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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
혹시나 길어서 읽기 싫은 사람위해서 세줄 요약도 해둠.
론드루는 보통 미드나 오프레인을 간다. 어지간하면 메인 캐리로는 가지마라.
메인 캐리는 후반에 약해서 가지 말라는게 아니라, 론드루는 무력화에 굉장히 취약해서
한타가 터지면 다들 메인 딜러 짜를 생각부터 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프리딜을 넣기 힘들다.
론드루는 스턴에 취약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사실 론드루는 스턴에 그다지 취약한 캐릭터가 아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론드루는 '슬로우에' 취약하다. 적팀에 곰을 슬로우 걸 수 있는 조합이 있다면 왠만하면
곰은 픽하지 않는게 좋다. 차라리 스턴 1,2초 당하고 이후 딜 넣는게 곰한텐 100배 낫다.
뭐 여튼 그래서 론드루는 보통 2번 3번으로 많이 간다.
다만 난 오프가 전문이라 오프 기준으로 공략을 작성함.
론드루의 레인전에서 가장 중요한건 디나이다.
파밍은 당연히 해야하는거고, 상대편 캐리 못크도록 어떻게든 디나이를 칼같이 하면서 플레이 해야한다.
만약 적 레인 애들이 2레벨부터 킬 각을 낼 수 있는 조합히면 포효는 무조건 2레벨에 찍고
무난하다 싶으면 포효는 4레벨에 찍기 추천함.
포효를 안찍으면 6레벨쯤에 갱킹으로 목숨 하나 반납하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살고 싶으면 5레벨 전엔 무조건 찍어라.
곰은 위상장화 나오는 순간부터 파밍이면 파밍, 디나이면 디나이, 견제면 견제 다 가능한 만능 소환수가 되기 시작하고
광기의 가면 뜨면 그 시간대에 론드루보다 쌘 캐릭은 몇 없어지게 된다.
이때가 론드루 황금 타이밍 시작이다.
광기가 나오면 갱킹 당해서 곰변신 + 광기 때문에 역킬 나는 경우도 있고, 이 순간부턴 어지간해선 안죽는 곰탱이를 보게 됨.
보통 위상 장화랑 광기 나오면 슬슬 타워 철거를 시작하게 되는데 여기서 두가지 메인 아이템 루트가 있음.
난 미친듯이 타워를 철거하겠다. -> 심판도
난 좀 더 강력한 후반 포텐셜을 내다보고 싶다 -> 혼돈의 망치 -> 묠니르
루트를 타게 됨.
물론 둘 다 가도 됨.
론드루는 15~30분 사이가 가장 강한 영웅이고 30분 이후부턴 서서히 힘이 빠지는 캐릭이다.
때문에 내가 가장 강할때 팀원들의 스노우 볼링을 잘 굴려줘야하는데
스모크를 써서 갱킹을 가거나, 여유 있는 시간엔 계속 푸시를 해줘야한다.
라인전이 끝난 론드루는 팀원들과 함께 압박 푸시를 하거나 적당히 사각을 틈타 빽도어를 해줘야한다.
적이 안보일때 밀지말고 적들 동선이 파악됐을때 밀어줘야하는거 모르는 사람 없을테고
론드루로 플레이 하면 거진 30분쯤이면 게임의 미래가 보이기 시작한다.
이때부턴 드루는 백도어로 가야할지, 팀원과 함께 한타를 해야할지를 정해야한다.
보통은 무난한 추천 아이템을 선택해서 빌드를 올려 함께 밀고 끝내고 되지만 도타가 그렇게만 될리가.
적의 한타가 너무 강해서 도저히 한타론 이길수 없겠단 판단이 들면 최대한 빨리 아가님을 올려서
3레인 무지성 압박의 쓴맛을 적들에게 보여주기 시작해야한다.
적들이 한타가 강해도 아가님 올린 곰이 레인을 사정없이 푸시해대면
적들도 계속 인원 분산이 일어나기 때문에 한타가 쉽게 터지지 않는다.
그러다가 한타가 터져도 이때가 기회라고 생각하고 드루는 타워 철거하는데 목숨을 걸어야한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 적들에게 방어할 것이냐, 한타에 그대로 참여할 것이냐를 선택해야하는 상황이 찾아온 것이데
타워를 철거중인 곰을 선폿으론 어지간해선 막을수 없다. 때문에 캐리급 인원이 본진으로 텔포 타야 하기 때문에
곰은 계속 푸시하면서 한타 억제를 일으켜줘야한다.
만약 이 과정이 정말 순조롭게 이뤄진다면 적이 한타가 미친듯이 쌔도, 한타 하는 시간에 타워 한두개 날아간다는걸 알아서
그때부턴 곰때문에 기지 밖으로 못나온다.
이렇게 적들 본진을 흔들때 가장 중요한 것은 예비 곰을 꼭 두고 푸시를 해야한다는 것.
만약 실수로 곰 두마리를 모두 저세상으로 보내고 쿨타임 돌기 시작하면
기껏 적들을 기지에 봉쇄했는데 바깥으로 다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다.
1분도 안되는 짧은 시간만 허용해줘도 이 압박은 수포로 돌아갈수 있다.
그러니 어지간하면 곰 두마리를 다 황천 보내서 쿨 돌리는 일은 없도록 해야한다.
그리고 아래부턴 곰을 고르지 말아야하는 상황과 가지 말아야할 아이템.
- 인보커 있으면 절대 고르지 마라 지옥 가기 싫으면. 바닥에 얼음벽 깔면 곰은 그 순간부터 나락간다.
얼음 벽 뿐만 아니라 인보커는 곰을 가지고 놀 수 있는 스킬들을 다수 보유해서 게임 자체가 지옥이 된다.
칠흑왕이 있긴 하지만 곰으로 칠흑가야 할 정도면 곰을 고르기 좋은 상황이 아니라는 뜻.
- 위에도 말했지만 기술에 슬로우가 달린 애들은 전부 드루 극 카운터다.
따라서 론드루를 가장 힘들게 하는 아이템은 스카디의 눈.
만약 후반에 드루가 너무 활개쳐서 힘들다 싶으면 스카디 올리면 상대하기 편해진다.
-회피나 흡혈을 가진 영웅들 상대로도 상성이 안좋음.
유령 자객이나 바람 순찰자 같은 애들 때문에 여의봉을 가야하는데 론드루에게
여의봉은 좀 애매한 아이템. 흡혈마 경우엔 같은 라인 걸리면 라인전은 힘들어진다.
-적팀에 겨울 비룡이 있을 때.
물론 파훼법은 있다. 아가님을 올리면 부담은 덜하다.
하지만 그냥 픽을 하지말자.
- OD는 좀 애매. 서로 피곤한 매치라는 느낌.
곰을 가둬두는건 분명 안좋긴 한데 어차피 가둬져서 좋은 캐릭은 없으니까.
- 그리고 제발 곰으로 신광검 가지 말자.
막말로 땡부츠에 신광 올린거보다 위상병화 장화에 광기 올린게 장기적으로나 단기적으로나 훨씬 강력하고 타워 철거에도 좋다.
아래부턴 곰으로 상대하기 좋은 상대편 하드 캐리들 (대충 떠오르는 것만)
- 항마사
가장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곰한테 좆밥인 하드캐리.
항마사는 어지간히 게임을 터뜨리지 않는 이상 드루를 이길수 없다.
사실 그렇게 터뜨린다 가정하면 모든 캐릭이 다 론드루를 이길 수 있다.
푸쉬도 드루가 더 쌔고 라인전도 압살하기 때문에 항마한텐 지옥.
-슬라크와 몽키킹
두 캐릭터의 패시브가 곰에겐 터지지 않는다. 마음껏 맞딜 하면 된다.
슬라크 경우엔 물려고 뛰어들면 디버프 해제 빠지는 타이밍에 포효를 외쳐주면 쉽게 탈출 가능.
몽키킹은 상대로 드루 만나면 라인전에서 지옥을 보게 된다.
- 페보
드루도 페보의 궁을 맞으면 위험하다.
하지만 페보를 카운터칠수 있는 능력도 곰에게 있다.
아가님이다. 페보는 하드 캐리긴 해도 맨몸으로 곰을 상대하긴 버거운 캐릭이다.
하지만 아가님을 간 곰을 상대로 페보는 궁을 쓰기 아깝기 때문에 페보를 간접적으로 카운터 칠 수 있게 된다.
페보가 본체를 죽여도 전력은 줄어들지 않기 때문.
보통 페보가 나오면 적의 푸시력이 안좋은 경우가 많기에 아가님으로 푸시 전환 하는 것도 좋은 방법.
- 환영 창기사
사람들 잘 모르는 생각 외의 극 상성.
아니 왜 환창이 여기 있지? 싶은 사람도 있을텐데
묠니르 올린 드루에게 환창은 그저 atm기일 뿐이다.
단, 도타는 팀게임이기에 환창을 지원해주는 적팀의 조합에 따라 승패가 갈리기도 한다.
환창이 디퓨저 나오는 시기와 드루의 혼망 나오는 시기가 비슷하기 때문에 비슷하게만 큰다면
견고하게 템을 쌓아 올라가는 드루를 환창은 잡기 힘들어진다.
- 벌목꾼
어, 얜 캐리 아닌데여? 할수도 있는데
사실 일부러 넣어봤다. 벌목 얘가 짜증나는 점이 뭔가?
물리 기반 캐릭들을 카운터친다는 거다.
정상적인 매치에선 얘를 레인전으로 만나진 않는데
만약 우리편 캐리가 벌목꾼때문에 힘들 것이 예상되면 라인을 바꿔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끔 미드에서 만나면 그냥 땡잡았다 생각하면 된다.
물론 드루라고 벌목꾼을 레인전에서 잡을 수 있다는건 아니다.
하지만 중요한건 벌목꾼도 드루를 못죽인다. 드루는 곰으로 회복을 하기 때문이다.
벌목꾼이 나를 공격하든 말든 본체는 필레팔레 움직이면서 곰으로 그냥 크립만 계속 잡아먹어주면
벌목꾼의 마나가 동나거나, 드루 잡는걸 포기하거나 둘 중 하나가 된다.
그럼 그냥 이후 커서 벌목꾼을 잡아먹어주면 된다. 어차피 중반 부턴 드루가 벌목꾼을 압살한다.
드루 할거라면 이거 생각보다 꿀팁임.
곰으로 벌목꾼을 때릴 필요도 없다.
그냥 곰으로 크립만 계속 먹고 본체는 벌목꾼 주변을 계속 빙빙 돌다가 크립 사라지면 빠졌다가
이짓거리 반복하면 팀버는 스노우 볼링에서 드루한테 지게 된다.
단, 광기는 띄웠다는 가정하에 말하는거임.
세줄 요약
1. 본문 공략 읽는 것도 귀찮아서
2. 요약 보는 사람은
3. 론드루 하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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