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좋은 게임 감사합니다.

12시간 정도 쉬지 않고 플레이 하였고, 동일 장르의 게임은 진득하게 즐기는 게이머입니다.

인디 게임사로 알고 있고, 근무하시는 인원이 몇분인지 자세한 내부사정은 모르지만

이 글이 기획, 프로그래머 분들께 전달 되었으면 하네요.

시스템 편의성

1. 게임 플레이 중 환경설정을 조작할 수 없음.

간단한 키설정 부터 시작해서

패드 사용자인 경우 보통 패드로만 플레이 하지만

이 게임은 패드 조작감이 좋지 못해 키보드& 마우스 스왑을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

다만 스왑을 하는 방법이

메인 메뉴에 진입하여 패드 - 키보드 설정을 통해서만 조작할 수 있으니

편의성이 떨어짐.

막연하게 '패드 조작감을 향상시키자' 보다

포괄적으로 esc 메뉴에 포함시키는것을 권장 드림. (그래픽, 소리, 키설정, 언어변경 등의 설정은 덤)

해외에 패드 유저들 죄다 떠나갈듯.

2. 재료 아이템 최대 개수 설정 (10 - 50 or 999)

혹은 상자 보관 개수 상향.

대다수의 유저가 첫번째 쉘퍼를 거점으로 플레이 하게 되는데

재료 최대 개수 10개는 매우 부족함.

보관함을 필수적으로 이용해야 하는데

한개의 보관함에 넣을 수 있는 재료의 양 또한 매우 부족함.

결과적으로 그 작은 첫번째 쉘터안에 보관함을 다 때려 놓든지 해야하는데

이동이 방해되어 NPC들의 동선이 길어져 업무 효율이 저하되고,

외관상 좋지 못하며, 내부 구조 조정시 그 많은 물품을 하나하나 옮겨야 함.

결과적으로 쉘터를 확장, 운영하는것에 있어 피로감이 상당하고 파밍에도 영향을 줌.

의도적인 플레이 타임 뻥튀기면 그러려니 할 수 있지만

그게 아니라면 최대 개수 재설정이 시급함.

3. 제작 중 가방 확인

의도적인건지 깜빡했는지 모르겠는데 제작 중 가방 확인이 안됨.

테블릿 확인은 되면서 대채 가방 확인은 왜 안되는거야?

차라리 테블릿도 못하게 하면

아 ㅋㅋ 설정상 양손 쓰고 있는거니까 못하는거구나~

무조건 NPC를 활용하라는 개발자의 의도구나~

이런식으로 이해했겠는데 뭐는 되고 뭐는 안되니 헛점으로 보임.

걍 가방도 열리고 테블릿도 열렸으면 좋겠음.

그게 아니면 NPC(동료)기능을 당분간 삭제하시고

마인크래프트 마냥 재료넣으면 기계가 자체적으로 생산해 줬으면 좋겠음.

총알 맹그러서 열심히 파밍하고 집오면 다음 파밍을 위해 또 한참동안 제작하는데

제작중 할게 없으니 유튜브 보랴 카톡보랴 인스타 하랴

딴짓하다 굶어 죽는 일이 빈번함.

NPC를 무조건 활용하라는 기획상의 의도가 맞다면 ... 지금은 안될듯ㅋㅋ...

4. 뭐에 죽었는지 죽음 화면에 로그 출력 or 부족한 자원 가시성 증가요망

가끔 뭐에 집중하고 있으면 의문사 하는경우가 있는데

죽음 화면에 텍스트로

[굶어 뒤지셨습니다!]

[물 못먹어서 뒈졌습니다!]

[좀비한태 맞아 뒤지셨습니다!] 

등의 텍스트를 추가해주면 덜 억울하고, 최소한 버그 때문에 뒤졌다라는 생각은 덜 들듯.ㅋㅋㅋ

아니면 죽기 직전에 HUD가 붉게 변한다던지 화면 테두리가 벌겋게 변한다던지 등

생존 게임이니 현 상황에 대한 피드백이 절실함.

전투시 피 없으면 화면 뻘게지는데 긴장감도 높아지고 얼마나 좋아!

5. 키 세팅 변경시 출력 문구 변경

난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환경설정, 키세팅을 내 입맛에 맞게 변경하는데

변경을 하더라도 인 게임 내 출력 문구는 여전함.

Ex: 가방을 B로 변경했지만 아이콘엔 I 로 출력.

이미지를 새로 넣어야 하는 방식이면.. 그냥 햇갈리지 않게 없애는게 좋지 않을까 함.

다음편은 NPC 편입니다.

당장 이것들만 추가 or 픽스해 주셔도 최소한 게임하는데 지장은 없을것 같네요..

현 시점 NPC는 솔직하게 타 생존 게임 제작 가구의 하위 기능이 분명한데

전투만 하는 용병 역할이나 집 지키는 터렛 역할만 부여하시던지

제작 채집 등의 역할로 하시던지

선택과 집중이 필요해 보입니다.

아예 삭제하고 편의성만 증가시켜도 재밌게 할듯.

NPC 삭제 하시면 스토리 추가라던가 디펜스 모드나 샌드박스 모드, 멀티 모드 등에 좀 더 집중 하실 수 있으니...

아 졸려 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