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대 커리큘럼
=======================================================================================================
학생회비 안내면 --> 학생증 안 줌

선후배상견례 --> 강제 안하면 결석

MT 빠지면 --> 결석처리

체육대회 빠지면(+강제참여) --> 결석처리

시험 한달 전 --> 강의 시간에 체육대회 연습
=========================================================================================================


ㅇㅇ

내가 작년에 수도권 4년제 국문과 버리고

신구대 물치 09 왔거든ㅇㅇ


주위에서 국문과 갈바에 무조건 물치 가라고

취직 100%라고

자기들을 믿으라고

시발 캐촌나 세상물정 모르고 조평신처럼 난 믿고 갔지



시발 OT부터 범상치 않는 거야.

난 솔직히 그래도 \'보건\'이니까 믿었어. 개새키들 시발 그래도 공부는 했을 놈일거야 하면서.

아 근데 시발럼/년들이 염색을 개 거지새키처럼 꼭 중딩 양아치새키마냥 하고

이새키들 하는 말마다 누굴 따먹엇느니 어느과 누가 쫄깃하다느니ㅡㅡ

아니 시발 난 첨에 여기가 무슨 대딸방 대기실인줄 알았음


씌발 좆문대년들은 더 가관이야

이 개 시발럼들은 아예 옷도 ㅁㅊ 청량리 밤에 돌아다니면 볼 수 있을법한 옷을 쳐입고 오는데ㅅㅂ

말끝마다 욕이 시발 와ㅡㅡ 아니 시발 입에선 무슨 담배냄새가 씨발



그래..

나만 열심히 하면 돼...

이딴 개시발 쓰레기들이랑 안어울리고 나만 열심히하면 돼...

이런 마음가짐을 하고 도서관에 갔어

아 근데 시발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중학교 영단어 필수모음집\'

아 애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그래 시발 그래도 개쓰렉션 시궁창에서 비상해보려는 구더기가 있구나라고 위안을 삼고

최대한 구석진 자리에 갔어

근데 어디서 시발 츙릅류츠뷸츠럽츄릅 소리가나느데 시발

ㅡㅡ


아... 이미 도서관의 의미를 잃었구나...허.. 시발ㅋㅋ..........

그렇게 체육대회 한달 전이였어.

어느날 강의 듣고 있는데 선배새키들이 쳐들어와서 대뜸 한다는 말이

"체육대회에 기수(막 춤추고 응원하는거) 정하는데 할 사람?"

교수님은 아예 이제 적응을 하셨나봐 조용히 자리에서 물러나셔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몇명이 들긴 했는데 이 캐시발 쓰레기같은 걸 남/녀 10명씩 필요로 한다네ㅡㅡ

안들면 강제로 시키겠다고 빨리들랜다.

나는 다른 곳을 쳐다보며 책을 봤지.

근데 시발 갑자기 "거기 책보는 넘. 너 기수해라"

"..네...네?!;; 싫은데요 ;"

"해라"

캐시발문타리새키ㅡㅡ

ㅁㅊ 시발련이 그러고 시험기간 한달 전부터 방과후에 남아서 연습하라고 시킴


물논 나는 한번도안갔음

근데갑자기 그새키가 쳐들어와서 나 화장실로 끌고가서 존나 협박함

너 왜 안하냐고.

나는 당당히 구라를까며 집이 가난해서 알바해야 된다고 했어

근데 캐시발련이 그냥 하라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자비없는 새키들. 시발 개쓰레기새키들. 시발 개 좆같은새키들



나는 조용히 공부할라고 햇는데...

나는 조용히 나 할 거 할라고 했는데....

나는 조용히 자퇴할라고 했는데....

왜 날 방해하는 거야...


..............



나는 다른 4년제 도서관을 친구따라 가봤어.

와... 이거시 정녕 \'대학 라이프\'라는 거구나..

와... 사람들 눈에서 막 빛이나...

와... 들리는 얘기들이 CPA니, 학점이니, 토익이니...

와... 청춘남녀들도 참 꺠끗하고 아름답게 노는구나..



올해는 꼭 반수 성공해서 내 가슴에 인서울 4년제 합격증을 달고

마지막에 \'이 개 시발 답없는 좆충이들아!!!!!!!!!!!!\'  라고 외치며 쿨하게 자퇴서를 내는 것이 나의 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