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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갖는 의미[끝]

ㅇㅇ(14.39) 2019.05.11 07:02:20
조회 2616 추천 38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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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시작한 이유는 결국 이 얘기를 하고 싶어서였어.

이 드라마의 끝을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어서 묻고 또 물었던거지.

왜 꼭 유진우의 끝이 그래야만 했었던 걸까?

왜 그렇게까지 두 연인에게 잔인해야만 했던 걸까?

작가는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던 걸까?


그러다 어떤 생각이 떠올랐어.

작가가 영웅이야기를 쓰고 싶었단 말과도 연결되고 이 드라마가

마지막으로 갈수록 종교적인 색채를 띠는 이유도 되는 답.

어쩌면 작가는 3부작 영웅이야기를 쓰고 싶었던거 같다는.

그리고 그 영웅의 모티브는 바로 예수인 것 같다는 생각.


예수 Jesus Christ Superstar 야말로 인류 역사상 가장 유명한 영웅이자

위인이기도 한 것 아니겠어.


그리고 예수의 일대기를 딱 3부로 나눈다면 그건 바로

탄생과 죽음과 부활이지.


이건 그래서 작가의 전작인 ㄷㅂㅇ와 이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그리고 다음에 쓰고 싶다는 게임 소재 작품이든 알함 시즌2든

그게 뭐든지간에 작가 후속작과 같이 봐야 되는 개념이라는 거지.


즉 ㄷㅂㅇ가 탄생편이었다면 알함은 죽음편, 그리고 아마도 후속작은 부활편쯤 되려나.


알함은 잘 아니까 설명할 필요가 없고 전작을 안 본 사람들에게 짧게 설명하자면

ㄷㅂㅇ는 만화 속 인물이 만화속에서 나와 현실의 인물로 살아간다는 얘기거든.

즉, 살아있지 않은 가공의 존재가 실제 인간으로 재탄생하는 이야기라는 거지.

그리고 참고로 말하면 주인공은 만화 속 히어로들이 그러하듯 흠결 하나 없는 완벽한

존재라는 거야.

작가는 아마 한톨의 죄도 짓지 않고 실수도 안하는 완벽한 존재만이 신의 선택,

혹은 용서을 받을 자격이 있고 그렇지 않는 평범한 인간은 반드시 신 앞에 심판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네.


그리고 이 종교적 이야기에 최첨단의 증강현실 소재를 가져옴으로서

결국 모든 건 신앙, 무언가를 믿고 안 믿고의 문제로 귀결되지.


그럼 '믿음'에 있어서 가장 난이도가 높은 단계는 무엇일까?

바로 보이지 않는 것들을 믿는 거지.


유진우는 공학박사야.

즉, 직접 눈으로 보고 증명된 사실만을 믿는 과학의 세계에 속한 사람이라는 거야.

그래서 그는 보이지 않는 존재 '신'을 믿지 않지.


그런데 종교적 관점에서 보면 신을 믿지 않는다는 건 큰 죄악이거든.

그렇기에 진우는 단죄받아야하는 거야.

거기다 차교수 집안은 카톨릭을 믿지.

그래서 차형석도 세례명까지 있는 신자였을테고 말이지.

즉 이건 신을 믿는 자들과 믿지 않는 자의 대결인거야.

(게임 오류에 대해서는 서로 정반대의 입장이기에 역설적이기도 해)


그리고 진우는 어찌됐든 차형석을 죽이기까지 한거야.

그것도 무려 신을 믿는 자이자 세례명이 대천사 미카엘인 존재를 말야.

확대 해석하면 신의 대리자인 천사를 죽인 진우는 악마적인 존재라고 할 수도 있는 거지.

그렇기에 진우에게 닥친 모든 불행은 당연한 결과이며 그 운명도 바뀔 수 없는 죄의 대가인 거야.

작가 표현으론 '업보'이고.


그런데 과연 이 결론에 동의해?

이 종교적 심판의 결과를 순순히 받아들일 수 있어?


아니 절대로 그렇지 않지.

그럴 수가 없지.

왜냐고?

그건 우리는 신이 아니기 때문이지.

우리는 진우가 그렇듯 인간이기에 그래.


그리고 내가 믿는 신은

적어도 내가 생각하는 신적인 존재는

그러한 이유로 인간을 심판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래.


신이 인간을 판단하는 잣대는 자기를 믿고 안 믿고. 혹은 교회나 성당을

다니고 말고 같은 편협한 것들이 아니라 그 사람이 하루하루를 살면서 신의 뜻에

따라 살려고 하는가, 즉 평소의 선한 의지, 선한 행동, 선한 말 같은 것들을

더 중요하게 생각할 거란 얘기지.


평생 한 번도 잘못을 저지르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인간이 있을까?

우린 의도는 그렇지 않은데 잘못된 결과를 초래하기도 하고 때론 수많은 실수와

잘못을 저지르며 살아가.

그래서 하느님은 자기의 죄를 진심으로 뉘우친 자는 용서해 준다고 한 것이 아닐까.

그렇지 않으면 모든 인간은 반드시 벌을 받아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니까.


그럼 다시 신의 눈으로 유진우의 잘못들을 따져 볼까..

우선 그가 차형석을 죽게 만든 건 그가 진짜로 죽을 것을 알고 한 행동이 아니야.

거기다 그는 이미 그 결과로 차형석에게 시달릴 대로 시달리고 모든 것을 잃었으며,

말론 하지 않아도 자신의 지난 일들을 후회하고 있고 끝에는 신에게 간청까지 했어.

그런데 결국 그런 가차 없는 단죄까지 받아야 한다니 누가 납득할 수 있겠냐고.


그가 심판받아야 한다면 우리들도 심판을 피할 수 없는 거겠지.

그래서 그렇게 모두가 진우에게 감정 이입하게 되지 않았을까.

입장을 바꿔서 어느날 게임 하나 때문에 자신은 불구가 되고 주변 사람들은 죽어나가며

그 유령에게까지 매일 시달리고 사랑하는 사람과 이어지지도 못하고 결국 설탕가루로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된다면 어떨 것 같아?

그 이유가 단지 신을 믿지 않고 실제로 누굴 죽이는 지도 모르고 게임속에서 평소 죽도록 싫어하던

(그것도 싫어할 이유가 충분한) 친구, 상사 혹은 주변 누군가에게 칼을 휘둘러서라면.


난 말이야.

작가를 보면 신의 이름으로 자기와 같은 종교를 믿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살육하고도 그것에 대해 어떤 죄책감도 느끼지 않는 사람들이 떠올라.

마치 자기들이 '신'의 대리자라도 된 듯이 '신'은 절대로 허락하지 않을 심판을 자기들 맘대로

합리화하고 행하는 자들.


나는 신이 자신의 양들에게 진실로 바라는 것은

그런 차가운 단죄를 행해 놓고 자신을 위한 제단에 금은보화를 바치는게 아니라,

신이 정한 '운명'을 이겨내고

인간이 가진 '자유 의지'를 가지고 진짜 원하는 대로 살아가는 거라고 생각해.

신이 주신 생명을 소중히 생각하고 한번 사는 인생을 가치 있고, 의미 있게 말야.


우린 스포츠 경기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팀의 역전승을 보거나 선수의 눈물 겨운 투혼을 볼때.

또 불우한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운명에 굴하지 않고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접하면

감동하고 그들을 존경하게 되고 그리고 그렇게 살아야겠다는 교훈을 얻기도 하지.


내가 유진우를 사랑하게 되고 그를 끝까지 응원한 것도 그래서야.

그의 의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살고자 하는 의지.

그것도 남들을 밟고 올라서 나만 잘 살아 보겠단 게 아니라, 그저 사랑하는 여자와

함께하는 소박한 행복을 꿈꿨을 그 의지 말이야,


우리가 진짜로 믿고 싶은건 그런거잖아.

지금 현실이 답답하고 앞이 보이지 않아도 꿈을 잃지 않고 살아간다면,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면 언젠가는 그 꿈이 이뤄질거라는 믿음.

그리고 어떤 불행이 닥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이겨낼 수 있을 거라는 희망.


그런데 그 모든 걸 뭉개버리다니.

그건 아무리 애써봐야 소용없다는,

결과는 이미 정해진 것이고 미래는 결코 변하지 않는다는 암울한 선고인거지.

그럴 자격도 없는 자의 일방적이고 가차 없는.


혹여라도 작가가 쓰는 후속작에 주인공이 역경을 이겨내고 기적같은 성공을 이루거나

시즌2로 유진우를 '부활'시킨다고 해도 이런 어이없는 결론을 바로잡을순 없을거야.

이런 왜곡된 가치관에 의한 잣대를 자신의 피조물에게 들이대는 사람이

과연 제대로 된 메시지나 전달할 수 있을 지도 의문이고.


그럴 수 있는 사람이라면 애초에 신과 또 하나의 믿음의 문제, 인류에게 곧 닥칠 미래이기도 한

증강현실 속 보이지 않는 '오류'라는 소재를 이런 식으로 풀지는 않았겠지.

이런 좋은 소재를 가지고 낸 결론이란게 겨우 그런 거라니.


이 소재들로 신과 인간 의지의 문제.

믿음이라는 문제.

얼마든지 다른 방식으로 풀 수도 있었던 거야.

그랬어야 하고.


그 지겨운 회상씬 쳐내고 유진우와 정희주의 관계에 더 집중했다면 어땠을까.

이건 단지 둘의 로맨스를 더 보여주고 말고의 차원이 아니라

그들의 관계가 또 하나의 믿음의 문제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그래.

'사랑'이라는 것도 눈으로 보고, 증명할 수 있는 것이 아니잔아

그저 상대의 '사랑한다'는 말과 행동, 눈빛과 몸짓들을 믿는 거지.

거기다 진우가 애초에 희주에게 반한 것도 그녀가 자신의 '선의'를

의심하지 않고 믿어서이고.

희주는 모든 사람이 그를 의심할때 끝까지 진우를 믿어준 사람이고.


그렇다면 결말은 이런 둘의 믿음과 진실된 사랑을 통해 결국은 가혹한 미래의 운명이 바뀌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줘야지 않아?

그래서 가장 지키고 싶었던 존재인 희주 곁으로, 진우가 스스로의 의지로 돌아올 수 있었어야지.

어딘지도 모르는 곳을 살았는지 죽었는지도 모른 채로 헤매는 것이 아니라.

그리고 둘의 소박한 일상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끝냈어야지.

그리하여 자신을 믿어 주고 사랑해 주는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는 일상의 시간들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를,

그것이 때론 얼마나 잃어버리기 쉬운 것인지, 그래서 그것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어떤 고난이나 역경도

이겨낼 가치가 있는 것임을 전달하면서 말이야.


작가는 이 드라마에 거창한 주제를 다루는 척 신과 믿음, 사랑, 실제와 가상의 구분이 어려운 증강현실이라는

소재를 다 가져다 썼지만 거기엔 가장 기본인 인간에 대한 이해와 애정이 없어,

인간의 의지란 것, 인간 생명의 소중함, 인간이 가장 바라는 것.

그런게 중요하다는걸 알았다면 이렇게 끝을 내진 못했을거야.


그렇지만 이렇게 끝난 알함브라를 아끼고 사랑했던 이들이 믿는 가치는

그런게 아니었지.

우린 우리의 운명을 스스로 바꿀 수 있다고 믿고,

진짜로 소중한 것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도 알고,

누군가를 끝까지 믿어준다는 것의 중요함과

그 믿음이 상대에게 때론 얼마나 힘이 되는지도 알고,

결국 진실로 원하는 것은 부나 명예, 권력같은게 아니라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하는 일상이라는 것도 알아.


그것이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갖는 진짜 의미'라고 말하고 싶어.

당신이 믿는 그 가치들이 이 드라마를 처음 발견했으며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고 보게 했고,

결말에 분노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롭게 해석하며 끝까지 여기 남아 기억할 수 있게 한거라고.


그래서 유진우와 정희주를 사랑했듯 자신도 사랑할줄 아는 거라고.

그들이 운명을 이겨내고 행복해지길 바랬듯이 자신의 삶도 그렇게 살고자 하는 거라고.

쑥스럽지만 마지막으로 응원할게.

부디 맘껏 사랑하고 원하는 대로 살아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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