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이 당대표에 출마한 이유

1. 개혁보수 세력의 당원 규모를 당내에서 확인하기 위한 출마
- 이준석의 당원 모집의 효과는 몇%인가 확인하고자
- 천하람 미출마시 안과 김에게 개혁보수 진영이 나눠져 투표하거나 투표 안할텐데, 천하람 출마로 안 세력의 규모 또한 확인이 가능하여 짐

2. 천아용인의 대중 인지도 상승 + 이준석의 자기 정치
- 대중 정치인이라고 보기 애매한 넷의 인지도 상승으로 다음 총선 가능성 Up.
- 음주이력 아의 경우 개혁보수 이미지로 이전 이력을 상쇄할 수 있게 됨.
- 인의 경우 시,도의원 경력 뿐이나 중앙 정치에서 존재감 발휘하게 됨
- 이준석은 이를 자기 정치에 이용함. 물론 자기 정치가 나쁜거라 보지 않음. 그렇다면 왜 이번에 이준석은 천하람보다 자신을 부각시키며 자기 정치에 투자했는가? 3번 ㄱㄱ

3. 아용 의 최고위원 당선을 위한 출마
- 천하람의 출마 없이 준스톤이 전당대회에서 누구를 찍어달라고 말할 수 없는 상황.
- 천하람 이기인은 사실 미끼상품이고 현실적으로 실리를 어떻게 취할 수 있는가? 아용 의 당선 뿐임.
- 결국 4명 찍는 선거에 4명을 채워야 가능성 있는 두 사람을 밀어줄 수 있는데, 천하람이 최고위원 선거나 청년최고 나갔으면? 그 스쿼드가 깨짐
- 다시 한 번, 어차피 이준석은 천인을 당선 못시킨단걸 앎. 천의 온건 이미지 + 준스톤의 언론플레이는 결국 아용의 당선을 위한 것이었음.


* 이번 개혁보수 진영의 한계점
- 이준석이 대부 이미지를 가짐으로 온건한 천하람의 이미지가 상쇄되었음을 발견하게 됨.

- 이준석은 킹종인, 킹무성, 해골찬이 아님. 탑에 있을 때 진가가 발휘되는데, 이번엔 본인 의지와 관계 없이 대부 역할을 했고, 그 역할이 안맞음을 발견하였음. 빨리 킹종인 모셔와.

- 천아용인 자신들의 경쟁력을 키워야 함. 천은 패널끼가 있어서 오히려 이미지 구축 등에 성공하여 국회의원 당선 확률을 높였음. 하지만 아용은 한계를 보였음.

- 특히 허은아는 다른 출마자들과 선거운동 방식이 다르지 않았음(막판에).

- 이기인은 장애찬의 활약에 정작 본인 이미지가 묻혔음. (ex. 이기인을 알면 네거티브가 효과적이나, 모르니까...)

- 김용태 자리는 사실 김재섭이 어울리는데, 돈 문제인지... 김용태는 대중 정치에 있어 호감도나 영향력이 있는 스타일이 아닌듯. 어그로를 태생적으로 못 끄는 범생이 캐릭터라 이번 선거와는 안 맞았던 것 같음.


개인적으로 이번 선거의 최대 수혜자는 천하람이라 생각.
천하람은 대중 인지도를 얻엇고 이제 오피니언 리더로 컸음.

이기인도 시/도의원의 한계를 넘어
이 정도면 그의 역량보다 많은 인지도를 얻었다고 생각함.

아용은 최고위원 들어갈거라고 난 생각함. 실리를 얻었음.


이제 애매해진 건 윳과 준스톤인데...
윳이 자기 위치 모르고(리더십 부재, 계파 형성 실패)
그냥 일개 정치인 1명으로서 활동하시려면 은퇴 하시게 될 것이고,

준스톤도 비호감 이미지를 해결 못하면 당선이 쉽진 않을 것임.
(되어도 젊은 정청래 안민석 이미지 갖고 갈텐데...)


개혁보수 진영도 "내부 총질러" 같은 공격적 이미지를 벗기고
정책 중심의 이미지로 나아가야 함.

김종인이면 그거 할 수 있다고 난 보는데, 그 양반도 안올거고 지지자들도 그런 일에 관심이 없다고 봄.

특히 윳갤에서 그의 경제 정책을 받아들일리 없기도 함.


쓰다보니 길어졌음.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함께 힘써보세. 동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