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드랲도 끝났고, 지난 토요일 봉황대기 마무리되면서 고교 메이저 전국대회가 모두 끝나, 시즌이 마무리 됐다고 볼 수 있음.

(전국체전 있지만 메이저 대회에 비하면 쳐주지 않음).

올해 2학년 주요 후보들의 성적을 알아보자.

다만, 고교야구에서는 성장이 빨라 1달 단위로 평가가 달라지기도 한다는 점..... 지금이랑 내년 1차 직전의 평가는 분명 다를 것임...

(작년에도 소vs홍에서 홍원표 선수가 낫다는 사람도 많았고)

1. 장안고 우완 투수 신범준

149 km/h를 찍었다고 알려져 있음.. 기사에서도 청룡기 때 148 km/h 찍었다고 함...슬라이더 130중반.. 구속 빠른 건 확실..경기 표본이 적음.. 전상일 기자의 기사에 따르면 제구가 불안하다고 알려짐...

투수로 등판한 6경기 중 5경기에서 무실점이고 등판할 때마다 1이닝 정도를 소화함. 한 경기에 2 2/3이닝을 소화한 적이 한 번 있음.

마지막 경기였던 휘문고 전에 아웃카운트 하나도 못 잡고 4점을 내주는 바람에 방어율이 치솟음..

내년에는 경기 많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관찰이 필요하긴 하지만 구속이라는 확실한 장점이 있음..

현재까지는 내년 1차 가장 유력하다고 봐야함..

타자기록도 있긴 한데, 3경기 2할 5푼임... 1루수로 나왔던 걸로 기억함

2. 유신고 내야수 김주원

2루수로 대부분 출장했고 유격수로는 2경기 나옴(한 경기는 경기 후반 대수비로 기억함, 선발 출장은 한 경기). 발 빠른 편이고 수비 범위가 넓은 편.. 근데 실책도 은근 나오더라.. 내년엔 유격수로 나올 예정..

주말리그, 대통령배, 청룡기에서는 3할 중반대(3할 3푼-6푼 정도) 기록함..

다만 황금사자기 2할 2푼(4강까지는 14타수 1안타, 결승전 4타수 3안타), 봉황대기 15타수 1안타를 기록함....

up&down이 매우 심한 게 아닌가 싶다...(약팀한테만 강하고 강팀한테 약한 소위 양학러는 아니라고 봄.. 덕수고, 북일고 상대로도 멀티히트 기록한 바 있다)

3. 유신고 좌완 투수 김기중

구속은 130후반에서 140정도까지 형성되는 것 같음. 울산공고와의 경기에서 1/3이닝 잡으면서 3볼넷 준 적이 있었는데 그 경기 중계로 보면서 제구가 별로인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뇌리에 박혔는데 사사구는 은근 적네..

주자가 있으면 볼카운트 관리가 안 된다는 느낌을 좀 받았음(개인적 의견) 위기 관리가 좀 미숙한 거 같음..

좌완투수라 가치가 있음.

4. 유신고 우완 투수 임준서

구속 130중후반정도..

예전 콱갤 글 찾아보니 게임운영능력이 좋다고 하넹.. 확실히 주자가 있을때 위기관리가 된다는 느낌을 받음..

등판할 때마다 2-4이닝을 주로 던짐(12번 등판중 2이닝 이하는 2번)

결론: 아직까지 신범준이 우위에 있기는 하지만 제구에 약점을 드러낸 만큼 다른 선수들도 내년에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면 뽑힐 가능성이 높지 않나 싶다...

김주원이 봉황대기에서 떡락한 게 아쉬움... 올해 내야수를 많이 뽑아서 내년 1차도 내야수 찍을지 의문이 듦...

생각하고 있는 다른 선수, 또는 의견 있으면 댓글로 의견 나눠 보자 ㅋㅋㅋ 나도 야알못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