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opher Nolan on the True Story of 'Oppenheimer,' Sex Scenes, and 'Barbenheimer' (insider.com)

기자:

실화를 다루는건 덩케르크 가지고

이미 해봤었잖음

그때의 경험이 오펜하이머 찍을때 도움 됐음?

크리스토퍼 놀란:

덩케 하고의 차이는 그건 실제 역사 이되

내가 조사 하고 연구 한 이 실제 사건을

어떻게 전달 할까 생각한 끝에

가상의 인물들을 만들어서 관객들에게 설명 했지만

이번 오펜하이머는 철저하게 실제 인물의

주관적인 시선에서 관객들이 사건을

바라볼 수 있게 찍었음

당시 실제 그 개인의 입장이 되서

사건들의 중심에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말이지

기:

실화를 다루게 되면 제약이 좀 있지 않나?

상상력을 펼치기 어렵고

가상과 달리 드라마적 요소도 잘 없고

놀:

그렇게 생각 하기 십상인데

오펜은 다름

사소한 예 하나 들어줌

오펜은 캠브리지 대학 시절의 지도 교수를

독살 하려고 했었음

그 교수는 나중에 원자 폭탄 투하 당위성에 대한

의문을 가장 먼저 제시한 인물들 중 하나가 됨

오히려 이런건

각본 쓰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너무 작위적이다 싶을 정도잖아?

절대로 이렇게는 못 쓰지

근데 오펜의 인생은 실제로 이런 일들로 가득함

이 작품을 찍기 위해서 걷어낸 이야기들만

합쳐도 다른 영화 한편 찍는건 일도 아닐 정도임

기:

이번 영화 보면서 놀란게

오펜이 여자들한테 굉장히 인기가 많았다는거임 (ladies man)

아마 그 사실이 오펜하이머 찍으면서

그동안 니 영화 경력 통틀어서

한번도 시도 해보지 못했던걸 할 기회를 준듯

바로 섹스 장면 말이지

왜 섹스 찍게 된거임?

놀:

오펜의 인생사에서 이 양반의

매력 이라 든가

성적인 부분을 빼놓고 말할 순 없음

플로렌스 퓨가 연기 한

진 태틀록과의 관계는 오펜 인생의

가장 중요한 시기 중 하나야

태틀록는 빼도 박도 못하는 공산주의자 였었고

그런 그녀에 대한 오펜의 집착은

결국 인생 전반에 걸쳐 영향을 남기게 됨

그렇기 때문에 두 사람의 관계를

좀 더 내밀하고 보여주고

이 2명의 관계가 오펜에게 있어서

이 여자와의 깊이가 얼마나 중요한건지를

이해 시킬 려고 노력 했음

기:

섹스 촬영 하고 편집 하면서

관객들이 니의 섹스 장면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긴장 됐음?

놀:

그게 어떤거든 이전에 해보지 않았던걸 도전 하는건

언제나 조금은 떨리고 긴장 됨

다행히도 너무나 훌륭한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마음이 놓였음

킬리언 머피 하고는 20년 넘게 알아 왔고

항상 같이 한번 작업 해보고 싶었던 퓨 하고는

만나자마자 서로 창의적인 교감을 했음

섹스 장면을 찍는 배우들 모두와 소통이 편안 했지

이 배우들의 열정과 재능 덕분에

내가 너무 편하고 쉽게 일 할 수 있었음

기:

자 이야기 함 해보자

바비 봤농?

놀:

아니

기:

딱 깨놓고 말해서 내 가설은 이거임

지금 이 '바벤하이머' 사태는

워너 브라더스의 쪼잔함 때문에 일어났다고 생각함

니가 워너 떠난 이유와 떠난 방식 때문에

워너가 복수 할려고 개봉일을 이 악물고 안바꾸는거지

어케 생각함?

놀:

ㅋㅋㅋㅋㅋ

니도 알겠지만 내가 뭐 그 질문에 답은 못하고

이렇게만 말할게

극장에서의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 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만 보자면 영화관에 선택지가 많아지고

영화 보려는 사람들로 붐비는 극장을 갈망 해왔는데

그 점에 있어서는 기뻐하고 있음

기:

스포일러 때문에 더 말하고 싶진 않은데

니가 오펜하이머 엔딩은 공포 영화 같을거다

라고 했었잖아

그게 무슨 말 인지 보고 나니까 이해 됐어

왜 이런 선택을 했농?

놀:

그 결말은 각본 처음 쓸때부터

영화 처음 촬영한 날 부터

그렇게 찍기로 마음 먹은거임

난 오펜하이머가 지구 위에 나타난 사람들 중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하나라고 생각 하는데

바로 그 사람의 행동이 우리가 사는 세상을

돌이킬 수 없이 아예 완전히 바꿔 놨어

이 영화의 결말은 그걸 반영 하는거임

좋든 싫든 우리는 그 돌이킬 수 없게 바뀐

세상에서 살고 있다는걸

사람들에게 확실히 보여주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