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잡았다고 카갤 관둔지가 몇 년 된거냐..
한 3년 넘었나?
일끝나고 같이 일하는 애가 뜬금없이 카트하자그래서
피식 하고 몇 판 달려주고..
그러다가 카갤 생각나서 한번 와봤는데
완전 망했더군..
하루에 1페이지도 못채우는게 갤러리냐??시ㅡ발......ㅠㅜ


마침 연말 연초라 좀 시간이 있어서
카갤 한번 살려보겠다고 요 며칠간 작정을 했다.


내가 누군지는 중요하지 않으니 고정닉을 만들지는 않았다.
누군지 밝히면 왠지 좆목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다.
그래서 초반에 올드비들 있나없나부터 찾아본거다.


즐딸변 이라는 아이디를 쓰다보니
난 분명 2005년부터 시작했건만, 아이디는 듣보잡이다보니
우선 요즘 활동하는 너희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필요가 있었고
임팩트를 주기 위해 욕쟁이 컨셉을 잡았다.
(물론 컨셉이 아니어도 욕질은 할거다 시ㅡ발)


그러면서 레어카페 스원카페의
중요해보이는 글들만 빠르게 캐치하고 파악해서
요즘 돌아가는 흐름을 알게되었다.


그리고 요즘의 카갤애들과 어느정도 친해졌다 싶을 무렵
네이버 아이디를 하나 더 만들어서 레어카페 스원카페 가입하고
욕쟁이 컨셉 그대로 갔는데
거기서도 잘 먹히더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건 좀 의외였다.
아니, 사실 아주 의외는 아니였다.
광속 어그로를 위해 걸어놓은 미친2년 사진의 효과가 컸던 것 같다.


내가 달아놓은 카갤 주소타고 흘러들어온 사람들은 늘어나고
지금도 계속 늘고 있다.
물론 불순한 의도로 들어온 종자들도 있겠고
욕질하러 들어온 새퀴들도 있겠지.
하지만 며칠 몇주 이상 계속 찾아와서 글싸지르고 활동하는 놈들은
불량 컨셉이어도 결국,
카갤에 정이 있는 새퀴인거 아니겠냐.
시간이 해결해줄 문제다.


지금은 아직, 레어캅이니 스원캅이니 등등에서 온 애들이
조금씩 좆목의 기운이 보이기도 하지만
차차 시간이 지나면 ㅡ카갤인ㅡ으로 뭉쳐질 거라 믿는다.





이정도면 내 역할은 다 한 것 같고

이만 다시 내 갈길 가련다.

카갤 잘 이끌어라 애송이들아.






형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