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집은 모든 곡이 완성도 있고 멜로디가 좋아서 그냥 앨범 전체를 추천하는게 맞는 것 같다. 그래서 모든 곡을 듣는다고 할 때 특히 유심히 들어줬으면 하는 곡을 적어봄

거리 - 이어폰으로 들으면 좌우 악기 파트가 균형적으로 잘 분리되어있고 묘한 불협화음이 매력적이다. 트랙도 1번으로써 디오라마 앨범을 구성하는 '거리'의 세계관 역할을 하는 곡으로 보임?

막과자 전문점 - 갠적으로는.. 현장감이 느껴지는 곡이다. 핸드폰 안에 오래된 과자 전문점이 있고 이 곡을 매개로 그 과자집에 드나들 수 있다는 느낌. 예 예이 예 하는후렴구도 중독적이고 중간에 한번 꺼지는 부분도 마음에 듬

토이 패트리엇 - 밝은 멜로디에 얀데레적인 가사가 나온다. "너를 괴롭게 만드는 녀석이 있다면. 나의 불타는 몸으로 그것을 바로 죽여버리겠어" 하고... 사실 요네즈한테 이쪽 성향이 있는건지도

2집은 보컬로이드시절 작곡 스타일이 남아있던 1집에서 벗어나 켄시 본인만의 독특한 느낌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김경호가 스크래치를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한 3집같은 기념비적인 앨범. 완성도는 말할것도 없고 모든 곡에 거를 타선이 없다. 중간중간 메트로놈같은 부드러운 트랙은 취향을 탈수도 있음. 대부분의 곡에 기타리프가 있는데 하나도 거를 멜로디가 없다.

바다와 도롱뇽 - 2집 일반트랙중에 가장 좋아했던 곡. (비디오트랙은 리빙데드유스) 도입부 기타멜로디가 독특하다. 후렴구 가성이 특히 귀에 들어오는 곡

카르마시티 - 요네즈가 부른 어두운 느낌의 곡을 뽑자면 top3 이 곡은 무조건 들어갈 것 같다... 톱으로 연주하는것같은 기묘한 도입부와 더불어서 요네즈가 조곤조곤한 목소리로 이중창을 한다. 후렴구 도입에서 나는 샤라랑 하는 샹들리에? 소리 무척 좋다.

3집 - 갠적으로 3집부터는 취향이 아닌 곡이 많아서 안들은게 많음 여기서는 님들이 추천해주면 좋겠음. 글고 타이틀인 언빌리버즈는 싱글타이틀로 나왔던 곡인데 또 타이틀로 재활용해서 좀 띠꺼웠다..ㅎㅎ.. 그래도 최애 곡이니까 봐주기로 했다.

언빌리버즈 - 이건그냥들어!!!!!!!!!!!!!!!!!!!!!!!!!!! !!! !! !!!!!!!!
뮤직비디오 있는 곡은 안 적으려고 했는데 이건 무조건 적어야한다. 그냥 아 들어 이거 안들으면 인생의 전체 손해보는거임

네온사인 - 갠적우로는 3집 타이틀은 언빌리버즈 재탕 하지말고 이거였어야한다고 본다 아님 듀얼타이틀 하던가??? 글고 플로라이트 뮤비 만들거였으면 얘도 뮤비 만들었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아무튼 너무 저평가된 곡이다. 요네즈 가성의 매력을 제대로 알 수 있는 곡. 글고 막귀라서 베이스인지 일렉기타인지 몰겠지만 도입부랑 중간중간에 나오는 뿌붕 뿌 부 붕 하는 소리도 이 곡의 백미

4집 - 젤 최근 나온 앨범. 대중성도 잡고 음악성도 잡았음 근데 앨범커버가 사람 머리 위에 존내큰 부엉이 있고 그 사이 연결부위를 도대체 어떻게 생긴거라고 해석해야 하는건지 암튼 3집보다는 좋게 보는 앨범이다.

비연 - 마찬가지로 기타가 좋아서 추천. 글고 힘이 들어간 창법을 쓴다 좀 더 하면 샤우팅도 할거같다. 중간중간 재미있는 효과음이 많이 들어가있어서 듣는 재미가 있는 곡이다.

쏘아올린 불꽃 - 갠적으로는 다오코 듀엣 버전이 더 좋다 근데 자기 앨범에 셀프커버까지 해서 넣은거 보면 본인도 어지간히 맘에 들었나봄. 당연히 띵곡임. 참고로 이거 애니메이션에 OST로 쓸라고 만들어진 곡인데 너의이름은의 전전전생같은걸 노렸나 몰겠지만 애니는 좆망했다고 한다.

앨리스 - 한자로 뭐라뭐라 써졌는데 이게 일본어 독음이 앨리스 인가보다. 재밌다. 타악기같은소리 내는 기타랑 드드듣 하는 재밌는 효과음 합쳐져서 특이한 분의기가 나는 곡이다. 유령저택같은 음산한 분위기의 곡이라고 생각하는데 가사를 몰라서 실제로 뭔 의미인지는 몰겠다.


그 외

오리온 싱글 - 라라바이 안녕히
숨겨진 명곡.. 비취의 이리랑 같이 나오기도 전에 제목만 듣고 엄청 기대했던 곡임. 비취의 이리는 새라도 되고싶어 그거랑 비슷한 노래다 요네즈가 개소리 내는거 듣고싶으면 비취의 이리 필수

레몬 싱글 - 크랜베리와 팬케이크
블루지한 느낌의 곡.. 그냥 역시 이런 곡도 잘 소화하는구나 그런 느낌이다. 이런 바보같은 노래라 죄송합니다 라고하는 가사가 재밌다.


아 기빨린다 그냥 요네즈갤 발견하고 기분 좋은김에 아는척하고싶어서 막 적어봤음 글고 1집은 음원사이트에서 안팔더라 헛수고하지말고 걍 중고로 CD 사자.
싱글 1집도 안파는데 다른 2곡은 2집에 포함되어있는데 피리를 불어도 춤추지 않고 이건 없어서 무슨 곡인지 모르겠다. 들어본분은 후기 적어주시길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