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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타지,발번역)노스까 사람들의 사후세계관에 대해 알아보자 -5

라마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08.07 00:38:45
조회 1381 추천 36 댓글 16
														

출처는 역시나 Tome of corru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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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카 문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있어, 노스맨은 카오스 황무지의 미개인들과 다를바 없는 피의 굶주린 야만인에 지나지 않습니다. 인정하건데, 많은 노스맨들은 쿠르간이나 헝 부족처럼 부패와 피, 그리고 죽음의 힘을 수용했습니다. 그러나 그 들의 문화는 끝없는 전쟁 그 이상의 것입니다.  그 들은 지그마 시대부터 내려져 오는 전통이 가득한 사회문화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전통은 제국을 더럽힌 권모술수나 책략에 오염되지 않았습니다. 명예와 충성, 그리고 존중에 기반을 둔  자유로운 영혼인 것입니다. 


정신계


노스맨은 두개의 세계관 속에서 살아갑니다. 하나는 눈에 보이며 실재하는 세상이며, 다른 하나는 감각으로는 느낄 수 없는 영혼과 악마의 세계입니다. 물론 틸레아를 비롯한 여러 지역들의 철학은 실증주의 위주입니다만, 노스맨들은 주변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 자신들을 시험하기 위해 만들어진 거짓된 허상일 뿐이라고 믿습니다. 대신 영혼의 세계야 말로 진실된 공간이며, 오직 신비주의와 신의 가호의 안내를 받아야지만 감각의 장막을 뚫고 진정한 현실을 바라볼 수 있다고 합니다. 


감각으로 느끼는 삶은 속임수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노스맨은 다른 종족들만큼 삶에 매달리지 않습니다. 그 들은 신들과 조상님들께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자 격렬한 전투 속에 자신의 몸을 던집니다. 그 들은 축복을 받기를 바라거나, 또는 영광의 회랑에 먼저간 동료들과 합류하기 위해, 어둑한 전사 노파(Warrior Hags)가 죽음을 통해 그 들을 꿈 속에서 뽑아내길 바랍니다. 고통과 괴로움, 기타 육체적 병들은 그저 환상일 뿐이며, 자신의 존재의 일부로 받아들여집니다. 


사람들은 노스카에 가까운 카오스 황무지가 사고방식에 영향을 끼쳤다고 믿습니다. 저승은 괴상하고 영원히 변하는 공간입니다. 천년간 같은 자리에 머물러있던 평범한 바위가 어느날 스스로 자리를 옮깁니다. 어느 순간엔 공중에 날아가던 새가, 다른 순간엔 마치 뱀처럼 땅 위를 기어다닙니다. 폭풍은 아무런 징조도 없이 나타났다가 사라집니다. 태양은 떠오를 수도, 떠오르지 않을 수도 있으며, 별자리 조차도 위치를 바꾸는 것 처럼 보입니다. 북방의 세계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이며, 이 땅에는 어떠한 법칙도 적용되지 않습니다. 마치 꿈같은 특성만 이 야생의 세계에 존재할 뿐입니다. 때문에 삶과, 죽음, 건강과 아픔은 그 들이 동시에 겪는 거대한 꿈의 측면일 뿐입니다. 그래서 Vitki가 마법으로 악마를 불러들일 때, 노스맨들은 이를 현실과의 짧은 접촉이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본질은 변이하는 형태를 지녔기에, 변이의 징후는 성스러운 자의 호의라고 정의내리는 것이 논리적 비약은 아닙니다. 선택받은 자를 속세와 구별하고자 하는 신의 축복인 것이죠. 


전투


"현실세계"라는 것이 사악한 꿈이기 때문에, 모든 노스맨들의 목표는 악몽 너머에 있는 진실된 삶에 접근하는 것입니다. 죽음은 새로운 세계로 가는 관문이지만, 통과는 쉽지 않습니다. 관문은 전사 노파들이 지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꿈 속에서 가치를 증명한 노스맨만이 신들의 영역을 여행할 수 있습니다.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서, 그는 전투에서 영광스런 죽음을 맞이해야만 합니다. 자비를 구걸하거나 산 자들의 세상에 집착하는 자들은 (진실된 세상에) 부적합하며, 육신을 떠난 영혼으로 세상을 방랑하는 저주를 받는다고 합니다. 이보다 더 심한 경우는 위대한 드래곤에게 잡아먹혀서 노예나 여성, 최악에 경우엔 올드월드 거주민으로 환생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노스카에서 전사들이 명예로운 직위로 대우받는 것입니다. 그 들은 죽음 속에서 기다리는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머지는 남은 여생을 꿈 속에서 보내게되는 선고를 받습니다. 언제 영광이 다가올지 전혀 알지 못한채 말이죠. 


전사(戰死)에 대한 강조는 드워프들의 관습과 많은 유사점을 갖고 있습니다. 명예를 더럽힌 드워프는 자신이 살해당하기 전까지 강력한 적을 찾고자 스스로를 전투 속에 내던집니다. 오직 명예로운 죽음만이 치욕을 갚을 수 있으며, 드워프는 영면에 들 수 있습니다. 노스카의 관습은 사실 드워프의 관습과 관련이 있다는 가설이 존재합니다. 먼 과거에 두 종족간의 협약이나 교류가 있었다는 것이죠. 


죽음 속의 영광에 대한 노스맨들의 관념이 낭만적인 것 처럼 보이기 수비습니다. 그러나 현실의 노스맨들은 사내다움을 추구하는 문화 속에서 자랍니다. 태어날 때 부터 노스맨들은 삶에 대한 애착이 없고, 또한 강하고 남성적이고 위험한 모든 것들을 수용하는 형태로 자라나도록, 죽음에 신경쓰지 않는 환경에서 자라납니다. 



어쩌면 노스까 사람들의 사후세계관은 먼 옛날 노스카 드워프와 교류하면서 생겨난 관념일 수도 있다는 것임. 근데 카오스 황무지 옆에서 맨날 새가 뱀처럼 기어다니고, 고래가 오징어처럼 변하고, 코른 부족 출신 후레자식이 참피급 의식의 흐름을 보이는 슬라네시 빠돌이가 되는 광경을 보게되니, 사후세계관이 저렇게 뒤틀리게 된 것임. 


뭐 그렇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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