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차 충북 옥천군 - 충북 영동군 31km

오늘부터 헬코스 진행

10일차에 40키로를 넘게 걸어야되기 때문에

오늘 30키로도 엄청 천천히 걸어갈 예정

숙소앞 찻길 출발 아직 해가 다 뜨지 않았다 

천천히 걸으려고 오늘은 새벽 5시반에 출발함ㅋㅋ

오르막도 싫은데... 여긴 지도상에는 산으로 나온다.

장령산이랜다 ㅡ.ㅡ

오르막 제발...

그래도 오르막을 다 올라오면 이런 절경이 펼쳐진다.

구름위에 있는 산봉우리와 밝아오는 아침하늘 

느낌이 아주 좋다

산을 다 내려오면 장찬리라는 마을이 나오는데

이 장찬리가 지도로보면 고래꼬리와 비슷하다고 해서

고래마을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마스코트도 고래 ㅋㅋ

길가다가 만난 강아지 두마리

내가 반가운지 짖지도 않고 펜스너머로 계속 따라온다 ㅋㅋ

영동까지 16km이지만 내 숙소까진 아직도 20키로남음 ㅡ.ㅡ

드디어 지도에 대구가 보이기 시작한다.

내일목적지인 김천도 보이는데

남은 키로수 보니까 내일 하루종일 걸어야 될듯...

그리고 도착한 영동군

여기는 몰랐는데 국악의 도시라고 함

이렇게 국악의 거리도 있다는데

주변이 차도 안다니고 너무 조용해서 들어가보지는 않았다.

영동역으로 향하던 도중 만난 빨강머리앤 벽화

프린트 한것처럼 엄청 깔끔하다.

그림실력이 남다르시구만.

그리고 오후 3시경 먹는 늦은 점심

갈비집인데 왤케 싸죠?

1인분 주문은 안될거 같아서 2인분 시키고 먹음

갈비 2인분에 공기밥을 해도 치킨한마리값이다 가격이 미친듯

음식맛은 가격이 너무 사기라서 평가가 의미가 없었음 잘먹고 나옴

점심먹고 도착한 영동역

영동역 앞 택시 기사님들 내 꼬라지를 보시고 어디가냐고 물으시더니

응원해주심 ㅋㅋ

숙소로 가는길에 만난 하상도로

출입높이가 내가아는 출입구중 제일 낮다.

1.8m 인데 살짝 숙이고 지나감ㅋㅋ

숙소 근처에 있던 길고양이 

고양이 사진 찍고 바로 숙소 들어가서 뻗어버림

9일차 일정 끄읏

10일차는 김천역까지 40키로를 걸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