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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깡·초코파이 제쳤다, 매출 1위한 과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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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가장 많이 팔린 과자국민당 과자 평균 44봉지씩 먹어예년보다 매출 감소…오리온은 증가간식과 술안주로 즐기는 과자. 초콜릿, 감자 등 다양한 맛으로 출시돼 남녀노소의 입맛을 사로잡죠. 식품산업통계정보가 발표한 2019년 POS 소매점 매출 정보를 보면 2019년 국내 과자(스낵·비스킷·초콜릿류 포함) 시장 규모는 총 3조4178억원에 달했습니다. 과자 한 봉지의 가격을 약 1500원으로 따진다면 22억개 넘게 팔린 셈입니다. 또 1년 동안 국민 인당 평균 44봉지씩 먹은 셈이죠. 그럼 이중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무엇일까요. 롯데 빼빼로출처롯데제과 홈페이지 캡처◇983억원 어치 팔린 빼빼로가 1위 2019년에 매출액 기준 가장 많이 팔린 과자(과자·초콜릿류)는 롯데제과의 '빼빼로'(982억7500만원)였습니다. 빼빼로는 작년 3분기까지는 '가장 많이 팔린 과자' 5위 안에도 못 들었습니다. 그러나 빼빼로데이가 포함된 4분기에만 매출이 540억원에 달하며 단번에 1위에 올랐죠. 2019년 빼빼로의 매출액은 롯데제과 전체 매출 12.1%를 차지했습니다. 2위는 835억4900만원을 기록한 해태제과의 '홈런볼'입니다. 3위는 롯데제과 '꼬깔콘'으로 81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빼빼로와 함께 롯데제과 매출을 이끈 2019년 주 제품이었습니다. 4위는 1971년에 태어난 장수 과자 농심 '새우깡'입니다. 새우깡은 매출 811억원으로 농심 과자류 매출 22.9%를 차지했습니다. 5위에는 755억5500만원을 기록한 오리온 '초코파이'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오리온 '포카칩'과 롯데제과 '가나 초콜릿'이 각 714억원, 685억원으로 6위와 7위에 올랐습니다. '프링글스(577억원)', 롯데제과 '몽쉘(534억원)', 해태 '자유시간(517억원)'이 뒤를 이었습니다.장수 과자이자 항상 '많이 팔린 과자' 순위에 드는 새우깡. 오리온의 인기 제품 중 하나인 꼬북칩.출처농심·오리온 유튜브 캡처◇과자 시장 전체 매출 줄어 제조사별 과자·초콜릿류 매출만 살펴봤을 때 롯데제과가 8092억원으로 1위에 올랐습니다. 2위는 6734억원을 기록한 오리온이 차지했습니다. 해태(4951억원), 농심(3538억원), 크라운(3433억원)이 뒤를 이었습니다. 롯데제과가 1위를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빼빼로 데이입니다. 빼빼로를 주고받는 날인 빼빼로 데이에 빼빼로 매출이 급성장하기 때문이죠. 또 몽쉘, 아몬드초코볼 등의 매출이 오른 것도 원인으로 꼽힙니다. 그러나 2019년 전체 매출은 2018년보다는 2.9%포인트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력 상품 중 하나인 꼬깔콘을 포함해 가나 초콜렛, 치토스 등 13개 제품의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롯데제과뿐 아니라 해태(-3.1%포인트), 농심(-1.8%포인트), 크라운(-1%포인트)은 전년보다 매출이 줄었습니다. 이에 국내 과자 시장 전체 매출액도 2018년보다 2.8%포인트가 감소했죠. 그중 오리온이 제조사 중 유일하게 매출이 2018년보다 늘었습니다. 오리온의 올해 매출은 2018년보다 97억원 증가한 6734억원입니다. 오리온의 대표상품 초코파이, 포카칩, 꼬북칩 등이 매출 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고 2018년에 재출시한 태양의 맛 '썬'도 크게 기여했습니다. 썬은 2016년 공장 화재로 생산이 중단됐던 과자입니다. 썬이 그리웠던 소비자는 재생산을 요청했죠. 오리온은 이에 힘입어 2018년 4월 썬을 재출시했습니다. 출시 직후 썬은 한 달 만에 200만 봉지가 팔렸고 1년 만에 3000만 봉지를 팔았습니다. 2019년에는 202억원 어치가 팔리면서 오리온 매출을 이끈 주 제품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집콕족'이 늘면서 에어프라이기를 활용한 과자를 더 맛있게 먹는 방법 등이 인기였다.출처해태제과 유튜브 캡처◇코로나19로 과자 매출 오르고 껌은 매출은 줄고 한편 올해 1분기 스낵 분야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낵 분야 매출은 3978억6300만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3653억9300만원)보다 약 8.9% 증가한 수치입니다. 비스킷 분야도 1분기 매출 4240억4800만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4058억7500만원)보다 늘었습니다. 작년보다 과자 매출이 늘어난 것은 코로나19 사태 때문으로 보입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외출을 자제하고 '집콕' 생활이 늘어 과자 소비가 늘어난 것이죠. 오리온 관계자는 "재택근무 시행 기업이 늘어나면서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스낵, 비스킷 등 과자를 사는 사람이 늘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코로나19로 제조업계가 타격을 입었지만 이와 반대로 달리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뜻밖의 수혜를 입은 셈이죠. 과자와 달리 껌과 캔디류 매출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껌의 올해 1분기 매출은 463억6400만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65% 줄었습니다. 캔디류도 1359억5800만원을 기록했고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4.67% 감소한 수치입니다. 제과업계 관계자는 "껌은 주로 출근 시간에 주로 소비한다. 이번에 재택근무가 많아지고 야외 활동이 줄어 매출도 함께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글 CCBB 하늘시시비비랩
25년 역사상 처음이자 최초의 한국인 탄생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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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희 WTO 사무총장 후보.출처대한민국 산업통상자원부 유튜브 캡처유명희(53)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0월8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한국인 최초로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유 본부장은 5명 중 3명을 탈락시키는 2차 후보자 선출에서 다른 여성 후보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전 나이지리아 재무장관과 나란히 결선에 올랐습니다. 1995년 출범한 세계무역기구에서 여성 수장이 나오는 것은 25년 역사상 처음인데요, 164개 회원국의 후보 선호도 조사로 당선자를 선정합니다. 유 본부장은 결선 진출 이후에도 스위스 제네바에서 유세 활동을 펼치면서 회원국에 지지를 호소했습니다.우리나라에서 WTO 사무총장 후보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1995년 김철수 전 상공부 장관, 2013년에는 박태호 전 통상교섭본부장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하지만 두 번 모두 결선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이번 선거 결과는 11월7일쯤 나온다고 합니다. 유 후보자가 한 표라도 더 얻을 수 있게 문재인 대통령과 서훈 국가안보실장 등 청와대와 정부부처도 외교전에 나섰습니다.고(故) 이종욱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출처KBS교양 유튜브 캡처◇2003년 세계보건기구 총장이 최초처음으로 국제기구 수장에 오른 한국인은 고(故) 이종욱 세계보건기구(WHO) 전 사무총장입니다. 이 총장은 평생 봉사하는 삶을 살아 ‘아시아의 슈바이처’라 불렸는데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재학 시절부터 경기도 안양 성 라자로 마을에서 한센병 환자를 돌봤습니다. 미국에서 유학 생활을 마친 뒤에도 세계 오지를 다니며 의료봉사를 했습니다.한센병 전문가로 이름이 알려지자 세계보건기구는 그에게 서태평양지역 WHO 사무처 한센병 자문관으로 일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1983년 피지에서 근무를 시작한 이 총장은 1994년 WHO 본부 예방백신국장, 1999년 브룬틀란 WHO 사무총장 특별보좌관 자리에 올랐습니다. 전임 총장 임기가 끝난 2003년 수장 자리를 이어받아 3년 동안 세계보건기구를 이끌었습니다. 원래 임기는 2008년까지였지만, 2006년 집무를 보던 중 쓰러져 끝내 세상을 떠나면서 임기를 다 채우지 못했습니다.이 총장은 생전 본인에게 주어진 특권을 모두 거부하고 검소한 삶을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등석을 탈 수 있는데도 항상 이등석을 고집했고, 대형 세단이 아닌 1500cc 하이브리드 차량를 몰았습니다. 평소 “경제 사정이 좋지 않은 나라에서 어렵게 내놓은 분담금으로 호강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2016년 세계보건기구 총회에서는 이종욱 전 총장의 서거 10주기 추도식이 열리기도 했습니다.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출처YTN News 유튜브 캡처2006년에는 외교통상부를 이끌던 반기문 당시 장관이 유엔 사무총장 자리에 올랐습니다. 서울대 외교학과 출신인 그는 제3회 외무고시 차석으로 합격해 1970년 대학을 졸업하는 동시에 외무부에서 경력을 쌓기 시작했습니다. 1978년부터 3년간 외무부 주UN 1등서기관으로 근무하는 등 비교적 이른 나이에 유엔 관련 일을 시작했습니다. 만장일치로 사무총장으로 당선돼 2011년 5년 임기를 마친 반 총장은 연임까지 성공하면서 2007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총 10년 동안 유엔 수장으로 근무했습니다.◇‘해양 대통령’, 인터폴 총재도 한국인유엔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도 한국인입니다. IMO는 해상안전·해수오염방지·적재화물 계량단위 규격화를 위해 1958년 설립된 국제기구인데요, 해운 문제 심의나 조약 작성 등 바다와 관련한 거의 모든 일을 다뤄 국제해사기구 수장을 ‘해양 대통령’이라 부르기도 합니다.임기택 사무총장은 한국해양대학교 항해학과를 나와 청년 시절 해운 회사 상선에서 근무하기도 했습니다. 1986년 국제해사기구 회의에 우리나라 대표단으로 참석하기 시작했고, 이후에도 해양수산부에서 경력을 쌓았습니다. 2012년부터 부산항만공사 사장으로 재직하다가 2015년 해운 강국 덴마크 후보를 제치고 IMO 사무총장으로 뽑혔습니다. 원래 임기는 4년이지만, 2018년 40개 이사국 만장일치로 연임에 성공하면서 2023년까지 국제해사기구를 이끌 예정입니다.임기택 IMO 사무총장.출처YTN News 유튜브 캡처김종양 인터폴 총재는 2018년 194개 회원국을 보유한 국제형사경찰기구 수장으로 뽑혔습니다.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그는 1992년 공무원 경정 특채로 경찰 조직에서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서울 성북경찰서장·경찰청 기획조정관·경남지방경찰청장 등을 거쳐 2015년에는 치안정감급인 경기지방경찰청장 자리에 올랐습니다.김 총재는 총재 선출 전에도 인터폴에서 활발하게 활동했습니다. 2012년부터 3년간 인터폴 집행위원을 맡았고, 2015년부터는 집행위원회 부총재로 근무했습니다. 2018년 중국 출신 멍훙웨이 총재가 비리 혐의로 구속되면서 그가 한 달여간 총재 권한대행으로 근무했는데요, 같은 해 11월 21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총회에서 회원국 투표로 당선되면서 전임자 잔여 임기인 2020년까지 인터폴을 이끌게 됐습니다. 멍훙웨이는 지난 1월 뇌물수수 혐의로 중국 법원에서 징역 13년 6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김종양 인터폴 총재.출처연합뉴스 유튜브 캡처이밖에 이회성 유엔 산하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의장, 문대연 NPFC(북태평양수산위원회) 사무국장 등이 현직 국제기구 수장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실무급까지 살펴보면 국제기구에서 활약하는 한국인은 더 많습니다. 2019년 8월에는 김휘린 한강홍수통제소 연구사가 유엔 세계기상기구(WMO) 수문예보·수자원과장으로 뽑혔는데요, 아시아 최초이자 최연소 여성 과장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면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김 과장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근무하면서 1억5000만원 이상 연봉을 받습니다. 임기 동안 매월 월세 400만~500만원을 지원받을 정도로 파격적인 대우를 받는다고 합니다.
1달만에 1200% 증가…코로나 장기화에 이게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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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죽이는 보건용품에서 멋을 더해주는 패션템으로 헐리우드 스타의 패션 마스크 화제 “거부감 줄어” 마스크 관련 액세서리 판매도 급증세 마스크가 진화 중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거추장스럽던 보건용품 마스크가 주요 생필품으로 자리잡았다. 어차피 쓰는 것 멋지게 쓰면 좋지 아니한가. 해외에서는 인기 배우 등 셀럽들이 자신의 의상이나 가방 등과 어울리는 마스크를 쓰고 마스크 패션을 뽐낸다.  ◇셀럽이 쓰는 저 마스크 나도 써볼까… /인터넷 화면 캡처미국의 배우 마일리 사이러스와 그의 남자친구 코디 심슨(왼쪽 사진)이다. 밀리터리 팬츠와 검은색 티셔츠를 입은 사이러스의 마스크에서 럭셔리한 구찌의 로고가 눈길을 잡아 끈다. 역시 구찌라 멋있는 것일까. 그런데 코디 심슨의 검은색 장갑은 그냥 라텍스 재질의 위생장갑이라고 한다. 꼭 비싼 제품이 아니어도 패션 아이템으로 손색이 없다. 미국 배우 벨라 손 역시 샤넬 로고가 박힌 마스크를 쓴 모습이 포착됐다. 샤넬 로고가 주는 강렬함이 한 몫 하지만, 역시 마스크와 셔츠의 색감이 자연스럽게 어울리기에 멋스럽지 않을까./인터넷 화면 캡처모델 신디 크로포드(왼쪽 사진)는 최근 레인보우 블라우스에 어울리는 마스크를 착용한 사진을 공개했다. 이 마스크는 블라우스를 만들면서 남은 자투리를 이용해 만들었다고 하니 환경도 지키는 ‘개념’ 마스크 되겠다. 유명 스타일리스트 레이첼 조는 아들과 함께 호피 프린트의 커플 마스크를 쓴 사진을 공개했다. 대형·소형을 한 세트로 판매하는 이 마스크로 가족의 건강과 스타일을 모두 챙긴다는 콘셉트라고 한다./인터넷 화면 캡처정치인도 마스크를 패션템으로 활용한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발언대에 서면 그의 발언 못지 않게 눈길을 끄는 것이 바로 마스크 패션이다. 오렌지색 정장에 맞춰 오렌지 프린트의 마스크를 쓰는 식이다. 펠로시 의장의 ‘마스크 패션’을 뉴욕타임스가 분석 기사를 내놓기도 했다. ◇마스크 케이스, 마스크 목걸이 등 액세서리도 인기마스크 목걸이를 한 배우 강동원(왼쪽). tvN ’여름방학’의 정유미, 박서준. /인터넷 화면 캡처국내에서도 다양한 패션 마스크가 인기를 끌고 있다. 주요 백화점 매장에는 패션 마스크 브랜드의 팝업 매장이 마련됐다. ‘르마스카’ 등 패션 마스크 브랜드도 특수를 누리고 있다. 국내에선 마스크 자체를 통해 패션 감각을 뽐낼 수 있는 아이템 뿐 아니라 마스크 목걸이, 마스크 패치 등 관련 액세서리도 인기다. 11번가가 데이터를 보면 지난 9월 마스크 액세서리 관련 검색 횟수가 전달 대비 1200% 증가했다고 한다. 이밖에 마스크 보관 케이스, 피부를 보호를 위해 마스크에 부착하는 얼굴 가드형 액세서리, 휴대용 LED 마스크 살균 건조기, 입냄새를 제거하는 아로마 피톤치드 패치 등도 인기다글 CCBB 가마돈시시비비랩
연봉 4억 배구계 강동원 월급쟁이 회사원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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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m가 넘는 큰 키, 배구계의 강동원이라 불릴 만큼 출중한 외모, 탁월한 실력으로 V리그를 이끌었던 사람이 있다. 2011~2012시즌 671득점을 달성하면서 국내 선수 득점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아시안게임과 세계남자배구선수권대회 등에서 국가 대표로 활약했고,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당시 구기종목 중 유일하게 금메달을 땄다. 작년 배구판을 떠난 김요한(35)씨의 이야기다. 은퇴 후 게임회사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고 한다. 현재 게임 회사 ‘스노우파이프’에서 이사로 일하는 김씨를 만나 근황을 들어봤다. 전 배구선수 김요한씨.출처김요한씨 인스타그램 캡처어릴 때부터 운동을 워낙 좋아했던 김요한 씨는 초등학교 5학년 때 배구부 감독의 권유로 처음 배구를 시작했다고 한다. “어린 시절 친구들 사이에서 키가 큰 편이었어요. 유치원생 때 사진을 보면 다른 친구보다 머리 하나는 더 컸어요. 초등학교 때 배구부 감독님이 ‘배구 한번 해볼래’라고 제안하셨어요. 운동을 좋아했던 터라 흔쾌히 따랐습니다. 그때부터 배구를 했는데 정말 재밌게 운동했어요. 아침에 눈만 뜨면 바로 연습하러 가서 새벽, 오전, 점심, 저녁 하루 네 번 훈련했습니다. 보통 일요일 하루만 쉬고 6일 내내 연습했어요. 아버지의 반대에도 배구가 꼭 하고 싶어서 더 열심히 했어요.어린 시절 친구들 사이에선 키가 큰 편이었지만 배구를 시작하면서 같이 운동하는 친구보다 작아 고민이 컸다고 한다.출처본인 제공청소년 국가대표 시절 때 사진.출처김요한씨 인스타그램 캡처중학교 땐 키가 너무 작아서 고민이 컸어요. 중학교 1학년 때 키가 164cm로 다른 또래보다는 큰 편이었지만 배구 경기를 하는 친구들 사이에선 작은 편이었습니다. 같이 운동하는 친구 중엔 170cm를 넘는 경우가 많았어요. 콩을 먹으면 키가 큰다는 말을 듣고 콩을 많이 먹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고등학교 1학년 때 키가 많이 컸어요. 입학 당시 178cm였는데 1년 만에 9~10cm가 자랐습니다. 15cm 정도 키 차이가 났던 친구와 눈높이가 점점 비슷해지는 게 느껴질 정도였어요.”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던 김씨는 인하대학교를 졸업하고 2007년 구미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 입단하면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KB손해보험, 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등을 거치면서 많은 활약을 펼쳤다. 2017년에는 V리그 최초로 공격 득점 3500점을 달성하기도 했다. 또 2006년 제15회 도하 아시안게임 남자배구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땄다. 4년 뒤인 2010년에도 광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동메달을 수상했다. 세계남자배구선수권 대회 등에서도 국가대표로 활약했다.선수 시절 모습.출처김요한씨 인스타그램 캡처-선수 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나요. “도하 아시안게임 당시 금메달을 땄던 순간이 가장 기억이 납니다. 사실 여러 명의 선수가 한 뜻으로 경기에 임하는 건 쉽지 않아요. 그런데 그때만큼은 한 팀이 됐다는 게 느껴질 정도로 모두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했습니다. 소름 돋을 정도였어요. 이런 느낌이 들어야 우승한다는 걸 직접 느낀 경기여서 더 기억에 남습니다.”김씨는 은퇴 후 게임 회사인 ‘스노우파이프’에서 일하고 있다.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 좋은 성과를 내고 싶었다고 한다.출처본인 제공김씨는 작년 배구선수 은퇴 후 게임 회사인 ‘스노우파이프’에서 일하고 있다. 선수 시절 사외 이사로 활동했던 곳이다. 현재는 이사로 일하면서 업무에 집중하고 있다. “당시 은퇴와 재계약 사이에서 고민했어요. 오랜 시간 운동하다 보니 몸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또 20년 넘게 배구만 해왔기에 지도자나 배구 관련 일보다는 새로운 일에 도전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중 ‘스노우파이프’ 김정익 대표에게 이런 고민을 털어놨습니다. 김정익 대표와는 막역한 사이로 선수 시절 때부터 알고 지냈어요. 회사 일을 함께해보면 어떻겠냐고 제안하셨어요. 원래 게임을 좋아했고, 리니지, 스타크래프트 등 다양한 게임을 자주 해와서 관심이 생겼습니다. 해보지 않은 일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도 컸어요. 은퇴 후 방송가에 진출해 성공한 스포츠선수는 많지만 IT업계에서 성공한 경우는 없었어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 좋은 성과를 내고 싶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하면서 업계에서 쓰는 전문 게임 용어나 게임 시스템 등을 익혔어요. 현재 직원 130여명과 함께 일하고 있어요. 사쿠라대전, 피구왕통키, 트랜스포머 등의 IP(Intellectual property·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모바일 게임을 개발·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일본 시장을 타깃으로 하고 있어요. 턴제 전략 게임(Turn-based Strategy·플레이어들이 차례대로 돌아가면서 명령을 수행하는 전략 게임의 한 장르)이 많아요.” 현재는 회사 일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출처김요한씨 인스타그램 캡처-평생 운동만 해왔는데, 직장인이 되면서 생활이 많이 달라졌을 것 같아요.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는 건 비슷해요. 선수 생활을 할 때도 일정한 시간에 하루를 시작하고 주어진 스케줄을 소화했죠. 다만 선수 시절엔 몸이 힘들었다면 지금은 정신적으로 힘든 게 더 큰 것 같아요. 임원으로서 회사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야 한다는 생각에 고민을 많이 합니다. 보통 오전 10시 출근해 오후 7시에 퇴근합니다. 일이 많을 땐 더 늦게 퇴근하기도 해요. 주로 외부 투자처를 다닙니다. 또 게임 테스트를 하고 보완할 점 등에 대해 피드백하기도 해요. 이 밖에도 회사 측의 배려로 방송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어요. 또 직장인이 되면서 급여를 월급으로 받는다는 게 달라졌죠. 선수 시절 때 공식 연봉은 4억원이었습니다. 인센티브는 따로 받았어요.” -앞으로의 계획은요. “현재는 회사 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내년 말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IT업계에서 좋은 성과를 낸 최초의 스포츠선수로 남고 싶습니다. 또 예능 등 방송 활동도 계속할 생각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배구계 일도 하고 싶어요. 아무래도 가장 잘 알고 잘 할 수 있는 게 배구인 것 같아요. 필요한 역할이 있다면 언젠가 돌아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글 CCBB 귤시시비비랩
여기 오길 잘했다 이경규·이효리 사로잡고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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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편 후 확 달라진 카카오TV카카오톡 내에서 볼 수 있어 편리하고자체 제작 콘텐츠로 시청자 사로잡아“세상에서 처음 보는 기획안이었다.” 10월12일 카카오TV 오리지널 예능 온라인 미디어간담회에서 김이나 작사가가 한 말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이나 작사가뿐 아니라 예능 대부로 통하는 이경규를 비롯해 김희철, 김가영, 노홍철, 딘딘, 비와이, 유희열 등 인기 방송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경규는 “과감하게 카카오TV를 선택해 오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플랫폼이 어딘지는 중요하지 않아요”라고 말하며 카카오TV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카카오TV 오리지널 예능 온라인 미디어간담회에 참석한 이경규와 김이나출처카카오TV카카오TV는 카카오의 동영상 플랫폼이다. 2015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2017년 다음 TV팟과 통합해 몸집을 불렸다. 주로 방송사 콘텐츠와 라이브 방송 위주 서비스를 선보였다. 하지만 지난달 1일 카카오TV는 대대적인 개편을 했고, 한 달 만에 시청자 800만명을 확보했다. 국내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넷플릭스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765만명인 것을 고려하면 주목할 만한 성과다. 카카오TV는 어떻게 800만명을 사로잡을 수 있었을까.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 효과 톡톡히 봤다  카카오TV의 성공 비결을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게 카카오톡이다. 카카오톡은 전 국민이 사용하는 국민 메신저 앱이다. 국내 MAU가 4500만명에 달한다. 9월 개편을 거치면서 카카오TV는 별도의 앱을 설치하지 않고 카카오톡 내 #탭(샵탭), 톡 채널 등에서 바로 영상을 볼 수 있게 했다. 메시지가 오면 대화방에서 채팅하는 동시에 영상을 작은 화면으로 띄워놓고 계속 보는 것도 가능하다. 카카오톡 샵탭 내에서 카카오TV를 볼 수 있고, 플로팅 기능을 이용해 채팅하거나 뉴스를 보면서도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출처카카오톡 앱 캡처효과는 확실했다. 개편 전이었던 8월 말까지 기존 카카오TV 카카오톡 채널 친구는 100만명 수준에 불과했는데, 약 한 달 만에 구독자가 300만명을 넘어섰다. 10월 6일까지 누적 재생자 수는 800만명, 누적 재생 수는 5870만회에 달한다. 이 중 카카오TV 자체 앱이나 사이트가 아닌 카카오톡 내에서 콘텐츠를 재생한 비중이 전체의 90%를 차지했다. ◇수년간 공들인 자체 제작 콘텐츠도 인기 비결  자회사 카카오M이 자체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도 카카오TV의 무기다. 카카오TV는 개편과 동시에 ‘아만자’, ‘연애혁명’. ‘카카오TV 모닝’, ‘찐경규’, ‘내 꿈은 라이언’, ‘페이스 ID’ 등 6개의 자체 콘텐츠를 선보였다. 네이버 웹툰을 기반으로 한 웹드라마 연애혁명은 공개 후 이틀 만에 100만 조회수를 달성했고, 이효리의 일상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 페이스 ID는 당초 4회 편성이었지만, 호응에 힘입어 3회 연장을 결정했다.  카카오M이 자체 제작하는 프로그램출처카카오M이는 자체 콘텐츠 제작을 위해 수년간 공들인 결과다. 카카오M은 2018년 출범 후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음악레이블 4곳과 BH엔터테인먼트 등 배우 매니지먼트사 7곳, 메가몬스터 등 드라마 제작사 3곳, 사나이픽처스 등 영화 제작사 2곳, 공연제작사 쇼노트 등을 인수했다. 카카오M이 인수한 드라마 제작사 중 한 곳인 바람픽쳐스는 '나의 아저씨' '나쁜녀석들' '또 오해영'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등을 제작해 주목받은 바 있다.  지난해부터는 제작 능력 강화를 위해 방송사 출신의 스타 PD들을 대거 영입하기도 했다. 오윤환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총괄은 MBC 인기 예능 ‘황금어장 무릎팍도사’, ‘뜨거운 형제들’을 연출했다. 오 총괄을 비롯해 권해봄(마이리틀텔레비전 V2), 권성민(가시나들), 김민종(진짜 사나이), 박진경(마이리틀텔레비전) PD는 MBC, 문상돈(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PD는 MBC에브리원 출신이다.  오윤환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총괄출처카카오M이들은 12일 온라인 미디어간담회에서 자유로운 플랫폼에 힘입어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민종 PD는 “공중파나 TV, 유튜브에서 못하는 소재가 무엇이 있을까 오래 고민했고, 찾은 게 마스코트 서바이벌 형식이었다”며 내 꿈은 라이언을 기획한 계기를 밝혔다. 그는 “방송에서는 제약이 많고 유튜브는 예산 측면에서 하기 힘든 소재였다. 이건 카카오에서만 할 수 있는 소재라고 생각해 기획했다”고 덧붙였다. 김성수 카카오M 대표는 7월 “2023년에는 블록버스터급을 포함해 영화와 드라마를 연간 15편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카카오M은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2023년까지 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콘텐츠 길이는 짧게, 세로 화면으로 보기 편하게  기존 OTT와 카카오TV의 또 다른 차별점은 모바일 최적화 전략이다. 기존 OTT는 영화·드라마 등 극장이나 TV 매체를 기준으로 제작한 콘텐츠를 모바일에서 재생하는 수준이었다. 이와 달리 카카오TV는 기획 단계부터 모바일 맞춤 제작을 표방하고 있다. 이미 제작된 콘텐츠를 모바일에서도 볼 수 있는 게 아니라 모바일로 보기 때문에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든다는 게 카카오TV의 설명이다. 오윤환 제작 총괄은 "모토는 모바일이라서 재밌는 콘텐츠"라며 "5분 안에 기승전결이 있는 밀도 있는 콘텐츠를 어디서든 볼 수 있는 슬로건 아래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찐경규 프로그램. 모바일에 최적화된 세로형으로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출처카카오TV 캡처모바일 최적화 전략 아래에 카카오TV는 기존 가로형 영상이 아닌 스마트폰 재생에 적합한 세로형 영상을 선보이고 있다. 영상 길이는 주로 10~20분으로 짧게 유지하고 있다. 오 제작 총괄은 “지금의 시청자는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선별하고, 짧게 소비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어 숏폼 콘텐츠들을 고안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편집 기법도 자유롭게 활용하고 있다. 특히 페이스 ID는 실제 이효리가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 화면을 녹화해 편집하는 기법을 사용했다. 마치 이효리의 스마트폰을 내 휴대폰으로 옮겨와 훔쳐보는 듯한 느낌이 들게 했다.  이효리가 출연하는 페이스 ID는 실제 이효리의 스마트폰을 녹화해 편집하는 기법을 사용했다.출처카카오TV 캡처◇“장기적으로는 콘텐츠 질 유지해야” 개편 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향후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 카카오TV는 자체 앱보다는 카카오톡과 연계한 영상 시청 기능을 강조하기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톡이라는 메신저가 건재하는 한 높은 콘텐츠 접근성을 앞세워 어느 정도의 사용자를 유지할 수 있겠지만, 결국 지금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콘텐츠 질 유지가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OTT 업계 관계자는 “현재 제작하고 있는 수준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공급한다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글 CCBB 라떼시시비비랩
비아그라 징그럽게 많이 본다는 경쟁률 45:1 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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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튜브 채널 ‘워크맨’에서 방송인 장성규와 게스트로 나온 래퍼 로꼬가 관세청 근무를 체험하는 모습이 나왔다. 인천국제공항을 찾은 이들은 관세청 공무원의 도움을 받아 통관 검사 업무를 맡았다. 통관이란 관세법에서 정한 절차대로 물품을 수출·수입 또는 반송하는 것을 말한다. 물품의 품명·규격·수량·가격·목적지·원산지 등 관세법 시행령이 정하는 사항을 신고했는지 꼼꼼하게 검사한다. 온라인에서 해외 업체의 물건을 직접 사는 ‘해외 직구’ 물품의 경우 필수로 거쳐야 하는 관문이다.  최근 유튜브 채널 ‘워크맨’에서 방송인 장성규와 래퍼 로꼬가 관세청 근무를 체험하는 모습이 나왔다.출처유튜브 채널 '워크맨' 캡처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 짝퉁 가방이 잔뜩 들어 있는 박스를 발견했다.스펠링 'I'가 빠져 있었다.출처유튜브 채널 '워크맨' 캡처두 사람은 이날 특송 물품(세관에 등록한 특별수송업체가 국내로 반입하는 물품) 중 금괴, 짝퉁 명품 가방, 마약, 총기 등 각종 불법 반입 물건을 골라내고 확인하는 일을 했다. 이들은 도운 관세청 공무원은 “모든 특송 물품은 엑스레이 검사를 거친다”고 설명했다. 1차 엑스레이 검사 결과 의심 물품을 대상으로 조사를 시작했다. 운송장에 적힌 물품과 내용물 등을 비교하고 이상이 없는지 살폈다. 이 과정에서 장성규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 짝퉁 가방이 잔뜩 들어 있는 박스를 발견했다. 짝퉁 가방에는 브랜드 이름의 스펠링 하나가 빠져 있었다. 또 글자의 물감은 번져있었고 가방 상태는 투박했다. 한 직원은 “가품 구분은 전문기관에 의뢰해 판별한다. 짝퉁인 경우 전량 폐기한다”고 말했다. 이후 장성규와 로꼬는 마약 검사기를 이용해 제품에서 마약 반응이 나오는지 살펴보는 절차를 지켜보기도 했다. 마약 검사기를 이용해 제품에서 마약 반응이 나오는지 살펴보는 일도 한다.출처유튜브 채널 '워크맨' 캡처압수 물품 창고에 있는 금괴.출처유튜브 채널 '워크맨' 캡처짝퉁 비아그라 수량 확인중인 장성규와 로꼬. 탈세 금액에 의해 형량이 달라지기에 물품의 수량, 중량 확인이 중요하다고 한다.출처유튜브 채널 '워크맨' 캡처압수한 물건을 보관하는 압수 물품 창고의 모습도 나왔다. 명품 가방이나 시계, 금괴 등 값비싼 물건이 빼곡했다. 직원은 “여기에 있는 금괴 1kg당 6000만원이다. 탈세 목적으로 숨겨서 들어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탈세 금액에 의해 형량이 달라지기에 물품의 수량, 중량 확인이 중요하다고 했다. 장성규와 로꼬는 압수 물품의 정확한 수량 확인을 위해 3200개의 가짜 비아그라를 한 알씩 세기도 했다.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는 세관에 가장 많이 들어오는 품목 중 하나라고 했다. 일을 하면서 책임감에서 오는 만족감이 있다고 했다.출처유튜브 채널 '워크맨' 캡처해외 직구가 늘면서 관세직 공무원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출처유튜브 채널 '워크맨' 캡처이날 방송에서 관세청 직원들은 “책임감에서 오는 만족감이 있다. 요즘 많은 분이 해외 직구 하는 상황에서 통관 업무를 하니 만족감이 크다”고 했다. 반면 단점으로는 “수입자가 물건을 빨리 받고 싶어 전화하는 경우가 있다. 목소리가 앳돼 보이면 ‘너 몇 살이야’ ‘몇 년 일했어’ 등 막 대하는 경우도 있다”고 털어놨다. 이처럼 해외 직구가 크게 늘면서 관련 일을 하는 관세직 공무원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2019년 상반기 해외 직구 규모는 2123만건으로 총 15억8000만 달러(약 1조7500억원)에 이른다. 2018년도 상반기(1494만건, 13억2000만달러·약 1조4600억원)보다 건수는 42%, 금액은 20% 늘었다. 상반기 우리나라 전체 수입액이 2523억달러(약 279조4700억원)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급성장세다. 관세직 공무원은 국내로 들어오거나 나가는 모든 물품을 신속하게 통관하는 일을 한다. 또 관련 법규를 집행하면서 국가재정과 국민경제를 보호한다. 또 사회안전과 국민 생활을 위해 하는 요소의 유입을 차단하는 일을 한다. 수출입이 활발한 우리나라의 경우 관세직 업무에 대한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관세청 소속으로 일하는 공무원이다 보니 지자체 단위 채용은 하지 않는다. 오직 국가공무원 채용 시험을 거쳐야 한다. 9급에 응시하려면 매년 4월 초에 시행하는 시험에 지원해야 한다. 이때 불합격한다면 다음 시험까지 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한다. 국가직과 지방직 등에서 모두 인재를 선발하는 직렬의 경우 최대 두 번까지의 시험 기회가 주어지는 것에 비하면 응시 기회가 적다. 그래도 매년 많은 지원자가 몰려 높은 경쟁률을 보인다.  2020년 국가직 9급 행정직군 직렬별 합격선.출처에듀윌 제공최근 실시한 2020년 국가직 9급 공채의 전 직렬 경쟁률을 보면 관세직 공무원 경쟁률은 45.4 대 1이었다.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 채용의 전 직렬 평균 경쟁률은 37.2:1로 관세직 경쟁률이 평균보다 높았다. 합격선은 비교적 높은 점수를 보였다. 2019년에는 399.72점, 2020년에는 394.26점이었다. 9급 행정직군의 경우 필수과목 외 과목들은 선택할 수 있다. 조정점수(서로 다른 시험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의 성적을 동일한 척도상에서 비교할 수 있도록 변환한 점수)를 적용하기에 선택 영역의 난이도보다 필수 영역에 의해 합격선이 움직이는 경향이 강하다. 다른 직렬과 비교해봐도 높은 합격선을 보였다. 2019년 관세직보다 높은 점수를 보인 곳은 경찰청(404.09점), 교육행정(409.44점), 선거행정(416.35점), 출입국관리직(400.39점)뿐이었다. 2020년에는 행정직군 중 두 번째로 높은 합격선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합격선을 기록한 곳은 교육행정직(401.47점)이었다. 관세직 공무원 9급 관련 강의를 제공하는 종합 교육 기업 ‘에듀윌’ 공무원 관계자는 “관세청 공무원 시험은 경쟁률이 낮은 편이 아니다. 또 합격선은 높다. 다른 분야보다 합격이 까다로운 직렬로 꼽을 수 있다. 이런 직렬일수록 섬세하고 촘촘한 학습을 진행해야 한다. 이론과 개념을 완벽하게 숙지한다고 해도 문제에 적용하는 능력을 키우지 못한다면 필기에서 좋은 점수를 낼 수 없다. 알고 있는 내용을 문제에 어떻게 적용할 건지, 어떻게 접근해 정답을 찾아낼 건지 꾸준히 문제를 풀고 훈련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글 CCBB 귤시시비비랩
3초면 끝, 음식물 쓰레기 골치 아파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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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회사 생활을 하면서 문득 허무함을 느꼈다. 노력한 만큼 얻는 게 크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늦기 전에 직접 사업을 일궈 모든 역량을 쏟아보고 싶었다. 퇴직 후 평소 즐기던 요리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떡볶이 전문점을 냈고 6여년간 운영하면서 크고 작은 보람을 느꼈다. 그런 그의 눈에 들어온 게 있었다. 매번 만들기 번거로웠던 ‘육수’였다. 무, 멸치, 다시마 등 다양한 재료를 매번 손질해 오랜 시간 푹 끓여내야 했다. 육수를 만들고 난 뒤 음식물 쓰레기도 골치였다. 간편하게 육수를 만들 수 없을까 고민했고, 1년여간 한국식품연구소와 함께 공동 연구·개발한 끝에 ‘고체 육수’를 완성했다. 뜨거운 물에 넣으면 3초 만에 멸치, 새우, 버섯, 채소 등을 넣고 푹 우려낸 육수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고체형 육수 ‘순간’을 개발한 ‘델리스’의 김희곤(49) 대표의 이야기다.  고체 육수를 개발한 '델리스'의 김희곤 대표.출처델리스 제공대학에서 컴퓨터학을 전공한 김 대표는 졸업 후 IT 관련 회사에서 웹 개발, IT 서비스 기획 업무 등을 맡아 10여 년간 일했다. 오랜 시간 개발 일을 하면서 보람을 느꼈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허무함도 컸다. 노력한 만큼 성과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같았다. 직접 사업을 일궈 모든 걸 쏟아보고 싶었다. 40살이 되던 해, 더 나이 들기 전에 도전해보자는 결심을 했다. 그렇게 퇴직 후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평소 요리가 취미였던 그는 사업 아이템으로 떡볶이를 떠올렸다. 하나뿐인 딸이 좋아해 자주 해줬던 요리 중 하나였다. 집 근처인 서울 송파구 풍납동에 떡볶이 전문점을 열었다. 학교 앞에 위치해 근처 학생들이 즐겨 찾았다. 6년여간 가게를 운영하면서 크고 작은 보람을 느꼈다. 직장에 다닐 때와 비슷한 수입을 얻었지만, 마음만은 한결 편했다. 그러나 위기가 닥쳤다. 서울시가 풍납토성 복원 사업개발을 결정하면서 주택 철거를 시작했다. 동네 주민들이 이사하면서 단골이 떠났고, 매출도 크게 줄었다. 다시 한번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들었다. 2017년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구상하던 중 떡볶이 가게를 운영하면서 겪은 고충이 떠올랐다. 만들 때마다 번거로웠던 ‘육수’였다. “떡볶이 가게를 운영할 때 육수를 직접 만들어 썼어요. 무, 멸치, 다시마, 버섯 등 다양한 재료를 준비해 오랜 시간에 걸쳐 육수를 만들어야 하는 게 번거로웠습니다. 매번 재료를 손질하고 푹 끓여야 해서 시간이 오래 걸렸죠. 또 끓이는 과정에서 부서지는 멸치 등은 따로 건져내야 했어요. 육수를 만들고 난 재료는 음식물 쓰레기로 따로 분류해 버려야 했죠. 미리 많은 양의 육수를 만들어 놓는 경우도 번거롭긴 마찬가지였습니다. 오랜 시간에 걸쳐 대량으로 만든 육수는 충분히 식힌 후 필요한 만큼 나눠 담아 냉동실에 보관해야 했어요. 냉동실의 많은 공간을 차지하는 게 불편하기도 했죠. 간편하게 육수를 만들어 쓸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어요.”한국식품연구소에서 20여년 간 육수 관련 개발을 해온 박사와 함께 1년간 시제품을 공동개발했다.출처델리스 제공김 대표는 육수, 조미료 등과 관련한 자료를 찾아 연구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단순하게 접근했다. 육수의 수분을 증발 시켜 건조물을 얻어내고, 사용할 때 건조물에 물을 부으면 육수가 되지 않겠냐고 생각했다. 커피 가루에 물을 부으면 커피가 되는 인스턴트 커피처럼 말이다. 아이디어는 있었지만 아무래도 제품화할 수 있는 기술 역량은 부족했다. 2018년 정부 지원사업 과제에 지원했고, 한국식품연구소와 함께 1년간 시제품을 개발하는 정부 과제를 함께 하면서 고체 육수 개발에 나섰다. 한국식품연구소에서 20여 년간 조미료, 육수 관련 개발을 해온 박사와 함께 고체 육수 시제품을 공동개발했고 기술 이전을 받았다. 이후 청년창업사관학교를 거쳐 2018년 육수 전문 회사인 ‘델리스’를 창업했다. 이후 레시피, 맛 보완 과정을 거쳐 2019년 고체 육수 ‘순간’을 완성했다. “고체 육수는 말 그대로 고체 형태인 육수입니다. 끓는 물에 ‘순간’을 넣으면 3초 만에 멸치, 버섯, 새우 등을 넣고 푹 우려낸 육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특수 동결건조방식을 적용해 만들었습니다. 육수를 동결시키고 수분을 제거해 건조물을 얻는 방법이에요. 육수 자체 고유의 풍미를 가장 잘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자연 육수 재료를 최적의 비율로 조합했고 1년간 개발 과정을 거쳐 만들었습니다. 뜨거운 물에서 2~3초, 차가운 물에서 1분 정도면 각설탕처럼 빠르게 녹아요. 국내산 100% 자연 육수 재료가 그대로 우러나 맑고 깊은 육수를 만들 수 있습니다. 재료가 따로 필요하지 않아 음식물 쓰레기가 나오지 않아요.”뜨거운 물에서 2~3초, 차가운 물에서 1분 정도면 각설탕처럼 빠르게 녹는다. 국내산 100% 자연 육수 재료가 그대로 우러나 맑고 깊은 육수를 만들 수 있다고 한다.출처델리스 제공김 대표는 탕, 요리, 국, 전골, 찌개, 무침 등 다양한 요리에 사용할 수 있도록 육수 4종을 개발했다. 멸치 육수, 버섯 육수, 새우 육수, 채수(채소 육수)다. 버섯 육수는 표고버섯, 파, 마늘 등을 넣고 우려냈다. 볶음이나 전골 요리에 적당하다. 채수는 양배추, 표고버섯 등 채소만 사용해 만든 육수다. 비건(채식주의) 음식이나 이유식에 많이 사용한다. 새우, 황태 등으로 만든 새우 육수는 해산물 요리에 추천한다. 가장 기본적인 육수인 멸치 육수는 찌개, 국수 등을 만들 때 쓰면 풍미를 더욱 살릴 수 있다고 한다.작년 박람회에 참가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출처델리스 제공“2019년 대한민국 식품 대전, 서울 HMR 쿠킹 페어, 프랜차이즈 박람회, 월드 식품 박람회, 코엑스 푸드 위크 등 여섯 군데 박람회에 참가했어요. 맛 평가, 설문조사 등을 거쳐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 보완할 점을 조사했습니다. 개발 초기엔 반투명 비닐로 포장했어요. 유통과정에서 햇빛에 노출되면 상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어 개선했습니다. 박람회 당시 멸치 육수와 채소 육수 등 고체 육수로 만든 육수를 시음한 소비자 90% 이상이 ‘맛있다’ ‘구매 의향이 있다’ ‘편리하다’고 답했습니다. 대형 HMR 업체가 샘플을 요청하거나 현재 식당을 운영하는 유명 셰프가 제품에 관심을 보여 유통하기도 했죠. 제품 성장 가능성에 대한 확신이 들었습니다. 염도, 즉 간을 맞추는 작업도 계속했어요. 물 500mL 기준 ‘순간’을 한 개 넣었을 때 염도 0.2~0.3%로 맞췄습니다. 보통 우리가 ‘음식 간이 잘 맞다’고 느끼는 염도는 0.75% 예요. 이보다 염도를 낮춘 이유는 대부분 고추장, 된장, 간장, 소금 등을 추가해 요리하기 때문이죠. 취향이나 요리에 맞게 간을 맞출 수 있게 했습니다. 또 염도가 낮아 아기 이유식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수 동결건조방식을 적용해 만든 고체 육수 '순간'.출처델리스 제공-경쟁사와 차별점은요. “일반 고체형 육수는 단순히 육수를 분말로 만들어 압축해 누르는 판형 방식으로 만듭니다. 압력을 가해 뭉쳐 만든 거라서 끓는 물에 녹는 데에 시간이 오래 걸려요. 보통 3분 이상은 둬야 합니다. 덩어리가 잘 녹지 않는 경우도 있죠. 또 알갱이가 작아 깊은 맛을 내기 어려워요. 티백 육수 제품의 경우에는 부직포와 음식물을 따로 분리해 버려야 합니다. 번거로운 과정이죠. ‘순간’은 블록화시키는 과정이 다릅니다. 국내 유일하게 자체 동결건조방식으로 풍미를 더 깊게 낼 수 있죠. 또 뜨거운 물에 넣으면 3초 만에 완전히 녹습니다. 음식물 쓰레기 걱정 없이 짧은 순간 육수를 완성할 수 있어요. 요리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나 집밥 한 끼 해 먹기 어려운 자취생, 바쁜 아이 엄마나 주부 등에게 추천합니다.”음식물 쓰레기 걱정 없이 짧은 순간 육수를 완성할 수 있다.출처델리스 제공김 대표는 경기도 양평에 40평 규모의 공장을 임대하고 필요한 설비 장비를 모두 갖췄다. 이후 기술연구소를 등록해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다. 최근엔 청년창업사관학교 프로그램의 연계 지원으로 1억원을 투자받기도 했다.  작년 10월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와디즈’에 고체 육수 ‘순간’을 첫 론칭했고 1500여만원 펀딩에 성공했다. 이후 입소문을 타고 시간이 부족한 아이 엄마, 주부 등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작년 매출은 6000만원이었고, 올해는 1분기 매출만 6000만원을 올렸다. 올해 예상 매출은 약 3억원이다. -앞으로의 목표와 계획은요. “다양한 육수를 개발하고 있어요. 삼계탕에 들어가는 재료로 우린 육수 등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맛을 살린 여러 육수를 개발해 출시할 계획입니다. 또 밥을 지을 때 넣는 ‘밥물’을 대신할 영양 육수도 개발 중입니다. 영양과 맛을 살린 밥물인 셈이죠. 이밖에도 숙취 해소를 위한 해장 육수 등도 계획하고 있어다. 향후에는 해외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글 CCBB 귤시시비비랩
빚 10억 여가수에게 100억 안겨 준 부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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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학비만 천만 원, 재벌·스타가 택한 자녀의 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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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까지? 한국으로 파병 온 미군들만 누릴 수 있다는 특별한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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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일하면 목돈 모인다며 대졸자까지 몰리던 폐차장 사업,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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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살 나이에 처음 철가방 들었던 아이는 커서 이렇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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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석 하나 때문에 얼마나 벌어가는 거냐 라는 요즘 난리난 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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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연 매출 가장 높은 프랜차이즈 2위 GS더프레시,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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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우리 모두가 속았다 암소갈비로 수십 명 농락한 고깃집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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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하면서도 놀랐다 우리나라 고액 체납자가 어느 정도냐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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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뮤비 찍은 장소 유독 화제되고 있는 이유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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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 인물 맞나요? 사업 대박나자 달라진 사장님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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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통수 얼얼해... 한국 사랑한다고 외치던 유명 외국인들,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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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외고→하버드대→독일 중앙은행,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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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졸업 후 맥킨지 기업 리스크 전담 부서에서 근무위조 상품 시장 등 이커머스 사기 문제에 관심 생겨인공지능(AI) 전문가들과 함께 ‘마크비전’ 창업세계 최초로 기업의 지식재산권 보호 자동화 플랫폼 개발세계 명문 대학인 하버드 대학교 졸업 후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를 거쳐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에서 일했다. 남부럽지 않은 연봉과 혜택을 받았지만 사회에서 정해준 목표만 따라 살아왔다는 생각에 공허함을 느꼈다. 그러던 중 여러 창업가를 보면서 사회에 도움을 주는 새로운 서비스를 직접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관심 있던 위조 상품 시장 문제를 인공지능(AI) 기술로 풀고 싶었다. 하버드 로스쿨 출신의 공동 창업자와 MIT 컴퓨터공학 박사 출신의 엔지니어와 함께 세계 최초로 기업의 지식재산권을 보호하는 자동화 플랫폼을 개발했다. 수백만개의 짝퉁이 판치는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위조 제품을 찾아내 제거한다. 브랜드 IP(Intellectual Property·지식재산권) 보호 솔루션 기업 ‘마크비전’의 이인섭(30) 대표의 이야기다. '마크비전’의 이인섭 대표.출처마크비전 제공하버드 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이 대표는 한국에서 나고 자랐다. 대원외고 재학 중 부모님의 직장 발령으로 미국에 가게 됐다고 한다. “어렸을 때부터 유학 준비를 한 건 아니었어요. 부모님의 직장 발령으로 고등학교 1학년 때 갑작스럽게 미국으로 가게 됐습니다. 처음엔 1년 정도 영어 공부를 하고 오자는 생각이 컸고, 미국 버지니아에 있는 랭글리 하이 스쿨(Langley High School)에 진학했어요. 생각보다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해 미국에서 대학 진학을 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뭐든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었어요. 하버드 대학교에 지원해 합격했고, 세계 경제에 관심이 많아 경제학을 공부했습니다. 이 대표의 하버드대 재학 시절 모습.출처마크비전 제공2013년 졸업 후 교수님의 추천으로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에서 일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직원 수가 5000여명이었는데 동양인은 제가 유일했어요. 새로운 기회에 감사했지만 문화·언어적인 차이가 생각보다 컸어요. 낯선 나라에서 해당 국가의 공무원 일을 한다는 건 생각보다 더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퇴사 후 2013년 10월 글로벌 컨설팅업체인 맥킨지에 입사했어요. ERM(Enterprise Risk Management·기업위험관리) 전담 부서에서 일하면서 기업이 겪는 여러 문제를 집중 관리했습니다. 당시 디지털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기업의 사이버리스크 문제에 관심이 커질 때였어요. 해킹, 정보 유출, 결제사기 등에 대한 기업 솔루션을 제공하는 일을 했습니다. 자연스레 기업이 겪는 전반적인 문제에 관해 관심이 생겼어요.” 20대 중반,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에서 2년여간 일하면서 남부럽지 않은 연봉과 혜택을 누렸지만 정체기가 찾아왔다. 겉에서 보기엔 화려한 삶이었지만 정작 스스로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고 한다. “좋은 학교, 좋은 직장에 다니는 게 유일한 목표였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회에서 정해준 기준만 따랐다는 생각이 들어 공허함이 컸습니다. 진로에 대해 고민하던 중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주커버그의 이야기를 접했습니다. 당시 창업 붐이 일 때였죠. 세상에 도움을 주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게 매력적으로 느껴졌어요. 일하면서 접한 기업이 겪는 여러 문제를 직접 해결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맥킨지 퇴사 후 창업을 준비하면서 관련 분야에 대한 법률적 지식을 더 전문적으로 쌓기 위해 하버드 로스쿨에 입학했습니다.  인터뷰 중인 이 대표.출처jobsN그중 위조 상품 시장에 대한 관심이 많았어요. 전세계적으로 이커머스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위조상품의 온라인 유통도 크게 늘었습니다. 2019년 온라인 위조상품 시장의 규모는 약 800조원으로 추산됩니다. 2021년에는 약 12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위조 상품 판매는 전세계에서 가장 큰 범죄 산업 중 하나입니다. 보통 위조 상품이라고 하면 루이비통이나 샤넬 등 값비싼 명품을 베낀 제품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최근에는 일상에서 자주 쓰는 제품까지 위조돼 많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과거엔 소비자가 위조 상품을 살 때 짝퉁이라는 걸 알고 샀어요. 200만원짜리 가방을 20만원에 샀으니 가짜일 수밖에 없는거죠. 요즘엔 짝퉁인걸 모르고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8만원짜리인 한 명품 브랜드의 립스틱을 6만8000원 정도에 팔아요. 진품과 비슷한 가격으로 파는 거죠. 사람들로 하여금 ‘진품인데 약간의 할인 혜택이 있어서 싼 건가’라는 생각이 들게끔 하는 겁니다. ‘위조품이라는 게 밝혀지면 보상하겠다’는 말을 써놓기도 하죠. 알고 보면 가품인 경우가 많습니다. 주로 뷰티나 유아 제품 중 가짜 상품이 많아요. 이렇게 신체에 직접 닿는 제품의 경우 직접적인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기에 문제가 더 심각합니다. 유튜브나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보면 피해를 호소하는 소비자가 정말 많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도 매출 감소와 소비자 신뢰 하락 등의 문제를 겪습니다. 기업과 소비자의 피해는 늘어나지만 온라인 플랫폼에서 유통되는 위조 상품 적발해 처벌하는 건 쉽지 않았어요. 수동 모니터링으로 사람이 직접 위조 상품을 찾고 증거 사진 등을 캡쳐 후 정리해 신고해야 했어요. 이커머스 시장이 커지면서 다수의 판매자가 빠르게 제품을 유통하고 잠적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교묘하게 법망을 피해 가는 사례도 많았죠. 기존의 수동적인 대응방식엔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와 같은 문제를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해결하고 싶었습니다. '마크비전' 미국 보스턴 오피스 전경.출처마크비전 제공하버드 로스쿨에서 만난 비니메이(Vinny Mei) CTO(Chief Technology Officer·최고 기술 책임자)와 함께 2019년 미국 보스턴에서 ‘마크비전’을 설립했습니다. 비니메이 CTO는 6년간 개발자로 일하다가 로스쿨에 온 특이한 케이스였어요. 기업 관련 법적 이슈에 대한 공감대가 컸습니다. 또 우버에서 자율 자동차를 만들거나 아마존의 무인 상점인 ‘아마존 고’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개발자 등 MIT 컴퓨터공학 박사 출신의 엔지니어를 모았습니다. 하버드, MIT 등의 학생과 인적 교류의 장이 많아 여러 전문가를 모집하기에 좋은 환경이었습니다. 미국에서 사업을 먼저 시작한 이유이기도 해요. 2019년 세계 최초 지식재산권 보호 자동화 플랫폼을 개발했습니다. 글로벌 브랜드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인공지능 솔루션입니다. 세계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위조상품을 자동으로 탐지하고 제거할 수 있습니다. 지난 3월 미국에서 첫 베타 버전을 론칭했고, 국내엔 지난 7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어요. 국내에서도 위조 상품 피해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한류 열풍으로 K 브랜드가 급성장하면서 K팝뿐 아니라 패션, 식품, 캐릭터, 뷰티 등 위조 상품이 급증했어요. 주로 동남아시아나 중국 등에 가짜 상품이 생겨 났죠. K 브랜드의 지적재산권을 보호할 수 있는 기술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고 싶었습니다.”이미지 인식 알고리즘을 사용해 24시간 동안 수백만 가지 상품 중 상표권 보호 제품과 유사한 제품을 찾아낸다.출처마크비전 제공-서비스 내용이 궁금합니다. “크게 탐색, 리뷰, 신고 단계로 나뉩니다. 먼저 이미지와 텍스트를 기반으로 기업 브랜드를 학습한 AI가 24시간 판매 사이트를 모니터링합니다. 이미지 인식 기술을 이용해 이커머스에서 판매 중인 수백만개의 상품 중 외관상 유사한 위조상품 및 모조품을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방탄소년단(BTS)이라는 브랜드로 책가방을 만든 적이 없는데, 관련 제품이 있다면 BTS 로고를 인식해 위조품 의심 사례를 찾아냅니다.  또 이미지만으로 판별이 어려운 제품은 텍스트 기반으로 분석합니다. 가격, 상품에 대한 상세 정보, 고객 리뷰 등의 데이터를 머신러닝으로 분석해 위조 상품 여부를 판단해요. 예를 들어 고객 리뷰 중 ‘가짜인 것 같아요’라는 말이 반복적으로 나오면 의심 사례에 포함합니다. 또 너무 싼 가격에 올라오는 경우도 필터링될 수 있어요. 이처럼 30여 가지의 요소를 확인해 위조 상품 가능성을 평가합니다. 여러 가지 요소를 동시에 확인하기에 가품에 대한 판단 정확도는 90% 가까이 됩니다.  AI가 찾아낸 가품 의심 사례를 고객사에게 제공합니다. 이후 고객사가 최종적으로 판단해 신고 버튼을 누르면 각 판매 사이트에 자동으로 신고됩니다. 딥 러닝 기반의 이미지 인식기술로 이커머스에서 판매중인 수백만개 상품 중 외관상 유사한 위조상품 및 모조품을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다.출처마크비전 제공위조상품을 수동으로 찾아 일일이 신고하는 기존의 방식을 자동화해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였습니다. 보통 법률사무소나 변리 사무소를 이용한 수동적 처리 방식에서는 건당 적발 비용 약 2만원, 건당 소요 시간은 약 30분 정도입니다. 마크비전의 경우 건당 적발 비용 760원, 소요 시간 36초입니다. 한 달에 위조 상품 300여개를 적발하던 기업도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1만5000개가 넘는 위조 상품을 찾아냈습니다. 소모적이고 비효율적인 과정을 크게 줄였어요. 또 기업은 위조상품 제조 및 유통자를 대상으로 법적 대응에 필요한 증거자료를 빠르게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습니다. 현재 아마존, 타오바오, 티몰, 알리익스프레스, 이베이, 쿠팡 등 이커머스 지식재산권 침해가 많이 발생하는 국내외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위조상품을 자동으로 탐지·제거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뷰티, 패션, 콘텐츠, 식품 관련 기업이 주 고객사입니다. 현재 20여개의 기업이 플랫폼을 통해 월 10만개 이상의 위조상품 찾아내 제거하고 있습니다.”'마크비전'의 서울오피스에서 이 대표와 팀원들.출처마크비전 제공-매출이 궁금합니다. “구체적으로 밝히긴 어렵지만 서비스 론칭 이후 매달 2~3배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요. 현재 월 구독 서비스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월 100만원부터 500만까지 구독 모델은 다양합니다. 위조상품으로부터 보호하고 싶은 상품 개수나 범위 등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어요.”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는요. “위조 상품 문제뿐 아니라 기업 운영에 영향을 미칠 만한 모든 위험요소를 해결하는 온라인 모니터링 플랫폼을 만들고 싶어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불법 합성, 불법 유통 등 여러 요소를 모니터링하고 해결해 기업과 소비자 피해를 막고 싶습니다.” 글 CCBB 귤시시비비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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