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횽들 온에어 본다고 여작가눈하가 쓴 드라마 안봐?

스리스리(121.182) 2008.05.08 18:32:49
조회 371 추천 0 댓글 6

연합뉴스
<H4 class=tit_article><현실의 '맨살' 전한 '…해피엔딩'> </H4>
기사입력 2008-05-08 10:47


노도철 PD, 정통 드라마에 첫 도전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1. "이번엔 엄마야. 밤에 서재 방문 잠그고 몰래 전화할 때 딱 알아봤어." "에이 바람 맞네."

"어제는 오빠랑 나랑 앉혀 놓고 누구랑 살 건지 묻더라." "부모님 이혼하는 거 별 거 아니야. 난 양쪽에서 용돈 받아서 더 좋더라." "아직 어린데 엄마랑 사는 게 낫지."

부모의 이혼에 대한 요즘 아이들의 거리낌없는 대화다. 이혼 소식에 울며 불며 매달리는 모습을 그렸던 이전 드라마나 영화와는 크게 다르다.

#2. (아이 손을 잡고 환하게 웃으며) "여보 다녀올게~." (역시 웃으며) "네. 일찍 들어오세요~."

더 없이 행복한 것처럼 보이는 한 부부의 모습이다. 하지만 이들은 딸과 다른 사람들 앞에서만 행복한 커플일 뿐이다. 두 사람만 있는 자리에서는 냉랭한 대화만 주고 받고 침대도 따로 쓰는 '가면 부부'다. 일부에서 생기고 있다는 새로운 풍속도의 하나다.

MBC TV의 2부작 가족특집극 '우리들의 해피엔딩(극본 여지나, 연출 노도철)이 잔잔한 반향을 얻고 있다. 기존 드라마와 달리 시각이 독특하기 때문이다. 7일 1부에 이어 8일 2부를 방송하는 이 드라마는 과대 포장 없이 요즘 사회의 현실을 '맨살' 그대로 시청자에게 전달하며 삶과 가족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드라마의 이야기는 중년 부부인 도지원-박상면 커플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고깃집을 운영하는 중기(박상면 분)와 국립발레단 출신의 주부 자영(도지원 분)이다.

겉으로는 화목한 부부로 보이나 서로에게 곱지 않은 시선을 갖고 7년 째 남남과 다름없이 사는 가면부부다. 또 중기는 자신이 운영하는 고깃집의 어린 종업원과 사랑에 빠져있다.

드라마는 이혼 없이 가정을 지키라는 식의 메시지를 노골적으로 부각하지 않는다. 가족애를 강요하는 억지 설정이나 부자연스러운 감동 코드도 배제했다.

부모의 이혼에 14살 된 딸이 내뱉는 말은 적잖은 파괴력을 담고 있다.

"솔직히 (이혼하는) 엄마나 아빠가 무책임한 것 아니냐. 애를 낳았으면 행복하게 해 줘야지. (아이는) 그 집에서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것도 아닌데. 그게 뭐야. 무슨 죄야."

1부가 나간 후 시청자의 반응도 상당히 뜨겁다. 아이디 '서문창현'은 드라마의 온라인 게시판에 "이제야 이런 드라마가 나왔다. 그동안 불륜이라는 소재는 드라마에서 빈번하게 등장했다. 하지만 가장 큰 피해자인 아이의 입장에서 느낄 수 있는 드라마는 없었다"고 말했다. 아이디 '최경미'는 "독창성과 창의성이 돋보이는 신개념 가정불화, 불륜드라마"라며 "시청자가 알아서 생각하고 연결고리를 찾게 만든 드라마"라고 평가했다.

이 드라마가 독특한 색깔을 드러내 데는 노도철 PD의 영향력이 상당히 크게 작용했다. '소울메이트', '안녕, 프란체스카' 등 인기 시트콤에서 참신한 감각을 선보여 마니아를 열광시켰던 그는 이번에 처음 정통 드라마에 도전했다.

노 PD는 멀쩡한 남편을 정신병원에 입원시킨 한 아내의 이야기를 뉴스에서 접한 후 이 모티브에 가면

부부 이야기를 접목시켰다. 드라마 '9회말 2아웃'을 쓴 여지나 작가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스토리를 짜냈다.

"평범하고 무난한 이야기를 다시 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날을 세워 상대의 잘못만 공격할 뿐 정작 큰 상처를 받는 자식에게는 신경 쓰지 못하는 부모의 행동을 지적하고 싶었지요. 또 시트콤이 아닌 정통 드라마에도 제 연출력이 통할 수 있는지 도전해 보려 했습니다."

드라마는 크고 작은 이야기가 촘촘하게 이어져 군더더기가 별로 없었다. 극중 상황이나 공간을 부연 설명하는 영상이 빠진 대신 긴박한 호흡을 강조하는 편집이 눈에 띄었다. 감각적으로 이어지는 영상을 통해 시청자가 스스로 이야기의 흐름을 쫓도록 했다.

음악도 인상적이었다. '소울메이트' 등에서 서정적이면서도 감성적인 음악을 선보였던 노 PD는 이번 드라마에서는 클래식을 중심으로 감각을 펼쳤다. 음악의 고저와 장단이 영상 편집과 이야기의 강약과 함께 맞물렸다.

시청률에서 성적이 좋지 않아 아쉬움을 샀다. 20%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SBS TV '온에어'의 인기에 눌려 전국평균가구시청률 7.6%(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그쳤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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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 있게 나는 온에어랑 서로 돌아가며 보고 있어.. ㅡㅡ; 미안해요 작가눈하..

구투이야기: 까메오로 홍냥,횽태 나오면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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