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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글옵 대공황
카운터 스트라이크. 경쟁 FPS에 한 획을 그었으며, 발로란트 등 많은 파생작들을 낳은게이머라면 직간접적으로 한 번은 접해봤을 게임이다.스팀을 개발한 밸브가 운영중이며, 카스2로 업그레이드한 이후 스팀 평균 동접 1위를 달리는 중인 성공한 게임인데,여기에도 여느 다른 게임들과 같이 치장용 스킨 시스템이 존재한다.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카스2의 스킨들은 유저간 거래가 가능하며, 일부 단종된 스킨들은 공급이 제한되므로 그만큼 프리미엄이 붙기도 한다는 점게임 내 성능에 영향을 주지도 않고, 유저간 거래를 통한 가치보존까지 가능한 스킨들은유저들로 하여금 상자깡을 하도록 유도해, 밸브는 타 라이브서비스 게임들이 그토록 원하던 고수익 고안정성의 매출수단을 가지게 되었다 또한 때때로 매니아들의 콜렉팅 대상이 되기도 했으며, 일부 유저들은 고가의 스킨을 가진 유저를 선망하기도 했다.하지만 여기에도 어김없이 짱퀴벌레새끼들이 등장하니...작업장에 무지성 사재기까지, 짱깨 유입 이후로 스킨 시장은 미쳐날뛰기 시작하는데스킨의 시총이 55억 달러를 뚫어버린다.하지만 비상장 기업 밸브의 CEO 게이브 뉴웰은 카운터 스트라이크에 애정이 전혀 없는 사람이었다.스킨이 씹창나던 말던 이새끼는 내 알 바 아니라는듯 무시로 일관하다가, 밸브가 서비스중인 다른 게임인 도타2 대회에 잠시 얼굴 비춘 게 다였다.스킨시장은 매일 신고점을 갱신하고, 이젠 짱깨 미국 유럽 가릴것 없이 투기꾼들은 점점 모여들기 시작했다.청소년들이 상자깡 도박에 돈을 다 태워버리거나, 짱깨 인플루언서가 투기를 유도하는 괴 사회현상까지 일어날 정도유럽연합측에서 여러번 게임의 사행성을 해결하라는 압박을 넣긴 했으나, 미온적인 대처만 찔끔이었다.상자를 여는게 도박이면 엑스레이로 먼저 보여주고 상자 여는 값은 나중에 요구하면 도박이 아니잖아?같은 장난같은 패치가 일부 유럽 국가에서 이뤄졌고,사기를 막는다며 7일 내 거래 되돌리기 패치를 하는게 전부갤에서조차 이런 병신들도 생겨나는 와중밸브가 시장에 손 댈 생각이 없다는 걸 깨달은 투기꾼들은 별 잡스티커 가격을 1500원에서 56만원까지 올려버리는 미친짓거리를 해버린다규제도 뭣도 없이 나날이 신고점을 뚫어가는 스킨시장속 유저들이 너도나도 스킨에 투자하기 시작했을 시점에10월 23일, 총스킨 5개로 칼이 만들어져 버리는 연금술 패치가 진행된다카스의 스킨엔 총 5가지 등급이 있는데, 여태껏 파랑부터 빨강까지의 총 스킨까리는 트레이드업이라는 시스템을 통한 등급업이 가능했다.때문에 총스킨은 썩어넘치고, 칼스킨만이 희소한 현상이 지속됐는데이번 패치 한번으로 모든 똥스킨이 잠재적으로 칼스킨이 될 수 있게 된 것이다.패치 한 번에 12년을 이어온 스킨시스템이 개편되자 칼장갑 요원 총 가릴 것 없이 모든 스킨들이 운지하기 시작했다혐사 투기꾼들은 어떻게 됐을까?짱깨 몇명은 물리적으로 운지했고 온갖 곡소리가 나오는중그러게 누가 게임스킨에 수천씩 박으래?
작성자 : ㅇㅇ고정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