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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소득 9060만원, 만족도 가장 높은 직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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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용정보원 ‘2019 한국의 직업정보’한국고용정보원 ‘2019 한국의 직업정보’만족도 상위 직업 10개 중 의사 계열이 절반한국고용정보원이 4월8일 2019 한국의 직업정보(2019 KNOW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고용정보원은 2001년부터 직업별로 요구되는 핵심 지식·업무수행능력·업무환경·직업전망 등에 관해 조사해왔다. 이번 보고서에는 570개 직업에 종사하는 재직자 1만7143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직업별 요구 지식·만족도·성격·임금·전망 등이 담겼다. 고용정보원은 사회적 평판·고용안정·발전 가능성·근무조건·전반적 직무 만족·급여 만족 8개 문항을 합산해 직업 만족도를 분석했다. 우리나라에서 일자리 만족도가 높은 직업은 무엇인지 알아봤다.우리나라에서 직업 만족도가 가장 높은 직업은 치과의사다.출처닥터스 방송화면 캡처◇치과의사 만족도 가장 높아···성형외과의사는 26번째우리나라에서 직업 만족도가 대체로 높은 직업군은 의사였다. 만족도 상위 30개 명단에서 한의사를 포함해 11개 직업이 이름을 올렸다. 전체 직업 중 만족도 1위는 치과의사였다. 비뇨기과의사가 2위, 한의사가 3위다. 그 다음은 가정의학과의사(4위)·안과의사(6위)·산부인과의사(10위)·이비인후과의사(12위)·방사선과의사(19위)·외과의사(20위)·내과의사(21위)가 이었다. 의사 중에서도 수입이 높다고 알려진 성형외과의사는 26위로, 의사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국의 직업정보 조사 결과 성형외과의사의 연 평균 소득은 1억3130만원이었다. 전체 직업 가운데 3위다. 돈을 많이 벌지만, 실제 직업 만족도는 수입을 못 따라가는 셈이다. 만족도가 가장 높은 치과의사 평균 소득은 9060만원이다.비(非) 의사 직업군에선 대학 교수(5위) 직업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교수의 평균 소득은 6975만원으로, 연봉만 따지면 전체 직업에서 45번째다. 교수 말고도 교육계에서는 자신의 직업에 만족을 느끼는 재직자들이 많았다. 초등학교 교장 및 교감(8위)·대학교 총장 및 학장(13위)·중고등학교 교장 및 교감(14위)·중고등학교 교사(28위)가 3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변호사(9위)·판사(15위)·약사(16위)·세무사(17위) 등 전문직도 직업 만족도 상위권에 올랐다. 대학 교수는 의사가 아닌 직업 중 만족도가 가장 높다.출처JTBC 드라마 ‘로스쿨’ 스틸재직자들의 직업 만족도는 고용정보원이 2020년 4월 공개한 ‘2018 한국의 직업정보’ 조사 결과와 차이가 났다. 1년 전에는 대학 교수의 직업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치과의사는 상위 30개 직업 명단에 들지 못했다. 대학교수에 이어 2~6위는 안과의사·이비인후과의사·정신과의사·한의사·피부과의사였다. 지난 조사에서 11위에 오른 성우, 법원공무원(14위)과 기업 고위임원(25위)도 1년 사이 상대적으로 직업 만족도가 떨어져 30위 밖으로 밀려났다. 7위였던 행정부고위공무원은 23계단 떨어진 30위에 그쳤다.◇만족도 가장 낮은 직업은 음식 배달원음식 배달원의 직업 만족도가 570개 직업 종사자 가운데 가장 낮았다. 배달원들은 늦은 밤이나 폭우가 내리는 날에도 고객에게 음식을 전달하기 위해 오토바이를 운전한다. 음식의 상태나 배달 소요 시간 등으로 트집을 잡고 폭언하는 갑질 고객 때문에 난감한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 2021년 2월에는 학원 셔틀 도우미가 배달원에게 “할 수 있는 게 배달밖에 없으니 배달이나 한다”, “학교 다닐 때 공부 잘했으면 그런 일 하겠느냐” 등 폭언을 했다가 논란이 일자 사과하는 일도 있었다.출처MBCNEWS 유튜브 캡처배달원에 이어 주유원(주유판매원)·구두 미화원·조적원(건축물을 세우기 위해 벽돌이나 콘크리트 블록 등을 쌓는 일을 하는 사람)·세탁 기계 조작원도 만족도가 낮은 직업으로 꼽혔다. 직업대분류 수준에서 직업 만족도가 가장 높은 직종은 보건·의료직이었다. 건설·채굴직이 직업 만족도가 가장 낮은 직종으로 꼽혔다.◇만족도 높은 직업 301위. 치과의사2위. 비뇨기과의사3위. 한의사4위. 가정의학과의사5위. 대학교수6위. 안과의사7위. 보건·의료 관리자8위. 초등학교교장 및 교감9위. 변호사10위. 산부인과의사11위. 감정평가사12위. 이비인후과의사13위. 대학교 총장 및 대학 학장14위. 중고등학교 교장 및 교감15위. 판사16위. 약사17위. 세무사18위. 법률관리자19위. 방사선과의사20위. 외과의사21위. 내과의사22위. 외환딜러23위. 철도기관차·전동차 정비원24위. 철학연구원25위. 도선사26위. 성형외과의사27위. 선박교통관제사28위. 중고등학교 교사29위. 항공기조종사30위. 행정부고위공무원글 시시비비 영조대왕시시비비랩
“스무살 시작한 탈모 고민···지금은 가발로 월 2000만원 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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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 때부터 탈모 고민하던 이 사람, 가발 사업으로 월 매출 2000만원 20살 때부터 머리가 빠지기 시작했다. 이마가 점점 훤해지더니 군 제대 후에는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사는 게 우울했다. 모임 자리도 피했다. 결국 학교를 휴학하고 1년여간 은둔 생활을 했다. 탈모약, 탈모 샴푸 등도 소용이 없었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가발을 쓰기 시작했다. 그때가 25살이었다. 유명 대기업 가발부터 이름난 가게의 가발까지 안 써본 게 없었다. 하지만 낮은 품질과 비싼 가격으로 매번 실망만 했다. 15년간 가발을 쓰면서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 좋은 가발을 직접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현재 가발 하나로 월 매출 2000만원을 올리는 맞춤 가발 전문업체 커스텀위그 주진일(44) 대표의 이야기다. 맞춤 가발 전문업체 커스텀위그 주진일 대표.출처jobsN주진일 대표는 원래 미술학도였다. 대학에서 미술교육학을 전공한 후 미술학원에서 강사로 일했다. 그런 그에게 커다란 고민이 있었다. 탈모였다. 20살 때부터 이마가 서서히 넓어지기 시작했다. 군 제대 이후 머리가 한 움큼씩 빠지더니 금세 정수리까지 탈모가 생겼다. “젊을 때부터 탈모로 고민이 컸어요. 머리카락이 점점 빠졌어요. 군 생활을 할 땐 머리카락이 짧아서 티가 많이 나진 않았어요. 제대 후 머리카락을 길러보니 전과 달랐습니다. 머리카락이 그렇게 빨리 빠질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죠. M자 탈모로 시작해서 나중엔 정수리까지 빠졌어요.” 탈모 샴푸, 탈모약 등 안 해본 게 없었다. 그런데도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모자를 쓰고 다니는 것도 한계가 있었다. 그렇게 25살 때부터 가발을 쓰기 시작했다. “제대 후 복학해 학교 생활을 하는데 탈모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결국 휴학을 했습니다. 탈모샴푸, 탈모약 등도 소용 없었죠. 처음엔 병원에서 권하는 탈모약을 먹었어요. 괜찮아지나 싶었는데 6개월 정도 먹으니 몸에 문제가 생겼어요. 탈모약이 남성호르몬을 억제하는 호르몬제라서 부작용이 있었어요. 약을 끊자마자 머리카락이 또 빠지더라고요. 1년 정도 은둔 생활을 했어요. 너무 우울했습니다. 누군가를 만나는 게 싫어서 친구들 모임 자리도 피했어요. 더는 안 되겠다 싶었어요. 가발을 써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때가 25살 때였습니다. 처음엔 유명 대기업 제품을 찾았어요. 대기업에서 만들었다고 하니 가장 좋을 줄 알았어요. 그런데 크게 실망했습니다. 인조모와 인모를 적절하게 섞어 자연스럽게 연출한다고 했지만 인조모가 섞이니 어색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가발이 실제 머리카락처럼 자연스럽지 않다는 걸 감안하고 봐도 너무 부자연스러웠죠. 각종 광고로 가발에 대한 기대치만 높여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용 부담도 컸습니다. 가발 하나에 100만원이 넘었어요. 대학생 시절 한 달 꼬박 아르바이트해도 살 수 없었습니다. 고객 전후 사진.출처커스텀위그 제공그때부터 직접 가발 연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가발 제작하는 곳을 찾다가 우연히 가발 도매업체를 알았습니다. 그때부터 가발에 관해 공부했습니다. 어떤 종류의 모질을 섞어야 가장 자연스러운지, 얼마만큼의 모량을 어떻게 조합해야 좋을지 고민했어요. 이후 몰드 제작(본뜨기)을 직접 하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가발 샵에서 어깨너머로 본 걸 따라 했습니다. 두피 사이즈를 재서 몰드를 만들었어요. 두상 골격, 탈모 범위에 의해 몰드 모양이 달라집니다. 이후 모량, 모색 등을 정해서 가발을 만들었어요. 공장에서 가발이 나오면 기존에 있던 머리카락과 잘 어울리게끔 직접 자르고 스타일링을 했습니다. 가발을 전문적으로 손질하기 위해 미용학원에 다니면서 미용을 배웠어요. 또 미용사인 친한 동생에게 직접 배우기도 했습니다. 가발 커트의 경우 실제 머리카락의 미용 커트와 달라요. 남아있는 머리카락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다양한 가발을 직접 쓰고 스타일을 연구했어요. 가발이어도 스타일링을 잘 하다 보니 훨씬 멋있고 자연스러웠어요. 다양한 스타일링을 연출하기 위해 공부했습니다. 텔레비전에 나오는 연예인의 헤어스타일을 가발에 적용하기도 했어요. 가발 제작이 재미 있었습니다.” 15여 년간 가발을 써온 주 대표는 탈모인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가발을 직접 만들고 싶었다. 고객 입장에서 만족할 수 있는 가발 만들기 위해 창업을 결심했다. 그렇게 2016년 ‘커스텀위그’를 창업했다. 남녀 모두 착용할 수 있는 맞춤 가발을 비롯해 전체 가발, 부분 가발, 항암 가발 등을 제작·판매 중이다. “탈모인을 이용해 돈벌이하려는 곳이 많아요. 진심으로 고민을 들어주기보다는 힘든 마음을 자극해 돈 벌려는 곳이 많죠. 가발을 맞추라는 얘기만 하고 탈모 관련 제품을 권하기만 합니다. 같은 고민을 하는 탈모인에게 힘을 주고 싶었습니다. 오랜 시간 가발을 직접 만들고 스타일링을 하면서 연구했어요. 인조모는 티가 많이 나서 100% 인모를 쓰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게 모질입니다. 찰랑거리고 윤기 나는 좋은 모질을 구하는 게 가장 힘들었어요. 인모의 경우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게 어렵습니다. 좋은 모질을 공수하는 업체를 찾기 위해 3년간 수소문해 직접 테스트했습니다. 직접 써봤을 때 만족할 만한 퀄리티가 나와야 손님에게 권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가발로 여러 스타일링을 한 주진일 대표.출처커스텀위그 제공-가발 제작 과정이 궁금합니다. “먼저 상담을 합니다. 탈모로 인해 어떤 부분이 가장 힘든지 이야기를 들어요. 또 원하는 스타일이 무엇인지 이야기합니다. 이후 몰드 제작(본뜨기)을 합니다. 몰드를 제작 공장으로 보내 가발 제작을 시작합니다. 한 달에서 두 달 정도 걸려요. 이후 가발이 나오면 고객에게 맞게 직접 커트를 하고 스타일링을 합니다. 고객이 원하는 스타일로 파마도 가능합니다. 처음 오는 고객의 경우 본인이 어떤 스타일을 원하는지 잘 몰라요. 몇 가지 스타일을 연출해주고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아줍니다. 모질이 상할 수 있어 밝은색의 염색은 권하지 않아요.” -타 업체와 차별점은요. “합리적인 가격과 좋은 품질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먼저 금전적인 부담을 덜어주고 싶었어요. 다른 업체의 경우 가발을 한 번 맞추는 데에 100만~150만원 정도 들어요. 마진을 줄이더라도 가격을 낮추고 싶었습니다. 보통 남성 부분가발은 55만~75만원 정도입니다. 또 가발은 수명이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점점 가발의 머리카락이 빠져요. 또 머릿결도 나빠집니다. 보통 1년마다 바꿔야 해요. 가발 수명을 더 늘리고 싶었습니다. 모질과 모량에 더 신경을 써서 1년 6개월에서 2년까지 쓸 수 있게 했습니다. 처음 제작할 때부터 모량을 더 많이 넣고 있어요. 너무 많이 넣으면 가발 티가 나서 연출하기 편한 양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가발이 잘 벗겨지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가발을 쓰고 번지점프를 한 주 대표.출처커스텀위그 블로그 캡처 방송에 출연한 주 대표.출처채널A 방송 캡처-매출이 궁금합니다. “월 매출은 2000만원 정도입니다. 한 달에 30명 정도 찾습니다. 최근에는 젊은 분도 많이 찾으세요.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옵니다. 가발 세척, 드라이, 스타일 변경 등을 위해 찾으시는 분도 계세요. 창업 초기엔 한 달간 손님이 한 명도 없을 때가 있었어요. 블로그에 직접 가발을 착용한 사진, 고객 후기 등을 꾸준히 올렸어요. 품질이 좋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손님이 점점 늘었습니다. 재구매하는 분도 많아요. 서울, 부산, 대구,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세요.” -가장 보람 있을 때는 언제인가요. “고객이 만족할 때 가장 뿌듯합니다. ‘너무 좋다’ ‘가족들도 좋아한다’ ‘티가 안 나서 좋다’ 등의 말씀을 해주실 때 큰 보람을 느껴요.” -가장 기억에 남는 고객은요. “20대 후반의 남성분이 찾아왔어요. 탈모로 오랜 시간 고민하다가 방문했다고 했습니다. 의기소침한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팠어요. 가발을 쓴 이후 자신감을 되찾았고 여자친구도 생겼다고 연락 해왔어요. 뿌듯했습니다. 가발로 인해 자신감을 찾는 손님을 보면 이 일을 하기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또 어떤 분은 얼굴은 동안인데 탈모로 인해 노안으로 보여 고민이 크다고 오셨어요. 가발을 쓰니 훨씬 젊어 보였습니다. 출근했더니 회사 동료들이 못 알아봤다고 했어요. ‘왜 진작 안 했냐’ ‘훨씬 멋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습니다. 가발 덕분에 인생이 달라졌다고 하셨어요. 정말 뿌듯했습니다. 어떤 분은 가발을 쓰고 부인을 만나러 갔는데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고 그냥 지나치더래요. 부인이 좋아하는 걸 보고 기뻤다는 후기를 듣고 뿌듯했습니다. 고객이 만족할 때 가장 즐거워요.”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는요. “탈모인에게 힘을 주는 회사가 되고 싶어요. 회사도 확장 이사할 생각입니다. 고객의 마음을 알기에 한 분 한 분 최선을 다해 꼼꼼히 봐 드리고 있어요. 가발이 잘 벗겨지지 않는다는 걸 보여드리기 위해 가발을 쓰고 번지점프를 하기도 했어요. 탈모인의 마음을 헤아리는 가발 회사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글 시시비비 귤 시시비비랩
"혼자 영상 찍어 방송국 매출 못지않게 돈 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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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로가 쏘아올린 작은 공, 셀피노믹스셀피노믹스 시대가 왔다. 셀피노믹스(Selfinomics)는 개인(Self)과 경제학(Economics)을 합친 말로 개인이 각자 지닌 재능을 바탕으로 경제 활동을 주도하는 현상을 뜻한다. 이전 시대는 이윤 창출을 목표로 하는 기업이 시장을 이끌었다. 그러나 셀피노믹스 시대에선 개인은 생산자이자 소비자다. 자신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는 모든 콘텐츠가 상품이다. 재능을 발휘해 만든 콘텐츠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또 수업을 열어 다른 사람에게 자신이 잘하는 일을 가르쳐주면서 수익을 내기도 한다. 개인이 제작한 콘텐츠로 나는 수익은 방송국 매출 못지 않다.욜로가 쏘아올린 작은 공, 셀피노믹스2017년 욜로족이 등장했다. 욜로(YOLO)는 한번 뿐인 인생(You Only Live Once)을 줄인 말이다. 인생은 한번 뿐이니 현재의 삶에서 최대한 즐거움을 찾겠다는 의미다. 욜로는 2018년 소확행으로 이어졌다. 소확행은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줄인 말이다. 사람들은 가까운 일상에서 얻을 수 있는 즐거움에 집중했다.2018년 말 홈루덴스족이 등장했다. 홈루덴스(Home Ludens)는 집(Home)과 놀이하는 인간(Homo Ludens)을 합친 말로 바깥보다 집에서 좋아하는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2019년 20·30대 4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70%가 스스로 홈루덴스족이라고 대답했다. 홈루덴스족은 집을 잠만 자는 공간을 넘어 자기 표현을 하거나 취미 활동을 즐기는 공간으로 생각한다.픽사베이 제공2020년 코로나19 장기화로 홈루덴스족이 아닌 사람도 혼자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었다. 사람들은 시간을 보낼 방법으로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취미 생활을 찾았다. SNS에 취미 생활을 공유하고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는 콘텐츠는 시장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긴다. 시장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 생산자는 플랫폼에 직접 광고를 신청하거나 기업으로부터 광고를 제안 받아 수익을 낼 수 있다.플랫폼 경쟁, 수익 창구 다양화2005년 서비스를 시작한 유튜브는 셀피노믹스가 일어나는 대표적인 예다. 유튜브는 100여개 국가에서 월 이용자 20억명을 확보한 동영상 플랫폼이다. 누구나 쉽게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는 높은 접근성과 영상 매체라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인스타그램, 틱톡 등 다른 플랫폼은 유튜브와 경쟁을 위해 쉽게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을 출시하고 있다.요리 전문 크리에이터가 운영하는 채널 쿠킹트리는 구독자 수가 390만명이다. /유튜브 캡처유튜브에서 수익을 내려면 채널 구독자 수 1000명 이상, 연간 동영상 시청 시간 4000시간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조건을 갖춘 유튜버가 구글에 수익 창출을 신청하면 구글은 심사를 거쳐 유튜브 파트너스 프로그램에 선정한다. 수익 승인이 나면 본인이 올린 영상에 붙는 광고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광고로 돈을 버는 유튜브 채널은 10만개가 넘는다. 일반적으로 구독자수 100만명을 달성하면 월 1억원 정도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미아방지목걸이를 제작하는 미오미오주얼리. /인스타그램 캡처2010년 서비스를 시작한 인스타그램에서도 셀피노믹스가 나타난다. 인스타그램에는 프로필에 적어둔 링크를 이용해 수익을 내는 링크 인 바이오 방식 한 가지만 있었다. 하지만 2018년 게시한 사진에 링크를 걸어 수익을 내는 기능을 추가했다. 또 인스타그램은 다른 플랫폼과 경쟁하기 위해 2018년 영상 제작 서비스 IGTV, 2019년 숏폼 콘텐츠 제작 서비스 릴(Reels)을 선보였다. 숏폼 콘텐츠란 짧게는 15초에서 길게는 10분 분량인 동영상을 말한다. 이어 2020년에는 IGTV와 릴에 쇼핑 기능을 추가하고 광고 수익을 크리에이터와 나누기 시작했다.2016년 서비스를 시작한 틱톡(Tik Tok)은 대표적인 숏폼 콘텐츠 제작 플랫폼이다. 틱톡에는 15초 짜리 짧은 영상만 올릴 수 있어서 유튜브처럼 콘텐츠 안에 광고를 넣을 수 없다. 2019년부터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를 실험 중이다. 틱톡을 필두로 유튜브, 인스타그램, 네이버도 숏폼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서비스를 시작했다.비대면 클래스 시장 확장, 셀피노믹스 공동체로온라인 강좌 플랫폼에서도 셀피노믹스가 나타난다. 대표적으로 클래스101과 탈잉이 있다. 오프라인 강좌로 시작한 두 플랫폼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온라인 강좌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개인이 가진 재능을 강좌 형태로 제작할 수 있도록 도와서 수익을 내는 구조다. 하루 3시간 정도 특정 분야를 체험하는 원데이 클래스와 장기 클래스를 개설할 수 있다. 장기 클래스를 통해 창업을 하는 사례도 있다.클래스101 인스타그램 캡처클래스101은 ‘모두가 사랑하는 일을 하며 살 수 있도록’이란 비전을 앞세워 고지연 대표가 설립했다. 연 2300만명이 방문하는 취미·커리어 교육 플랫폼이다. 2018년 강좌 2개로 시작한 클래스101에는 2020년 기준 1000개가 넘는 강좌가 있다. 고 대표는 “강좌를 제공하는 크리에이터에게 충분한 수익을 확보해 주고 수강자에게는 취미 생활의 경험을 제공하는 게 비즈니스의 목적”이라고 말했다.탈잉 인스타그램 캡처탈잉은 ‘개개인의 재능을 콘텐츠화 하자'는 비전을 갖고 2016년 김윤환 대표가 설립했다. 2021년 기준 콘텐츠 생산자는 2만명이고, 2만8000개 강좌가 진행 중이다. 월 사용자는 70만명이다. 탈잉에서 튜터로 시작해 1인 기업으로 성장한 크리에이터도 있다. 탈잉에서 배우를 지망하던 튜터는 맞춤형 뷰티 강의와 스타일링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후 유튜브 채널을 만들고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비대면 활동이 증가하면서 개인이 만드는 콘텐츠는 시장에서 영향력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플랫폼 종류가 다양해지고 각 플랫폼에 콘텐츠 제작을 쉽게 도와주는 기능이 생기고 있다. 전문가들은 콘텐츠 생산이 쉬워지면서 수익화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한다.신동민 주한글로벌기업대표자협회(GCCA) 회장은 “무한경쟁 사회에서 독립적인 경제 주체가 되기 위해 필요한 능력은 콘텐츠, 셀프 리더십, 영업·마케팅 능력, 플랫폼을 만들거나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했다. 이어 “그 중 가장 우선하는 것은 콘텐츠다. 콘텐츠의 경쟁력만 갖추면 기술의 발전이 이를 쉽게 유통할 수 있게 도와주는 사회가 됐다”고 덧붙였다.글 시시비비 쿠리시시비비랩
신의 직장? 미래 없는 직업 9위 은행원,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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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직업 기계로 대체되나 스스로 예측고용정보원 ‘한국의 직업정보’ 발표자신의 직업 기계로 대체되나 스스로 예측요즘 거리에서 은행 점포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최근 금융감독원 조사 결과 2020년 한 해 동안에만 304개의 은행 점포가 사라졌습니다. 은행권이 디지털화된 영향입니다. 스마트폰 한 대만 있으면 은행원을 거치지 않고도 계좌개설은 물론 상품 가입과 계좌이체 등 대부분의 은행 업무가 가능합니다. 고액 연봉으로 '신의 직장'이라고 불린 은행권도 일자리를 위협받는 상황입니다. 이 감소세는 가속화되고 있으며 머지않아 '은행 사무원'은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발전하는 기술이 사람의 업무를 하나 둘 대신하며 일자리를 위협하는 상황은 은행 이야기만이 아닙니다. 최근 한국고용정보원이 공개한 '2019 한국의 직업정보' 보고서를 보면 570개 직업에 종사 중인 재직자 1만7143명 중 57%가 '5년 안에 자신이 수행하는 업무의 최대 50%가 기계나 장비로 대체될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 은행원을 연기한 한혜진.출처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 공식 스틸보고서에서 현직자들은 향후 5년 후 자신의 직업이 기술변화에 따라 기계 또는 장비로 대체될 지 스스로 평가했습니다. 평가 항목은 '대체불가', '업무의 25~50%가 대체될 것', '업무의 75% 이상'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5년 안에 업무의 75% 이상이 기계나 장비로 대체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은 직업군은 빅데이터나 AI(인공지능)를 통해 업무를 수행 할 수 있는 직업군이 다수였습니다. 영업·판매·운전·운송직(6.6%)이었고 그 다음은 경영·사무·금융·보험직(5.0%), 설치·정비·생산직(4.3%) 순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반면에 교육·법률·사회복지·경찰·소방직 및 군인(1.3%)과 미용·여행·숙박·음식·경비·청소직(2.4%)은 업무의 75% 이상이 기계나 장비로 대체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낮았습니다. ◇2024년 기계로 대체될 직업 10가지 현직자들이 자신의 업무가 '5년 안에 기계나 장비로 대체될 것'이라고 응답한 상위 10개 직업들입니다. 향후 5년 이내 기술변화에 따른 업무 대체 비율이 높은 직업 10개.출처한국고용정보원 ‘2019 한국 직업정보’5년 안에 기술로 대체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직업 1위는 주유원이었습니다. 작년 조사에서 6위였던 주유원은 셀프 주유소가 늘어나면서 순위가 급격히 상승한 것으로 보입니다.  소방청은 한 조사에서 셀프주유소 수가 최근 5년간 연평균 15%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셀프 주유기로 대체되면서 주유원 일자리도 크게 줄어가는 실정입니다. 이어 보험인수심사원이 기술⋅장비 대체 가능성 높은 직업 2위였습니다. 보험인수심사원은 새로운 보험상품 발행을 심사하고 계약자격을 결정하는 업무를 수행합니다. 보험상품 심사를 위해서는 경제나 통계, 수학에 대한 지식이 요구돼 비교적 숙련도 높은 일자리로 꼽히기도 합니다. 하지만 김한준 한국고용정보 연구위원은 작년 미래일자리 간담회에서 “중숙련 일자리가 AI로 대체가 많이 돼 은행텔러나 텔레마케터 보험 인수 심사원 등의 직업이 없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고숙련 직업과 저숙련 직업으로 양분화 될 것”이라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기술 대체 가능성 높은 직업 3위는 통신기기 판매원입니다. 영업이나 판매 직군 역시 인공지능이 등장하면서 대체되기 쉬운 직업에 포함됐습니다. 다음으로 대체 가능성 높은 직업은 계기 검침원 및 가스 점검원, 방송·통신·인터넷 케이블 설치·수리원, 타이어·고무제품 생산기계 조작원, 총무 및 일반 사무원, 금융자산운용가, 은행 사무원, 생산관리사무원 순 입니다. ◇2024년 기계 대체 불가 직업 10가지 그렇다면 반대로 기술이 발전해도 업무를 대체할 가능성이 낮은 사례는 없을까요?  현직자들은 기계나 장비로는 대신할 수 없는 '100% 대체 불가' 직업으로 지휘자와 프로게이머, 반려동물 미용사를 꼽았습니다. 향후 5년 이내 기술변화에 따른 업무 대체 비율이 낮은 직업 10개.출처한국고용정보원 ‘2019 한국 직업정보’다음으로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바텐더도 상당히 높은 비율(각각 96.7%)로 대체할 수 없다는 인식이 높았습니다. 요즘 무척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을 음식 배달원 역시 기술로 대신하기 어려운 주요 직업에 올랐습니다. 이러한 결과에는 '향후 5년 이내'라는 조건이 붙어있어 더 장기적인 시각으로 보면 이 직업들마저도 시시각각 변하고 발전하는 기술을 입은 기계나 장비가 일부 업무를 대신하게 될 수 있습니다. 현재 해외에서는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화장을 해주는 기계가 개발 중입니다. 또 일본에서는 이케아 모델로 선정된 모델 IMMA(임마)가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어진 가상 모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발전하는 기술과 더불어 비대면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각종 기계와 장비들은 생활 곳곳에서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일자리의 변화도 점점 뚜렷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글 시시비비 박이은 시시비비랩
특허만 300개, 카이스트 발명왕이 바리스타 로봇 만든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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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스타 로봇 개발 라운지랩 황성재 대표 바리스타 로봇 개발 라운지랩 황성재 대표로봇이 사람 대신해 핸드드립 커피 내려발명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꿨다.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공부에 별 취미가 없던 학생이었다. 하지만 발명대회에 참가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기 시작했고, 특기자로 대학도 들어갔다. 이후에는 발명하기 위해서 공부를 열심히 하기 시작했다. 상상만으로는 발명품을 만들 수 없기 때문에 뭐든 배워야 했고, 알아야 했다. 학부 졸업 후 카이스트(KAIST) 문화기술대학원에 진학해서는 인간 중심의 컴퓨터 사용 환경을 만들기 위한 HCI(Human Computer Interaction)를 연구했다. 석·박사 과정을 거치면서 낸 특허만 300개에 달한다. 현재는 국내 최초의 로봇 협업 카페 라운지엑스를 운영하는 라운지랩 황성재(39) 대표의 이야기다. 라운지랩 황성재 대표출처라운지랩◇밤새워서 논문 써도 읽는 사람 적어 특허 내기 시작 “수업 듣기 싫어 수업 시간에 깨작깨작하던 게 발명이라면 발명이었죠. 그러다가 발명대전을 알게 됐고, 상을 받으면 서울에 갈 수 있다고 해서 참가했죠. 그렇게 일정한 길이가 되면 덮개가 내려와 휴지를 끊어주는 일명 ‘낭비 방지 휴지 걸이’를 만들어 대회를 나갔는데 상을 받았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게 처음으로 사회에서 인정받은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흥미를 느낄 수 있고, 잘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발명을 계속하고 싶다고 생각했죠.” -대학원에서 특허를 출원한 기술만 수백개에 달한다. ‘카이스트 발명왕’으로 통했다고. “대학원에서 몇 날 며칠을 밤을 새우고 논문을 써서 발표하는 과정의 연속이었는데요. 힘들게 논문을 써도 읽는 사람이 200명이 채 안 됐어요. 허탈했죠. 한번은 논문에 쓴 기술을 들고, 기술을 살만한 기업을 찾아다니기 시작했어요. 아이디어를 뺏기지 않기 위해 특허도 출원했죠. 그랬더니 정말 기술을 사겠다는 회사들이 나오는 거예요. 정신 차려보니까 1억5000만원에 기술 인수 계약을 마친 후였습니다. 그때부터 특허 출원을 했고, 300여개 중에서 약 30건은 삼성전자 등 국내외 대기업에 이전했어요.” -당시 특허를 냈던 기술 중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손가락이 두꺼우면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오타가 날 확률이 높아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오타를 줄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모음 다음에 자음이 와야 하는데 모음이 오면 오타일 확률이 높다고 인식하는 거죠. 이외에 멀티터치 기술이라고 한 손으로도 두 손을 이용하는 것처럼 화면을 줄이거나 움직일 수 있고 스크린을 작동할 수 있는 ‘가상 손가락’을 발명했습니다. 한 손을 대고 있으면 화면에 가상 손가락 하나가 더 생겨나고, 이를 이용해 두 손을 사용하는 것처럼 스마트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에요.” 뉴스에서 멀티터치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황 대표(왼)와 황 대표가 안드리아 비안키 성균관대 소프트웨어학과 교수와 공동으로 개발한 자석을 이용한 스마트폰 입력 기술출처MBC 방송화면 캡처, KAIST-발명의 매력이 뭐라고 생각하나. “재미인 것 같아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먼저 생각하고, 실행하고 또 그런데 그게 실제 쓰이고 사람들이 좋아해 주는 것만큼 가치 있는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빠르게 변화되는 것들을 경험하고, 예측해서 그 문제점을 해결하는 과정이 발명의 매력인 것 같아요. 제가 낸 특허 중에는 말도 안 되는 것들도 많아요. 예를 들어 스마트 워치가 의복에 전류를 흘려줘서 스마트 의복을 만드는 기술도 있었어요. 이처럼 지금 생각해보면 터무니없지만 공학도로서, 발명가로서 미래에 어떤 문제가 생길지 예측하고 이를 방지할 수 있는 기술을 만드는 게 행복인 것 같아요.” ◇삼성이 최초로 인수한 한국 스타트업 창업 경험도 -박사 과정을 마친 후에는 발명가에서 연쇄 창업가로 변신했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가 인수한 첫 스타트업인 플런티를 창업했습니다. 플런티는 자연어 처리 기술 등을 보유한 AI 스타트업이었는데요. 누구나 쉽게 대화형 AI 챗봇을 제작할 수 있는 플랫폼을 출시하기도 했었습니다. 2017년 삼성전자에 인수되면서 플런티의 기술은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인 빅스비 (Bixby) 개선과 정교화에 활용된 것으로 알고 있어요.” -기술 기반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기술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도 설립했다고. “스타트업 육성 기업 퓨처플레이를 창업했습니다.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보육·투자하면서 흥망성쇠를 많이 봐왔었는데요. 성공하는 공통적인 이유는 딱 하나였습니다. 실패를 하나씩 줄여나가는 것이에요. 성공한 회사를 봤더니 실패 요인들을 지속해서 줄여가고 있었죠. 저도 회사를 운영할 때 항상 실패 요인들을 줄여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현재는 라운지랩 운영에 집중하고 있다. “라운지랩은 비대면 자동화 기술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바리스타 로봇 ‘바리스’가 내려준 핸드드립 커피를 맛볼 수 있는 로봇 협업 카페 라운지엑스가 대표 브랜드에요. 인간의 일자리를 뺏어가는 게 아니냐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저희는 사람이 꺼리는 업무, 인력난에 시달리는 업무, 힘든 업무를 로봇이 대체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출발했습니다.” 바리스타 로봇 바리스가 핸드드립 커피를 내리는 모습출처라운지랩-리테일테크(retailtech) 주목한 이유는. “온라인 구매 비율이 늘면서 오프라인 시장이 망할 수밖에 없는 구조예요. 여기에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물리적인 노동인구가 줄고 있죠. 청년들은 일자리 없다고 하지만, 사업주 입장에서는 육체노동을 할 아르바이트생을 구하기조차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 보니 자영업자 대부분이 비용을 투자하기보다 자신의 노동력을 희생해가면서 주 52시간 이상 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기술을 활용해 로봇이 대신할만한 일을 찾아보자는 생각으로 라운지랩을 시작했어요. 100년 넘게 이렇다 할 혁신이 없었던 리테일 시장을 기술을 활용해 바꿔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죠.” ◇원두 특성 고려해 커피 내려···재미뿐 아니라 맛도 좋아 -첫 작품을 바리스타 로봇으로 정한 이유는. “로봇을 만들고, 기술력을 검증하기 위해서는 수요가 큰 시장이 필요했습니다. 국내 커피 시장은 세계 3위 정도 되는 큰 시장이에요. 2018년 통계를 보면, 국민 1명이 1년 동안 마시는 커피가 364잔에 달한다고 해요. 하루 한 잔 정도는 마신다고 할 수 있죠. 규모가 커 기술력을 시험하기 좋은 시장이라고 판단했어요. 또 커피는 액체이기 때문에 정량적으로 기술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객관화가 가능한 시장이라 로봇화가 적합하죠.” 바리스는 핸드드립 커피만을 담당한다. 주문이 들어오면 커피를 분쇄한 후 주전자를 들고 물을 내려 핸드드립 커피를 만든다. 라운지랩 소속 바리스타의 핸드드립 방식을 기반으로 원두 특성을 고려해 물을 붓는 속도와 움직임이 달라질 수 있도록 알고리즘화했다. 사람이 아닌 로봇이 커피를 내리기 때문에 항상 맛이 일정하다는 것 또한 라운지랩 핸드드립 커피의 장점이다.  라운지엑스 강남점과 구로점 매장 전경출처라운지랩-바리스가 에스프레소 샷이 아닌 핸드드립 커피를 내리는 이유도 있나. “출시 전 바리스타분들께 어떤 로봇이 업무에 도움을 줄 수 있겠냐고 물어봤을 때 핸드드립을 대신해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어요. 3분 정도 주전자를 들고 커피를 내리는 과정이 생각보다 힘들고 팔, 어깨에 힘도 많이 들어가죠. 그 때문에 로봇이 대신하기 적당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고객 반응도 궁금하다. “신기하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바리스가 커피를 내리는 모습을 영상으로 남기는 분들도 많죠. 어떤 분은 커피를 좋아하지 않았던, 또 잘 모르던 분이셨는데 로봇이 내리는 커피가 신기해서 마셔보니까 맛있었고, 그 후로 커피를 즐겨 마시기 시작하셨다고 해요. 로봇으로 인해 커피 시장에 새로운 고객이 한 명 늘어난 거죠. 천편일률적이었던 커피 시장에 새로운 접점을 만들다 보니 신규 고객이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바리스 수출해 로봇 커피 산업 주도하고 싶어” 소비자들뿐 아니라 기업도 협업을 위해 라운지랩을 찾는다. 지난달 말에는 현대자동차 오프라인 체험관 ‘아이오닉5 스퀘어’에서 바리스가 쇼룸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핸드드립 커피를 제공했다. 포르쉐와도 협업했고, 워커힐 호텔에서도 바리스가 고객들을 만나고 있다. “기존에는 대부분 여성분이 쇼룸을 찾은 고객들에게 커피를 내려드렸습니다. 그런데 남자도 여자도 아닌 기계가 서비스해주니까 젠더리스해서 좋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사람이 아닌 기계여서 고객이 갑질을 할 수도 없다고 했죠. 현재는 로봇으로부터 서비스를 받는 게 어색하지만, 앞으로는 로봇이 서비스하는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을까 싶어요.” -가정용 커피 시장에도 진출했다고. “집에서도 라운지랩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콜드브루 원액과 드립백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커피 원두를 직접 로스팅하고 전문 바리스타가 제조해 만든 제품이에요. 바리스가 내린 커피처럼 항상 일정한 맛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외에 캡슐 커피 등 집에서 할 수 있는 홈 바리스타 키트를 만들 계획을 갖고 있어요.” -바리스 외 다른 로봇들도 출시했다. “무인 아이스크림 로봇 ‘아리스’를 출시했는데요. 아리스는 터치 화면에서 원하는 맛과 모양을 선택하면 로봇 팔이 움직여 캡슐 아이스크림을 추출해서 컵에 담아냅니다. 자체 브랜드로 아이스크림 가게를 오픈했어요. 아이스크림 가게 역시 로봇과 사람의 협업 매장으로 꾸몄습니다. 두산 사옥 1층 카페에는 사람이 몰리는 시간대에 에스프레소 샷을 반복적으로 뽑아내는 ‘바리스 에스프레소’가 있어요. 상주하는 인원이 5000명 가까이 되기 때문에 신속하게 음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작업을 하기 위해 만들었죠. 이외에 커피를 캔에 담아 실링 포장을 해주는 로봇 ‘바리스캔’도 있습니다.” (위부터 순서대로) 라운지랩이 개발한 아이스크림 로봇 아리스와 바리스 에스프레소, 바리스 캔출처라운지랩-목표는. “오프라인 리테일 업계가 너무 힘들어요. 직접 해보니 해야 할 일은 너무 많은데 누적 가치는 거의 없었죠. 하루하루 노동하지만, 가치가 누적되지 않다 보니까 또 바뀌고 다른 브랜드가 생기고 하는 것의 연속이었죠.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만들기 쉽지 않다고 생각해요. 온라인 사업을 주로 해왔던 제 입장에서는 그 문제가 오히려 기회로 보였습니다. 그동안 혁신이 없었고, 문제에 대한 분석이 부족해 솔루션이 나오지 않았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오프라인 시장은 사라지지 않을 거예요. 오프라인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죠. 그래서 남들 다 온라인으로 갈 때 오프라인으로 향했습니다. 힘든 오프라인 시장을 뒤집어보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저희의 선택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브랜드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또 현재 커피산업은 미국과 유럽 등 해외에서 주도하고 있는데요. 한국은 커피 소비는 선도하고 있지만, 산업을 주도하고 있지는 못해요. 로봇커피라는 분야만큼은 저희가 산업을 주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궁극적으로는 수출도 가능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글 시시비비 라떼 시시비비랩
민사고 수석·서울대 과수석이 졸업 후 뛰어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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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자존감 김태훈 대표한국·미국·아프리카 경험 후 창업“본인만의 강점 찾을 수 있게 도울 것”어떻게 하면 공부 잘할 수 있어요?이 사람이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다. 그때마다 그는 “공부가 뭐냐”고 되묻는다. 교과서를 보고 외우는 거라 답하는 대부분의 학생에게 "그건 공부가 아니다. 공부가 아닌 걸 하고 있으니 못하는 거다"라고 말해준다.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공부가 무엇인지 알려주고 동기부여를 해주는 이 사람은 김태훈(39) 대표다. 그는 학생, 학부모 분석 프로그램으로 공부법을 상담해 주는 '공부자존감'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민족사관고등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건축학과에 입학했다. 졸업할 때도 수석의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제대로 된 공부가 무엇인지 몰라 헤매는 아이들이 안타까워 공부법을 나누기로 했다. "꼭 공부가 아니더라도 사람들이 자신만의 색과 빛을 발견하는 일을 돕고 싶다"는 김태훈 대표를 만났다. 김태훈 대표.출처jobsN◇"안 하는 것보다 하는 게 낫잖아?" 민사고 수석 졸업, 서울대 건축학과 수석 입학 및 졸업이라는 화려한 성적은 어떻게 이룰 수 있었을까. 김태훈 대표에게 언제부터 공부에 흥미가 생겼는지 물으니 "흥미보다는 동기가 확실했다"고 답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공부를 하다가 지루해졌습니다. 책을 덮고 '이걸 왜 하고 있는 걸까' 곰곰히 생각했죠. 결론은 '안 하는 것보다 하는 게 낫겠다'였어요. 스스로에게 동기를 부여한 셈입니다. 또 부모님의 영향도 컸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아버지께서 경영대학원에 가신다고 공부를 시작하셨어요. 그 모습을 보고 저도 따라서 공부했습니다. 주변 환경에 영향을 받았죠."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도 마찬가지였다. 김 대표는 기숙사에서 생활했다. 학교에서는 그만 공부하고 자라고 새벽 2시에 모든 불을 끈다고 한다. 그러나 어떤 학생들은 희미한 불빛을 찾아서 몰래 공부했다. 김 대표도 그중 하나였다. "화장실과 엘리베이터 앞에 들어오는 불은 켜놨습니다. 그걸 이용해 세면대에 책을 펴놓고 공부하거나 엘리베이터 앞에서 했어요. 그때는 모든 고등학생이 그렇게 공부하는 줄 알았죠. 그리고 그때는 좋아하는 공부를 해서 재밌었어요. 그러다 대입 공부를 시작하면서 공부가 힘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나를 위한 게 아닌 입시를 위한 공부였어요. 대학을 가본 것도 아니고 이유를 모르는 공부를 하루에 10시간씩 하려니 힘들었죠. 이 순간에 내가 얻을 수 있는 것, 배울 수 있는 것을 생각하면서 버텼습니다." 민사고 입학식에 김태훈 대표.출처본인 제공◇한국, 마다가스카르, 미국 다양한 경험 접해 과학과 미술을 좋아하던 그는 2002년 건축학과에 진학했다. 두 가지를 동시에 배울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건축학으로 석사까지 마친 후 사회에서 다양한 경험을 했다고 한다. "아이디어 컨설팅 회사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어요. 졸업 전부터 주 2.5일씩 다니던 회사였는데, 적성에 잘 맞아 졸업하고도 계속 다녔죠. 3년 정도 다니다 그만뒀습니다. 누나가 사는 마다가스카르에 놀러 갔다가 전공을 살려 부동산 사업을 준비했어요. 개발도상국이기 때문에 부동산 개발 니즈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2009년 쿠데타가 일어나면서 정세가 너무 불안정했습니다. 제가 배운 건축을 적용하기 힘든 곳이라는 생각에 결국 사업은 포기했어요." 한국과 마다가스카르를 오가면서 부동산 사업을 정리했다. 그러다 2015년 경영교육업체 IGM에서 진행하는 경영 교육 프로그램을 발견했다. 좋은 기회일 것 같아 지원했고 덜컥 합격했다. 그렇게 6개월 동안 경영 교육을 들었다. 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하면서 경영 수업에 매력을 느꼈다. 문득 스타트업 경영을 위한 프로그램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IGM에서도 김 대표와 뜻이 맞는 사람들이 생겼다. "2017년 IGM과 스타트업 경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같이 만들었습니다. 제가 배운 걸 알려드리는 건 물론 배달의민족 김봉진 대표, 야나두 김민철 대표 등을 초청해 강의를 열었습니다. 스타트업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눈길이 갔습니다. 그때 KOTRA에서 모집하는 미국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지원 사업에 뽑혔습니다. 제2의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텍사스 오스틴에 방문해 교육도 들을 수 있고 멘토링도 받을 수 있는 사업이죠. 3개월 정도 지내면서 어떤 사람들이 어떤 생각과 아이템을 갖고 사업을 시작하고 접는지 몸소 경험할 수 있었죠. 대부분 창업자가 좋아하고 열정이 있는 분야에서 답을 찾더군요. 저 역시 한국에 돌아와서 제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찾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찾은 게 아이들 교육이었습니다. 그래서 2018년 자연스럽게 스타트업 경영 교육 사업은 정리했습니다." 공부자존감 분석 프로그램.출처공부자존감 제공◇나에게 맞는 건 교육 사업 스타트업 교육 사업을 접었다고 교육 사업 자체를 포기한 것은 아니었다. 사실 김 대표는 2015년부터 포털사이트에 공부는 물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체득한 사회 현상, 교육 등에 대해 글을 썼다. 김 대표가 올린 글은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았다. 출판사에서 출간 제안을 받았고 2016년 책도 냈다. "글을 쓰고 책을 내니 강의 섭외도 들어왔습니다. 진짜 공부가 뭔지, 내가 했던 공부 방법 등을 주제로 강의를 했습니다. 강의가 끝나고 질의응답시간에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어떻게 하면 공부를 잘하나요'입니다. 그럼 다시 그 친구들한테 '네가 생각하는 공부가 뭐냐'고 되물어요. 그럼 '교과서를 보고 외우고 시험을 잘 보는 거'라고 답합니다. 그건 공부가 아녜요. 진짜 공부는 책과 수업이 아니라 '배우고 익히는 것이에요'이에요. 익힘은 배우고 외운 걸 이해해서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게 내 것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어떤 단어를 배우고 암기해서 언제든 자신 있게 그 단어를 활용할 수 있는 게 공부입니다. 학부모를 위한 강의도 했는데,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강의가 학생 강의보다 어려웠어요. 질의 응답시간에 어떻게 하면 공부를 잘할 수 있냐는 질문을 가장 많이 하십니다. 아이들에게 했던 것처럼 공부란 무엇인지 쭉 설명하고 나면 또 다른 질문을 하시죠. '그래서 선생님 중학교 2학년 때 학원 어디로 다니셨어요'라고 묻습니다. 그래서 강의를 개선했어요. 강의를 어머니들 눈높이에 맞췄죠. 어머니께서 액젓을 넣고 미역국을 끓였는데 맛있어졌습니다. 이때 시어머니께서 '이 음식 하려고 주방에 몇 시간 있었고 요리책 몇 장 봤냐'고 묻는 건 아이들에게 '몇 시간 공부했어, 문제지 몇 장 풀었어'라고 묻는 것과 같다고 말합니다. 요리 본질에 대해 물으려면 시어머니께서 ‘국에 뭘 넣었길래 맛있어졌니’라고 해야 합니다. 자녀에게도 ‘오늘 공부해서 뭘 새로 알았니’, ‘그걸 어떻게 다른 곳에 활용할 수 있을까'라고 물어봐 주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세바시에 출연한 김 대표(좌), 미국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때의 모습(우).출처본인 제공◇“색과 빛을 찾아 꽃피울 수 있게 도와주고 싶어” 강의 후에 상담 요청이 많아지자 본격적으로 교육 컨설팅을 시작했다. 아이와 부모의 성향, 관심사 등을 분석해 공부법을 상담해 주는 일이다. 코로나 때문에 대면 강의와 컨설팅이 어려워지자 지금까지 하던 일을 온라인으로 자동화했다. 이것이 '공부자존감'이다. 민사고 후배인 개발자와 둘이 개발했다. "MBTI, 애니어그램 등 사람의 성향과 관심사 등을 분석해 주는 프로그램을 제 방식으로 분석하고 재조립해서 공부자존감만의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100가지 질문에 답을 하면 강점, 성향, 관심사, 가치관 등이 나옵니다. 제 컨설팅은 아이와 부모가 함께해야 해요. 자녀의 관심사나 성향을 잘 모르시는 분이 많아요. 분석 결과를 통해 그걸 알려드리고 아이의 강점을 더 키울 방법을 제시하죠. 이걸 자동화했습니다." 자동화 프로그램을 출시한 지 한 달 정도가 지났다. 지금까지 300여건을 분석했다고 한다. 경기도 여주시에서 운영하는 진로·진학센터에서 김 대표의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다. 분석 결과를 통해 무료 강의와 책 등을 추천해 주는 알고리즘도 만들 생각이다. 1회 이용료는 3만9000원이다. 공부자존감 외에도 파라스타 대표로 소셜네트워크 커머스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누구나 제품 판매 링크(URL)를 올리고 링크를 통해 판매가 이뤄지면 캐시백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1만여명이 이용중이다. 최근에는 '서울대 수석은 이렇게 공부합니다'라는 책을 냈다. 과거에 출간했던 공부자존감을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다시 썼다. 그는 "공부하는 목적과 이유를 잃어버린 10대 친구들이 책을 통해 공부 목적과 이유를 찾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책을 냈다"고 말했다. 이런 김태훈 대표의 목표는 많은 사람이 본인만의 색과 빛을 발견하도록 돕는 것이라고 한다. “더 많은 분이 자기의 색과 빛을 발견해서 꽃을 피우면 좋겠어요. 색과 빛은 그 사람만의 강점, 가치관, 좋아하고 잘하는 일 등입니다. 이걸 찾아주는 방법은 그때그때 다릅니다. 처음에는 인터넷에 글을 쓰는 것으로 시작해 책도 냈고 강연도 했죠. 지금은 파라스타와 분석 및 컨설팅 프로그램을 만들어 돕고 있는 셈입니다. 또 그다음 방법이 뭐가 될지는 모르지만 항상 방향은 같을 겁니다. 사람들이 길을 잃지 않고 본인의 색과 빛을 찾을 수 있게 돕고 싶습니다.” 글 시시비비 하늘 시시비비랩
“우리도 갈래요” 한국 기업들이 OO로 떠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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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따라가는 유니콘들 “우리도 미국 갈래요”미국 증시 문 두드리는 한국 기업22년 전 두루넷 ‘KOREA’가 최초쿠팡 주가는 상장 이후 제자리걸음“미국 증시 기업공개(IPO) 가능성을 보고 있습니다.”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가 4월21일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네이버웹툰의 미국 상장 가능성을 내비쳤다. 네이버웹툰은 2020년 12월 본사를 한국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옮겼다. 세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서다. 박 CFO는 “달러화 채권의 추가 발행을 고려하고 있다”라며 “회사가 성장하려면 세계로 나가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네이버웹툰은 7200만명이 이용하는 세계 1위 웹툰 플랫폼이다. 네이버는 2021년 1월 캐나다의 세계 최대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를 인수하고 네이버웹툰과 시너지 효과를 낼 방법을 고민 중이다. 업계에선 “네이버의 중장기 전략을 고려하면 네이버웹툰의 미국 상장은 필연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 기업 최초로 나스닥에 상장한 두루넷은 4년을 채우지 못하고 상장폐지당했다.출처KBS 방송화면 캡처◇1999년 두루넷이 최초···비용 부담에 자진 상폐하기도 기업공개를 앞두고 한국 대신 미국행을 택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포문을 연 곳은 전자상거래 서비스 기업 쿠팡이다. 쿠팡은 3월 1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했다. 시가총액은 4월 27일 기준 약 87조원. 우리나라 기업 중에선 삼성전자(490조원)와 SK하이닉스(95조원)에 이어 3번째다. 상장 첫날 시총이 한때 130조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미국 상장으로 약 5조원을 확보한 쿠팡은 국내에 물류센터를 추가로 짓고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까지 준비 중이다. 올해 3월부터 싱가포르 법인에서 근무할 직원을 뽑고 있다. 신선식품 새벽배송으로 몸집을 키운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도 2021년 기업공개에 나선다. 컬리는 지난 3월 상장 주관사단으로 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JP모건을 선정했다. 2017년 삼성증권과 계약을 맺었지만, 해지한 뒤 외국계 투자은행으로 주관사단을 새로 꾸렸다. 컬리는 기업공개를 위한 사전 작업으로 3000억원 규모 프리IPO(Pre-IPO·상장 전 지분투자)를 추진 중이다. 프리IPO란 투자자에게 수년 안에 상장한다고 약속하면서 일정 지분을 팔아 자금을 유치하는 것을 말한다. 김슬아 컬리 대표는 “연내 미국 증시 상장을 위해 금융인들과 계획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 등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가 10억달러가 넘는 스타트업)으로 평가받는 곳들이 미국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김슬아 컬리 대표.출처디글 유튜브 캡처쿠팡 이후 한국 기업들의 미국 진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지만, 쿠팡이 처음은 아니다. 초고속인터넷을 서비스하던 두루넷이 1999년 11월 한국 기업 최초로 나스닥에 상장했다. 티커(ticker)는 KOREA였다. 하지만 IT버블이 꺼지면서 자금 조달이 어려워졌고, 실적까지 떨어지면서 상장유지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결국 2003년 4년을 채우지 못하고 나스닥에서 퇴출당했다. 두루넷 이후 미래산업·이머신즈·하나로텔레콤·웹젠 등이 2000년대 초반 나스닥에 상장했다. 하지만 짧게는 1년, 길어도 10년을 넘지 못하고 상장폐지를 당했다. 적은 거래량과 연 수십억원에 달하는 상장 비용 부담 때문이었다. 2000년 3월 상장 후 2001년 4월 퇴출당한 이머신즈는 주가가 1달러 미만으로 떨어져 상장폐지됐다. ◇흥행몰이, 자금조달 쉽지만 비용 부담은 과제 한국 기업들이 미국 증시로 떠나는 이유는 여러가지다. 먼저 뉴욕거래소나 나스닥에 상장했다는 것만으로 전 세계 투자자들 사이에서 관심을 모을 수 있다. 또 한국거래소보다 상장 요건이 덜 엄격하다는 이유도 있다. 그동안 적자를 내는 국내 기업은 성장 잠재력이 있어도 상장할 기회가 없었다. 2017년부터 상장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도 잠재력이 있는 기업에 상장 기회를 주는 ‘테슬라 요건’을 시행 중이지만, 4년간 7개 기업만 이 제도를 통해 코스닥에 상장했다. 그마저도 바이오 기업이 대부분이다. 쿠팡이나 컬리 등 이커머스 기업의 미국행은 까다로운 상장 심사를 피하기 위해 대안을 택한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상장 이후 쿠팡의 주가 움직임.출처야후파이낸스 캡처미 증시 진출에 대한 위험부담이 없는 건 아니다. 국내 증시에 상장할 때보다 비용 부담이 10배가량 크다. 쿠팡은 상장 주관 비용으로 2000억원을 썼다고 한다. 상장한 뒤에도 유지비용이 매년 나간다. 무턱대고 미국행을 택했다가 흥행몰이에 실패하면 회사에 악재로 돌아올 수 있는 셈이다. 업계에선 “기업가치가 5조원을 넘지 않으면 미국 상장을 추진하지 않는 편이 낫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야놀자의 현재 기업 가치가 5조원 수준이다. 김용구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연합뉴스TV에 “상장 자체로 끝나는 게 아니라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그 이상의 성장성을 보여줄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글 시시비비 영조대왕 시시비비랩
수천만원 들인 대학졸업장 가치는 연 OOO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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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2만원 들인 대학졸업장 가치는 XXXX만원 대졸자 고졸자보다 연간 1225만원 더 벌어전문학사와 학사 초봉 차이는 491만원2020년 한국 대학진학률은 72.5%. 10명 중 7명은 대학에 간다. 전문대학을 졸업하려면 2년, 일반대학은 4년이 걸린다. 매년 학비도 내야 한다. 전문대학 연간 평균 등록금은 581만원. 4년제 대학은 더 비싸다. 평균 671만6000원을 내야 한다. 쉽게 말해 전문대학은 2년 학비만 1162만원이다. 또 4년제 대학은 2686만4000원이다. 대학에 가지 않고 일을 했다면 벌었을 돈, 이른바 기회비용까지 생각하면 대학졸업장을 얻기 위해 수천만원을 퍼붓는 셈이다. 이렇게 얻은 대학졸업장은 얼마나 가치가 있을까. 한국고용정보원이 이 질문의 답을 해줄 자료를 내놨다. 올해 연세대를 졸업한 배우 박규영. /박규영 인스타그램·온라인 커뮤니티◇대졸 초봉 고졸보다 589만원 더 받아 지난 4월8일 한국고용정보원은 ‘2019 한국의 직업정보’ 보고서를 발간했다. 570개 직업 종사자 1만7143명을 조사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매년 한국의 직업정보를 발표한다. 한국의 직업정보에는 학력별 초임연봉이 들어있다. 고졸 이하인 사람들은 평균 2314만원을 받았다. 전문대 졸업자는 2412만원, 대학 졸업자는 2903만원, 대학원 석사 이상은 3759만원이었다. 전문대를 졸업한 사람과 고졸 이하 학력을 가진 사람이 받는 초임 연봉의 차이는 98만원이었다. 대학 졸업자는 고졸 이하보다 589만원을 더 받는다. 석사 이상은 1445만원을 더 번다. 전문대 졸업장이 있으면 고졸 이하보다 매달 평균 98만원을 더 번다. 대졸과 전문대의 차이는 589만원이다. 2년이라는 시간과 학비라는 돈을 더 투자한 결과다. 전문대 졸업자들이 같은 시간을 투자해 고졸 이하보다 98만원을 더 받는다는 것을 생각하면 투자한 시간과 돈의 효율이 훨씬 더 높다고 할 수 있다. 학력별 초임연봉. /한국고용정보원◇대졸 연봉은 4554만원, 고졸은 3329만원 초봉 액수는 사회생활을 시작할 때 세상이 나를 평가하는 잣대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내가 조직생활을 하면서 한 노력과 성과가 연봉 혹은 소득 액수를 바꾼다. 학력별 평균 소득(연봉)을 찾아봤다. 학력이 고졸 이하인 사람들의 평균 소득은 3329만원이었다. 전문대 졸업자는 3512만원, 대학 졸업자는 4554만원, 대학원 석사 이상은 6092만원을 벌었다. 전문대를 졸업한 사람과 고졸 이하 학력을 가진 사람이 받는 연봉의 차이는 183만원이었다. 대학 졸업자는 고졸 이하보다 1225만원을 더 번다. 석사 이상은 고졸보다 2763만원을 더 받는다. 초봉과 비교하면 평균 소득의 학력별 차이가 더 크다. 평균적으로 대졸자들은 전문대 졸업자보다 연간 1225만원을 더 번다. 30년간 일을 한다고 가정하면 3억6750만원이다. 대학원 석사 이상과 대졸간 차이는 1538만원이다. 마찬가지로 30년간 일하면 4억6140만원 차이가 난다. 학력별 평균 소득. / 한국고용정보원 직장인의 평균소득은 초봉부터 학력이 높을수록 차이가 난다. /MBC 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 캡처◇전문대 졸업자 대졸 연봉 차이 최대 1000만원 학력별 평균 소득을 보면 고졸 이하와 전문대 졸업자의 소득 차이는 그다지 크지 않다. 상대적으로 많이 버는 사람들의 경우 아예 차이가 없다. 고졸 이하 가운데 소득 상위 75%가 연간 버는 돈은 4000만원이었다. 전문대졸 상위 75%가 버는 돈도 4000만원이다. 하위 25%를 보면 고졸 이하는 2400만원, 전문대졸은2600만원이다. 또 딱 중간인 50%의 경우 고졸 이하는 3000만원, 전문대졸은 3200만원이다. 굳이 말하자면 소득 하위와 중위권은 전문대 졸업자가 연간 200만원 정도를 더 벌지만 상위권에선 별 차이가 없다. 반면 전문대를 졸업한 사람과 대졸자는 꽤 큰 차이가 난다. 대졸 상위 75%는 5002만원을 번다. 전문대졸은 1002만원 적은 4000만원이다. 또 전문대졸 하위 25% 소득은 2600만원, 대졸은 3000만원이다. 하위 25%는 400만원, 50%는 700만원 차이가 났다. 상위 75%로 가면 전문대졸과 대졸의 소득 차이는 1000만원이다. 투자한 시간과 돈 만큼 졸업장의 가치는 높아지는 법이다. 글 시시비비 하루 시시비비랩
6월부터 ‘이곳’가면 공짜백신 맞고 여행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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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관광하면 화이자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6월부터 알래스카 가면 백신이 공짜… “여행사 문의 폭주” 관광객 얼마나 올지, 내외국인 구분할지 “그때 돼 봐야” 한국에서는 코로나19 백신이 없어서 난리인데, 일부 국가 일부 지역에선 남아 돌아서 난리다. 남는 백신을 이용해 움츠려든 경제를 활성화시키려는 곳도 있다. ‘백신관광’을 통해서 말이다. 백신 제공을 하나의 여행 콘텐츠로 만들어 백신 부족 지역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것이다. ◇알래스카에 가면 빙하 보고 백신 맞을 수 있다? 미국 알래스카의 빙하. /인터넷 화면 캡처백신관광을 내건 곳은 미국 알래스카주다. 알래스카 주정부는 6월1일부터 알래스카에 들어오는 여행객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을 무료로 놔준다는 계획을 밝혔다. 주 관계자는 “우리 주민들이 맞을 백신은 충분히 확보했다. 나머진 그간 침체된 관광업을 살리는데 쓰겠다”고 했다. 알래스카는 모더나·화이자 백신을 확보하고 있다. 이론상 한국인도 알래스카에 가서 모더나 또는 화이자 백신을 맞고 빙하와 오로라를 구경한 뒤 귀국할 수 있다는 얘기다. 미국은 방역에 있어 비국적자를 원칙적으로 구분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실제 캐나다 접경 노스다코타주는 국경을 넘는 캐나다인에게 무료로 백신을 접종해주기도 한다. 인도양의 섬나라 몰디브. /인터넷 화면 캡처관광산업으로 먹고 사는 나라에서도 백신관광 상품을 내걸고 있다. 인도양의 섬나라 몰디브는 관광객들에게 휴가 뿐만 아니라 백신 접종까지 모두 받을 수 있는 ‘백시케이션(vaxication)’ 상품을 내놓았다. 이와 별개로 자국에서 백신을 접종한 관광객에겐 몰디브 입국시 자가격리도 면제해준다. 다만 몰디브에 가서 맞을 수 있는 백신은 중국산 ‘시노팜’일 가능성이 높다. 몰디브는 중국으로부터 시노팜을 대량 기부받았다. 여행사 차원에서 백신관광을 기획하는 경우도 있다. 노르웨이 월드 비지터 여행사는 러시아에서 머무르며 러시아산 ‘스푸트니크V’ 백신을 두 차례 접종하는 관광 상품을 출시해 눈길을 끌었다. 개인 차원에서 알아서 맞고 오는 경우도 있다. 실제 남미권의 부유층들이 미국에 가서 조용히 백신을 맞고 오는 경우도 있다. 멕시코의 방송인 후안 호세 오리겔은 올해 초 플로리다에 가서 백신을 맞고 온 뒤 자신의 SNS에 “고마워요 미국. 조국이 내게 이런 안전을 제공하지 않아 얼마나 슬픈가”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아무것도 확인 안된 상황 “신중해야” 러시아 모스크바의 크램린궁. /인터넷 화면 캡처하지만 백신관광 외신만 보고 무작정 여행을 준비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알래스카 주정부가 백신관광을 내놓겠다는 보도가 나간 후 한국인이 운영하는 알래스카 현지 여행사에 문의가 폭주했다고 한다. 알래스카는 6월부터 여행객에게 백신 접종을 해주겠다고 하지만, 실제 얼마나 많은 관광객이 알래스카를 찾을지 알 수 없다. 만약 너무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면 내외국인을 구분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백신 무료접종은 미국 국민이 낸 세금으로 운영된다. 사기 백신관광 케이스도 있다. 이탈리아의 한 여행사에선 세르비아 백신관광을 광고했는데, 확인 결과 세르비아에선 외국인 관광객이 백신을 맞을 수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설령 백신을 문제없이 접종한다고 해도 백신 부작용 등 의료적 지원이 필요하게 된 경우 국내 의료기관처럼 신속한 조치가 가능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백신관광 자체에 대한 비난 여론도 일고 있다. 백신 접종을 목적으로 장거리 여행을 하려면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야 한다. 결국 부유층에게 접종 기회가 주어지는 불평등의 문제를 낳을 수 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백신관광이 이론상 가능해질 것으로 보이나 여러 안전이 보장될 때까지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글 시시비비 가마돈 시시비비랩
현직자가 꼽은 ‘위태로운 직업’ 3위 이발사,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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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자가 말하는 10년후 늘 직업1위 항공정비원, 줄 직업 1위는?자동화·기계화 되는 일자리일자리 감소 위기 1위 ‘주유원’미래 유망 직업은 보건·사회서비스직"4차 산업혁명으로 대규모 일자리 소멸은 피할 수 없다."미래학자 마틴 포드가 미래에는 로봇이 경제 주요 구성원이 될 것이라는 내용의 책을 쓰면서 남긴 말입니다. 그는 코로나19로 소비패턴이 바뀌면서 생활 곳곳에서 '자동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출처픽사베이 제공발전하는 기술에 따른 '일자리 파괴' 논쟁은 인류 역사에서 새로운 현상은 아닙니다. 영국에서 1차 산업혁명이 한창이던 1811년, 노팅엄 직물공장 노동자들은 직조기계가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이유로 기계를 파괴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그 유명한 '러다이트 운동'입니다.19세기 말에는 전기와 전화의 발명, 석유의 발견으로 2차 산업혁명이 미국과 유럽에서 동시에 진행됐습니다. 3차 산업혁명이 도래한 20세기 말에는 컴퓨터와 인터넷, 온라인 기반의 정보화 사회가 출현했습니다.3차 산업혁명이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이제는 인공지능(AI)과 로봇공학을 앞세운 4차 산업혁명이 떠오릅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농업 분야, 제조업 분야가 자동화 과정을 거쳤고 최근에는 영업, 판매, 서비스업까지 확산하고 있는 양상입니다.영화 ‘리틀포레스트’에서 취업준비생을 연기한 김태리출처영화 ‘리틀포레스트’ 공식 포토최근 한국고용정보원이 공개한 '2019 한국의 직업정보' 조사를 보면 570개 직업에 종사 중인 재직자 1만7143명 중 44.7%가 '10년 후 자신의 일자리는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은 직업은 노동이 기계나 장비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은 직종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농림·어업직(60.3%)과 설치·정비·생산직(59.3%), 영업·판매·운전·운송직(53.5%) 등이 해당됩니다.반면에 보건·의료직(38.5%), 미용·여행·숙박·음식·경비·청소직(29.8%), 교육·법률·사회복지·경찰·소방직 및 군인(26.8%)은 미래 일자리가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많았습니다.보고서에서 현직자들은 향후 10년 후 자신의 직업 변화에 대해 스스로 평가했습니다. 일자리 변화 조사 방식은 1~5점으로 점수를 매기는 방식입니다. 1점은 "많이 줄어들 것이다", 2점은 "줄어들 것이다", 3점은 "변화 없을 것이다", 4점은 "늘어날 것이다", 5점은 "많이 늘어날 것이다" 입니다. 응답자들이 답한 점수를 평균 내 순위를 매겼습니다.평균이 1점에 가까울수록 일자리 변화에 부정적이고, 5점에 가까울수록 긍정적입니다. 현직자들의 평가를 통해 일자리의 미래를 알아봤습니다.◇2029년 일자리가 줄어들 직업 10가지현직자들이 '앞으로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고 응답한 상위 10개 직업들입니다.향후 10년 후 일자리 감소 직업 10개.출처한국고용정보원 '2019 한국의 직업정보'일자리 감소 위기에 처한 직업 1위는 주유원이었습니다. 주유원의 경우 1.4점으로 향후 일자리가 감소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부분의 주유소들이 셀프주유기를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에 주유원의 일자리는 위태로워 보입니다.다음으로 위기에 처한 직업은 구두 미화원(1.5점), 이용사(1.6점), 출납창구사무원(1.6점) 순 입니다.특히 섬유나 의복 관련직종이 순위권 절반 이상을 차지해 주목됩니다. 직조기 및 편직기 조작원과 표백·염색기 조작원, 재봉사(의류·직물), 세탁원, 신발 제조기계 조작원 및 조립원이 각각 5·6·7·9·10위를 차지했습니다. 자동화·기계화로 인해 고용이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입니다.◇2029년 일자리가 늘어날 직업 10가지향후 10년 후 일자리 증가 직업 10개.출처한국고용정보원 '2019 한국의 직업정보현직자들은 10년 후에도 일자리가 증가하는 직업 1위로 항공기 정비원(3.9)을 꼽았습니다. 항공기 정비사는 항공기를 제대로 운항할 수 있도록 유지·보수하는 직업입니다.현재 항공산업은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상황이지만 종식될 경우 여행객의 폭발적인 증가가 예상됩니다. 대형 항공기의 경우 운항에 있어 항공기를 정비하는 항공정비사가 약 100여명 정도 필요합니다. 원활한 운항을 위해 항공정비사는 주요 직업으로 떠오를 것이며 인원 충원율이 대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2위에 오른 수의사 보조원은 동물병원에서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치료하는 수의사를 지원하고 보조하는 직업입니다. 아픈 동물에 대한 간호 업무를 수행하기도 합니다.최근 농림축산식품부 조사 결과,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638만 가구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구당 평균 가구원 수(2.24명, 2020년 행안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를 고려하면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무려 1530만명에 육박하는 수준입니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의 건강상태를 진단하고 간호하는 직업군의 전망도 밝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10년 후에도 촉망받는 미래직업의 특징은 의료 및 사회 서비스 직업군이 다수 포함됐다는 점 입니다. 고령화와 저출산 추세로 의료·복지부문 고용도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생활 안전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면서 관련 일자리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또 기술발전이 집중되고 있는 로봇공학기술자나 인공지능전문가 등 정보통신 분야도 유망한 직업입니다.글 시시비비 박이은시시비비랩
‘오스카’ 윤여정은 상금 0원...김민희·전도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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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흡입, 럭셔리 호텔 숙박권...윤여정이 받는 2억3000만원어치 선물은?배우 윤여정이 오스카 트로피를 손에 쥐었다. 윤여정은 4월26일 열린 제7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상)에서 한국인 최초로 연기상을 받았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으로 꼽힌다.윤여정의 수상으로 한국 여배우들은 세계 3대 영화제(베니스·베를린·칸 영화제)뿐 아니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배우 강수연은 1987년 제44회 베니스영화제에서 영화 ‘씨받이’(감독 임권택)로 여우주연상을 탔다. 당시 한국 영화 68년 역사상 첫 국제 주연상이었다. 또 베니스영화제에서 아시아 여배우가 주연상을 받은 것도 처음이었다. 이후 2007년 이창동 감독의 ‘밀양’으로 전도연이 칸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3대 영화제의 연기상 수상은 20년 만이었다. 10년 뒤인 2017년 이번엔 배우 김민희가 베를린영화제에서 연인인 홍상수 감독의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여우주연상을 탔다.전세계가 주목하는 국제 영화제인 만큼 수상 소식에 국민적 관심이 모아진다. 상을 받은 이들은 트로피와 상금, 특별한 혜택을 받기도 한다. 영화제에서 수상한 이들이 받는 특전에 대해 알아봤다.배우 윤여정. 2021년 오스카상을 위해 제작한 스웨그 백.출처디스팅크티브 애샛 SNS◇‘오스카상’ 윤여정, 약 2억2800만원짜리 스웨그 백 받을까배우 윤여정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 조연상 수상으로 받는 상금은 없다. 공식적으로 손에 쥐는 것은 제작 비용이 48만원 정도 들어간 오스카 트로피뿐이다. 높이 34.3㎝, 무게 3.8㎏의 트로피는 24K 금으로 도금한 청동상이다. 대신 부상으로 ‘스웨그 백(Oscar Swagbag)’을 받는다. 사실 스웨그 백은 오스카에서 주는 선물이 아니다. 오스카상과 무관한 단체인 엔터테인먼트 마케팅 회사 디스팅크티브 애셋이 주는 선물 가방이다. 이 회사는 2000년부터 마케팅 차원에서 스웨그 백을 주·조연상 후보와 감독상 후보들에게 제공해왔다. 내용물은 수억원대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가방 안에 있는 내용물은 해마다 바뀐다.작년 스웨그 백에는 8만달러(약 8900만원) 짜리 럭셔리 크루즈 여행권이 들어 있었다. 또 순금 펜, 다이아몬드 목걸이, 현관문 제작 이용권, 소변 검사권, 인생 코치 전화 통화권 등이 있었다. 작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으로 감독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도 스웨그 백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올해 스웨그 백에는 건강 관련 용품과 서비스가 많이 담겼다. 미 NBC와 쿼츠 등 현지 언론은 올해 ‘스웨그 백’의 가치가 20만5000달러(약 2억2800만원)에 달한다고 했다. 디스팅크티브 애셋의 설립자인 래쉬 패리는 “올해는 ‘걱정스러운 팬데믹의 해’라는 주제로 가방을 구성했다”고 했다. 이어 “스웨그 백이 ‘무료 물품들로 가득 찬 가방’보다 더 큰 목적이 있는 것처럼 느껴지기를 원했다”고 설명했다.영화 '미나리'에서 순자 역을 맡은 윤여정, 미국 NBC 방송 인터뷰 장면.출처영화 포스터 캡처, 미국 NBC 방송 캡처스웨그 백에는 웨덴의 고급 리조트인 ‘페이터 노스터 호텔’ 숙박권도 있다. 호텔 내부 모습.출처페이터 노스터 호텔 캡처숙취를 위한 비타민 관리와 순금 전자담배, 수면 상태를 기록하는 헤어밴드, 지방흡입 시술권 등이 있다. 또 스웨덴의 고급 리조트인 ‘페이터 노스터 호텔’ 숙박권도 있다. 섬에 있는 등대를 9개의 객실로 바꾼 곳이다. 이 섬은 사유지라 일반 교통편으로 갈 수 없다. 호텔에서 교통편을 제공한다고 한다. 호텔에서 제공하는 왕복 헬리콥터나 보트를 예약해 타고 갈 수 있다. 요금은 최저 5000SEK(한화 약 66만원)부터다. 요가, 마사지 등도 즐길 수 있다.또 작년 사망한 채드윅 보스만을 기리기 위한 NFT(Non-fungible token·대체 불가능 토큰)카드도 있다. NFT는 비트코인처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이미지·영상·음악 등의 디지털 파일에 고유 코드를 부여하고 자산처럼 거래할 수 있게 만든 기술이다. 채드윅 보스만은 블랙 팬서로 잘 알려져 있다.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로 올해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오스카 선물 가방을 만든 마케팅 업체 디스팅크티브 애셋.출처디스팅크티브 애셋 트위터 캡처그러나 윤여정이 이 가방을 받을 지는 알 수 없다. 2억원이 넘는 상품으로 구성했지만 내야할 세금도 어마어마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포브스는 미국 국세청(IRS)이 이 스웨그 백을 연예인 소득으로 분류해 세금을 부과한다고 보도했다. 포브스는 연방세와 캘리포니아 주세 등 50%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고 했다. 2억원 가치로 알려진 이 가방을 받으려면 약 1억원을 세금으로 내야 하는 셈이다.또 이 가방 안에는 캘리포니아주에서 합법화한 각종 대마초 성분 제품이 들어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4캐럿 금박을 입혔다는 대마 용액 카트리지, 희석한 대마 용액과 멜라토닌을 섞은 수면 유도제, 대마 성분이 들어간 고약 등이 담겨 있다.디스팅크티브 애셋은 미국의 배달 서비스 업체 ‘포스트메이트’를 이용해 오스카 후보자의 자택이나 숙소로 스웨그 백을 보낸다. 하지만 오스카 후보자들은 이 선물을 거부할 수 있다. 수상자인 윤여정과 남우주연상 후보였던 스티븐 연, 정이삭 감독에게 스웨그백이 전달 받았는 지 확인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이들이 세금 폭탄뿐 아니라 대마까지 들어있는 이 가방을 받을 이유는 없어 보인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영화 '씨받이'로 베니스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강수연(좌), '아제 아제 바라 아제'로 1989년 모스크바영화제에서 최우수여배우상을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후 임권택(왼쪽 두 번째) 감독과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는 강수연(우)◇베니스·베를린·칸 수상자는?24년 전 배우 강수연은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니스 영화제에서 영화 ‘씨받이’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한국 영화 사상 처음이자 동양권 여배우 최초였다. 당시 강수연의 수상을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시상식 자리에 강수연이 참석하지 않아 대리 수상을 했을 정도였다. 당시 강수연 대신 영화진흥공사(영화진흥위원회 전신)의 장정목 업무과차장이 트로피를 받았다.74회 베니스영화제 헌정 랑데부 리미티드 에디션. 랑데부 소나티나 시덕션, 로맨스, 아무르.출처예거 르쿨트르베니스 영화제의 최고상인 황금사자상 수상자에게는 황금 사자 트로피를 준다. 부상으로 예거 르쿨트르 시계를 준다. 가격대는 약 850만원부터 약 7000만원까지 다양하다. 아만다 사이프리드, 니콜라스 홀트가 시계를 찬 모습.출처예거 르쿨트 인스타그램 캡처베니스 영화제의 최고상인 황금사자상 수상자에게는 황금 사자 트로피를 준다. 부상으로 예거 르쿨트르 시계를 준다. 예거 르쿨트르는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다. 15년 넘게 베니스 국제영화제를 후원하고 있다. 베니스 영화제를 위한 특별한 시계까지 따로 만들 정도다. 그래서 영화제 개막식이나 갈라 디너쇼 등에서 아만다 사이프리드, 니콜라스 홀트 등이 해당 브랜드의 시계를 차고 나오기도 했다. 가격대는 약 850만원부터 약 7000만원까지 다양하다. 우리나라 감독 중에는 김기덕 감독이 2012년 제69회 베니스영화제에서 영화 ‘피에타’로 황금 사자상을 받았다. 김기덕 감독도 르쿨트르 시계를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은사자상은 감독에게 주어진다. 은빛 사자 트로피를 받는다. 이 밖에도 심사위원특별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등이 있다. 상금은 따로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2020년 제77회 베니스 영화제에서 데뷔작 중 최우수 작품에 주는 미래의 사자상 수상자는 이탈리아 미디어 회사인 필마우로(Filmauro)가 기부한 10만달러(약 1억원)를 받았다. 영화 `밀양`의 한 장면. 배우 전도연은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출처유튜브 영상 캡처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처음으로 들어 올린 배우는 전도연이다. 2007년 이창동 감독의 ‘밀양’으로 상을 받았다. 우리나라 배우가 가장 권위 있는 영화제로 꼽히는 칸에서 상을 받자 큰 화제였다. 영화제 엠블럼은 종려나무의 잎사귀다. 프랑스 시인이자 영화감독인 장 콕토 감독이 디자인했다. 전도연이 받은 트로피도 종려나무 잎 모양을 딴 모습이다.칸 영화제의 최고상은 황금종려상이다. 최우수 작품상으로 감독에게 준다. 2등 작품상인 그랑프리(심사위원 대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심사위원상, 각본상 등이 있다. 상금은 없다. 하지만 권위 있는 시상식인 만큼 수상한 자체만으로 명예를 얻는다. 실제로 전도연도 ‘칸의 여왕’이라는 호칭을 얻으면서 엄청난 홍보 효과를 누렸다. 또 이창동 감독 및 공동주연 송강호와 함께 영화촬영지인 밀양시로부터 명예 시민증도 받았다.주요 부문 수상자는 상금이 없지만 소규모 영화나 신인 감독 부문에서는 상금이 있다. 예를 들어 특별 부문인 시네파운데이션상(학생영화상)의 경우 1등은 1만5000유로(약 2000만원), 2등은 1만1250유로(약 1500만원), 7500유로(약 1000만 원)를 받는다. 또 1등은 추후 첫 장편 영화를 만들면 무조건 칸 영화제 특별 상영에 초청받는 기회를 얻는다.배우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의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출처유튜브 영상 캡처, 영화 포스터 캡처한국 배우가 다시 3대 영화제에서 수상자로 이름을 불린 건 2017년 베를린영화제 때였다. 배우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의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유부남 영화감독과 불륜에 빠진 여배우의 고민을 담은 내용이다. 김민희는 여배우 영희 역을 맡아 현실감 있는 연기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상 후 김민희는 "베를린영화제와 아름다운 영화를 만들어주신 홍상수 감독님에게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남겼다.베를린영화제는 매년 2월 중순에 열린다. 시상 부문에는 금곰상(최우수작품상), 은곰상(심사위원대상, 감독상, 남녀연기상, 알프레드 바우어상 등 10종), 블루엔젤상, 평생공로상 등이 있다. 김민희가 받은 상은 은곰상이다. 각 부문 수상자는 곰 모양의 트로피를 받는다. 주요 부문 수상자에게 따로 지급하는 상금은 없다.글 시시비비 귤시시비비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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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노조가 온다불공정·불투명성에 분노사무직 노조 최초는 LG전자MZ세대가 기업의 중심이 되고 있다. 국내 인구의 약 34%, 주요 기업 구성원의 60%를 차지한다. 회사 내에서 비중이 커진 만큼 이들의 목소리도 커졌다. MZ세대는 불공정하고 불투명한 임금체계에 불만을 표시한다. 기존 노조가 일률적인 임금 인상을 요구했다면, MZ세대는 일한 만큼 보상받기를 원한다.LG전자·금호타이어·현대차그룹 사무직은 MZ세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노조를 만들었다. 이들 기업은 이미 노조가 있지만, MZ세대는 기존 노조에 합류하지 않았다. 생산직이 중심인 기존 노조에서는 자신들의 목소리를 낼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웹드라마 ‘하찮아도 괜찮아’에 2년차 계약직 디자이너로 출연한 소주연출처플레이리스트 오리지널 유튜브 캡처노조 설립은 MZ세대가 주도사무직 노조는 MZ세대가 주도로 설립하고 있다. MZ세대는 1980년대에서 90년대 중반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와 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중반에 태어난 Z세대를 아우르는 말이다. LG전자 사무직 노조를 결성한 유준환 위원장은 31살, 현대차그룹 사무연구직 노조 설립 신고서를 제출한 이건우 위원장은 28살이다. 김한엽 금호타이어 사무직 노조위원장도 34살이다.간부뿐 아니라 일반 구성원도 대부분 MZ세대다. LG전자 사무직 노조 주축은 3040대다. 20·30·40·50대는 각각 10%·40%·40%·10%를 차지한다. 현대차 노조도 비슷하다. 임시집행부가 노조 가입 의사를 밝힌 직원 1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2030세대가 88%였다. 30대가 76%, 20대가 12%다.SNS가 발달한 환경은 MZ세대가 노조를 설립하는데 영향을 미쳤다. 직원들은 블라인드와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에서 기업별 성과급·연봉·복지 등을 쉽게 비교할 수 있다. MZ 중심 노조는 기존 노조와 다른 방식으로 활동한다. 이들은 현장에서 활동하기보다 블라인드와 네이버 밴드 등에서 비대면으로 소통한다. 현대차 노조는 카톡 오픈 채팅방과 네이버 밴드에서 의견을 모았다. LG전자는 블라인드를 통해 비대면으로 노조원을 모집했다. MZ세대는 공정한 보상을 원한다사무직 노조는 단순히 임금을 올려달라고 요구하지 않는다. 공정성과 투명성을 중시하는 이들은 실적이 좋았음에도 낮은 성과급, 기준을 공개하지 않는 임금 체계에 불만을 느낀다.드라마 '미생'에 안영이역할로 출연한 강소라출처TVN D ENT 유튜브 캡처현대차 사무직 노조가 발표한 자체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노조는 제도개선을 회사에 가장 바란다. 이어 성과급 기준 불투명과 보상기준·조직문화 개선이 뒤를 이었다. 기존 노조가 요구하던 기본급 인상과 임금개편은 뒷순위였다. 금호타이어 역시 생산직에만 지급하는 격려금이 노조 설립 계기였다.  성과급이 노조 설립 계기성과급 논란은 SK하이닉스에서 시작했다. 2020년 SK하이닉스 영업이익은 2019년보다 84% 증가했다. 그러나 회사는 향후 투자계획과 코로나19 등의 영향을 고려해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았다. 대신 기본급의 400%에 해당하는 미래 성장 특별 기여금을 줬다. 기본급의 400%는 2019년 성과급과 같은 수준이다. 직원들은 실적이 올랐지만 나오지 않은 성과급에 불만을 표시했다.입사 4년 차 직원이 CEO를 포함한 모든 구성원에게 메일을 보내며 하이닉스 성과급 논란은 커졌다. 메일에는 성과급 지급 기준이 되는 지수 산출 방식을 공개하라는 내용이 있었다.SK하이닉스를 시작으로 다른 대기업에서도 성과급 논란이 이어졌다. 삼성전자 노사협의회 사원대표는 회사에 성과급 산출 기준을 투명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 직원들도 서로의 성과급을 비교하며 형평성 논란을 제기했다. 드라마 ‘블랙독’에서 성과등급 발표 전에 떨고있는 서현진.출처tvN D ENT 유튜브 캡처현대차 사무직 직원들도 성과급과 임금에 불만을 표시했다. 현대차와 기아 매출액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증가했다. 그러나 임금 상승분과 성과급은 2019년보다 줄었다. 2020년 현대차 노사는 기본급 동결·성과급 150%·코로나19 격려금 120만원에 합의했다. 2019년 기본급 4만원 인상·성과급 150%+300만원 지급에 못 미친다. 사무직 직원들은 생산직 직원 중심 노조가 생산직들의 정년 연장과 시니어 촉탁을 위해 임금 동결에 합의했다며 반발했다. 시니어 촉탁은 정년퇴직자를 1년 단기 계약직으로 계속 고용하는 제도다.게임 업계가 잇따라 연봉을 인상하자 불만은 더욱 커졌다. 넥슨은 연봉을 800만원, 크래프톤은 연봉을 2000만원을 올렸다. 엔씨소프트도 개발직군, 비개발직군 연봉을 각각 1300만원, 1000만원 인상했다.MZ세대가 불만을 드러내자 회사도 응답했다. SK하이닉스 노사는 2월 4일 노사협의회에서 초과이익 분배금 제도 개선·자사주 지급·사내 복지포인트 제공에 합의했다. SK텔레콤은 전 직원에게 800만원 지급하고 성과급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취임 후 첫 타운홀 미팅을 했다. 타운홀 미팅에서 정 회장은 올해 안에 성과와 보상에 대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무직 노조가 처음 생긴 곳은 LG전자사무직 노조는 LG전자에서 처음으로 생겼다. LG전자 사무직 직원 노조 ‘사람중심 사무직 노동조합’은 2월 25일 설립신고서를 제출했다. 4년 차인 유준환 노동조합 위원장이 노조 설립을 주도했다. LG전자 4만명 직원 중 사무직은 2만5000명(62.5%)이다. 노조 설립 한 달 반 만에 3500명이 넘는 직원이 사무직 노조에 가입했다.유 위원장은 회사 직원 중 60% 이상이 사무·연구직임에도 생산직 노조 중심으로 교섭이 이뤄져 사무직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없었다고 했다. 이어 사무직의 목소리를 제대로 내기 위해 노조를 결성했다고 말했다. 유준환(왼쪽) 위원장. 유준환 위원장이 블라인드에 올린 글(오른쪽)출처MBC뉴스데스크 캡처LG전자 사무직 노조는 생산직과 따로 임금 단체협상(임단협)을 하겠다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교섭단위 분리를 신청했다. 지방노동위가 교섭단위 분리를 허가하면 노조는 사측에 임금과 복리후생에 대한 교섭을 요청할 수 있다. 다만, 교섭단위 분리를 허가받아도, 생산직 노조가 사측과 우선으로 협상한다. LG전자 생산직 노조 조합원 수가 1만명으로 사무직 노조 조합원 수 보다 더 많기 때문이다. 금호타이어·현대차그룹도금호타이어 사무직도 4월 2일 노조를 설립했다. 4년 연속 기본급이 동결되고 연차 수당 미지급, 직급체계 변경 등으로 사무직의 불만은 커졌다. 이런 상황에서 노사는 격려금 100만원을 생산직에만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격려금을 계기로 그동안 쌓인 불만이 터졌다.금호타이어 사무직 노조는 “화이트칼라라는 이유만으로 불합리한 임금체계나 근로조건 개선 등에 제대로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라고 했다. 사무직은 1500여명으로 전체 근로자 중 약 30%다. 김한엽 사무직 노동조합 위원장은 지금까지 사무직 노동자들을 대변할 수 있는 공식적인 창구가 없어 성과 분배와 직급체계 변경과 같은 이슈에서 사측의 일방적인 결정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드라마 ‘송곳’에서 푸르미마트 과장이자 노조위원장으로 출연한 지현우현대차그룹 사무·연구직도 노조를 결성했다. 현대차그룹 사무직 직원으로 이뤄진 ‘현대차그룹 인재존중 사무연구직’은 4월 26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노조 설립신고서를 제출했다. 사무직 직원들은 회사별이 아닌 그룹 차원으로 노조를 설립했다. 현대케피코 소속 20대 이건우 직원이 노조 위원장을 맡는다. 노조가 신고서를 제출하고 29일까지 노조 설립 필증을 받으면, 사무직 노조는 노조법상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노조가입자 중 30대가 76%였다. 이어 20대(12%)·40대(10%)·50대(2%)가 뒤를 이었다. 계열사별로는 현대차(32%)·현대모비스(22%)·현대제철(17%) 순이었다.글 시시비비 마리아치시시비비랩
회사 이름 지웠을 뿐인데... 유튜브 골드버튼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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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이름 지웠더니 유튜브 대박 났어요기업 유튜브는 직원만 본다는 편견이 있다. 하지만 요즘은 다르다. 실버 버튼은 물론 골드 버튼까지 획득한 공식 채널들이 많다. ‘버튼’은 유튜브가 일정한 구독자 수를 넘긴 유튜버들에게 수여하는 크리에이터 어워즈다. 10만명을 넘으면 실버 버튼, 100만명을 넘으면 골드 버튼, 1000만명을 넘으면 다이아몬드 버튼을 준다.◇동학 개미가 키운 증권사 유튜브요즘 가장 인기 있는 유튜브 채널을 꼽으라면 증권사 채널이다. ‘동학 개미’들 덕분에 증권사 유튜브 채널의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 동학 개미는 코로나19로 폭락한 주식을 대거 사들인 개인 투자자를 뜻한다. 대부분 이제 막 주식투자를 시작한 2030세대다. 예를 들어 올 초만 해도 구독자 수 10만대를 기록했던 미래에셋증권 증권사 유튜브 채널이 2월 50만명, 3월 100만명을 넘으면서 무섭게 성장했다. 작년 초부터 주식 투자 열풍이 불면서 투자 전문성이 있는 증권사 공식 콘텐츠로 공부하는 투자자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각 증권사 리서치센터 소속 연구원들과 펀드, 연금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직접 출연해 투자 정보를 알기 쉽게 풀어서 설명해 준다. 특히 라이브 방송을 통해 투자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채팅창에 올라온 질문에 바로 대답해 준다는 점에서 구독자들의 만족도가 높다.(왼) 유튜브에 출연한 박현주 미래에셋증권 회장, (오) 키움증권의 골드버튼 언박싱 영상출처스마트머니, 채널K 유튜브 영상 캡처100만명 달성을 상징하는 골드버튼을 받은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이다. 키움증권 ‘채널K’는 증권사 최초로 골드버튼을 획득했다. 키움증권은 16년 연속 주식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채널K는 지난 3월19일 구독자 수 100만명을 달성했다. 4월 16일 기준 구독자 수는 119만명이다. 업계 최초로 실버버튼을 획득한 미래에셋증권의 ‘미래에셋 스마트머니’는 지난 3월 29일 골드버튼을 받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수십억을 들여 서울 중구 본사에 있는 사내 방송용 스튜디오를 새로 단장할 정도로 유튜브 운영에 적극적이다. 지난 1월에는 박현주 회장이 직접 출연해 올해 주요 산업 트렌드와 전망, 퇴직연금, 부동산,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정보 등을 공유해 인기를 끌었다. 스마트머니의 현재 구독자 수는 107만명이다. 삼성증권의 채널인 ‘삼성 POP’도 스마트머니와 같은 날 구독자 수 100만명을 넘어섰다. 2020년 7월까지만 해도 1만명대였던 구독자 수가 9개월 만에 100만명으로 급증했다. 삼성증권은 작년 유튜브 전담 조직을 새로 만들고 연말정산, 세무, 분리과세 등 다양한 주제로 콘텐츠를 내놓고 있다. 현재 삼성증권의 구독자 수는 105만명이다.◇기업 이름 지웠더니 최초로 ‘골드버튼’ 받았습니다유튜브 성공 비결을 ‘자사 지우기’라고 말하는 기업이 있다. 국내 대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구독자 100만명을 확보한 ‘SK텔레콤’이다. 공식 채널을 개설한 지 10년 만인 2020년 10월 2일에 100만 구독자를 달성했다. 2018년 12월 말까지만 해도 24만명이었던 구독자 수는 2년 만에 약 4배로 늘었다. 이전까지 대기업 대부분은 유튜브를 광고 채널로만 사용해왔다. 영상 시작 전이나 중간쯤에 자사 CF가 나오는 방식이다. 하지만 대부분 시청자들은 ‘건너뛰기’ 버튼을 누르기 바빴다. SKT는 기업 홍보 영상 대신 이용자가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내기로 했다. 유튜브를 기업 소통 채널로 활용한 것이다. 대표적인 히트작은 2019년 4월에 올린 ‘고요한택시X T map 택시’ 영상이다. 영상에는 청각장애 택시 기사가 운영하는 ‘고요한 택시’를 탄 승객의 소감과 함께 안전성을 설명하는 전문가 인터뷰 등을 넣었다. 청각장애인이 운전하는 택시는 위험하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서다. 또 단순한 노동만 할 수 있는 청각장애인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사회적 메시지도 담았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 64만회를 달성했다. SKT는 골드버튼 언박싱 영상을 올리며 “지난 10년간 함께해 주신 여러분 덕분에 이룰 수 있었다”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출처SK텔레콤 유튜브 영상 캡처국내 뷰티 브랜드 최초로 골드버튼을 받은 ‘위시컴퍼니’도 유튜브를 콘텐츠 창구로 활용했다. 2010년 창업한 위시컴퍼니는 민감성 스킨케어 ‘클레어스’, ‘바이위시트렌드’, ‘정극보태닉스’ 등의 브랜드를 갖고 있다. 대기업도 못 이룬 쾌거를 중소기업이 이뤄낼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제품명을 가리는 것. 박성호 대표는 브랜드를 노출하지 않아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했다. 박 대표가 창업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미국에서 처음으로 자체 온라인몰을 통해 역직구 주문이 들어왔다. 웹사이트에 올라온 콘텐츠를 보고 주문을 한 것이다. 박 대표가 콘텐츠의 힘을 제대로 느꼈던 순간이다. 현재도 위시컴퍼니의 유튜브 채널 ‘위시트렌드TV’에는 구독자들이 평소에 궁금해하던 뷰티 팁이 올라온다. 올바른 마스크팩 이용법, 먹는 화장품의 효과, 눈가 주름 없애는 방법 등이다. 해외 구독자 수를 늘리기 위해 모든 콘텐츠는 영어로 만든다. 출연진 인종은 동양인, 흑인, 백인 등 다양하다. 위시컴퍼니 매출의 80%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 해외에서 나온다. 현재 위시트렌드TV 구독자 수는 165만명이다.(왼) 박성호 위시컴퍼니 대표, (오) 위시트렌드TV 콘텐츠출처위시컴퍼니 제공, 위시컴퍼니 홈페이지 캡처◇만화 캐릭터·예능 콘텐츠 콘셉트도 인기빙그레는 자체 캐릭터 '빙그레우스'를 앞세워 식품업계 최초로 실버 버튼을 받았다. 빙그레 나라에서 온 빙그레우스 왕자는 왕명을 받아 인스타그램 운영을 맡고 있다는 콘셉트다. 빙그레 대표 제품인 ‘바나나 우유’ 왕관에 ‘빵또아’ 바지를 입고 ‘끌레도르’로 만든 신발을 신고 있다. 빙그레우스가 등장하자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9만명에서 15만명대로 급증했다. ‘투게더리고리경’, ‘옹떼메로나브루쟝’ 등 캐릭터를 연달아 내놓으며 ‘빙그레 왕국’을 만들고 있다. 빙그레우스는 빙그레 유튜브 채널 ‘빙그레TV’에서도 맹활약 중이다. 4월 16일 기준 빙그레TV 구독자 수는 11만3000명이다. 빙그레는 라면에 아이스크림 투게더를 넣거나 꽃게랑으로 기내식을 만드는 등 자사 제품을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를 올린다.출처빙그레TV 유튜브 영상 캡처CJ대한통운 유튜브 채널 ‘택배와따’는 곧 실버버튼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구독자 수는 8만8000명. 택배와따 인기 동영상은 ‘택슐랭가이드’에 모여 있다. 택슐랭가이드는 택배와따 속 먹방 모음이다. 코로나19로 방문하기 어려운 지역의 특산물이나 전국 택배 맛집을 소개한다. 현재까지 올라온 7개 에피소드의 누적 조회수는 100만회를 돌파했다. 특히 지난 4월 9일 올라온 ‘히밥 : 제주 맛집 편’은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72시간가량 노출되기도 했다. 기업이 제작한 영상이 인기 동영상으로 올라오는 건 이례적이다. 택슐랭가이드에 출연한 맛집의 매출도 늘었다. 개그맨 김대희가 출연한 2회의 ‘제철홍어무침꽃게장’ 택배 주문량은 콘텐츠 공개 이후 약 40% 이상 증가했다. 인기 먹방 유튜버 히밥이 출연한 6회에 나온 ‘보리김치’는 콘텐츠 공개 일주일 만에 주문량이 50%가량 늘었다. 이외에도 헬스트레이너와 함께 택배기사가 운동하는 ‘네 멋대로 해라’, 20대 여성의 택배기사 도전기 ‘택배인턴 배송희’ 등 다양한 예능 콘텐츠를 선보였다.택슐랭가이드에 출연한 유튜버 히밥과 개그맨 김대희출처택배와따 유튜브 영상 캡처글 시시비비 잔나비시시비비랩
불가리스, 황하나...각종 논란에 남양유업 직원들이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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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진이 이러면 어쩌라고” 남양유업 헛발질에 속타는 직원들남양유업의 ‘코로나 상술’ 역풍, 불매운동까지 번져사고는 경영진이 쳤는데, 직원들도 “고개 못들겠다”“비민주적의 경영·의사결정 구조가 만들어낸 촌극”“저 발표를 하며 무슨생각이었을까” “(코로나에) 효과 있단 기사 올라왔을 때부터 지금(역풍)을 생각해왔어. X됐다는 걱정이 먼저.”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남양유업 현직 직원들의 글이다. 자신이 몸담고 있는 회사가 무리한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준 점에 대한 부끄러움과 앞날에 대한 걱정이 묻어난다. 통상 특정 기업이나 기관이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을 때면 블라인드엔 회사를 옹호하는 직원의 글도 올라온다. 심지어 ‘정인이 사건’ 때도 징계받는 경찰관을 옹호하는 현직자가 있었다. 그런데 남양유업 옹호글은 정말 찾아보기 어렵다. 한 남양유업 직원은 블라인드에 “대신 사과한다. 우리도 정말 지친다”며 자조한다. 대체 무엇이 이들을 그리도 지치게 하는 것일까.◇“경영진 무리수 못막는 비민주적 구조가 문제”남양유업이 불가리스에 코로나 억제 효과가 있다고 발표하며 불가리스 판매가 일시적으로 급증했다. /인터넷 화면 캡처남양유업은 지난 4월9일 자사 제품 ‘불가리스’에서 코로나19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가 확인됐다는 내용의 자료를 언론사에 배포하고, 13일 개최한 심포지엄에서 이러한 내용을 발표했다. 심포지엄 당일엔 남양유업 주가가 8% 이상 급등했다. 하지만 이 연구결과는 임상시험 등 제대로 된 검증을 거친 것도 아니었고, 연구 자체도 남양유업이 사실상 후원했다. 식품업계에선 “이러한 수준에서 발표를 검토한다는 것 자체가 어느 회사에서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불가리스가 효능이 있다고 발표된 심포지엄(왼쪽)과 불가리스 제품(오른쪽). /인터넷 화면 캡처남양유업 측은 누가 해당 발표를 누가 주도했는지에 대해서 설명해주지 않는다. 다만 올해 초 마케팅 총괄 본부장으로 홍원식 회장의 장남 홍진석 상무가 임명됐었다. 그런데 식품업계에선 “누가 주도했는가보다 이런 지시를 왜 막지 못했는가를 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식품업계의 사정을 잘 모르는 이가 마케팅을 주도하고 있거나, 발표를 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의욕 과다로 발표를 추진할 수는 있다는 것이다. 한 식품기업 임원 A씨는 “회사의 실무자 집단에서 이를 제어하지 못했다는 것은 남양유업의 의사결정구조가 상당히 비민주적이라는 의미”라고 했다. 어느 회사나 고위경영진의 판단에 실무자가 반기를 들기 어렵다지만, 명백한 과오도 바로잡지 못하는 것은 그 정도가 심하다는 얘기다.남양 직원들의 글 속에서도 이러한 사내 분위기가 느껴진다. 직원들이 블라인드에 남긴 회사에 대한 평가에 ‘대표 회장의 독단적 의사결정’ ‘본부장 부문장 막무가내’ ‘오너리스크’ ‘상명하복의 조직문화’ 등이 눈에 띈다.◇갑질, 황하나, 코로나, 캐딜락… “대체 어디까지”2013년 갑질사태로 벌어진 불매운동 당시 시위모습(왼쪽). 마약 투약으로 형을 받은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씨(오른쪽)직원들의 글은 ‘탄식’에서 끝나지 않는다. 회사가 역성장을 하며 수년째 급여가 동결된 상황인데, 또다시 악재가 터져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남양유업은 지난 2013년 대리점에 물량 밀어내기를 한 이른바 ‘갑질사태’로 수년 째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지 못하고 있다. 가뜩이나 우유소비가 감소하는 시대에 갑질기업이란 오명까지 쓰게 되며 매출은 뒷걸음질쳤다. 설상가상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의 마약 스캔들까지 회사를 괴롭혔다. 상황이 어렵다보니 무리수를 둔 것일까. 지난해에는 홍보대행사를 써서 온라인에 경쟁사(매일유업)를 비방하는 글을 올렸다가 사과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번에 또 다시 대형 악재가 터졌다.홍 회장의 장남 홍진석 상무가 리스해 개인적으로 썼다는 의혹을 받는 캐딜락에스컬레이드. /인터넷 화면 캡처불매운동까진 언급되는 상황에서 매출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와중에 새로운 의혹들도 불거지고 있다. 홍 회장의 아들 홍진석 상무가 회삿돈으로 캐딜락 등 수억원대 고급차를 리스해 딸 통학 등 개인적인 일에 사용했다는 주장이다. 남양유업 직원들의 근심도 커지고 있을 듯 하다.글 시시비비 가마돈시시비비랩
돈 많이 버는 직업 3위 성형외과의사,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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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정보원 ‘한국의 직업정보’ 발표연봉킹은 기업 고위임원 1억4490만원정신과·성형외과 등 상위권 의사 최다드라마 ‘스타트업’에서 CEO역을 맡은 수지출처tvN 드라마 ‘스타트업’우리나라에서 연봉이 가장 높은 직업은 무엇일까?지난 4월8일 고용정보원이 ‘2019 한국의 직업정보'를 공개했다. 570개 직업에서 일하고 있는 1만7143명에게 모은 정보다. 고용정보원은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는 재직자를 조사해 매년 변화하는 직업 세계를 연구하고 발표한다.이번 조사에서 가장 소득이 높은 직업은 '기업 고위임원'이었다. 평균 소득은 1억4490만원이었다. 기업 고위임원은 지난해에도 국내에서 돈을 가장 많이 버는 직업 1위였다. 재작년에는 국회의원(1억3750만원)이 1위였다.올해 소득이 높은 직업 순위에서는 의사들이 강세를 보였다. 고소득 2위가 정신과 의사(1억 3626만원)다. 성형외과 의사(1억 3130만원)가 3위, 외과·산부인과 의사(1억 2562만원)가 공동 4위, 비뇨기과의사(1억2533만원)가 6위였다. 다음은 안과의사(1억2503만원), 가정의학과의사(1억2047만원), 마취병리과의사(1억2041만원) 순이었다. 쉽게 말해 의사들이 2위부터 9위까지를 휩쓸었다.작년엔 소득 상위 10위 안에 의사가 5개였다. 작년엔 10위권의 절반이 의사였다가 올해는 80%까지 늘어난 셈이다. 의사들간 순위도 변했다. 작년에는 외과(1억2307만원) 연봉이 제일 높았다. 다음은 피부과(1억1317만원) 내과(1억1007만원) 치과(1억367만원) 정신과(1억277만원) 순이었다. 정신과 의사들이 벌이가 좋아졌다는 이야기다.연봉이 높은 직업에는 의사가 가장 많았다출처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 생활’◇국내 연봉킹은 ‘기업 고위임원’, 의사가 뒤이어또 같은 의사라도 받아가는 연봉이 큰 차이가 났다. 예를 들어 소아과의사(28위) 연봉은 7950만원, 일반의사(34위) 연봉은 7387만원이었다. 일반의사는 의대를 졸업한 뒤 전문의를 취득하지 않고 진단과 검사 등 일차진료를 담당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이들의 연봉은 가장 연봉이 높은 정신과의사(1억 3626만원)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의사는 미국에서도 돈을 가장 많이 버는 직업이다. 미국의 3대 주간 정치 경제 정보지인 뉴스&월드 리포트는 작년 미국 연봉 상위 10개 직업이 모두 의료 분야로 평균 소득은 25만720달러(약 2억8600만원)라고 보도했다.한국과 달리 미국 의사 중에는 마취과의사가 연봉이 가장 높았다. 25만7020달러 한화로는 약 2억9000만원이다. 2위는 외과의사(25만 5110달러) 3위는 치과 진료 과목인 구강악안면외과의사(24만2370달러) 4위는 산부인과의사(23만8320달러) 5위는 치과교정전문의사(22만5760달러)였다.개그맨 김병만은 지난 3월 항공조종사 자격증을 획득했다출처SBS뉴스 캡처◇연봉 순위 크게 달라진 직업은지난해 4위였던 항공기조종사는 이번 조사에서 10위로 떨어졌다. 조종사 연봉은 내년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객이 확 줄어들었기 때문이다.지난해 국제선을 이용한 여객 수는 1423만9922명으로 재작년 9038만5640명보다 84.2% 줄었다. 국제선 운항 편수는 지난해 16만7214편으로 전년 52만8243편 대비 68.3%가량 감소했다. 일부 항공사는 직원들에게 무급 휴가를 권유하기도 했다.대학 입학 정원과 입학자 수가 10년 전보다 3만 명 이상 감소하는 등 학령 인구 감소로 위기에 처한 대학교수의 연봉 순위도 하락세다. 작년 24위(8157만원)였던 대학교수 연봉 순위는 올해 45위(6975만원)로 급락했다.올해 대학에 입학하는 2002년생 출생 인구는 49만6911명이었다. 2000년(64만89명)보다 14만3178명, 2001년(55만9934명)보다 6만3023명 줄었다. 2021년 대학 입학 정원은 55만5774명이다. 2002년생이 모두 대학에 입학해도 정원을 채울 수 없다. 많은 대학이 폐교 위기다. 한때 최고 직업으로 꼽히던 대학 교수는 이제 그다지 매력적인 직업이 아니다.◇평균 연봉 상위 직업 톱 301위. 기업 고위임원 1억 4490만원2위. 정신과의사 1억 3626만원3위. 성형외과의사 1억3130만원공동 4위. 외과의사·산부인과의사 1억2562만원6위. 비뇨기과의사 1억2533만원7위. 안과의사 1억2503만원8위. 가정의학과의사 1억2047만원9위. 마취병리과의사 1억2041만원10위. 항공기조종사 1억2006만원11위. 이비인후과의사 1억1583만원12위. 피부과의사 1억148만원13위. 방사선과의사 1억 819만원14위. 금융관리자 1억769만원15위. 내과의사 1억47만원16위. 법률관리자 9808만원17위. 대학교총장 및 대학학장 9560만원18위. 시장 및 여론조사관리자 9546만원19위. 한의사 9100만원20위. 치과의사 9060만원21위. 감정평가사 8823만원22위. 변호사 8707만원23위. 회계사 8483만원24위. 변리사 8443만원25위. 행정부 고위공무원 8329만원26위. 헬리콥터 조종사 8152만원27위. 경영컨설턴트 8093만원28위. 소아과의사 7950만원29위. 마케팅·광고·홍보관리자 7768만원30위. 판사 7760만원글 시시비비 하루시시비비랩
음주율 가장 높은 곳은 OO…흡연자 1위 지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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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고래 많은 지역은 '울산', 끽연가 많은 곳은 '충북', 그럼 제주는?질병관리본부 지역사회 건강조사전국 성인남녀 23만명 대상으로 설문흡연·음주율 줄고 비만율 올라최근 코로나19로 전 국민의 관심사가 ‘건강’입니다. “건강하세요”, “건강 조심하세요”가 요즘 가장 많이 쓰는 인사말이지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건 손 씻기와 마스크 쓰기 같은 기본 수칙을 지키는 것. 평소 건강 관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흡연과 음주를 줄이고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등 기본 생활 습관이 가장 중요하죠.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힘쓴 의료진을 응원하는 '덕분에 챌린지'에 참여한 가수 수지(좌)와 질병관리본부(우)출처인스타그램 캡처코로나19 확산 와중에 고군분투하는 우리 국민의 건강 상태는 어떨까요. 질병관리본부가 5월21일 공개한 ‘2019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보고서를 보면 잘 나와 있습니다. 질본은 매년 지역사회의 건강실태를 조사해 발표합니다. 올해는 1개 보건소당 평균 900명씩, 전국 약 23만명의 만 19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최근 건강 행태에 대해 물었습니다. 이 보고서에는 전국 시·도 단위로 흡연율과 음주율, 점심 식사 후 양치질을 한 사람의 비율도 있습니다.◇흡연자 가장 많은 지역 ‘충북’, 적은 지역은 ‘세종’ 작년 전국 평균 흡연율(현재 흡연하는 사람의 비율)은 20.3%. 2018년 21.7%보다 줄었습니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점점 줄고 있지만 국민 10명 중 2명은 담배를 피우고 있습니다. 흡연 관련해서 눈에 띄는 점은 남성의 흡연율이 37.4%라는 것. 2018년보다 3.2% 줄어 처음으로 30%대로 떨어졌습니다. 담뱃갑 경고 그림의 효과라도 나타난걸까요. 영화에서 담배 피우는 장면을 연기하는 배우 하정우출처영화 '범죄와의 전쟁' 캡처전국에서 흡연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충청북도입니다. 흡연율 22.2%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세종은 15.9%로 흡연자가 가장 적게 나왔습니다. 2018년 17.5%보다도 더 줄었습니다. 세종은 2015년부터 5년 연속 흡연율 최저 지역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영화에서 담배 피우는 장면을 연기하는 배우 전지현출처영화 '도둑들' 캡처질본은 비흡연자를 대상으로 직장 내 간접흡연 노출률도 조사했습니다. 최근 1주일간 사무실 안에서 다른 사람이 피운 담배연기를 맡은 적 있는 사람의 비율입니다. 가장 높은 지역은 19.1%인 전라북도. 가장 낮은 지역은 10.2%를 기록한 대전입니다. 적어도 비흡연자 10명 중 1명은 회사에서 다른 사람의 담배 연기를 맡은 셈이네요.◇음주율 줄었지만 비만율 올라 음주율은 어떨까요. 조사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최근 1년 동안 1달에 1회 이상 술을 마신 적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59.9% 즉 10명 중 6명이 술을 마셨다고 답했습니다. 2018년(60.9%)과 거의 다르지 않습니다. 월간 음주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63.5%를 기록한 울산. 회사와 공장이 많은 도시인 만큼 회식이 잦은가 봅니다. 가장 낮은 지역은 56.9%인 전북입니다. 전북은 지난 10년 동안 7번이나 음주율이 가장 낮은 지역으로 꼽혔습니다. 드라마에서 음주 장면을 연기하는 배우 서현진출처드라마 '또!오해영' 캡처매년 줄어들고 있는 흡연·음주율과 달리 비만율은 오히려 올랐습니다. 질본은 체질량지수가 25 이상인 사람의 비율을 비만유병률로 정의했습니다. 2019년 전국 비만유병률은 34.6%. 비만율 조사를 처음 시작한 전년(33.8%)보다 올랐습니다.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38.6%), 가장 낮은 지역은 대전(30%)입니다. 재미있는 건 비만율이 가장 낮은 대전 사람들이 다이어트는 제일 열심히 한다는 점입니다. 최근 1년 동안 체중을 줄이려고 노력한 사람의 비율은 대전이 69.8%로 가장 높았습니다. ◇점심 식사 후 칫솔질하셨나요 질본은 어제 점심 식사 후 칫솔질을 했는지 안 했는지도 물었습니다. 지역 간의 차이가 꽤 있는 편인데요. 칫솔질을 제일 열심히 한 지역은 세종(74.4%)입니다. 반면 칫솔질 실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나란히 55.8%를 기록한 인천과 제주입니다. 아마 다들 이 닦을 시간도 없을 정도로 일이 바쁜가 봅니다. 드라마에서 양치하는 장면을 연기한 배우 공유와 윤은혜출처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캡처안전한 생활을 위해 꼭 지켜야 하는 일. 운전자석과 뒷좌석 차량 안전벨트 착용입니다. 다행히 안전벨트 착용률은 운전자석과 뒷좌석 모두 5년간 꾸준히 늘었습니다. 운전자석은 89.7%, 뒷좌석은 28.4%의 사람이 차를 탈 때마다 안전벨트를 항상 맨다고 답했습니다.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률은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이네요.운전자석 안전벨트 착용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96.7%). 대부분 사람이 안전벨트를 꼭 매고 운전합니다. 반면 제주는 착용률이 80.9%로 항상 안전벨트를 매는 사람이 다소 적은 편입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은 “흡연과 음주율이 줄어들고 있지만 비만율 감소와 건강생활실천율 향상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질본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간 건강 격차를 줄이기 위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또 정 본부장은 “이번 조사로 그치지 않고 지역 맞춤형 보건 정책 수립을 위해 소지역 별로 건강 상태를 자세히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글 시시비비 미어캣시시비비랩
우리가 어딜 봐서 금수저...? 오직 실력으로 올라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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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찬스 아니에요” 30대에 대표·임원 자리 꿰찬 이들카카오브레인에서 88년생 대표 나와대기업도 능력 있는 30대 임원으로 등용33살에 수장 자리에 오른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출처카카오브레인 제공인공지능을 연구하는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이 4월12일 김일두 팀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오랜 기간 딥러닝 알고리즘을 연구해온 김 대표는 88년생으로, 올해 33살이다. 김 대표는 2012년 24살 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카카오에 입사했다. 7년 동안 인공지능 서비스를 연구했다. 2018년 카카오브레인으로 자리를 옮겼고, 3년 만에 대표 자리에 올랐다.카카오에서 젊은 직원에 중책을 맡긴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카카오는 나이가 어려도 능력이 있으면 중요한 자리에 앉히는 유연한 인사정책을 펴왔다. 임지훈 뉴욕대학교 스턴비즈니스스쿨 교수가 지난 2015년 카카오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를 때 그의 나이는 35살이었다. 2020년에는 카카오에서 국내 최연소 대기업 사외이사가 나왔다. 1990년생인 박새롬(31)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조교수가 사외이사진으로 합류해 화제를 모았다. 대기업에서 1990년대생을 사외이사로 임명한 첫 사례다.이수형 파인아시아자산운용 대표와 윤성대 이랜드파크 대표.출처각사 제공◇제 힘으로 ‘금수저’ 만든 30대 인재들오직 실력으로 승부해 젊은 나이에 대표나 임원 자리에 오른 인재가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는 디지털 전환 속도가 빨라지면서 젊은 직원을 중역으로 승진시키는 경우가 늘었다. 지난 4월 2일에는 글로벌 SPA 패션 브랜드 자라(ZARA) 운영사 자라리테일코리아가 1983년생 송재용(38) 상무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스위스 세자르 리츠 칼리지에서 호텔경영학을 전공한 송 대표는 2008년 자라 모기업 스페인 인디텍스에 입사했다. 2011년부터 2018년까지 한국·중국·일본 영업 총괄을 거쳤다. 그 후 사장 승진 전까지 호주와 뉴질랜드 영업을 책임졌다. 입사 13년 만에 연 매출 4000억원대 회사를 이끄는 수장 역할을 맡았다.이수형(39) 파인아시아자산운용 대표는 2019년 종합자산운용업계에서 처음으로 30대 여성 CEO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이 대표는 원래 변호사였다. 한글과컴퓨터그룹 법무 총괄 변호사로 재직하는 동안 인수합병(M&A)과 투자유치 부문에서 성과를 내 자산운용업계의 러브콜을 받았다. 2018년 파인아시아자산운용 경영총괄상무로 자리를 옮겨 근무하다 급작스럽게 사임한 전임 대표 대신 회사를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을 받아 신임 대표 자격을 얻었다. 이 대표는 취임 당시 “회사 존속을 위해 주주 사이의 갈등을 해결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이를 통해 주주들의 신뢰를 얻은 점이 대표이사 자리에 오를 수 있던 요인”이라고 말했다.이랜드그룹의 호텔·리조트 사업을 담당하는 이랜드파크 대표도 30대 때 수장 역할을 맡았다. 윤성대(40) 대표이사가 그 주인공이다. 2006년 사원으로 들어온 그는 입사 초기부터 남다른 능력을 보였다. 8개월 만에 사원에서 주임으로 승진하는 등 입사 후 4번의 특진을 했다. 재무총괄로 근무하는 동안 회사 재무구조를 성공적으로 개선해 대표직에 올랐다. 윤 대표는 입사 12년 만에 사원에서 대표로 승진한 비결로 아이디어와 추진력을 꼽았다.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회사에서 누구나 손들고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었는데, 그 기회를 잘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표는 “어차피 월급이 나오기 때문에 아이디어를 내는 사람이 많지 않고, 아이디어가 뽑혀 고생하기 싫으니 10명 중 1명도 도전 안 한다”고 말했다.출처tvN 드라마 유튜브 캡처◇CJ, LG 등 대기업에서도 30대 여성 임원 나와외국계나 중소·중견기업뿐 아니다. 최근에는 대기업에서도 30대 유능한 직원을 전무나 상무로 임명하는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다. CJ그룹은 2020년 12월 정기 인사에서 38명을 신규 임원으로 선임했다. 신규 임원의 평균 나이는 45세로, 2018년보다 2년 젊어졌다. 만 나이로 30대인 1980년대생 여성 5명도 명단에 들어갔다. 김숙진(39) 상무는 식품사업부문에서 마케팅을 담당해 비비고 만두를 세계적인 식품으로 만든 공을 인정받았다. 1981년생 배혜원 CJ제일제당 상무는 K푸드의 글로벌 확산을 위한 전략기획 부문에서 성과를 내 상무로 승진했다.LG생활건강은 수년 전부터 30대 여성 임원을 배출했다. 2019년에는 2007년 LG그룹에 입사한 심미진(36) 퍼스널케어사업총괄 상무가 입사 12년 만에 신규 임원 명단에 올랐다. 1985년생인 심 상무는 남성을 포함해 LG생활건강에서 최연소 임원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심 상무의 전임자는 그보다 14살 많았다. 2020년에는 만 37세인 지혜경 중국디지털사업부문장이 상무로 승진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성과주의를 바탕으로 승진 인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젊은 감각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에게 상무 자리를 준 것”이라는 이야기다.LG생활건강 심미진, 지혜경 상무.출처LG생활건강 제공금융감독원 사업보고서를 보면 2020년 기준 국내 30대 대기업에 재직 중인 만 39세 이하 임원은 총 9명이었다. 2016년 3명, 2017년 4명에서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 최근에는 1990년대생 대리급 직원이 대기업 사내벤처 사장으로 임명된 이례적인 사례도 나왔다. 한화그룹 방산 계열사 한화시스템 하헌우(31) 선임연구원(대리급)이 초소형 위성용 시스템을 만드는 사내벤처 ‘SAR’(가칭) 대표에 올랐다. 하 사장은 사업자금이나 사무실·연구실 운영 등에서 사장급 예우를 받는다. 사측은 하 사장이 오직 초소형 위성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게 사업화를 지원할 방침이다.글 시시비비 영조대왕시시비비랩
박재범 소주, 제이지 샴페인... 스타에겐 ‘물장사’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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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럽 부캐로는 ‘물장사’가 최고?미국 스타들 주류사업 속속 진출국내서는 박재범이 소주 사업 추진활동 기간이 일정하지 않은 연예인의 경우 수입이 불안정한 경우가 많습니다. 또 인기를 얻어도 오래가는 경우가 드물고, 한번 대중의 마음이 돌아서면 복귀하는 일도 쉽지 않습니다. 불안정한 직업인 탓에 부업으로 각종 사업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식업, 의류업, 숙박업 등 분야도 다양합니다. 그런데 국내에서는 아직 아무도 시도하지 않은 사업 영역이 있습니다. 바로 주류업입니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주류 브랜드 사업을 해 이름을 알린 스타는 없습니다. 반면 해외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주류 사업으로 대박 난 스타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조지 클루니는 데킬라 회사 '카사미고스'를 세웠다.출처카사미고스주류 사업으로 큰 성공을 이룬 대표적인 스타는 할리우드 배우 조지 클루니입니다. 클루니는 평소 데킬라를 좋아했다고 합니다. 2013년 멕시코를 여행하던 중 친구이자 레스토랑 경영자 랜드 거버에게 “가장 완벽한 데킬라를 만들어보자”고 제안했습니다. 여기에 부동산 거물 마이크 멜드먼까지 합세했습니다. 세 사람은 2013년 데킬라 회사 ‘카사미고스(Casamigos)’를 세웠습니다. 멕시코의 할리스코 주에서 자란 푸른 아가베(용설란)을 굽고 발효시킨 후 위스키 통에서 2~14개월 간 숙성시켰다고 합니다. 부드럽고 깔끔한 테킬라 맛에 사람들이 열광했습니다. 미국뿐 아니라 영국, 스페인 등에도 수출하면서 이름을 알렸습니다.이후 클루니는 2017년 세계 최대 주류업체 디아지오에 ‘카사미고스’를 10억달러(약 1조1200억원)에 팔면서 돈방석에 앉았습니다. 디아지오는 조니 워커와 스미노프 보드카 등 다수 브랜드를 보유한 주류업체입니다. 조지 클루니가 브랜드를 매각하긴 했지만 브랜드 홍보와 기업 비전 연구에 계속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드웨인 존슨의 데킬라 브랜드 '테라마나'.출처테라마나‘미국판 마동석’이라 불리는 프로레슬러 출신 배우 드웨인 존슨도 작년 3월 데킬라 브랜드 ‘테라마나’를 론칭했습니다. 멕시코 스코주에 있는 와이너리에서 생산하는 데킬라입니다. 종류는 블랑코, 레포사도 2가지입니다. 가격은 750ml에 32.99달러(약 3만6800원), 34.99달러(약 3만9000원)입니다. 존슨은 많은 사람이 좋아할 만한 데킬라를 만들기 위해 오랜 시간 노력했다고 했습니다.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40도짜리 데킬라를 콸콸 들이키는 영상을 올리는 등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더믹 상황에도 한 해동안 9L 케이스 기준으로 30만개가 팔렸다고 합니다.미국의 프로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 라이언 휘트니의 핑크 휘트니.출처핑크 휘트니미국의 프로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 라이언 휘트니도 술로 인해 돈방석에 앉았습니다. 방송 중 우연히 뱉은 말 한마디로 인해 ‘핑크 휘트니’라는 술이 탄생했습니다. 2018년 휘트니는 자신이 운영하던 팟캐스트 채널 ‘스피틴 치클스’에서 “평소 보드카를 즐겨 마시냐”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에 “보드카를 핑크 레모네이드에 타서 마신다”고 답했습니다. 이후 그의 팬들은 휘트니의 레시피를 따라 하기 시작했습니다.각종 소셜미디어에는 레시피 후기가 쏟아졌습니다. 일주일 만에 ‘핑크 휘트니’라는 해시태그는 10만개가 넘을 정도였습니다. 인기가 날로 높아지자 2019년 8월 팟캐스트 채널의 스폰서인 뉴 암스테르담 보드카와 파트너십을 맺고 핑크 휘트니를 정식 출시했습니다. 출시 6주 만에 초기 물량 100만병을 완판 했습니다. 기업 역사상 최단기간 판매 성과였습니다. 인기가 너무 많아 생산 라인을 2배 이상 가동했다고 합니다. 이후 캐나다 시장에도 제품을 출시할 만큼 화제였습니다.미국의 유명 래퍼 제이지의 샴페인 브랜드 아르망 드 브리냑.출처아르망 드 브리냑메이저리그 스타인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뉴욕의 클럽에서 아르망 드 브리냑으로 은퇴를 자축하는 모습.출처up&down미국의 유명 래퍼 제이지는 2014년부터 샴페인 브랜드 아르망 드 브리냑을 운영 중입니다. 제이지는 원래 ‘크리스털’이라는 샴페인을 즐겨 마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업체 측에서 흑인 가수가 자사 샴페인을 마시는 게 마케팅에 도움을 주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이에 제이지는 ‘크리스털’ 불매운동을 벌이면서 직접 샴페인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인종 차별에 분노해 사업을 시작한 셈입니다.아르망 드 브리냑은 한 병에 수백 달러가 넘는 고가의 샴페인으로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스타인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은퇴 파티에서 약 8만달러(약 9000만원)짜리 아르망 드 브리냑을 터뜨려 화제였습니다. 지난 2월에는 프랑스 패션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가 아르망 드 브리냑 사업에 투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아르망 드 브리냑’의 브랜드 가치는 3억1000만달러(약 3656억원)에 달합니다. 톱모델 켄달 제너는 최근 데킬라 브랜드 '818'을 론칭했다.출처켄달 제너 인스타그램 캡처상황이 이렇다 보니 세계에서 가장 돈 많이 버는 톱모델 켄달 제너도 지난 2월 데킬라 브랜드 ‘818’을 론칭하면서 주류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1995년생으로 올해 27살인 켄달 제너는 미국의 유명 패션모델입니다. 그의 아버지는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브루스 제너, 어머니는 유명 방송인 겸 사업가인 크리스 제너입니다. 모델 킴 카다시안의 이복동생이자 카일리 제너의 언니로도 유명합니다. 또 2018년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세계에서 가장 수입이 많은 모델 1위(2250만 달러·약 252억원)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켄달 제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데킬라를 테스트하는 영상을 올렸다.출처켄달제너 인스타그램최근 켄달 제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데킬라를 테스트하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그는 “최고의 데킬라를 만들기 위해 약 4년간의 시간을 쏟았다”고 했습니다. 또 “셀 수 없이 많은 블라인드 테스트를 거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켄달 제너는 데킬라를 가지고 익명으로 ‘2020년 세계 데킬라 어워드’에 참가해 우승했다고도 했습니다. 그가 론칭한 데킬라는 멕시코 서부 할리스코주에서 수확한 블루 아가베가 주재료입니다. 숙성 정도에 따라 레포사도, 아네요, 블랑코 3종류로 나뉩니다.이밖에도 팝스타 브루노마스는 럼 브랜드 ‘셀바레이’의 오너스리저브럼를 론칭해 출시 2시간 만에 완판했습니다. 미국 가수 겸 배우 레이디 가가는 ‘그리지오 걸스’라는 와인을 출시했습니다. 영화 ‘미녀 삼총사’로 유명한 배우 카메론 디아즈도 2020년 사업가 캐서린 파워와 함께 오가닉 와인 브랜드인 ‘아바리니’를 만들었습니다. 가수 박재범은 올해 안에 소주 브랜드를 론칭한다고 했다.출처박재범 인스타그램, MBC '라디오스타', 유튜브 '더컷'한편, 우리나라에서도 현재 주류 사업을 준비 중인 스타가 있습니다. 힙합 레이블 AOMG 수장이자 가수 박재범은 올해 안에 소주 브랜드 론칭한다고 했습니다. 그는 2019년 한 방송에서 “소주를 단순히 포장마차나 편의점, 식당에서만 마신다. 소주가 좋은 술이 아니라는 인식이 있는 것 같다. 멋있는 소주 브랜드를 만들어 하나의 문화로 만들고 싶다”고 했습니다.실제로 ‘소주’라는 노래를 내기도 한 박재범은 작년 한 방송에서도 주류 사업 진행 상황에 대해 말했습니다. 그는 “이름은 ‘원소주’로 정했다. 미국에서는 많은 아티스트들이 주류 회사를 운영한다. 제이지는 샴페인, 조지 클루니는 데킬라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생소한 일이다. 유명 여자 아이돌이나 배우를 광고 모델로 쓰기만 한다. 소주의 글로벌화를 꿈꾸고 있다”고 했습니다.글 시시비비 귤시시비비랩
매일 자고 일어나면 재산이 1000억씩 늘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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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들 재산 합치면 2019년 독일 GDP 넘는다전세계가 코로나19에 허덕이는 가운데 중국 슈퍼리치들의 성장세가 도드라진다. 중국 정부가 바이러스 통제에 성공하면서 경제도 빠르게 호전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국제통화기금(IMF)은 주요국 중 유일하게 중국만 1.9% 플러스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제 성장에 더불어 재산도 불린 중국 부자들을 모아봤다.  ◇ 대부분 주식으로 증식...하루 1000억씩 벌기도중국은 코로나19 통제에 성공하면서 빠르게 경제를 회복 중이다.출처픽사베이중국판 포브스로 불리는 후룬연구소는 10월20일 ‘2020년 후룬 차이나 리치 리스트’를 발표했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중국 슈퍼리치들의 자산이 세계 경제 대국 4위인 독일의 GDP와 맞먹는다는 점이다. 후룬연구소는 20억위안 이상(약 3400억원) 자산을 보유한 사람을 슈퍼리치로 간주한다. 슈퍼리치 2398명의 자산을 합치면 4조달러(4560조4000억원)다. 이는 2019년 동안 독일이 생산한 부가가치인 3조8500억달러(4350조원)보다 많다. 슈퍼리치 중에서도 가장 돈이 많은 중국인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 창업자인 마윈이다. 마윈과 그의 가족이 가지고 있는 자산은 588억달러(67조원)로 작년보다 45%나 늘었다. 자고 일어날 때마다 재산이 1000억원씩 증가해야 가능한 성장이다. 한국인이 그의 자산 증가 속도를 따라잡으려면 로또 1등(20억원 기준)에 매일 50번씩 당첨돼야 한다. 올해 3월 기준 포브스가 발표한 삼성 고(故) 이건희 회장의 순자산은 약 17조 2000억원이었다.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은 중국에서 가장 돈이 많은 사람으로 뽑혔다.출처YTN 뉴스 캡처그의 자산은 다음 달 더 늘어날 전망이다. 알리바바 그룹의 자회사이자 알리페이를 운영하는 앤트그룹이 홍콩과 상하이에 동시 상장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이 공개적으로 주주를 모집하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앤트그룹은 기업공개 사상 세계 최대 규모인 350억달러(40조원)을 끌어모을 것으로 보인다.중국 부자 순위 2위는 인터넷 서비스업체 텐센트 홀딩스를 창업한 마화텅 회장이다. 그의 자산은 작년보다 50% 늘어난 584억달러(약 66조5400억원)다. 텐센트는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을 포함해 게임, 원격회의, 인공지능 분야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게임과 원격회의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주가가 크게 뛰었다. 3위는 중국 최대 음료업체인 농푸산취엔의 창업자 중산산 회장(537억달러·60조5700억원)이다. 중산산 회장은 올초 홍콩 증시에 기업을 상장시키면서 처음으로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중국 IT기업 텐센트 홀딩스의 마화텅 회장(좌)과 중국 최대 음료업체 농푸산취엔의 중산산 회장(우)출처YTN뉴스 캡처, 농푸산취엔 캡처4위는 최대 택배업체 SF익스프레스를 운영하는 순펑홀딩스의 왕웨이 회장이다. 그의 자산은 360억4900만달러(40조6600억원)로 평가된다. 5위는 부동산 개발업체 중국헝다그룹을 이끌고 있는 쉬쟈인 회장이다. 그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 규모는 353억달러(39조8100억원)다. 그는 작년 3위였지만 이번해 5위로 밀려났다. 이를 두고 후룬은 “중국 경제 구조가 제조업이나 부동산 같은 전통적인 부문에서 벗어나 새로운 차원으로 들어선 것”이라고 설명했다.중국 최대 택배업체 SF익스프레스를 운영하는 순펑홀딩스의 왕웨이 회장(좌)과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을 이끄는 쉬쟈인 회장(우)출처바이두백과 캡처◇ 중국 부추가 달군 증시... 한국 원정개미도 힘 보태 후룬연구소는 부자들의 자산 증가 원인을 주식시장 호황에서 찾는다. 윗부분을 잘라도 금세 다시 자란다는 의미에서 이름붙여진 ‘부추’(중국판 개미)는 지난 3월 이후 꾸준히 늘고 있다. 중국 내 증권 투자자는 7월말 처음으로 1억7000만명을 돌파했으며 상하이·선전 거래소의 신규 투자자는 5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사람이 늘어난 만큼 시가총액도 증가했다. 2020년 중국 증시 시가총액은 10조800억달러(약 1경1552억원)로, 2015년 시총 10조500억달러 규모를 5년 만에 처음으로 넘어섰다.중국 개인투자자 부추가 증시 활황을 견인한 데 이어 한국 개미들도 힘을 보태는 모양새다.출처픽사베이한국 원정개미들도 힘을 보태는 모양새다. 10월22일 한국예탁결제원은 21일 국내 투자자의 중국 주식 보관잔액이 26억9250만달러(3조원)라고 밝혔다. 작년 10월보다 45% 증가한 규모다.◇ 미중 무역 갈등이 영향 미치기도 미국의 중국 기업 제재가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미국은 국가 안보를 이유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SNS서비스 틱톡, 위챗에 압력을 가했다. 화웨이는 치명상을 입었다. 미국은 현재 미국의 기술이나 장비를 이용해 만든 모든 반도체를 화웨이에 판매하지 못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구글도 화웨이와 관계를 끊어내면서 화웨이는 스마트폰을 제대로 생산하지 못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포기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에 런정페이 회장의 자산은 190억위안(약 3조2000억원)으로 작년보다 10%가량 줄었다. 부자 순위도 작년 162위에서 115계단 떨어져 올해 277위로 기록됐다. 중국 틱톡커 치스이타이.출처틱톡틱톡을 운영하는 바이트댄스 창업자 장이밍도 순위가 내려갔다. 그는 작년보다 15.7% 증가한 1100억위안(19조원) 자산을 가졌지만, 작년 40위에서 올해 30위로 떨어졌다.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 역시 제재 대상이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위챗과 거래를 금지하자 위챗을 운영하는 텐센트의 시가총액 80조원이 증발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위챗은 해외 시장 점유율이 높지 않고, 코로나19사태 이후 공공장소에 출입하기 위한 건강코드를 서비스하는 등 필수재로 부상해 타격을 금방 회복할 수 있었다.  글 시시비비 미어캣시시비비랩
택배기사 과로사 문제 해결, 결국 요금 인상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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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가 과로사 문제 해결한다는데… “물류비용은 누가 내지?”물동량 증가에 분류작업 부담 커져, 급기야 과로사까지…택배사 “인력투입하겠다”지만, 인건비는 누가 내지?결국 소비자가 부담해야는데… “택배는 공짜란 인식 없애야”코로나 사태 이후 택배 물동량이 급증하며 택배 기사들의 ‘과로사’ 문제가 불거졌다. 택배량이 늘며 분류작업에 소요되는 시간 역시 길어졌고, 이로 인해 기사들이 업무 환경이 악화됐다는 것이다. 택배 기사들은 분류작업을 ‘공짜노동’이라고 부른다. 배송 건당 돈을 받는 상황에서 직접 돈벌이로 연결이 안되는 과외 노동으로 인식된다. 택배기사 노조 등은 “명백한 과로사”라며 사측을 비난한다. 택배기사의 지병 때문이라던 택배회사는 여론이 악화되자 “과로사 문제 해결을 위해 별도의 분류작업 인력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인터넷 화면 캡처업계 1위 CJ대한통운은 11월부터 분류작업에 인력 4000명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한진택배도 분류 인력 1000명을 투입하고, 심야 배송도 중단하기로 했다. 롯데택배도 1000명을 투입한다. 분류 인력 인건비를 최저임금으로 잡아도 1000억원 가까운 인건비 부담이 발생한다. 그런데 이 부담은 누구의 몫인가. 택배회사인가 기사인가 아니면 소비자인가?◇모든 물가가 오르는데 택배비는 내린다…코로나19 사태 이후 택배 물동량은 20% 가량 증가했다. /인터넷 화면 캡처택배기사 단체는 택배회사가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할 것이다. 그런데 택배기사는 근로자가 아니다. 택배회사와 대등하게 계약을 맺은 개인사업자들로 업무량에 따라 돈을 번다. 힘들면 이론상 일을 줄이면 된다. 배송량도 계약 방법도 주체적으로 정한 개인사업자들이 자신들의 업무 영역에 있는 노동을 택배사 분류 인력에 의존하면서 비용을 내지 않겠다는 것은 무리한 주장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그럼 택배 기사들이 부담해야 하는 것일까. 택배 기사들은 “업계 1위인 CJ대한통운 기사를 제외하면 처우가 열악한 편”이라고 주장한다. 배송 건당 800원 정도를 받는 열악한 상황에서 더 부담을 하라니 볼멘소리가 나올만 하다.물류 전문가들은 택배기사 과로사 문제를 풀기 위해선 택배비 현실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한국통합물류협회 자료를 보면 국내 택배 단가는 박스당 평균 2269원(2019년)이다. 미국의 4분의 1, 일본의 3분의 1 수준이다. 세상 모든 물가가 치솟는데, 택배비는 오히려 더 싸졌다. 2012년 2506원이던 평균 택배 단가는 2018년 2229원까지 떨어졌다. ◇‘00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한국에만 있는 기형적 서비스한 봉사단체에서 택배기사를 위해 남긴 응원메시지. /인터넷 화면 캡처원래도 싼데 계속 싸지는 것은 택배업계의 과도한 출혈경쟁 때문이다. 2000년대 초반 온라인쇼핑몰이 본격 등장하자 택배사도 우후죽순 생겨났다. 당시 국내 택배업체는 50여개에 달했다고 한다. 업체가 난립하다보니 온라인쇼핑몰은 우월적 지위에서 저렴하게 택배 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 ‘00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은 사실 해외에선 찾아볼 수 없는 시장교란형 서비스다. 한 번 공짜로 인식된 서비스의 가격을 끌어올리기란 쉽지 않다. CJ대한통운의 경우 매출이 10조원을 넘지만, 영업이익률은 2%대다. 롯데택배는 0.7%다. 여기에 분류 인력까지 추가 고용하면 영업이익률이 은행 이자보다 낮아질 판이다.결국 택배비 인상이 불가피하다. 최근 리얼미터 조사에 따르면 택배 요금 인상 필요성에 대해 응답자의 55.7%가 ‘인상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최근 택배 기사들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이 이어지자 집앞에 응원 메시지를 남기거나 ‘당일배송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이들도 등장했다. 이쯤되면 가격을 올려도 될 것 같은데, 택배사들은 눈치를 본다. 지난해 CJ대한통운이 기업고객 택배운임을 100원 정도 올리겠다고 발표했다가 거센 비난에 직면했다. 혼자 가격을 올렸다가 고객들이 대거 이탈할까 두려운 것이다. 택배 서비스가 업체별로 확연히 차이가 나는 것도 아니다. 물류업계 관계자는 “현재 택배기사가 받는 수수료는 800~900원 수준으로 물가에 비해 형편없이 낮은 수준인 것이 사실”이라며 “택배요금 인상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실정”이라고 했다.글 시시비비 가마돈시시비비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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