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클로저스를 사랑해주시는 클로저 여러분.

이번 간담회에 참석자 안나쨩이라고 합니다.

요점만 말씀드리자면, 이번 간담회에 참석을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 부분은 제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결정된 사항입니다.

이번 클로저스 간담회는 저에게 있어, 또 모든 클로저 유저 들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자리입니다.

인원력도 어느 간담회에 비하면 자극히 소규모로 모집된 인원들이였죠..

저를 포함한 4명 의 총대님들이 당선이 되었지만.

이번 간담회에 참여 여부를 묻고자 연락 주신 간담회 준비팀 의 한통의 전화를 통해

이번 간담회에 참석 의사를 밝혔었습니다.

이 부분을 받아드릴지는 제가 고민을 많이 하질 못했습니다

더 고민하다 그때 거절했었다면...

다른 플탐 오래하신 분께 대체 되었을 텐데 말이죠..

간담회 나가면 면상 털리는데 안 나가니깐 그냥 까겠습니다

제 개인적인 일에 관해 조금 설명 드리자면.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자영업주입니다 가게를 두곳 운영중이에요

한곳은 큰 형님과 둘이서 정육점 운영중이고

바로 옆 건물에 반찬가게를 하나 더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머님께서 운영중인 가게입니다 그래서 저는 왔다갔다 일을 하고 있습니다

4개월 전에 주방장 직원중 한분이 퇴사하는 바람에 제가 지금은 주방장으로써 일도 하고 있어요

휴점일이 일요일 뿐이라 어머님께 당일날 빠져도 되겠냐는 말에 알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간담회에 참석을 하게 됬었구요

하지만 6월 2일 수요일 에서 문제가 터졌습니다

그때 퇴근후 9시 좀 넘어서 회의를 하던 중에 어머님께서 불러서 얘기를 나눴습니다

메인을 담당하시던 주방장님께서 허리 디스크에 걸리셨다고 합니다 내일 병원에 보시고 연락 주신다고 하시더라구요

아직까진 보류한채 일단 라그네아님께 연락을 드린 상태였습니다 못 나갈수도 있을지도 모른다 하면서요

라그네아님께서 간담회 준비팀에 연락 주셨던 곳에 연락해서 만약 간담회에 불참하게 되게 된다면 대체 인원 투입이 가능한가 를 알아오시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연락을 해보았고 결론적으론 대체 인원은 안된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제가 여기서 빠지게 되면 안 그래도 불리한 간담회에 더 불리해진 4명만 가게 되는 상황이 었습니다

일단 라그네아님께 보고를 하고 라그네아님께선 다음주 금요일까지 불참 할 것인가 참석 할 것인가 그때까지 연락 달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오늘에서야 결정된 겁니다 주방장님께선 결국 퇴사하시기로 결졍되셨고 참석하긴 위해선 어쩔수 없이 당일날 가게 문을 닫아야 하는 무리수를 거둬야 했습니다

메인이 두명이 빠지는 바람에 문을 닫아야만 했지요 요즘 코로나로 인해 자영업이 많이 힘든 추세죠.. 저희 역시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저의 어머님은 뼈속까지 장사꾼이셨기에 하나라도 더 팔고자 하는 장인 정신력을 가지고 있으셨어요

그렇기에 어려운 결정이었습니다.. 주말에 가게를 닫는다는건 쉬운결정이 아니었고, 저 역시 좋지 못했습니다

아들이란 새끼가 고작 게임때문에 가게를 닫아야 하는 상황 이었으니깐요.. 눈치도 보이기도 하고 한편으로 제 자신이 존나 나태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저의 입장을 밣혔습니다 그러자 라그네아 님과 총대진 님들께 정중히 무리하지 말고 빠지셔도 된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솔직히 저에게 있어 간담회는 많은 부담감 이였습니다 이 부담감은 처음엔 잘할수 있을까로 시작해서 지금은 신경쓸게 두개나 되니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이러한 깊은 배려에 저는 결국 이 간담회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었습니다...

제가 한건 고작 대본 작성한게 전부였지만.. 약간의 도움만 되었다는게 무엇보다 기뻤습니다 저와 함께 대본 작성을 도와주신 시로마오 님께 감사를 표합니다.

간담회 성공할 확률은 희박하지만 끝까지 응원하며, 앞으로의 클로저스가 밝은 미래로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조금 설명 한다놓고 존나게 싸질렀네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나쁜새끼입니다 욕해도 할말 없습니다 깊게 생각해서 참석을 거부했어야 했습니다 그냥 병신새끼입니다  비추 눌러주세요.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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