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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문학] 해병의 묘(海兵の墓) 예고편모바일에서 작성

해갤러(211.177) 2024.05.02 20:57:02
조회 641 추천 37 댓글 10

194x년 포항시.

기열참새들의 공습으로 포항시 전체가 각개빤쓰처럼 새빨갛게 불타오르고 있었다.

"이 씨발 똥게이 새끼들 때문에 왜 아무 죄없는 우리가 폭격을 당해야 하냐고~~!"

"여기 해병이 있어요! 이 새끼가 해병이에요!"

하며 포항시민들도 해병대와 한몸이 되어 기열참새들에게 저항하고 있었다.

해병들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불발탄들을 민가, 공공장소 등으로 옮겨주었고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과 화재는 기열참새들의 소행임에 틀림없었다.

또 해병들은 위험하게 방공호로 기어드려는 민간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거리로 나가도록 유도해 주었다.

"여러분 방공호는 언제든지 무너질 수 있습니다! 떨어질 것이 없는 안전한 밖으로 이동하십시오!"

"야이 미친새끼들아 머리 위로 폭탄이 떨어지잖아!!"

어린 황근출은 동생 박철곤을 등에 업은 채 서둘러 피난을 떠나고 있었다.

공습 중에 선임들을 잃은 황근출 박철곤 형제는 결국 김포해병대에 몸을 의탁하지만 결국 눈칫밥을 먹게 된다.

"아니 황근출 해병님, 전우애도 안 하고 모병활동도 안 하고 맨날 철곤이랑 티비만 보시고 너무 한 거 아닙니까?"

"아 거 되게 뭐라 그러네. 너흰 부모도 없냐? 더럽고 치사해서 나간다"

그렇게 황근출 해병은 철곤이를 업은 채 김포해병대를 뛰쳐나왔고 해병ATM(싸젯말로 민간인)에게서 예금을 찾아 생활비로 충당했다.

하지만 곧 생활비는 바닥나 버렸고 마침 오도봉고를 끌고 모병활동을 가던 무톤듀오에게

"이보게 모칠이 톤정이, 자네들 돈 좀 가진 거 없나?"

"악! 지금 포항에 오시면 잘 익은 해병바베큐들이 준비돼 있는 것을 보고드려도 되는지..."

"니네가 갖다 줘"

그러자 씹썅똥꾸릉내와 함께 무톤듀오는 오도봉고를 끌고 사라져 버렸다.

"야박한 놈들... 전쟁통이라지만 저렇게 매정하게 구냐..."

그때 철곤이가 말했다.

"형... 나 사탕 줘..."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동생 철곤이를 위해 황근출은 돈은 없지만 민간인들의 선행으로 사탕을 구할 수 있었다.

"자 여기 해병목캔디, 해병눈깔사탕이야"

"고마워 형..."

그때 어디선가

'끄악 내 목젖!' '아악 내 눈~~!!' 하는 흘러빠진 소리가 들리는 듯했지만 배고파서 들리는 환청이려니 했다.

그렇게 지극정성을 쏟았음에도 철곤이는 영양실조로 숨을 거두었고 황근출은 포항역에서 구걸하는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다.

하지만 어쩌다 민간인으로부터 얻은 해병수육만으로는 짜세가 부족했고 싸제수돗물은 해병천 같은 기합이 부족했다.

결국 다발성오도실조증에 걸린 채 그 자리에서 누런 해병카레를 지린 뒤 해병성채를 그리워하며 숨을 거두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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