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에서 부산까지 걸어가기 - 15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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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에서 부산까지 걸어가기 - 15일차앱에서 작성

올림픽청국장

2022.04.24 17:13:17

조회 523 추천 14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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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코스는 청도 > 밀양

26km라 7시쯤 약간 여유있게 출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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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자마자 뭔가 싸한기분.

기온이 뭔가 왜이리 높지? 원래는 이 시간에 10도 정도가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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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어제 술도 좀 마셨고

해장겸 청도 추어탕이 유명하다고 해서 한그릇 하러

필자는 산초가루는 안 넣고 다데기랑 고추만 넣어서 묵음

음 역시 개인적으로는 경기도? 서울식 추어탕이 더 좋아

하지만 이것도 뭐 나름 별미

처음 대구에서 경상도식 추어탕 먹었을때는 충격과 공포였지만

이번에는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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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디탕도 좀 맛보라며 주시더라고

필자는 이게 추어탕보다 맛나더랔ㅋㅋ

고디는 사투리고 다슬기라는

쨋튼 어머니가 코로나 걸리셨다는 소식을 오늘 아침에 들어서

부모님집으로 고디2 추어2 해서 택배 보냄.

잘 드시고 얼른 쾌차하시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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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지나치려다가

아니 청도에 매운김밥집이 왜이리 많은거냐 ㅋㅋ

안먹어볼수없자나 또 그래서 사봄

멸치랑 땡초의 조합이던데

이상하게 막 존나 맛있는건 아닌데 땡기는 맛

그런데 2500? 은 좀 창렬

하김 뭐 요즘 물가 다 존나 뛰었으니 이해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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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부터 슬슬 더워지더라

8시 좀 넘어서 찍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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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이 점점 강해진다

오늘 코스가 절대 쉽지 않을거라는 예감이 빡 왔다

이때 벌써 땀이 나기 시작하더라고 ㅁ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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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땀이나도 사진은 좀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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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보임?? 진짜 여름날씨더라

아스팔트에서 열기가 후끈거리면서 올라오더라고

으아 고통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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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뭐 괜찮았고 풍경도 강 따라서 참 좋았어

그런데 개더워 시바ㅏㅏㄹ

물 자주 마시면서 걷는데도 정신 나갈거 같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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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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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리위에서

저 동네 진짜 이쁘더라

이름은 까먹음 ㅠ 청도임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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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이뻐서 한장

아이고 덥다 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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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지? ㅋㅋ

이때가 11시쯤? 온도가 27도 찍더라 ㅁ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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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가 물로는 도저히 갈증이 풀리지 않아서

차가운 밀키스 원샷함

와 진짜 잠시 천국에 다녀왔다

캔맥했으면 바로 뒤졌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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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여기 뭐냐 ㅋㅋ 초등학교 안에 보쌈전문 ㅋㅋㅋㅋㅋㅋㅋ

재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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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강

아 존나 더워 제발 살려줘

여기 지나갈때 진짜 쓰러질번

쉴 곳도 없고 그늘도 없어 걍 존나 걷는게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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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어디서 많이 본 ㅋ

아이스크림님 글에 나왔던 그 도미노

피식 하면서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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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밀양이다

여기서 네이버 지도는 왼쪽으로 삥 둘러서

들어가는 코스를 알려주는거야 ㅡㅡ

시바 그냥 여기 질러가면

한시간은 빨리 가겠는데

그럼 어째? 내 감을 믿기로함

솔직히 고속도로만 아니면 걸어서 못 가는길은 없음을 배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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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더워 그래도 앞에 슬슬 아파트 나온다

빨리가자

이때 진짜 더위 먹은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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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 인도 올라왔고

네이버지도 확인해보니 한시간정도 단축했음

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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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도 깨끗하고 이쁘더라

근데 너무 더워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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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담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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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다와간다 힘내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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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이런길도 걸어보고 ㅋㅋ

떠나오길 잘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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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진짜 아 술좀 줄이고

담배도 좀 끊자...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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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잘 도착했고 씻었는데

입맛이 너무 없는거

뭐 그래도 슬슬 배고파서 미리 가려고 찾아둔 돼지국밥집을 갔는데

아 담주 까지 인테리어 공사 하..

걍 다른거 땡기는 것도 없어서 토스트랑 핫도그 포장해서 들어옴

근데 ㅋㅋ 토스트 존나 맛있더랔ㅋㅋㅋㅋ

오랜만이라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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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오늘은 이렇게 걸었고

너무 피곤하다 더위 먹었나봐

오늘 걸어오는데 최고 30도 까지 찍더라 ㅁㅊ

아 이제 며칠 안남았다

근데 모레 비가온다는 뉴스가..

암튼 긴글 읽어줘서 고맙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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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닉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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