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당대회는 이준석의 참패로 끝났다 2위도 못했고 최고위원도 없다

사실 15%는 유의미한 득표율일 수도 있지만 사회현상은 실제 결과보다는 사람들의 '해석'이 중요하다 사람들은 최고위원 '0명',친윤계 전승이라는 가시적인 타이틀에 주목할거고 15%라는 찝찝한 득표율은 당원들에게 이준석계를 방관하지말고 말살시켜야한다는 인식을 심어줄거다


지금 새보ㄱ이나 펨코등지에서 이준석의 언행을 비판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게 일정부분 영향을 줄 수도 있겠지만 이준석의 언행이나 전략은 사실 패배의 주요원인이 아니다

애초에 이 전쟁은 무슨 전략을 쓰든 이길 수 없던 전쟁이었고 이 전쟁에 뛰어든 것 자체가 이준석의 오판이었다

임기초 대통령을 전당대회에서 어떻게 이기냐? 오세훈과 김종인이 이준석보고 유학가라고 했다는 소문이 있다 그 말이 맞다 이준석은 유학가서 이 아사리판을 탈출했어야했고 정권말기에 보수의 구원투수로 등판했어야한다

지선때 홍준표나 유승민이 고로시당한 것에서 이미 윤핵관의 의중은 드러났다 홍준표는 거기서 눈치채서 윤석열에게 굴복했고 유승민은 윤석열과 대립하기 시작했다

이준석은 홍준표처럼 꿇을 수 있는 사람은 아니다 그렇다고 유승민의 길을 가야했는가? 유승민은 잃을 것이 없기에 최고권력자와 싸우는 도박을 해도 된다 하지만 이준석은 지선,대선 이긴 당대표 타이틀이 있지 않는가? 그 타이틀을 들고 미국에 유학가서 선거를 치루느라 지친 심신을 회복하는 기간을 가지는 것이 훨씬 나았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