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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인데 이렇게 한적하기까지"... 강 위를 걷기만 해도 힐링되는 산책 명소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9.01 10:09:03
조회 2794 추천 1 댓글 0
														


영월 섶다리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주천면, 한여름의 판운리는 맑은 물결과 초록빛이 어우러진 그림 같은 풍경으로 여행자를 맞이한다.

그 중심에는 평창강 위에 놓인 전통 목교, 영월 섶다리가 있다. 통나무와 소나무 가지, 그리고 흙을 엮어 만든 이 다리는 한 세기 전의 방식을 그대로 간직하며, 마치 시간 속을 거슬러 올라가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여름의 섶다리는 그 존재만으로도 강변 풍경을 한층 더 싱그럽게 만든다.
영월 섶다리


영월 섶다리마을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주천면 평창강로 262-7에 위치한 영월 섶다리는 예전에는 정선과 영월 곳곳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생활 다리였지만, 지금은 몇 안 되는 귀한 전통 구조물로 남았다.

매년 10월 말, 마을 사람들이 모여 나무와 흙으로 다리를 만들고, 다음 해 장마 전인 5월 중순에 거두어들이는 독특한 방식이 이어져 왔다. 여름철에 이곳을 찾으면 다리는 이미 자리를 비웠지만, 강을 가로지르는 흔적과 주변의 울창한 녹음, 그리고 평창강의 청량한 물결이 한 폭의 수채화를 완성한다.

다리의 구조와 제작 방식이 독특해, 현장에서 남아 있는 자료나 안내문을 보면 당시 생활의 지혜와 손기술을 엿볼 수 있다. 여행객들은 이곳에서 단순히 풍경을 보는 것뿐 아니라, 전통 건축과 생활사를 함께 배우는 경험을 할 수 있다.
강변 산책과 마을 풍경


영월 섶다리


섶다리가 놓였던 자리는 판운마을회관 앞, 평창강 건너편의 밤뒤마을과 미다리마을을 잇던 중요한 길목이었다. '미다리'라는 지명은 여름 장마철이면 다리가 떠내려가 늘 다리가 없었다는 의미에서 붙여졌다고 한다.

지금은 현대적인 도로가 편리하게 이어져 있지만, 강변을 따라 걷다 보면 옛 섶다리의 자취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여름철 강가에는 물놀이를 즐기는 가족, 캠핑을 하는 여행자, 그리고 강변 벤치에서 한가로이 책을 읽는 이들이 어우러져 전형적인 여름 시골 마을의 풍경을 만들어 낸다.

마을은 친환경농업으로 '강원도 새농촌건설 우수마을'로 선정될 만큼 깨끗하고 정갈하며, 농가에서 직접 재배한 채소나 제철 과일을 마을 장터에서 구매하는 재미도 있다.


영월 섶다리 풍경


이곳에서의 하루는 단순히 '관광'이 아니라, 사람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진 여름을 온전히 체험하는 시간이 된다.

영월 섶다리는 마을 바로 앞에 무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차량을 이용한 방문이 편리하다. 입장료 또한 무료라 부담 없이 찾을 수 있으며, 연중무휴로 운영되지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방문 가능하다.

이른 아침 강 위로 피어오르는 물안개와 늦은 오후 햇빛에 반짝이는 강물은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장면을 만들어 준다. 간단한 물과 모자, 그리고 카메라만 챙기면 충분하다.


영월 섶다리 전경


여름의 영월 섶다리는 단순히 옛 다리의 흔적을 보는 것을 넘어, 강원도의 자연과 마을의 삶을 함께 느끼게 한다.

시원한 강물, 푸른 나무, 그리고 한적한 시골길을 따라 걷다 보면, 도시에서 잊고 지낸 여유가 되살아난다. 평창강이 품은 맑고 깊은 여름 풍경 속에서, 영월 섶다리는 여전히 마을과 사람, 그리고 시간을 이어주는 특별한 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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