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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대한민국 군바리들 거의다 어머니 계시다~

Desert Rabbit 2001.08.09 16:01:37
조회 60 추천 0 댓글 0

하지만 거의다 이런 어머닌 아니다. 음~현재 현역 복무 기한이 26개월 인데 전 것도 모자라 아르바이트로 하사 분대장 까지 더하고 제대했습니다. 물론 애국심의 발로 라기 보단 용돈 벌이를 위해서 한거지만 돈준다고 해도 다시 가기 싫은 곳이 바로 군댑니다. 저두 까류님 처럼 열악한 신검 등수는 아니지만  시력과 만성 비염및 고질적인 요통에도 불구 하고 군말 없이 군대 다녀 왔습니다. 입대 하던날 어머니는 서럽게 눈물을 쏟으셨고 하늘에서도 공감하듯 억수로 비가 쏟아 졌지요. 그러나 어머니는 열심히 생활하고 무사히 제대하라고 하셨지 요령 피우란 말씀은 안하셨습니다. 반잠수정이 출몰했던 서해 강화도 길목에서 군복무를 한 저는 나름대로 꽤 고생하며 군생활 했다고 생각하고 제대 이후 매일 무거운 2톤 짜리 곡사포 밀고 다니느라 요통은 더 심해졌지만 그다지 후회는 안합니다. 군대에서 살아가는데 실질적인 기술이나 능력을 얻은건 아니지만 세상 어디에 던져저도 무얼 해먹고 살아도 살아 남을수 있다는 오기와 근성은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젊고 한창 왕성한 활동을 해야할 20대 초반을 군대라는 경직되고 폐쇄된 조직에서 보내는 것이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도 상당한 손실 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나라의 현실이 이런걸 어떻하겠습니까. 나라가 부유 해서 미국이나 일본 처럼 모병제로 할수 있는 형편도 아니고  아직까지도 주적 개념이 유효한 북한이 존재 하고 있는 상황인데..... 그리고 군복무는 억지로 끌려간다는 개념이 아니라 선배 세대에 대한 빛을 갚는다고 생각 해야 됩니다. 내가 편안히 지내고 있을 동안 누군가가 나라를 지켜 왔기에 오늘이 있는 것이므로 나는 선대에겐 빛을 갚는 것이고 후대에게는 안정된 조국을 물려 준다는 생각을 해야겠죠. 그리고 대한 민국 군바리들 대부분이 양친 생존해 계시고 애인도 있습니다. 아울러 맘편히 군대 보내는 어머니는 단 한분도없다고. 그 사람들이라고 자식과 애인을 군대 보내고 싶어서 보내겠습니까. 으~ NOX 님 이야길 들으니 심기가 불편 하군요. 그 아주머니 다시 보면 이 이야기 해주십시요. 그리고 그 아들래미 보고 직접 와야 한다고 하고 오면 한번 째려 보십쇼. 제 동생도 현재 군복무 중입니다. 우리형제는 머슴 같이 몸만 튼튼해서 둘다 군대를 간 것인가 ~ 문득 이런 생각이 드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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