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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월드 대작전?]귀환?

슈팅스타(220.77) 2011.10.01 19:31:26
조회 25124 추천 85 댓글 13

"이놈의 악마들은 질리지도 않는군!"
타르커스는 그의 성스러운 볼터를 울려 황제의 적을 분쇄했다. 용맹한 총탄에 달려오던 블러드 레터가 순식간에 걸레짝이 되어 워프로 사라졌다. 그는 베테랑 다운 솜씨로 빠르게 재장전을 하고, 또다른 악마의 머리를 노려 총탄을 갈겼다. 투두둥! 소리와 함께 또 다른 블러드 레터가 워프로 사라졌다. 또다른 블러드 레터가 그에게 달려들었지만 퉁 소리와 함께 머리가 꿰뚤리며 공중에서 산화하였다. 복스 채널에서 그의 동료의 목소리가 울렸다.
"젠장 타르커스, 정신차리라고 자네 나에게 한번 빚졌네"
"걱정하지 말라고 사이러스, 택틱컬 마린 분대 이상무, 앞으로 전진하겠다. 사이러스, 계속 엄호를 해줘"
"라저"
타르커스가 손짓하자, 수명의 스페이스 마린들이 전방으로 걸어나가며 화염방사기를 가동시켰다. 성스러운 프로세슘의 불꽃이 악마와 수많은 이단자들을 재로 태워버렸다. 타르커스는 용맹하게 소리쳤다.
"스페이스마린! 오늘 우리는 저주받은 아우렐리아를 탈환한다! 남은 찌끄러기들을 청소하고 이곳을 과거 천년전의 우리의 행성으로 되찾는 거다!"
"지식은 힘이니 곧 잘 보호하라!"
우렁찬 전투함성과 함께 용기백배한 스페이스마린들은 얼어붙은 첨탑으로 돌격해 들어갔다. 아우렐리아에 남아있는 임페리얼 가드 연대에 의하면, 아우렐리아에서 마지막 남은 이단자들의 요새였다. 아우렐리아 탈환 작전은 순조로왔다. 얼케어가 봉인된 우물 역시 인쿼지터들의 대규모 지원으로 철통같은 경계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이곳만 탈환한다면 혹독한 아우렐리아의 환경은 자연스레 강력한 스페이스 마린을 키우는 요람이 될 터였다. 복스채널로 동료의 메세지가 들어왔다.
"여기는 마르텔러스, 내부 조사결과 첨탑 내부에서 다수의 카오스 스페이스마린들이 파악되었다."
"라저."
그는 스턴가드들로 하여금 벤전스 탄환을 장전하게 하였다. 악마와 헤레틱들이 아닌, 진정한 배신자들이 안에서 웅크리고 있을 것이었다. 그는 과거 이곳에 함께했던 동료들을 회상한 뒤, 용맹하게 전장으로 뛰어들었다.

타르커스의 파워소드가 빛을 뿜으며, 어스파이어링 챔피언의 몸 속으로 꼿혔다. 이단자는 불결한 저주를 내 뱉으며 그대로 쓰러졌다. 그는 칼을 뽑은 뒤 목에 박아넣어 마무리를 지었다. 그의 곁에 있는 스턴가드들은 거대한 카오스 포탈을 겨누고 있었다. 첨탑의 최상층에 있는 거대한 포탈, 그것은 불길한 기운을 내뿜고 있었다. 타르커스는 병사들을 전투배치 시켰다. 그의 뒤에서 사이러스가 다가왔다.
"폭발물이 모자른가?"
"아니, 함부로 폭파했다가는 워프가 폭주할 수도 있다는 사서의 연락이다. 사서들이 도착하면 그때 제대로 제압하기로 결정되었네. 그전까지는 혹 넘어오는 어리석은 놈들을 갈아버려야지"
그는 재장전하면서 대답했다. 그의 말에 사이러스는 고개를 끄덕였다.
"현명하군, 그러면 스카웃들은 저격위치에 대기시켜 놓도록 지시하지."
그의 말에 타르커스는 고개를 끄덕였다. 저주받은 행성. 수많은 이들이 타락하고, 저주받고. 챕터 마스터도, 그렇게 유능했던 "그" 역시 이 행성의 저주로 나락으로 굴러떨어졌다. 그는 새삼스레 커맨더를 따라갔던 타데우스를 생각했다. 허울좋은 참회의 성전. 사실상의 죽음의 성전. 빌어먹을 놈의 카이라스. 그는 그렇게 곱씹으며 침을 뱉었다.

순간, 워프 게이트에 울렁임이 생겼다. 스페이스 마린들은 긴장했다. 타르커스의 복스 채널로 긴급 통신이 날아들어왔다. 사서 오라스였다.
"여기는 오라스, 워프의 기운이 느껴진다. 누군가가 워프 게이트를 통과하려 한다. 전원 전투준비하게!"
"라저! 혹 피아식별 가능한가?"
"악마는 아니야. 둘다 싸이커 는 아니군....음! 질량이 느껴지네, 하나는 터미네이터 아머를 장착하고 있고, 하나는 파워아머군! 이단자가 분명해!"
"전원 전투준비!"
타르커스의 우렁찬 목소리에 스페이스마린들은 일사분란하게 탄환을 장전했다. 볼터와 헤비볼터가 번뜩이며 워프 게이트의 출구를 겨냥하고 있었다.
"여기는 오라스, 워프게이트가 불안한 상태에서 사격은 멈추게, 상대가 통과한 후, 워프게이트가 안정될때까지 대기해야해. 안그러면"
"알고있어, 워프가 폭주한다는 거지 젠장."
타르커스는 초조하게 총을 겨누고 있었다. 붉은 포탈 너머로 두개의 인영이 천천히 걸어오고 있었다. 기괴한 소리와 함께, 그 둘은 현실 우주로 통과했다.

그 둘은 검은 이단자의 갑주를 입고 있었다. 특이한 점은 그 디테일이었는데, 터미네이터 아머를 입은 자는 뿔이 꺾여져 있었으며, 수많은 저주받은 카오스 장식들이 피칠갑되어 가려져 있었으며, 몇몇은 고의로 뜯겨진 흔적이 있었다. 파워아머 역시 마찬가지였다. 파워아머를 입은 이는 거대한 제트팩을 메고 있었는데, 카오스 오염은 보이지 않았으며 제트팩에는 성스러운 황제의 독수리 문양이 있었다. 마치, 카오스 아머를 입은 어설트 마린 같은 모양이었다. 터미네이터 아머를 입은 자는 거대한 썬더해머를 어깨에서 내려놓았다. 성스러운 독수리 문양 주위로 번개가 파지직 거리고 있었다. 그는 타르커스를 응시했다.
"오랜만이군."
아리무스는 투구를 벗었다.
"이거 정화좀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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