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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자 극단 선택에제주 방역당국 약까지 지어다 줬는데

별업가(182.230) 2020.06.22 16:21:57
조회 118 추천 0 댓글 0

격리자 극단 선택에…제주 방역당국 "약까지 지어다 줬는데"


격리자들 기저질환 질문에 대부분 무답변, 관리에 어려움
이 관광객은 증상 밝힌 케이스… 적극적인 파악, 대처 필요
"격리자 정신 건강문제 있을때 의사와 연결 치료방안 강구"


 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던 20대 여성 관광객이  22일 극단적 선택을 한 것과 관련, 방역당국은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는 걸 파악했고 약까지 지어다 줬는데도 이 같은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이 관광객은 지난 18일 제주도에 들어온 방글라데시 유학생 확진자 2명과 같은 비행기에 탔던 동승자로, 자가격리자로 분류돼 지난 19일부터 제주도인재개발원에서 격리 중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당초 이 여성의 자가격리를 맡았던 제주시 동부보건소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19일 격리를 위해 이분을 면담했을 때 공황장애가 있다고 하면서 이날까지는 복용할 약이 있고, 20일부터 드실 약이 없다 하기에 약을 처방해다 드렸다"며 "인재개발원에서 머무를 방도 공황장애이기 때문 급할 때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동행했던 지인의 옆방으로 배정했다"고 밝혔다. 

이 격리자는 관광객으로, 당초 제주시 동부지역의 한 펜션에 기거했기 때문에 제주시동부보건소에 의해 격리조치 됐었다.

하지만 이 격리자의 경우는 본인이 가진 증상을 얘기한 케이스고, 대부분의 격리자들은 자신의 기저질환 등을 속시원히 얘기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민선 제주시보건소 감염병관리팀장은 "자가격리 등을 하기 전 기저질환이 있느냐고 묻지만 대부분 있어도 있다고 대답하지 않는다"면서 "대답하지 않는다고 강제적으로 알아볼 수 있는 방법도 없어 그대로 격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으로 제주도 방역당국의 코로나19 격리자 관리방안도 전면적인 재 점검이 필요해졌다. 도의 격리자 관리는 질병관리본부의 매뉴얼을 기본으로 실시되고 있지만 보다 더 세심한 관리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격리자의 격리전 기저질환의 적극적인 파악과 특히 우울증 등의 정신질환 유무의 파악, 이에 대한 적극적 관리가 시급하다는 의견들이 뒤따른다.

임태봉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22일 도청 기자실 브리핑에서 "격리자의 정신적인 건강문제 유발 가능성 등을 직원을 파견해서 파악한 후 중증도인 사람은 의사에게 연결해 진단과 처방을 받도록 하는 관리방안이 필요하다"며 "이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질병관리본부의 매뉴얼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를 자가격리자로 분류하고 2주동안 증상유무를 파악하는 전화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처음으로 이 같은 비극적 상황에 닥친 제주 방역당국은 적지 않이 놀라면서도 직원들을 보내 자가격리자 전원을 재점검하고 있다. 혹 발생할 수 있는 제2, 제3의 사건을 미리 예방하기 위한 대응이다.

도내에는 현재 시설격리자가 22명, 자가격리자가 115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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