? 싸비 부분 나오기 직전에 어두워졌다가 '센넹고노 미라이니와' 딱 나오면서 조명 확 밝아지고 켄시가 양팔 벌리면서(진짜 팔이 말도 안되게 길더라 진짜;) 부르는데 성량이 진짜 뒤지게 크다는걸 여기서 느낌ㅇㅇㅇㅇㅇㅇㄹㅇㄹㅇㄹㅇ 시발 조명+성량+악기 이 세개가 합쳐지면서 싸비 부분에서 진짜 압도되는 느낌이었어용 ㅇㅇ 콘서트에서 원픽 고르라면 난 이 곡임

3. 감전

냥냥냥 왕왕왕 부를 때 좀 깜찍하게 부른게 기억에 남음ㅋㅋ 진짜 안정적으로 잘 부르더라 싸비 부분도 전부 진성으로 처리하고 아주 신나고 좋았음

4. 비비

나는 '거리'가 4번째 곡인 줄 알고 갔는데 갑자기 비비 전주가 흘러나와서 진짜 넘 행복햇노.. 쉬이발.. 

이 곡을 부를 때는 켄시도 목소리 좀 바꿔서 부르더라궁 이전 3곡 부를 때랑은 다르게 좀 더 어렸을 때의 낭낭한 목소리 톤으로 부르던데 신기했음. 비비 음원에서랑 비슷한 톤ㅇㅇㅇ 너무 죠았다 듣기도 편하고 따뜻한 멜로디ㅎㅎ

5. 데콜테

아 뭔가 댄서와 섹시한 춤을 추는 켄시를 기대했지만 그냥 무대에 홀로 서서 불렀음ㅠㅜ ㅋㅋ 뒤에 댄서가 나왓었나?? 뭐 암튼 

근데 싸비 부를 때 몸 막 배배꼬는 듯한 춤 추면서 섹시미를 발산하며 불렀음

6. 상냥한 사람

굉장히 무난했음 음원 느낌 그대로 였오

7. 레몬 

 뭐지 켄시가 요즘 발음을 더 똑바로 하는 루트를 탄건가!? 캄파넬라 떄도 그랬지만 레몬에서는 '아나타토 토모니'에서 '토모니' 부를 때 

굉장히 'ㅗ'를 똑 부러지게 발음 하면서 부른게 인상 깊었음.

 2절부터는 홍백 가합전 떄 나왔던 여자 댄서 분 두둥장..ㅋㅋㅋㅋ 홍백가합전에서 여자분 춤출때 현웃 터졌던 과거로 인해 그 분 나왔다는거 인지하자마자 웃참 시작.. ㅜㅜㅠㅜㅠㅜ(그 분을 비하하는 의도는 아니고 춤이든 뭐든 각자의 취향이 있는거니까용! 전 개인적으로 웃겼음..)

아니나 다를까 2절 싸비 때 홍백가합전 때처럼 광란의 댄스 시작.. 하 진짜 웃참하느라 감성 다깨짐 ㅡㅜㅡㅜㅡ 

근데 연출은 참 좋았던게 불 다꺼져있고 조명이 켄시랑 댄서분 두명만 비췄음 진짜 아름다웠당ㅇㅇ 

항상 삑사리?? 났던 부분인 '와스레라레나이'는 '레나이' 가성으로 불렀음 ㅇㅇ 그리고 마지막 싸비에서 레몬노니오이할때 '레'를 더 높게 부르잖음? 거기서 삑사리났엉 하지만 노래 너무 좋았쥬?

8. m87

중간에 삑사리 한번인가 났지만 전반적으로 아주 좋았음 ㅎㅎ

9. 루저

이야아아ㅏ 진짜 신나더라!!!! 전주 시작할때 켄시가 바앙!!! 이런 폭탄터지는 소리 냈음..성량 개 큼;

호우!하기전에 켄시가 손으로 막 관객석 가리키다가 하늘로 손 올리잖아요? 관ㄴ객석 가리키면서 팔 흔드는데 넘 길어서 좀 무서웠음ㅋㅋㅋㅋㅋ 2절 싸비 끝나고 마지막 싸비 나오기전까지의 부분 부르면서 타워? 조형물? 3층인가 4층인가까지 걸어올라감 ㅇㅇ 동선을 얼마나 야무지게 짠건지 맨 윗층에 발을 내딛음과 동시에 마지막 싸비를 부를 타이밍이었음ㅇㅇㅇ 진짜 신나고 조았다!!

10. nighthawks

라이브 기대했던 노래 중 하나였는데 넘 좋았음 맨 마지막 싸비 부를 때 긴테 터져나왔음. 노래 ㅈㄴ 신나드랑

11. 히마와리

음원이랑 똑같은 아주 준수한 무대였음

12. 고고유령선 

켄시의 까랑까랑한 목소리가 빛을 발하더라ㅇㅇ 원투쓰리포파이브식스세븐에이이ㅣ이ㅣㅅ! ㅋㅋㅋㅋ ㅈㄴ 신났노

13. 킥백 

이야아 시발 음원보다 좋았음; 특히 마지막 싸비전 웅장한 부분!~ 샤우팅하는 그 부분!! 무네노 나카 죤나 깔끔하게 진성으로 삑사리 없이 내더라 개신났음 ㅇㅇ 셀프 카메라 연출ㅇ 또 하더라

14. 달을 보고 있었어

이 노래도 싸비가 웅장해서 그런지 라이브가 음원 나온부분보다 훨씬 좋더라 

웅장한 노래야말로 라이브용임 ㅇㄱㄹㅇ

15. 타상연화

따땃한 여름이 생각나는 무대였다. 킷토마다 오와라나이 나츠가에서 '라나이' 이 부분은 가성으로 부르더라 근데 노래실력이  좋아서 가성진성 변환이 쌉부드러움ㅇㅇㅋㅋㅋ 내가 사실 켄시는 노래 어떻게 부를까를 되게 궁금해하던 사람이라 어느 부분을 진성으로 부르고 어느부분을 가성으로 부르나를 되게 유심히 들었음

16. 잿빛과 푸름

이 노래에서 가사 실수 터짐ㅋㅋㅋㅋ 1절 부분에서 '하게마사레'라는 가사가 있자나여? 'ㅎ..오이카케테'라고 하게마사레라고 하려다가 2절가사 불렀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앞에 짧게 ㅎ이 들린게 ㅈㄴ 귀여웠다. 

17. 괴수의 행진

마음이 진짜 따뜻해지는 무대였음. 싸비 부를 때마다 주황빛 조명들이 전체적으로 켜지는데 정말 평화롭고 따숩고 편안했음

18. 말과 사슴 

ㅗㅜㅑ 이 노래도 라이브에 최적이드라ㅇㅇ 2절 다부르고 댄서들과 함계 무대 앞쪽 으로 두두등장 마지막 싸비에서 키미쟈나캬다메다토에서 '나'부분이 ㅈㄴ 높던데 진성으로 깔끔하게 부름 ㅇㅇ 근데 그뒤에 키에나이마마데이이 에서 '데이이'올리다가 삑사리나서 부르다말았음ㅋㅋ 워낙에 고음이 계속 나오다가 '나' 부분까지 찍고 계속 부르다보니 힘들었나봄 ㅇㅇ 노래 아주 웅장하고 파워풀하고 좋았음

19. 신곡 

밴드 뮤지선들의 뒤편에서 불렀음. 누워서 부르기도하고 앉아서 부르기도 함.

20. 팝송 

와 이노래 진짜 신나더라 ㅇㅇ 댄서들도 막 무대에서 날뛰면서 다같이 춤추고 하는데 짱 신났음.

21. 아이네클라이네

젤 기대한 곡 중 하나

 일렉 기타소리 너무 좋앗고 라이브도 안정적이었고 10점만점에 10점

22. 플라시보

오;; 이 노래 혼자 부르는데 별로 안 힘들어보이더라. 재밌었던게 2절 부분(노다요지로 파트)부르는데 약간 노다요지로랑 비슷한? 목소리로 불렀음 ㅇㅇ 1절이랑 목소리 완전 다르게 해서 부르더라 신기했당

23. 레이디

ㅋㅋ 첫 가사부터 2절 가사 부르면서 시작함 ㅋㅋㅋ 2절을 두 번 반복해서 부른건지까지는 잘 모르겟느데(가사를 다외우진 못해성ㅇㅇ)

가장 크게 느낀 점이 싸비 부분 부를때 음원보다 목소리가 두껍게? 들리더라 음원같은 낭낭 하늘하늘 느낌은 없었음. 하지만 또 다른 느낌으로 좋았음ㅇㅇ 

야무지게 다 부르고 

아리가또고자이마시타 요네즈켄시데시타 하고 90도인사하고 긴 다리로 저벅저벅 나갔음(앙대 형.. 가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