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일주일 전에 자전거로 감수팡 성지순례 한다던 유동이 기억 할런지 잘 모르겠다.

그게 나야 ㅇㅇ.

유동으로 쓰긴 좀 아깝고 해서 고닉 하나 파서 후기쓰려고 해.  

아마 이 닉은 성지순례 할때 아니면 안 꺼내고 평소 갤질은 유동으로 하지 싶다. 돌아다니는거 좋아해서 종종 올라오겠지만.

여튼 사설은 각설 하고 시작할게.

일단 코스 부터 얘기 해줄게.

첫날: 제주시내->애월

둘쨋날: 애월->협재 해수욕장(->제주시내인데 사실 이때는 협재말고 성지순례 한 장소가 없음)

셋째날: 제주시내->월정->성산

넷째날: 성산->우도

코스로 다녀왔다.최대한 순서도 맞춰보려 했었어.

일단 첫날 부터 할게.

사실 첫날에는 별거 없었어. 애초에 늦게 도착하기도 했고, 자전거 빌리고 애월에 있는 게하 도착하니까 하루 끝나더라 거의.

애월가는길

우연히 잡은 숙소가 다행히 여친이들이 귤딴 농장쪽 거의 바로 옆이어서 7(19)시 쯤에 짐만 내려놓고 다시 자전거 가지고 바로 올라갔다.

일단 밑에서부터 거꾸로 올라갔기 때문에 감수팡 순서랑은 반대야.

여긴 여친이들이 길 물어봤던 애월농협

확실히 시간이 좀 지나서 그런지 건물이 쪼-금 바뀌어 있긴 한데 못알아 볼 만한 정도는 아니야. 농협 바로옆에 하나로 마트 붙어있음.ㅇㅇ

힘듦 끝에 결국 히치하이킹을 시도하는 정예린씨

그리고 이곳은 그 곳.... 많이 올라왔었지만 공사하던 옆은 이미 공사가 끝났다.

귤따고 힘들었을거야.. 힘들었겠지...

그 퍼질러진 부분 풀샷이다. 그냥 길바닥인데 괜히 감수팡 나왔던데라 하니까 기분 묘해 ㅇㅇ

그리고 그렇게 올라가면 되는데 경사가 급해 엄청... 자전거 타고 올라가다 도가니 나갈뻔해서 그냥 일단 끌고 올라감 ㅇㅇ

 그렇게 쭉 올라가다보면 세갈래길이 나오는데... 가운뎃길로 조금 간뒤에 뒤로 돌아보면 바로 여친이들이 런웨이들을 찍었던 그 장소라고 알게 된다. 여기서.. 그런 워킹을 했던거니...

근데 해안도로 아님. ㄹㅇ 오름 중턱이다. 

세갈래길에서 올라오면서 제일 오른쪽길로 가면 승자와 패자팀의 희비의 갈림길이었던 건물도 볼 수 있다. 늦은 시간이라 사람이 없어서 사진은 막 찍을수 있었음.

근데 정작 귤을 딴 농장 자체는 못찾았다... 저기 서서 몇분을 감수팡 돌려가면서 빙빙 돌아다녔는데 안나옴 ㅜㅜ 아쉽다

그렇게 위쪽을 싹 보고 진짜 농협 직원분 말처럼 쭊---내려간다. 고난의 오르막길은 약속의 내리막길이 되기에!

그래서 진짜 쭉 내려와서 고개만 양쪽으로 돌리면 

이렇게 보이는 정류장과 나들가게가 

보인다... 첫날은 너무 늦어서 일단 이정도로만 하고 밥먹고 좀 돌아다니다가 들어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