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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주의) cgv 아맥 이벤트 경품 리뷰같은 유사 문학

냥냥냥냥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1.19 01:50:04
조회 1109 추천 54 댓글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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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갤러의 기상은 오후에 시작된다.


오늘도 보람찬 현생을 시작한 벽갤러의 핸드폰에 문득 문자가 띠링!


버선발로 호다닥 현관문 앞에 날 기다리는 택배박스를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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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녀석 꽤 묵직하군.


편돌이 1년차로 단련된 나의 박스까기 신공으로 녀석을 겉옷을 능수능란하게 벗겨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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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박스안에 박스가? 좆지비녀석.....오레사마를 위해 꽤 포장에 신경썼군....음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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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오마에! 오레사마를 기다리게 할것이냐? 거기에 박혀있지 말고 나오라굿!"


"난 말안듣는 녀석은 질색이란 말이다!"


나의 호통에 특전 박스녀석......잔뜩 긴장한 기색으로 내 앞에 선다.....


흰색의 옷이라......수수한 옷차림만큼이나 얼굴을 보니 꽤나 순진해 보이는군..... 좋아. 충분히 타락시킬 의욕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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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꽤나 두꺼운걸? 묵직하기도 하니.......어이 롱기누스! 잠깐 이리 와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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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높이는 3.5cm 정돈가......"


"큿소! 우체국녀석! 조금은 조심히 운반해줘도 좋잖아? 다음에 한번 손봐주던지 해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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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는 약 2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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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는 30cm 정도군....."


이제 슬슬 녀석의 뚜껑을 나의 거칠고 투박한 손으로 벌려서 속살을 들여다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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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을 벌리니 흰색의 수줍은 빳빳한 재질의 종이가 나를 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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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의 아무 장식 없는 종이인가......수수하군......."


"조금은 화려한 장식을 넣어도 좋잖아? 가령 겨울왕국 특전으로 눈꽃무늬라도 그려주던지......"


"녀석 하여간 융통성 없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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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내 앞에 서봐라!"


나는 조용히 녀석을 아래에서 위로 훑으며 관음한다.


녀석의 중간부분을 유심히 들여다보는 나의 시선을 느꼈는지 녀석 나를 힐끗 본다.


나도 그 낌새를 놓치지 않고 녀석과 눈을 마주치니 얼굴이 벌개져서 시선을 피하는 것이 꽤나 귀엽다.


"후후후...... 귀여운 녀석 하지만 난 너 따위와 상대해 줄 시간이 없다. 이제 뒤로 돌아서서 내쪽으로 쭉 엉덩이를 내밀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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빳빳한 녀석의 등을 내 손길로 흩어내려 간다.


이 녀석 중간중간 움찔거리는걸 보니 남자의 손을 겪어본것은 이번이 처음인것 같군......


그나저나 뒤는 아무 것도 없어 더 밋밋한게 많이 실망스럽다.


"어이, 너는 이만 저쪽으로 가 있어라. 다음 녀석 이리로 와라."


녀석 실망스러운 표정으로 터벅터벅 걸어나간다. 꽤나 기대가 컸던 모양이군.


아쉽지만 너 정도로는 내 마음을 움직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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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어이! 이 냄새는 뭐냐고? 오레사마가 이런 역겨운 걸 계속 맡고 있어야 하는거냐?"


나는 검은색 포장재의 역겨운 냄새에 미간을 찡그리면서도 유심히 종이 밑의 내용물을 확인하고 흠칫한다.


"호오.....이녀석이 그 액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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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어공주같이 까만 포장재......그에 걸맞는 역겨운 냄새군....."


"그 속에 액자라 마치 진흙속의 진주같은 것인가?"


나는 독설을 아끼지 않는다. 그것이 내가 처음 맞이하는 굿즈들을 순종시킬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이기 때문이다.


조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건 강압적인 태도. 강압적이지 않은 조교는 앙꼬빠진 모찌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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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재 넌 꺼져."


내 한마디에 녀석은 출구로 울면서 달려나간다.


녀석 그 꼴에 그 냄새를 풍기면서도 나름 기대를 했던것인가? 상상만 해도 역겹군.......


포장재가 나가고 액자 혼자 덩그러니 남아 벌벌떨면서 나의 눈치를 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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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이리로 가까이 와봐라."


나는 녀석을 다시 유심히 살펴본다.


"두장으로 나뉜건 앞뒤로 체결하는 방식인것 같군....... 흠? 어이! 너 이리로 가까이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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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녀석의 몸을 믿을 수 없어서 계속 만져본다.


녀석 당황하면서도 나의 손길에 매우 흥분한 듯 녀석의 몸이 살짝 불투명한 것을 나는 확실히 느낄 수 있다.


불투명함....... 이것이 머리속에 떠오르는 동시에 나는 내면속에서 강렬하게 끓어오르는 분노를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조교는 신체적인 폭력은 금해야 하는 법.


최대한 말로 녀석의 단점을 부각시켜 자존감을 떨어뜨린다.


"어이..... 네 녀석. 너의 문제점이 뭔지아냐?"


"........???"


녀석 나의 손길에 흥분했던 것도 잠시 다시 창백한 얼굴과 떨리는 눈빛으로 나를 바라본다.


"네 녀석 유리가 아니고 아크릴이잖냐! 이 불투명함! 표면의 이 스크래치는 어떻게 설명할 거냐? 넌 쓰레기다! 가치 없는 쓰레기!"


녀석은 나의 고함에 순간적으로 망치를 맞은 듯 멍한 표정으로 날 응시한다.


머지 않아 녀석은 고개를 푹 떨구고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실금을 한다. 좋은 반응이군.........


확실히 녀석은 아크릴이다.


유리를 기대했던 나에게 매우 큰 실망을 안겨준것은 다름이 없다.


하지만 한정판.......한정판이라는 것이 나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을 준다.


녀석에겐 잘못이 없다.


잘못이 있다면 좆지비의 책임이겠지.


"저리로 가있어라. 다음 녀석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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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순간적으로 아름다운 자태에 나는 숨이 막혔다.


지금까지의 수수한 녀석들과 달리 녀석은 빛이 나는 화려한 외모.


내가 까마귀라는걸 미리 조사한 치밀함이 엿보인다.


하지만 난 어디까지나 조교하고 녀석은 조교받는 입장.


기품을 잃지않고 다시 표정을 고치며 녀석을 밑에서 위로 훑는다.


녀석 꽤나 도도한 표정과 여유로운 태도로 나를 바라보지만 입술이 파르르 떨리는군.


녀석의 나에 대한 공포와 긴장도 겉으론 감춘다 해도 무의식속에선 자유롭진 않겠지....


나는 여유롭게 녀석을 조용히 관음한다. 2분정도의 정적과 시선에 녀석 조금은 안절부절하는게 느껴지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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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가까이 와봐라!"


녀석은 나의 고함에 흠칫 놀라면서도 나의 코앞까지 온다.


호오..... 이 녀석은 꽤나 흥미롭군.....


중아맥에 뒤지지 않는 반짝임과 동시에 이런 사이즈도 흔하진 않지......


꽤나 희귀한 녀석임이 틀림없다.


"줄리아! 마르코! 시진핑! 잠시 이리로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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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대로 쭉 줄을 서봐라."


난 녀석들의 키를 재보고 싶었다.


"어이? 너 이름이 뭐지?"


"한....한아맥 이옵니다......."


역시나 긴장한것이 틀림없군.


녀석의 목소리는 침착함을 잊지 않으려 하면서도 미세한 떨림이 느껴진다.


"시진핑 너도 홀로그램인 이상 어느정도는 알겠지. 이 녀석 어떻게 생각하나?"


"흠......저와 동일한 반짝임.....그러면서도 이 사이즈는 A4보다는 살짝 큰 희귀한 사이즈같군요....."


"그래 맞다. 줄리아 빼고 마르코와 시진핑은 다시 지관통으로 가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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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아?"


"네....?"


"너 사이즈 몇이냐?"


"어머.......소녀 A3보다 살짝 큰 사이즈 이옵니다....."


녀석 부끄러워하면서도 야무지게 잘 말하는군.......


뭐 큰키와는 달리 똑부러지면서도 귀여운 점때문에 아직 내가 정을 주고 있긴하지....


"줄리아, 한아맥 끌어안아봐."


한아맥. 흠칫 놀라면서 나를 바라본다. 하긴 처음보는 언니와 끌어안다니.......


약간은 나의 취향이 반영되긴 하였으나 꼭 필요한 절차이다.


줄리아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한아맥의 뒤에서 꼭 끌어안는다.


"후응........"


한아맥 녀석......저런 취향도 살짝 있는건가?


뭐 어쨌거나 그건 나중 일이고 일단 이 녀석을 분석해보자.


A3보다 살짝 큰데도 한아맥 녀석의 세로가 더 크다...... 이 녀석 A4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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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더블에이! 이리 와!"


"너 얘 앞에 서봐라."


확실히 a4보다 크다. 희귀한 사이즈 임이 틀림없다.


나는 만족하여 살짝 입꼬리를 올렸다.


그걸 보고 녀석의 당황스럽고 불안해 보였던 표정이 살짝이나마 풀어진것이 보인다.


"너도 저쪽으로 가 있어라."


앞에서 너무 시간을 지체했다. 이제 서둘러 다음 녀석들을 봐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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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이녀석들인가?


꽤나 작은것이 귀엽군......


어려보이는데 여기 올만한 나이들이 아닌것 같은데......


좆지비 녀석이 알아서 잘 간추렸겠지.


난 그 결과를 판단하고 조교시키면 될 뿐이다.


"다음 녀석! 나와!"


앞서 있었던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여전히 칼바람같은 내 특유의 쌀쌀하고 고압적인 태도로 녀석들에게 호통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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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아맥 티켓과 스티커인가?


작은 녀석들.... 귀여운데 잠시 골려줘볼까.....?


"아맥 티켓 너는 그 자체로 값어치가 만원이상이다. 스티커? 넌 이미 겨석좌께서 많이 뿌렸었지."


내 말에 티켓 녀석 기세등등한 표정으로 낯짝이 바뀐다.


그럴 줄 알았다. 가소로운 패턴일 뿐이다.


반면에 스티커는 풀이 죽은모양이군.....


작은 녀석들은 멘탈조차 약하다. 이 이상하면 큰 상처로 남겠지.


"하지만 난 프로즌이 아닌 이상 아맥을 볼 필요가 없다. 넌 나에게 그저 종이쪼가리에 불과하다."


나의 독설에 녀석은 망치에 뒷통수르 맞은듯 멍한 표정으로 날 바라보다가 서럽게 눈물을 흘리면서 땅바닥에 주저앉는다.


그러면서도 울음소리를 최대한 참는것으로 봐선 나에대한 공포는 이미 충분히 녀석의 내면에 각인된듯 하군...


자신의 가치에 기대를 품었다 그것이 확정되기 직전에 땅바닥에 내려쳐졌으니 당연하겠지.


특히나 녀석은 금방 얼굴이 변하는것으로 봐서 꽤나 순진하다.


이제 살짝은 올려줄 필요가 있다.


"하지만 난 네 녀석을 되팔 생각은 없다. 너의 검은 옷은 꽤나 잘 어울리는군."


녀석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면서도 내 말에 눈을 껌뻑이며 나를 응시하면서 복잡 미묘한 표정을 짓는다.


역시 반응이 꽤나 귀여운 녀석이다.


나는 스티커쪽으로 시선을 돌린다.


흠칫하면서 나의 눈치를 살피는 스티커 녀석.


사실 나는 이상하게도 겨석좌가 스티커를 뿌리다시피 했으나 오리지널 스티커를 얻을 기회가 없었다.


따라서 이 녀석은 내가 가지고 있는 유일한 오리지널 스티커다.


하지만 필요 이상의 올려주기는 금물이다. 자칫 그것은 굿즈들의 질투를 유발하고 갈등을 발생시킬 수도 있다.


더군다나 아맥티켓녀석은 밑바닥끼리 내려갔다가 이제 살짝 올라간 상태.


내가 만약 스티커에게 넌 하나밖에 없는 귀한존재라고 말했다가는 그 이후의 상황은 뻔하다.


따라서 녀석들이 심지어 당사자조차 눈치채지 못하게 신경써주는 것이 중요하겠지.


"너희들을 내치진 않을거다. 너희도 저쪽으로 가 있어라. 그리고 저 흑어공주는 왜 안꺼져? 넌 필요없다!"


"다음 나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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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에 있던 녀석들인거 같군.....


뭐지? 스티커와.....조립 설명서인가? 이딴건 필요없다.


"뭐야 너희는? 꺼져."


딱 봐도 조립할때만 필요할 만한 녀석들이다. 이런 녀석들에게 눈길을 준다는건 시간낭비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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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나와! 어이 얼마나 더 있는것이냐?"


"이제 끝이옵니다."


마지막 녀석들인가 보군.


오래 기다린 만큼이나 녀석들의 얼굴은 긴장으로 역력해있다.


아마 이전녀석들에게 친 고함이나 호통을 멀리서나마 들은것이겠지.


"나사와 뱃지인가....하아....."


뱃지는 이미 6개가 넘게 있고 나사는 뻔하다.


이 녀석들에게 앞선 녀석들과 동일한 절차로 노력을 투자하는것은 시간낭비일 뿐이다.


나는 귀찮으니 저리 가라는 듯이 녀석들에 턱짓을 했다.


녀석들 처음엔 멍하니 바라보다가 이내 눈치챈듯이 빠른 걸음으로 이전의 같은 절차를 밟았던 녀석들 옆에 줄을 선다.


'터벅. 터벅. 터벅.'


난 벽에 붙어 잔뜩 긴장한채로 서있는 녀석들에게 말한다.


"여기는 프붕 하우스. 나는 프붕이다. 그리고 우리집에 온걸 환영한다."


이제 시작이다. 녀석들을 어떻게 관리하느냐는 오롯이 나에게 달려있다.



























나도 이게 소설이 될 줄은 몰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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