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키도지

어머나!

굿 타이밍!

마침 네가 보고싶었는데.

이부키도지

사람 얼굴을 분간하는건,

그다지 자신 없지만 말이야.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지.

이부키도지

후후후!

이부키도지

있잖아, 누나말야.

눈치 못챘을지도 모르는데에······

사실은······

▶「술마셨어?」

「여긴 제 방인데요―」

이부키도지

그래그래, 정다압!

나, 술마셨단다아.

주방에서 받아온 비장의 브랜디야.

이부키도지

괜찮아 괜찮아, 얼마를 마시든 취하지 않는단다아.

왜나하면 나, 신이잖아?

딸꾹

이부키도지

그래도 다행인거얼.

뭐가 다행이냐고?

그거야 네가 혼자 방에 있는거지.

이부키도지

여긴 멋진 아이들이 산더미처럼 있는걸.

눈이 멋대로 돌아가버려어.

이부키도지

일단 너부터 시작해서말이지?

마슈쨩이랑 다빈치도 좋지이.

모두 열심히 하니까말이야.

이부키도지

미나모토노 라이코도 꽤 멋지고,

치요메쨩도 귀여워어.

이부키도지

맞다, 그리고말야.

퍼시벌 군도 맛있을것같아!

▶「그거 무슨 기준?」

「이젠 모르겠다······」

▶「이부키도지는 무슨 타입이 취향이야?」

이부키도지

타입?

으음, 글쎄.

그런 식으로 물으면 곤란한걸.

내가 보기엔 일목요연하다구?

멋진 아이들은, 다 반짝반짝해.

이부키도지

뱀이니까, 반짝거려서 예쁜거리는게 좋아!

▶「킨토키는?」

이부키도지

킨토키······

▶「그, 골든한」

이부키도지

아, 금발 꼬맹이!

적룡의 아이 말이지.

이부키도지

엄청나게 희귀한, 용과 마귀할멈의 아이.

섞이기는 커녕 사람의 요소인 부분이 더 적은 주제에

인계의 수호자로 있었던가.

이부키도지

그 아이도 열심히지. 좋아해.

「그건―」

▶「혹시 슈텐도지에게 영향받았다거나 그런거야?」

이부키도지

응?

누구야 그건?

슈우텐도우지이―

너, 지금 그렇게 말했지.

이부키도지

잠시만 기다려······

이 대화 몇번이고 한 것 같은데······

이부키도지

으음―

생각날 것 같은데······ 으음······

아―······

▶「슈텐도지라는건―」

이부키도지

기다려 기다려!

난다 난다, 이제 생각날 것 같으니까!

그러니까, 그러니까아.

이부키도지

그거잖아?

그, 가끔 복도에 보이는 뭔지모를 아지랑이!

시야 가장자리에 있으면 그림자같이 보이는데,

제대로 보려고 하면 아지랑이 같은게 되어버린단 말이지.

이부키도지

다들 그 안개같은걸,

나랑 관련지어서 뭔가 말하던데,

슬슬 좀 짜증나.

마스터까지 그러는걸.

이부키도지

대체 뭐야?

▶「다른 측면이라던가」

「영기가 다른 영령들과는 좀 다를지도 몰라」

▶「너희같은 관계는 칼데아에도 별로 없어」

이부키도지

······흐응.

이부키도지

저기말야, 마스터.

내가 술을 퍼마시긴 했지만 말해둘게.

중요하니까 제대로 기억하렴.

이부키도지

나는 나야.

지금 여기에서, 너랑 이렇게 지내고있는게 나라구.

맞지?

이부키도지

다른······ 여자애? 같은걸 말하는건······

반칙 아니니?

얘.

이부키도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가, 가까워―」

이부키도지

미안한데 잘 안들리네.

좀 더 제대로 말해줄래?

여기 귓가에 대고.

이부키도지

네 방이니까 아무도 없단다.

얼른.

이부키도지

부드럽게, 달콤하게 속삭여보는게 어때?

「이러면 안되는데」

▶「이거 여러가지 의미로 먹힐것같아」

???

거기까지!

이부키도지

!

???

마스터에게서 떨어지세요.

아니, 떨어져 주십시오.

???

아무리 주종이라고 해도,

아무리 신령이라고 해도.

???

친밀한 사이라고 해도 예의는 필요하지요.

아니, 친밀하기 때문에 예의를 잊어서는 아니됩니다.

미나모토노 라이코

그렇지 않습니까,

신령 이부키도지.

키요히메

저기

키요히메

뭘

키요히메

하고 계신지?

▶「라이코 씨랑 키요히메!?」

미나모토노 라이코

송구스럽습니다만 신령의 한 기둥!

정확히는 그보다 높으신 아라미타마신 분 앞에서

이런식으로 행동하는 것은 대단히 무례합니다.

미나모토노 라이코

그건 알고 있습니다만,

저희는 말씀드릴 수 밖에 없습니다!

미나모토노 라이코

금제입니다!

이부키도지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응, 기운넘치네!

대단해 대단해, 이건 위험겠는걸!

이부키도지

확실히······

마스터에게 집적거린걸 화내고있는거지?

집적거린걸 화내고 있는 두 사람

······.

이부키도지

헤에.

그런거구나?

그런걸로 해도 좋은거지?

이부키도지

앗하하, 그렇구나!

이부키도지

누나, 인식을 바꿔야겠어!

가지런하디 가지런한 칼데아의 영령, 사랑스러운 인리의 꽃밭!

모두 어른스러운 좋은 아이들 뿐인 곳에서

이런식으로 화내는 아이는 그리 많지 않겠지!

이부키도지

그렇구나.

나, 잘못한거구나.

―――미안해?

미나모토노 라이코

······이해해 주신다면 괜찮습니다.

······.

······,

이부키도지

(싱긋)

미나모토노 라이코

············이부키도지 님.

이부키도지

왜그러니?

미나모토노 라이코

미안하다고 말씀하시면서,

그 꼬리로 마스터를 감고 계십니다만······

그건, 대체?

이부키도지

아, 이거?

얼굴 맞대고 말하긴 좀 부끄러운거얼.

그러니까, 다른사람한텐 비밀이야?

이부키도지

오늘밤에······

이부키도지

이 아이,

먹어버리기로 정했단다!

미나모토노 라이코

츠나!

와타나베노 츠나

예.

미나모토노 라이코

기지 내에서 발도하는것을 허가합니다!

와타나베노 츠나

············알겠습니다.

이건 또, 뼈가 부러져버릴 것 같군.

이부키도지

헤에, 겐지가 귀히 여기는 보물!

그걸로 나를 벨 수 있을까!

▶「잠깐만, 이부키도지!?」

이부키도지

너는 당연히 내편이겠지, 마스터♡

▶「엇」

미나모토노 라이코

금제는······

토벌할 뿐······

키요히메

마스터어······

비켜주실 수 있으신지요······?

키요히메

그 여자······조오오금 태워서 정화해버리겠습니다······

「부, 분명······」

▶「저 둘을 진정시키는게 제일 먼저겠지!」

이부키도지

아하하하하하!

진정시킨다,고오. 마치 사나운 신같네!

이부키도지

그래도 그렇네, 여긴 칼데아지.

영핵에까지 상처를 입혀버리면 화근이 남을테니,

노기를 진정시키고 쫒아버려서,

착하게 지내게 하는게 좋을 것 같은걸!

▶「해도 방 밖에서!」

「여기서 난리치지 말아줬으면 좋겠네!」

이부키도지

네에.

그건 당연한거야.

너와 나의 소중한 침대니까♡

이부키도지

어서오렴!

―――언니가, 상대해 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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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키도지 개전 스킬 - 이런것도 좋아!

미나모토노 라이코 브레이크 스킬 - 금제입니다

키요히메 브레이크 스킬 - 마스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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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키도지

아하하하하하!

와타나베노 츠나

역시나······!

거기에다!

(뱀소리)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오로치가!?」

와타나베노 츠나

오로치인가!

미나모토노 라이코

이래선 이부키도지님에게 닿지 않습니다!

큭······!

키요히메

아앗, 마스터어!

???

그러니까, 핑계예요 핑계.

도중에 베니엔마 선생님에게 들켜도 괜찮도록

쬐끄만 미세특이점을 발견했으므로 정찰하러,

라고 체면치레하기위한 30초정도의 연극을······

???

오케이라고.

일단 끄덕이면 되는거지 폭스.

타마모노마에

아니, 뭐예요 이거!?

사카타 킨토키

뭐, 뭐냐!?

뭔일이 일어난거지!?

사카타 킨토키

와, 오로치냐.

타마모노마에

뭐, 뭔가요?

방황해에서는 신수를 풀어놓고 그런다거나?

미나모토노 라이코

킨토키, 마침 좋을때에!

사카타 킨토키

오, 오우. 라이코 씨―

미나모토노 라이코

이부키도지님이 발광하여!

마스터가 위험하다고 알고계십시오!

미나모토노 라이코

우리는 오로치에 막혀있으니,

당신이 마스터를 구해내는겁니다! 알겠지요!

사카타 킨토키

하아?

사카타 킨토키

라, 라이코 씨!?

타마모노마에

어 그러니까, 라이코 씨랑 키요히메쨩,

죽일생각 가득한 것 같은데 제정신이세요?

이부키도지

산넘어 산이네!

북적거리게 된 것 같은걸!

저기 저기, 이거 어떻게 생각해? 마스터?

「웃을 때가 아니지 않을까!」

▶「킨토키나 타마모라면 이야기해보면 될지도―」

이부키도지

그럴까나.

이부키도지

응, 응,

그래도 누나도 좀 놀고싶다아

이부키도지

그러니까 돌파해버릴래!

어울려주렴, 마스터!

사카타 킨토키

써,썩을, 기지안이라고!

적당히 하라고 이부키 신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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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타 킨토키 개막스킬 - 이왕 하는게 제대로 해주겠다고!

사카타 킨토키 브레이크 스킬 - 고오오오올든!

사카타 킨토키 후퇴시 타마모노마에 후퇴 - ···아무리 그래도 끝까지 어울려드릴 수는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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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타 킨토키

조올라 쌔네!

산이랑 치고박는 기분이라고!

사카타 킨토키

것도······

사카타 킨토키

추가로 오로치까지 왔다고!

――먹어라!

이부키도지

헤에, 오로치를 한방에 쓰러트린거니.

너는······

이부키도지

헤에, 흐응.

이부키도지

사카타 킨토키.

적룡의 아이지?

그게 설마, 현세에 아이를 둘 줄이야.

이부키도지

헤에――

······.

······.

························.

▶「······?」

사카타 킨토키

뭐, 뭐야?

타마모노마에

아무래도 생각에 잠긴 것 같긴 해도,

방심은 안하는게 좋지 않을지.

사카타 킨토키

오, 오우.

이부키도지

············슬슬 가자, 마스터.

이부키도지

침대 위는 아니지만,

비장의 장소에서 한 잔 할까!

미나모토노 라이코

!?

그, 금제입니다!

키요히메

기다리세요오!

이부키도지

흐흥~

잔뜩 운동했으니까 됐어.

이부키도지

바이바이♡

와타나베노 츠나

빠르군.

사카타 킨토키

갔냐······?

타마모노마에

전이가 아니고 고속이동이네요.

살아있는 인간(마스터)에겐 상당히 무리가 갈 것 같은데,

그건 비늘의 가호같은걸로 어떻게 하고있는 것 아닌지?

사카타 킨토키

그럼 뭐, 일단 안심······ 할수있나?

미나모토노 라이코

그럴 리 없습니다!

무조건 찾아 끄집어내겠습니다. 츠나, 킨토키!

와타나베노 츠나

알겠습니다.

사카타 킨토키

게에에에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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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진 밥먹고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