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제

15화까지 이미 저질러서 덤프트럭 연벙 당한 상태로 '내가 본건 나였다' 하면서 이미 촬영 다 해놓은 상황

15화까지 촬영 다했지만 아무리봐도 시나리오대로 16화 찍으면 개망할거 같다라는 직감을 한 촬영진은 전격적으로 작가 교체후

나에게 시나리오 수정 및 촬영을 맡겨다 라고 가정

큰틀은 진도준의 사고후 결국 윤현우는 현재로 돌아오고 현재로 돌아와서 순양오너일가를 무너뜨리는 복수극으로 가는 틀을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수정을 해야한다라는 가정.

시작

병실에서 깨어나는 현우

멍한표정과 함께 윤현우의 나레이션

"모든것이 꿈이었던것인가? 그리고... 대체...내가...아니 윤현우가 왜 그 자리에 있었던걸까...."

시청자들에게

15화 장면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

이 장면에 덮어씌어지는 윤현우의 나레이션

"원래의 나의 기억에는 없던 기억이다....대체 왜.....!"

이내 머리를 감싸쥐며 고통스러운 표정의 현우

시청자들에게

원래 윤현우의 기억속 어머니의 죽음과 진도준으로 겪었던 '달랐던 어머니의 죽음' 장면이 교차하여 보여진다

그리고 윤현우가 순양과 엮이는 두종류의 회상이 지나간다

회상도중 윤현우의 나레이션

"바뀌었다, 어머니의 죽음도. 윤현우의 인생도 뭔가 뒤틀려졌다."

아진자동차 사건 씬이 나오며 계속되는 윤현우의 나레이션

"원래는 그렇게 흘러가지 않았다, 내가, 진도준이 바꾼 상황이다."

그러면서 본래의 윤현우와 바뀐 삶의 윤현우가 다른 방식으로 순양과 엮이게 된 것을 시청자들이 알 수 있게 나레이션으로 설명

(아진자동차 사건으로 아버지가 좀 더 일을 하게 되었기에 순양에 좀 더 늦게 얽히게 되었다던가 등등으로)

"윤현우의 삶에 대한 각기 다른 기억이 두개가 머릿속을 어지럽힌다. 분명한건 윤현우로 인해 진도준의 삶이 바뀌었고, 진도준으로 인해 윤현우의 삶도 바뀌었다. 하지만 윤현우도 진도준도 나다."

(이후 본래 방영된 최종화대로 쭉 복수하러 미라클 오세현 찾아가는 등 시나리오 대로 흘러가고

법정씬까지 흘러감 )

(법정에서 하인석의 증언이 증거효력을 잃을것 같자 윤현우는 동생에 전화를 거는 씬)

여기에 윤현우의 나레이션 추가

"원래는 없었지만, 바뀐 윤현우의 삶속에선 존재했던 그것. 진도준으로 인해 윤현우의 삶이 바뀌었고 바뀐 기억이 맞다면 반드시 존재 할 것이다"

USB를 찾아낸 동생

이후 진성준 끌려나가고 순양 오너 일가 몰락으로 본래 작가가 각색한대로 흘러감

마지막 엔딩 장면 역시 비슷하게 전화를 받으며 걸어가는 윤현우의 모습이 나옴

통화속 목소리는 오세현

오세현 : "어! 윤이사, 지난번에 그 서류 말이야. 제대로 검토 한 거 맞어? 지금 모두가 AI를 주목하고 있어.  그런데 AI가 아니라 여기에 투자하겠다고?"

윤현우 : "(웃으며)한국의 기업들은 더 나아질 겁니다. 대표님이 좋아하시는 가치 투자, 이제 한국에서도 해 보려구요"

오세현 : "음.... 한국에서 가치 투자라.... 그래 믿어보지 윤이사. 내가 예전에 어떤 청년을 믿었었던것 처럼."

화면전환

방금말한 서류를 검토하며 중얼 거리는 오세현

"하... 정말 그 친구를 보면 예전의 그..."

말을 끊고 뭔가를 보며 멍해지는 오세현의 표정

급하게 일어나 서랍에서 예전 서류를 뒤지는 오세현

곧이어 서류 하나를 꺼내 방금 보고 있던 서류와 대조한다.

클로즈업 되는 서류

윤현우 H.W 의 싸인, 그리고 진도준의 H.W 싸인을 클로즈업 하며 확대되며 엔딩

P.S

도저히 잡을 수 없던 오류.

얼굴 똑같은거는 일단 ㅇㅋ

시청자입장에서만 연기자가 송중기니까 전지적 시점으로 같은 배우의 같은 얼굴로 보고

세계관내에서는 서로 다른 얼굴로 인지하는 드라마적 허용으로 조금 억지를 부리면 여기까진 허용가능하다고 봄

두번째

대가리 총맞고 일주일만에 멀쩡히 돌아다니는건 나도 커버가 불가능

이건 따로 장면을 만들어서 커버해야하는데 뭘 해도 억지일꺼임

대가리 총맞고 부활도 드라마주인공의 기적적 부활로 어거지쓴다치면 내가 15화까지 이미 방영한 이 드라마의 16화 대본 수습을 맡았을때

드라마작가가 원하는 부활 복수 엔딩으로 끌고가되 이거저거 수습할 수 있는건 여기까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