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는 연산동피범벅이라고해
특별히 잘난 워홀을 보내고 가진 않지만 그래도 남들과는 다른 워홀을 보내고
한국을 간다. 물론 학생비자 받으러 잠깐 들어가는거지만.ㅋㅋㅋ
어쨋든 내가 여기 온 목적은 돈도 아니었고 영어도 아니었고 여행도 아니었고 외국인 친구도 아니었어.
영어는 당연히 따라오는거고 외국에서의 경험과 혼자살아 보기였어... 딱히 특별한 목적이 없었지..
그래서 그건 조금 후회가 된다 내가 지금 적은 두개는 워홀 오면 당연한 것들인데.. 특별한 목적을 하나 확실히
정했으면 좋았을껄 하는 생각도해.. 돈같은거...
에니웨이 처음엔 군대에서 병장때부터 올꺼라 계획 세워오면서 나와서 바로 노가다해서 돈모아서
필리핀서 3개월 영어공부하고 호주 날라가자였어...근데.. 참 웃긴데.. 작년 연말에 내가 어떤 양년을 사겼어..
그년을 영화처럼 버스에서 만나서 사랑과 전쟁처럼 헤어졌어...
버스에서 저기요... 그것도 귀경길 만원인 버스안에서 ...여튼,, 사랑얘기는 안할꼐 생각보다 길다.,.
여튼 그년의 세컨드인지도 모르고 3개월 가량을 사귀고 남자답게 보내줬어.. 때리지도 욕도 안했어
자기목숨걸고도 아니라는년 그냥 행복하게 살라 보내줬지.. 여튼
그 년 만나면서 돈도 많이 쓰고 주식도 elw도 다 날라갔지.. 물론 그 년 탓은 아닌데
내가 돈욕심에 눈이 멀어 ELW로 한방에 내 필리핀 학비 골로 보냈다...
필리핀 비자나와있었고 입학금까지 내어놓은 상황에서... 말 그대로 2009년 말 최악의 시즌이었다..
그나마 비행기값 마련 할려던 오토바이마저 도난을 당했다... 어쨋든 그 상황에서.. 난 어떻게든
한국이란 나라를 뜨고 싶었다.. 나름 도피였지.. 그래서 시드니로 2월 초에 날라왔어...
날라와서 거실쉐어 살면서 한인 스시샵에서 키친핸드 시급 8불 받으면서 일했다 한달반을,,,
내가 왔을땐 일자리 구하기가 상당히 힘든 씨즌이었지 그래서 잔고가 없는상황에서 뭐라도 해야할때였어,.,
물론 영어 핼로우 어 ,, 음,,,어음,,,정도 였어.. 시급 8불 받고 주당 80시간 이상 일하니깐 2주페이 1300이상 나오더라,,
여튼 미친듯이 일만 했지.. 주 7일 아침 6시부터 저녁7시까지.. 그렇게 한달 반 일하고 나니깐 학원 다닐돈은 생기더라
그래서 그만두고 학원을 다니면서 또 다른 일을 알아봤지,.,. 그래.. 다른 스시샵 웨이터로 들어갔다.. 학원이랑 웨이터질로
그래도 굶어죽지 않을만큼은 영어가 늘었어.. 그래서 주당 500불 정도 벌드라,. 5일 일하니깐 근데도 뭔가 만족 스럽질 못했다..
그래서 생각해봤어.. 내가 뭘하면 돈을 잘 벌수 있을까?..오지잡??영어 ,,,참 키친핸드? 청소?? 오지잡은 영어가 그만큼에 수준에
못가고 키친핸드나 청소,,, 이런거 할려고 이나라까지 왔나 싶드라... 그래서 다접고.. 학원 다니면서 웨이터 하면서 장사를 해보자였어.
영어가 안되니 한국인들을 상대로 먼저 해보자였어.. 솔직히 한국서는 장사 한번도 안해봤어.. 오토바이를 좋아해서 오토바이는 개인 거래로
20대 이상 팔아봤는데.. 일반 장사는 꿈꿔본적도 없어... 여튼 이나라에는 뭐가 필요할까 많은 고민을 했다...
겨울이 한국처럼 춥지 않다. 그래도 춥긴 춥다. 근데 난방 시설이 없다.
이거 하나만 믿고 한국에서 효리누나가 띄운 수면바지란걸 300벌 공수했다.. 택배비만 80만원정도드라,,,
그래서 호주나라에서 광고를 띄워서 배달 해주는 식으로 한달 파니깐 .,. 200벌정도 팔리더라.. 물론 외국인들도
조금 팔았고 아는 애들 상대로.. 여튼 한달만에 본전 다땡기고 옷도 100벌이나 남았어. 물론 웨이터도 하면서
학교도 다니면서 짜투리 시간에 배달 해준거야.. 물론 배달에 도움을 줬던 한 여성이 있었지.. 지금은 그저 미안한 사람이지만,,
어쨌든 장사..해볼만 하겠다 싶드라.. 그래서 욕심에 수면바지는 그냥 아시는분 창고에 처밖아 둬버리고 바로 아이템을 전환해서
마켓으로 뛰어들었다... 정말 처음엔 참 오지 메니저말도 못알아먹고 콘트렉하고 하는데 우여곡절 많았다...
참고로 수면바지.. 외국인들한테 인기 많았다... 내가 하루팔고 접은게 참 병신짓이었어.. 어쨋든 패스
여튼 아이템은 여자옷들 화려한 원피스 등등 악세사리.. 왜냐고? 이나라 젊은 여자들이 많이 오는 마켓이었고
이나라 애들이 화려한걸 좋아하거든.. 어쨋든 그렇게 5월부터 12월까지 장사를 했어.. 솔직히 남자 혼자서 여자옷 팔기
참 그랬다.. 말도 한번씩 못알아먹고.. 99%거의 외국인 손님이니깐.. 한국사람 보기 힘드니깐
여튼 그렇게 웨이터 장사로(장사 토요일 하루)이렇게 1000불을 넘게 찍더라,., 내가 지금도 그렇지만
가계부는 항상 적기때메 얼마 나가고 얼마 쓰는지는 다 알거든,,, 정말 돈이 쉽게 벌리드라.. 장사시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벌리니깐 자신감 만빵이더라.. 난 주당 작게쓰면 600불 기본 1000불이상 1300 불 1600불씩 쓰고 살았어..
물론 소주 마시고 다니진 않았고 외국인 친구들이랑 펍도 가고 클럽도 가고 여자친구들이랑 놀러 다니고 했어..
나 욕할지도 모르겠지만 한국인 여친도 있었고 일본인 여친도 있었어... 어쨋든 여자 옷 판다니깐 외국인 여자친구들이 좋아해주더라
외국인 쉐어에서 살았는데 여자가 7명이었어.. 장사하러 간다고 하면 다 도와주고 남미 여자친구는 나만 보면 앵기고 뽀뽀해주고
다른집에 살던 걔친구 다른 남미 여자친구도 나만보면 인사식 키스가 아니라 볼따구에 다 뽀뽀해주고.. 야한농담도 같이하면서..
머 어쨋든 잘살았지.. 그래.. 근데 자만이 문제 였어.. 장사 씨즌오면 하루 1000불 이상은 벌어야지 마음으로 공부만 하자 학교 다니면서
튜터링만 하자로 일 그만두고 학교 튜터 장사만 했지.. 거기다 알바생까지 두고.. 워킹으로 왔지만 여기서 몇년있었다는 학생을 알바생으로
썼어.. 근데 이게 왠걸.. 나 혼자 팔때 보다 더 안되었어.. 씨즌인데 그렇게 팔리니깐 ,.,. 주당 나가는 돈은 장난이 아니었는데..
그당시에 피트니스도 끊고 골프도 다니고 해서 정말 앉아서 나가는 돈만 주당 500에서 700이었는데... 일은 안하지. 돈쓸시간은 많지.
장사는 안되지.. 장마끼고 호주경기 다운이니깐 완전 골로 가더라.. 마켓장사가 쇼핑센터랑은 다르게 날씨에도 영향을 많이 받거든...
어쩃든 그렇게 똥줄이 타는 시기까지 갔다... 그러다가 내년부터 테잎 다닐꺼 생각해서 다시 웨어터 하라는말 거절하고 목수의 길로 접어들었다.
정말 아갈질만하는 편한 웨이터랑은 다르게 힘들게 일하면서 하루 100불 주더라.. 웨이터 더 못받았지...
어쩃든 배운단 마음으로 열심히 배우면서 지금 이렇게 살다가 일 끊기고.. 오지 목수 구한데서 드가서 개고생하고...
쉬는시간 없고 밥먹고 바로 일하고 하루 백불 주더라... 오지 밑에서 영어 쓰면서 일했는데-_-경력 없다고...
그러다 일없다고 또 쉬면서 공부 하고 있고... 머 어쨋든 난 그래도 크게 후회 하는점은 없다. 남앞에서 부끄러울것 없고
남들과 다르게 생활하다가 가는거고 좋은 사람 많이 만났고.., 물론 좋은사람은 한국인을 제외한다... 나 솔직히
지금 이나라에 한국 친구 없다. 스쳐간 인연이 있을지언정.. 없고 소주마시러 몰려 다닌적도 없다.
그리고 난 지금 학교 선생님 집에서 독방 일반 시세에 반값도 안되는 가격에 살면서 따로 아이엘츠 과외도 공짜로 받아면서
지내고 있어. 내가 짐 다 놔두고 가도 페이도 안하고... 얼마나 착하신지 방값 내면 돈있냐면서 용돈 필요없냐고 줄려고 하신다..
나 정말.. 밥도 챙겨주고 같이 공부도 시켜주고 쇼핑도 다니고 놀러도 다니고 개들이랑 산책도 다니고.. 이나라 와서 참 일안하고 지낸
기간이 4개월은 넘는거 같네... 진짜 진정한 홀리데이를 겪다 가네.. 조금 아쉬운건... 한국에 가져갈 돈이 없단거...그것 빼곤 다 만족한다.!
긴 글 읽어준 사람은 고맙 ,.,그냥 주저리 주저리 떠든거임... 여튼 장사 해보고 싶은사람들은 나한테 메일 날려요,ㅋㅋㅋ
ckalstmd@hotmail.com 내가 아는 한도 내에선 가리켜 줄께
그리고 장사 물건 필요하면 말하고 ..,싸게 넘겨 줄꼐
마켓용 텐트 의자 피팅룸 원피스 치마 귀걸이 팔찌 벨트 물통 볼펜 향초 수면바지 등등 내가 가지고 있는게 넘 많아서 열거도 다 못하겠다...ㅋㅋㅋ
다 싸게 주고 갈꼐 생각있음 연락해 난 시드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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