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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생을 위한 취업강의3] 취업 관련 Q&A

CafeGom(103.4) 2014.03.27 22:38:29
조회 3177 추천 23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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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목록>

Q1. 채용이 이뤄지는 프로세스는 어떻게 되나요? 서류랑 면접 말고 또?

Q2. 상경계도 아니고 공대도 아닌데 시ㅡ발 취업 어떻게 하나요, 무슨 일 하나요?

Q3. 여자인데 취업 잘 되나요?

Q4. 8대 스펙.. 소ㅡ름.. 뭐부터 시작할까요ㅠ

Q5. 연봉은 얼마 정도가 높은 건가요

 

Q1. 채용이 이뤄지는 프로세스는 어떻게 되나요? 서류랑 면접 말고 또?

A1. 쉽게 말하자면

"서류(1)" ---> "직무적성검사(필기, 2)" ---> "면접(2~3종류)"

이렇게 3단계로 구성된다. 서류에서 70~80%를 떨어뜨리고(내 개인판단 아님), 직무적성검사는 서류에서 통과된 30% 중 엘리트를 고르는 작업이고, 면접은 실제로 일을 할 때는 어떤 놈인지를 파악하는 과정이라고 보면 되겠다.

 

1에서 엄청 떨어지는데ㅋㅋㅋㅋㅋㅋ(취업강의2 2번째 문단 참고고대생이라고 다를 바는 없어. 8대 스펙을 갖춘 사람만이 걱정도 안 하다가 합격하는 거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조마조마 하다가 합격하는 것임. 그리고 서류에 8대 스펙을 입력한 후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데, 8대 스펙 중 어느 것이 실제로 가장 중요하다고 알려진 바는 없지만 확실하게 보도되는 바는 "서류보단 자기소개서가 더 중요하다"라는 기업이 아주 많다는 것. 이것이 나와 너희들의 희망이겠지.

 

2인 직무적성검사(이름은 참 다양하지만 보통 이렇게 부름. 삼성으로 따지면 SSAT이고, SK로 치면 SKCT이고 두산은 DCAT이고.. 공기업/공사/공단에서도 이 시험은 필수)는 영역이 언어/수리/추리/상식/적성검사 대략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고 보면 됨. 근데 회사마다 언어나 추리의 경우는 문제 유형이 참 다름.

언어영역문학(..)이 나오는 곳은 내가 아는바 내에선 없곸ㅋㅋㅋㅋ 어떤 기업은 맞춤법이나 한자(..)를 물어보기도 하고 어떤 기업은 단순히 장문 독해 능력만을 물어보곤 함(장문독해는 거의 필히 포함됨).

- 수리영역은 중학교 수학 수준인데, 중학수학 중에서도 응용문제(시간, 농도, 속도 등)가 많이 나오고, 수학 과외 많이 해본 사람들한텐 편한 영역이라고들 함.

- 추리영역은 그냥 IQ테스트 많이 해본 사람이 유리하고.. [1 3 5 7 9 ?] 에서 ?에 들어갈 숫자가 뭐냐고 묻는 것이 대표적인데, 이건 그냥 예시일 뿐. 이런 숫자추리 말고도 "다음 도형 뒤에 나올 도형은?", "이 입체도형을 전개해보면 그 전개도는?" 등등의 추리도 있는데, 서점 가서 아무 적성검사책을 하나 읽어보길.

- 상식영역은 시사상식과 자기네 회사에 대한 상식, 그리고 최근 한국사 상식은 꾸준히 추가되는 중.

- 적성검사 "이 직무에 잘 맞는 녀석인지", "회사생활에서 동료들과 마찰이 없을 놈인지", "노조질이나 하지 않을지"를 평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작 모든 영역에서 무난히 잘 치러놓고, 적성검사에서 반동분자(?)새끼, 간나새끼로 판명나면 떨어지기도 한다 함ㅋㅋㅋ

- 그럼 독자는 이제 2차 쉬운거 아니냐고들 묻겠지. ...;;; 1(서류)를 합격하고도 화가나는 사람들의 특징이 바로 이 직무적성검사 때문임ㅋ 고려대에서도 SSAT 특강을 했는데 인문계 출신자들은 ", 그냥 직무적성검사 안 보는 곳에 입사할래ㅋㅋ"라고 하더라(실제로 그런 대기업은 없다고 보는 것이 편함) 그만큼 사람을 빡치게 하는 시험인데, 이유는 시간부족. 절대 부족. 100문제라 치면 75문제를 푼(75문제를 맞춘 사람이 아닌) 사람이 합격을 하는 시험이라 할 수 있음. ☞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쉬워^^"라고 말하는 사람도 분명 존재함. 일반적으로, 꾸준히 4년동안 수리적 사고를 해온 공대생들이 상당히 유리함.

 

3인 면접은 나는 거의 항상 마음 편하게 갔다(당연히 준비는 했지ㅇㅇ). 늘 모의면접에서도 1등만 하거나, 면접이나 자기소개서는 내가 과외도 많이 해봤으므로(돈 좀 벌었음vvv) 별로 걱정을 안 하지만.. 문제를 제시하고 그 답을 프레젠테이션 하는 면접도 있고(PT면접), 영어면접도 있고, 직무에 대해 얼마나 아는지 물어보는 면접도 있고, 토론 면접도 있고, 싸움면접(나중 되면 알거야 무슨 말인지)도 있음. 면접은 취업시장에 전면으로 뛰어들었을 때 잘 깨닫게 될 거임.

 

 

 

Q2. 상경계도 아니고 공대도 아닌데 시ㅡ발 취업 어떻게 하나요, 무슨 일 하나요?

A1. 나는 이런 말을 종종 하곤 한다. "모든 사기업은 비공대/비상경 앞에 평등하다"라고.

일단 어떤 기업이 채용의 구조부터 보자.

ex) 삼성그룹이 채용을 시작 ☞ 삼성계열사 목록이 쭉 나옴(삼성전자, 삼성메디슨에버랜드, 삼성화재, 신라호텔, 삼성화장실(?) ...) ☞ 각 계열사 직무 영역이 나옴.

 

, 대학으로 따지면 "삼성"은 대학교 이름, "계열사"는 단과대, "직무"는 전공에 해당하는 셈이지. 실제로 자기가 하는 일보고 직무라고 하는데,

- 경영학과(법학과도 종종..) 출신자들은 "경영관리"/"경영지원"이라는 큰 직군의 노무, 회계, 인사 등의 "직무"를 선택할 수 있는 "특권"이 있음. 왜 특권이냐면 기업이 공채를 할 때 지원자격에 아예 써있어. "경영학 전공자"라고ㅋㅋㅋ 혹은 자격사항이 아니라 우대사항으로 써있긴 한데, 그게 그말임ㅋ

(경제학과는 상경계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경영학과같은 절대특권은 없고, 금융계 취직할 때 빛을 발함)

- 공대는 기술직군이라고 하여, 개발/연구/유지 등 각종 자기 대학 전공과 관련된 일을 하지. 그래서 공대 출신자들이 기술직에서 일하면 이 사람들은 일도 하지만 공부도 해야해. 짬나는대로ㅋㅋ

 

- 그 외의 학과가 이제 관건이지. 생명대, 문과대, 정경대 모두 포함하여ㅋㅋ 주로 "마케팅/MD/영업관리" 라는 직무에 지원하게 됨. 경쟁률이 아주 박터짐ㅋ 자기 대학전공을 딱히 살릴 것도 없지만 일은 해야하고 남부럽지 않은 기업은 가고싶은 사람들로 끓어넘치는 직무인데

"아무 전공자"가 합격한다는 말 자체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ㅋ"임을 의미함(실제로 고등학생 데려다놔도 그 일을 하는 데에는 지장이 없음). 고로 잘 짤림ㅋ 회사는 일을 무더기로 제공하고그것을 버티면 살아가는 것이고, 버티지 못하면 짤리거나 자기가 나가는 것임. 문과생이 대기업 일반사원으로 시작해서 치킨집 사장으로 끝난다는 말이 단순한 우스갯소리가 아닌 "필연"적인 운명을 의미함(참고: "치킨집"인 이유는, 다른 외식업과는 달리 치킨은 사서 튀기기만 하면 되니까 다른 외식업들보다는 기술습득이 쉽고 건물임대료도 저렴한 편이기 때문).

마케팅/MD/영업관리 직무에 경영학과 출신자나 공대출신자들이 지원하는 경우 그들은 우대됨. ...그들은 그런 특권을 가진 "특권계층"이라고 보면 되겠다 그냥... // 실제로 이번 현대자동차 2014년 상반기 공채 때는 이런 "개차반 직군"에도 공대생만 뽑았다고 함ㅋㅋㅋㅋㅋ // 그리고 공업 업계의 대기업들(LG전자, 삼성전자, 현기차 등)은 대학생들 중 우수한 인재는 미리 뽑아가기도 하고, 공채를 하기도 전에 30% 정도를 미리 걔네들로 뽑음. 이게 그냥 스카웃 수준이 아니라 무슨 축구 유망주처럼 각 기업들이 "경쟁"하여 뺏어가는 수준이라고 함. .........(울음)

 

 

 

Q3. 여자인데 취업 잘 되나요?

A3. 여자 비하 발언 아니고, 안 된다. 정말 잘 안 된다... 납득할만한 이유를 설명해볼게.

특히 공대(기술직)라면 더 안 된다. 여자가 전문직(변호사, 의사부터 시작해서 교사, 보건계 전문직까지)이 아닌 일반 기업에 왔다는 것은 "먹고 살려고" 왔을 가능성이 다분한 사람임. 예를 들어 롯데건설의 마케팅 직무로 들어온 여자는 진짜 어릴 때부터 롯데건설의 마케팅을 바라왔다기 보다는 "대학 졸업했으니까 돈 벌려고" 지원했다가 합격한 사람임. 이런 여자는 결혼을 하고 아이까지 낳으면 이 회사에 있을까? 아니지. 자기가 꿈과 열정을 갖고 평생의 꿈으로 전문직을 택한 사람이 아닌 이상 자기 가정이 생기면 가정에 충실해야하기 때문에 퇴사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고로 회사 입장에선 어차피 나갈 사람으로 보이는 것이고, 여자들은 실제로 회사에서 힘든 일을 견디기 힘들어함. 생리휴가라는 것도 남자는 없는데 회사가 손해를 봐가면서까지(직원이 일을 안 하는 만큼 손해이니까) 여자를 뽑아야 할 이유가 없음. 술을 잘 마시는 것도 아니고(술을 잘 마시는 여자라 해서 사회생활하는데 많이 마시면 그건 2016년 병신년이고) 잘못에 대해 상사가 뭐라고 하면 엄청 스트레스 받음. 별 의미없이 어깨를 두드리는 것도 성희롱이라고 고소하는 것도 다반사.. 여자는 회사에서 그런 이미지임. 그래서 여자는 대학교, 병원, 연구시설 등의 행정업무를 보는 곳이나 은행, 항공사 등이 좋고 도한 공무원/공기업들이 취업이 확실하기는 하다만은.. 결혼하고 애 낳고 그만둘 거면 굳이 그렇게 노력할 필요 있나 싶다. 내가 남자니까 벌어다주고 싶다. 대신 내 아이를 잘 키우길.

 

 

 

Q4. 8대 스펙.. 소ㅡ름.. 뭐부터 시작할까요ㅠ

A4. 이건 솔직히 사람의 사정에 따라 다르겠지. 부모님 일을 도와드려야 하는 사람도 있을 거고, 휴학을 해야하는 사람도 있을 거고, 가정형편이 좋지 않은 사람들이 있을 거고, 말 그대로 케바케가 될 것이다. 하지만 스펙을 쌓을 수 있는 절호의 시간인 방학만을 놓고 이야기 하자.

고려대학생이 8개의 학기를 다닌다는 가정하에, 고려대학생은 총 8번의 방학이 있다. 8번이라.. 상당히 많은 횟수라 생각하지 않나? 각 방학을 2개월로 놓는다면 16개월이고 1년하고도 상반기를 더 쉬는 것이다. 보통 대학생들이 1학기(4개월) 정도 휴학을 하는 것을 감안하면 20개월이다수험생이 삼수하는 기간만큼 길고, 남자가 군생활 만큼이나 길다. 어학연수가 한 학기를 포함하여 대략 5개월을 까먹는다. 15개월 남지. 15개월 동안 어학연수와 학점 학벌 외의 스펙을 쌓아야 하는 것인데, 이 글을 통해 심적 부담을 조금 덜어줄까 한다.

 

- 봉사활동을 이런 시간에 쓰지 마라. 봉사활동은 주 1회도 과하게 많다ㅋㅋㅋ 1달에 1회도 과하고 2~3달에 1회 정도가 적당하다고 본다. 봉사활동을 많이 한다고 결코 좋게 보는 것이 아니고 얼마나 다양한 종류의 봉사(=창의성, 대외활동성)를 해왔느냐가 중요한 것이고, 얼마나 의미있게 보냈으며며 리더십을 발휘하지는 않았는지가 중요 관건이다. "해외봉사"만큼 좋은 것도 없겠지. 한 봉사를 존나 파지 말고 다양한 봉사를 해라. 봉사활동을 노인이나 장애인, 청소 등에 한정짓지 말라우. 세상엔 정말 많은 곳에 너희 젊은 손길을 필요로 한다. 나도 젊은 (여자)사람의 손길이 필요하듯이.

 

- 어학연수보단 교환학생이 낫다. 휴학이 아닌 것이고 돈이 적게 드니까. 다만, 보통 교환학생 때 그 대학에선 교양과목을 수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전공과목을 듣고 오는 것이 아닌 이상 어학연수처럼 졸업이 늦어지는 것은 마찬가지일 것이다. // 어학연수는 무자격으로((유전有錢)이 자격이라면 자격이겠지만)가는 반면 교환학생은 학점과 토플점수가 필요하고, 영어를 잘 못하는 사람이라면 토플 점수 따는 데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다. 토플 전형료는 상당히 비싸고ㅋ // 주변 교환학생 다녀온(미국이나 호주로) 학우들 보면 토플 점수가 그다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하는 사람도 있더라. 어학연수에 관한 것은 고대생 취업1 8대 스펙 파트를 참고.

 

- 자격증/수상경력 방학 때 하는 것이 아님. 대부분의 자격증과 대회는 학기 중에 있다ㅋ 시기상으로. 필수 자격증은 1강에서 말했듯 컴활과 한국사(MOS는 갖다 버려라), 그리고 운전면허도 존나 별 것 아닌 것 같은데 운전면허 없으면 취직 안 되는 곳도 꽤 있다(허접한 기업 아니다ㅋ). 공모전, ~대회는 나처럼 슈퍼스타K, 개그맨공채 이런 거 하지 말고(ㅠㅠㅠ) 아이디어공모전, 경영전략/마케팅 공모전 등에 참여하기를. 독자가 비상경/비공대라면 너는 분명 마케팅이나 영업쪽에 지원하게 될 것인데, 마케팅공모전은 매년 4개 정도는 고려대 벽보에 붙어있으니까 꼭 해봐. // 난 안 했으니까 대리만족 좀 시켜주라...

 

- 인턴 인턴/직무경험이 바로 방학 때 존나게 해볼 것들이다. 비상경/비공대인 독자 중 영업관리직에 지원할 사람은 인턴할 수 있는 곳이 썩어나게 많고(Samsung생명SFP부터 시작하여..), 없으면 자기가 직접 인터넷에서 물건을 사서 판매해보는 것도 좋다(이력에 남지는 않겠지만). 내가 보기엔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스펙들이 다들 챙길 수 있는 것임에 비해 이 스펙은 진짜 해본 놈만 승리하는 스펙이다. 명심해라. 네가 회사라면 당연히 "살면서 뭐라도 일을 해본 놈"을 뽑게 되어있다. 과외도 좋지만 과외는 경력에 안 남잖아..

 

결국 학기와 계속 함께 해야하는 것 공인영어(토플이 무조건 좋긴 하다만)/자격증/수상경력이다. 기타 스펙인 학점과 학벌(고려대)은 뭐 당연히 챙길 것으로 간주하겠다. 이렇게 하면 방학 15개월(어학연수 미포함시 20개월)을 좀 더 여유롭게 쓸 수 있을 것이다. 그래, 연애도 하고 클럽도 가고 다이어트도 하고 말이지.

 

 

 

Q5. 연봉은 얼마 정도가 높은 건가요

A5. 마지막 질의 응답으로 남겨두었다. 고려대에 재학 중인 독자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신입사원 초봉이 연봉 4천이라고 하면 눈과 귀와 초상감각을 의심해보고 반문할 정도로 엄청난!!!!! 급여다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가 현재까지의 연봉순위 1위의 기업이다. 초봉 급여 30위까지의 기업들을 보면..

1~10: 현대자동차/현대모비스/기아자동차/현대오일뱅크/현대위아/삼성중공업(삼성전자가 삼성에서 제일 좋은 줄 안 사람?)/신한은행/현대중공업/현대하이스코/GS칼텍스

11~20: 롯데호텔/동부화재(매출순위는 1000대기업 중 1000위인데)/외환은행/희성촉매/현대미포조선/대림산업/GS건설/현대해상/삼성물산/두산중공업

21~30: 얀센/엔피씨/현대건설/대우인터내셔널/LG디스플레이/두산건설/제일기획/광주은행/포스코/현대증권

 

못 들어본 곳 많지?ㅋㅋㅋ

일단 5000 이상은 존나 드물다. 1~5위 정도가 5000 "아래로 수렴"하고, 그 다음부터는 4000대다. 4천이면 그저 눈물을 흘리며 감사해야할 노릇이고, 비상경/비공대가 그런 급여라면 남녀 불문하고 만세오창에 이보일배를 하며 회사까지 출근해야할 판이다(저 위의 기업들 대부분은 관련 공대생을 최우선으로 뽑는다).

그러나 이 순위들은 단순히 연봉/초봉에 해당할 뿐

* 성과급/보너스/상여금/연금/퇴직금 등이 포함된 것인지 여부는 알 수 없다. 이것들이 포함된 5000은 이것들을 포함하지 않은 3800과 맞먹으나(상여금을 얼마나 주느냐에 따라 3500이라도 해도 무방), 대부분의 기업들은 자기네 기업 연봉 많이 주는척을 해야하기 때문에 포함시켜서 공지한다.

* 기업이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급여를 잘 줄지는 그 기업마다 다르다. 이를테면, 승진을 해도 급여를 잘 안 주거나, 사원들을 존나 부려먹기 때문에 조기퇴사율이 높아서 신입사원들에게 돈을 오히려 더 주는 기업도 있고(-_-... E, L, C...) 말이지.

* 보과대 출신자로서 말하는데, 보과대 일부 독자들에게 말하는데 너네 대체 보과대 왜 까냐/깠냐? 4년제 보건 나와서 대학병원 정직원 되면 6시 칼퇴근에 연봉 4천은 보장받는데다가 안 짤리고 연금까지 나온다. 참고로 방사선사 5년차면 대학병원에 따라서 6천 넘게 주는 곳도 있다. 급여를 이만큼 주는 것도 눈물나게 고마운에 야근이 있을 리가 없고(병원은 5시쯤 업무 종료) 주말에 불려나갈 일도 거의 없고 안 짤리는데 말이지.

시급은 과외가 세상에서 제일 쎄다ㅋ 과외 시급이 25,000~35,000, 논술이나 전공 등 반짝과외나 회화과외는 시급 5만원도 부름실제로 학원강사 중에 SKY가 많은 이유는, "내가 시발 과외를 했고 학원을 갔으면 이처럼 존나 욕 먹어가면서 월급 이 따위로 안 받고 내 브레인 발휘해가면서 돈 벌 수 있는데 시ㅡ발"하면서 때려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지. 비상경/비공대가 치킨집을 차리는 것이 유행하기 전까진 강사가 유행했다고 보면 됨.

 

 

 

...이로서 모든 강의가 다 끝나고 160cm 정도의 마르고 작은 키에 검은 단발머리의 눈 크고 입술이 이쁜 21세의 여학우(= 내 이상형)가 내 뒤를 졸랑졸랑 따라오며 내게 묻는다. "선배님! 이런 정보를 꾸준히 얻고 또 배울 수 있는 곳은 어디 있나요?"

솔직히 여기까지 강의록을 작성하는 것도 힘들었는데 질의응답까지 해주느라 지쳤던 나는 대답해주기 귀찮았으나, 그녀의 외모를 보고 넋이 나가서는 번호라도 딸까 하여 답변해주기로 한다.

우리학교 "경력개발센터" 홈페이지 job.korea.ac.kr 1달에 1번 정도는 날짜를 정해서 꼭 방문해라. 거기서 제공하는 프로그램들, 일정들 살펴보면 독자가 1학년이라 하더라도 "? 이거 재밌겠다", "이 프로그램에서 내 직무와 적성을 알아볼까"싶은 것들 분명히 있고, 상시 프로그램도 많다.

문과대 친구 중 하나가 서류 올킬 당했는데, 경력개발센터 프로그램들 3달 참여 후 단번에 현대중공업 인사팀에 최종합격했다.

또한 "워크넷"도 참조하고, "고려대생인데 뭐 취업하나 못하겠냐ㅋ"하는 마음을 조금 더 겸손하게 갖기를 바란다. 나는 그리고 너는 이미 8대 스펙 중 1번 스펙(학벌)은 잘 갖췄다. 나머지 7개 스펙은 시간과 돈으로 가능해도 1번 스펙은 도저히 구할 수가 없거든. 그래서 취업에 패배한 사람들이 1번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는 것이고, 그러한 사회적 풍이 고대생들에게도 미치기 때문에 "고려대다닌다=취업 잘한다"라고 여기게 되는 것이지.

 

강의는 여기까지다.

정말 열심히 썼거니와

나의 사견이 주를 이루는 개뻘글도 아니고 팩트 위주로 썼고, 난공에 대한 해결책 위주로 썼기 때문에 어떻든 고려대생들 모두에게, 대부분의 대학생들에게 소중한 글이다. 솔직히 공지글로 갔으면 좋겠다. 내 노력에 대한 보상으로서가 아니라, 대학생들 대부분이 모르는 것을 이제는 다들 알았으면 하여.. 써봤다.

현재는 고갤에 썼지만, 고파스에도 올릴까 한다.

다들 지축을 박차고 포효할 수 있는 호랑이가 되기를 바람. 쫄아서 야옹거리는 스라소니 따위가 되지 않길.

건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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