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마도 인근 (부산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에 대한 국내 기상청 분석자료가 발표되었다.

이번 지진은 북동-남서 또는 북서-남동 방향의 주향이동 단층에서 발생하였으며, 모멘트 규모는 3.97로 분석되었다.

여기에 추가적인 분석을 해보려고 한다.

해당 지역은 쓰시마-고토 단층대와 울릉단층의 남쪽 연장이 만나는 지역으로 추정되는 지역이다. 구체적으로 조사된 단층은 없으나, 지진이 북동-남서 방향의 주향이동 단층에서 발생했다면, 울릉단층 남쪽 연장의 방향과 거의 일치한다.

(KBS 뉴스 자료)

(SBS뉴스 자료)

다음은 일본 정부 발표 자료이다.

이번 지진과 가까운 단층이 33번 단층으로 방향도 유사한 것으로 추측된다. 다만, 해당 단층에서 발생했는지는 불명확하다. 해당 단층은 쓰시마북해단층으로 일본 조사 결과 최대 규모 7.5까지의 지진이 발생 가능한 것으로 추정된다.

추가적으로 이전 글에서 이 지역에 단층이 존재할 경우 규모 5.0 이상의 지진 발생 가능성이 있음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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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다음과 같다.

1. 대한해협에는 규모 5.0 이상을 일으킬 단층이 많이 분포해 있으며, 관측 사례도 많음. 특히 울릉단층을 따라서는 과거부터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자주 관측됨.

2. 최소 지난 50년간 이 지역에서는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관측되지 않음. 에너지가 충분히 쌓여있을 가능성이 있음.

(이전 글의 자료, 마커로 표시된 지역은 1978년 이후 규모 5.0에 준하는 지진이 발생한 지역, 

지난 50년간 3번 지역을 포함한 1,2,3번 지역에서 기상청, 일본 기상청, USGS 기준 규모 5.0에 근접하거나 그 이상 지진이 발생한 기록이 없음.)

참고로 이 지진보다 더 큰 지진이 근시일 내에 발생할지(이번 지진이 전진인지 여부)는 현대 과학기술로는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