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근 5년간 강갤에서 자부심을 가진 친구들은 정말 몇 없었다. 대부분이 타학교 학생이거나 자격지심에 찬 친구들이었지.

일단. 여기서 말하는 입결은 솔직히 들어온 너네들이 더 잘 알거고 매해 오르고 있다는것도 너네들이 잘 알거야 분명한건 후배들이 니네보단 더 높은점수로 들어오고 있다.

사회적 인지도. 주변에 대학입시를 치룬 4~50대 분들에게 묻는게 제일 정확하다. 내 경험상 강원대는 생각보다 인지도가 좋다.

취업시 문제는 일단 너네들이 입결을 보면 답이 나온다. 부정해선 안되는게 입결이란 곧 인풋인데 인풋되는 재료질이 나쁜데 어찌 아웃풋이 좋겠냐.  흔히 말하는 강대 안와도 될 애들은 강대에 오면 자기 그릇보다 훨씬 커져서 나간다. 그토록 어려운 사업지원과 학생발전기금을 재학생의 대다수가 찾아먹질 못하니 똑똑한 친구 몇몇은 그냥 주워먹기만 하면 되거든. 토익 토스 무료교육에 해외파견봉사 등 지원만 하면 보내주는 기회가 있어도 지원자가 거의없다. 안타깝지.

우리학교에서 유난히 그 분야에서 저명한 교수님들이 많다. 웃긴건 너네들이 무시하는 학과일수록 현장에선 정말 유명한 교수님들이 있단걸 알아라. 자기 학과 교수님 프로필이나 논문정도는 체크할줄 아는 학생이 되라. 그렇게 친해지고 말문이 트이면 언젠간 그바닥에서 큰 도움을 주실거다.

국립대 등록금 무시하지마라. 사립대에서 장학금 받으면 된단생각? 택도 없다. 국립대 등록금 4년에 1800정도고 사립대가 3000이다. 상대적으로 장학금 퍼주는 강대는 1천 이하도 꿈이 아니다. 한급간 정도의 차이로 학교선택이라면 국립대선택이 결코 나쁜게 아니다. 한급간정도의 차이는 취업시 아무런 비교가 안된다.

대기업에서 학벌을 본다는건 말그대로 지방사립대를 거르는정도다. 니네 선배들이 취업못한건 학벌문제가 아니라 그만큼 놀고 마시니 남보다 뒤쳐져서 이다. 서류통과를 위해 준비하지 말고 면접을 준비해라. 서류만준비한 사람은 서류통과 이후에도 걱정이 많지만. 면접을 준비한 사람은 100개서류중 하나만 통과되도 웃는다. 그 사람은 90퍼센트 최종합격감이다.

할 얘기 많다.
이건 강대뿐만 아니라 다수의 지방대에 해당되는 말이니
다들 와서 싸우지말고 새학기엔 마음잡고 사람구실해라.

궁금한거 있으면 장말 진실되게 답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