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강현님의 번개에 9시경 선사유적지에 저(S) 까시나무님  강현님 이렇게 세 남자가 모였읍니다 근처의 커피숍에서 간단히 정비를 한 식장산으로 출발했읍니다 늦은 시간이었지만 꽤 많은 사람들이 있었읍니다 거의가 연인들이었지만(한편으로는 부러웠던 세남자) 가족단위의 모임도 있었구요 (여기서 코닥DC4800을 사용하시는 분 근간에 천체망원경에 4800을 장착 사진을 올리신분을 만났읍니다) 등등 여러사람들이 있었구요 카메라 들고 쇼하는 사람들은 저희 밖에 없었지요 삼각대 피고 이리저리 찍고 플래쉬 터트리고 나중에는 강현씨 퍼포먼스도 하고 거의 2 - 3시간정도를 산위에서 놀았읍니다 12시가 넘어 1시가 되어도 사람들이 계속 오고 내려가고 하더군요 산위에서 아래를 본 야경은 좋았는데 그것을 사진으로 담기에는 저희 실력이 넘넘넘 부족하여 힘들었읍니다 집에와서 보니 제대로 나온 사진이 하나도 없네요(흑흑흑~~~) 어제의 교훈 1. 야경은 어렵당 2. 삼각대는 필수당 뭐 이렇구요 마지막에 컵라면에 쥐포를 사먹고 내려왔읍니다 참고로 컵라면 가격은 2000원 달이 참 밝은 밤이었는데 아쉽게도 바람이 불고 구름이 많아서인지 달을 또렷하게 찍기에는 쉽지 않았읍니다(실패했다는 이야기임) 산에서 내려와서 강현씨는 대전백화점근처의 포장마차에 내려주고 저와 까시나무짐은 예전에 제가 갔었던 가게(술집)에 가서 맥주한병 녹차한잔 마시고 집에 왔읍니다 생각보다 피곤하더군요 이래 저래 운전해준신 까시나무님 감사하고요 많은 사람들이 있던 식장산 꼭대기에서 사진을 위해 과감히 포즈를 취하던(액숀가면) 강현씨도 감사합니다 여하튼 재미났던 여름밤이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