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차 경상북도 김천시 - 칠곡군 약목면 31km

대구가기전 지나치는 칠곡군

군대후임이 칠곡군 출신이었는데 그때 한번듣고 실제로 오는건 처음이다.

오전 7시 30분 김천역 해뜨는 시간이 서울서 출발할때보다 

많이 빨라졌다. 7시 30분이니 환하다

김천역 오른편에 위치한 

EAT TODAY DIET TOMORROW 

디저트같은거 파는 가게인데 이름이 웃긴다

모든 다이어터들의 좌우명 아닌가?ㅋㅋ

지좌동 버스 노선 소개 간판

정류장 종점까지 걸어가면 칠곡군에 있는 약목역이 나온댄다

오늘의 목적지에 살짝 못미친다.

김천을 벗어나기 위해 외곽도로를 걸어가던중 

발견한 앰뷸 무슨 사고지 하고 가까이 가보니

와 빗길도아닌데 탑차가 옆으로 누워있다

문짝 뜯어서 사람 빼내시는거 같던데

많이 안다치셨길...

어제 김천시에서 잤던 모텔에서 받은 복숭아 주스

존맛탱구리

걷기 출발할때 오른 기름값은 어째 내려가지가 않는다.

국토종주 끝나고나도 기름값때문에 걸어다녀야 할판이다

오늘의 점심은 짜장면

금오산 아래에있는 중국집인데 앉자마자 주문하고 짜장면 나오는데 3분밖에 안걸린다. 심지어 맛도 괜춘함

이게 바로 리얼 패스트푸드지

오? 휘발유 1438원 실화인가요?

하지만 망한주유소였다고 한다.

하긴 1400원 대면 여기에 대기줄만 10대씩 있었을듯

네 싸게 파시는건 알겠는데요

빨간글자는 무섭네요 ㄷㄷ

그리고 진입한 칠곡군

여긴 호국평화의 도시라네

6.25때 낙동강 방어선이 있던곳이라서 그렇다고 한다

약목역 도착

사실 여기가 오늘의 목적지였는데

주변숙소가 싹다 5만원이라고 가격이 되어있길래

빡쳐서 조금더 걸으면 나오는 4만원짜리 숙소로 걷기로함

그런데 문제는 숙소까지 1시간더 걸어야 한다는 사실 ㅡ.ㅡ

해가 지고 있다.

또 야간보행 불이 켜진 민가에서 

하루를 마무리 하시는분들이 또 내일을 준비하고 계신다

4만원짜리 숙소 가서보니 시설도 여태까지 묵었던 곳중 제일 좋음

컵라면도 줘서 저녁도 해결할 수 있어서 너무나 🐕 꿀이었다

이런 시골동네는 배민, 요기요에도 배달되는곳이 없어서 저녁을 못먹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런 컵라면 1개 주면 든든하다.

내일은 드디어 왜관을 지나 대구로 간다

모레까지 걸으면 경산에 도착하는데 그럼 2차 대휴식이다.

이제 3분의 2정도 한듯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